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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04 02:01
그래도 예의라는 것은 남녀노소 할것없이 모두에게 적용되는 것이지요.
껌 씹으면서 상 받는 것은 어찌보면 주는 사람과 시상을 지켜보는 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05/09/04 02:34
껌을 씹으며 경기를 하는 것은 경기력에 도움을 준다면 뭐라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아니 물론 있을순 있지만 어느 정도 대세인 의견은 미관상 안좋아도 경기력에 영향을 주니 이해하자 입니다. 하지만 상을 받는 공식석상에서 껌을 씹는 것이 상을 받는 행위에 영향을 주지는 않지요 .
뭐 껌을 씹으며 상을 받아야 좀 더 잘(?) 받는다. 이런 이유는 어이없지요.. 오늘 마재윤선수는 공식석상에서의 에티켓가 약간 부족했습니다. 그러나 이걸로 마재윤선수가 예의가 없네 4가지가 없네 이런 소리를 하는 건 아닙니다. 사람은 실수할 수도 있으니.. 오늘도 실수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글쓰신분은 에티켓를 지키는 것 = 이미지를 꾸미고 만드는 것이란 것은 잘못된 것이죠. 에티켓은 기본적으로 지켜야 하는 겁니다. 껍씹으며 상받는것이 모든 사람이 생각하는 에티켓은 아니죠. 다시한번 말슴드리면 오늘 마재윤선수는 익숙치않는 상황에서 그냥 실수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다시 한번 그 자리에 섰을떈 올라가기전에 얼른 뱉고 올라가는 배려를 해줄거라 생각합니다.
05/09/04 09:13
연예인은 아니지만 사람이죠..
축구선수라고 축구만 잘해서야 되겟습니까^^ 게임내의 거칠고 매너없는 플레이로..아무리 실력이좋아도 비난받는 선수는 잇기마련입니다.. 참고로 경기중에 껌씹는건 전혀 비난받을 일이아니라고봅니다^^ '드림' 이라는 만화책을 보면 주인공이 야구를 하면서 껌을씹죠.. 껌을 씹으면서 심장박동수를 일정하게 유지시켜주기떄문에 긴장감을 어느정도 완화시킨다고 합니다..(정확한 과학적근거는 잘모르니 패스;;) 근데 오늘 무슨상받는 날이엇나요?;; 아 어제죠;;
05/09/04 14:33
전.. 선수들이 무슨 행동을 할때마다.. 예의에 어긋난다고 하는 의견을 보이면.. 선수들에게는 행동의 자유가 박탈당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예의 매너 좋습니다.. 그러나.. 선수들이 아닌 우리들도 가끔 매너없는 일을 할때 있습니다. 예의 매너 완벽하게 지키십니까? 못지키자나요.. 선수들에게 너무 완벽한 모습을 요구하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리 옳은 일이라도.. 뭔 행동할 때마다 그런 의견들이 나오는 것.. 별로 좋다고 생각되지 않네요.. 전 선수들이 범죄만 저지르지 않는다면.. 어떤 행동을 함에 있어서.. 좀 관용을 베풀었으면 좋겠습니다.
05/09/04 18:09
행동을 '할 때마다' 예의에 어긋난다고는 하지 않죠. 예의에 어긋날 때 예의에 어긋난다고 하는 겁니다. 물론, 여기서의 예의가 엄청나게 높은 수준을 말하는 것도 아닙니다. 말할 것도 없이 모든 사람이 그런 것들을 다 지키는 것은 아닙니다. '나도 그러니까 너도 괜찮다'가 아니라, '나도 그러고, 너도 그러지만, 그것은 잘못되었으니 고쳐야 한다'로 가야겠죠. 중요한 것은 어떤 잘못이나 실수를 저질렀을 때 '그 수준에 걸맞는' 비판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큰 문제가 아님에도 지나치게 비난하는 경우가 많죠.
05/09/04 18:49
Ms. Anscombe//님 의견도 일리있고 동감합다만.. 뭔가 미묘한 부분에서 차이가 있는것 같네요.. 제대로 설명을 못하겠어서.. 뭐.. 관점의 차이이니 누가 옳으네 마네 할 문제라고 생각이 되지 않지만.. 다시 풀어서 말씀드리면..선수들이 그런 예의나 매너를 모를 정도로 바보는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다 기본적으로 머리에 갖고 있지만 실제적으로 나오는 행동들은 그것을 따르지 못할때가 있지요.. 뭐.. 그런 실수를 할 때 충고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그런 생각은 동감하지만.. 선수들은 한정되어 있고 바라보는 팬들은 너무나 많지 않습니까.. 예의를 잃어버리는 행동들을 할 때마다 그것에 대해서 충고하는 글들이 계속 나옵니다. 현실적으로.. 이런 것들이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너무 부담이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거든요.. 저의 지나친 비약인지는 모르겠지만.. 전.. 충고의 글도.. 뭐랄까.. 아주 크게 잘못하거나.. 자주 그런 실수를 했을때.. 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동안 봐온 것에 의하면.. 선수들의 행동 행동 하나 하나에 얼마나 잘잘못을 따지는지.. 조금 무섭다는 생각도 들구요.. 또.. 그런 예의바른 모습 보는 것도 좋지만.. 너무 획일적인 모습만 나오는 것도.. 전.. 좋아보이지가 않고..하튼.. 이런 저런 생각들이 듭니다..
05/09/04 19:23
전반적인 경향에 대한 지적은 조금 다른 문제입니다.(저도 끝 부분에 덧붙였죠) 선수들이 '몰라서' 충고를 해 주는 것이든, 아는데 '실수로' 저질러서 충고를 하는 것이든, 충고를 한다는 점에서는 같습니다. 그건 충고의 내용과는 관계가 있을지는 모르지만, 충고를 해도 되느냐와는 다른 문제겠죠.
대부분의 올바르지 못한 행동은 아는데 실수하거나 의도적으로 어기는 경우입니다. 말할 것도 없이 이 경우는 실수에 해당하겠죠. 사실 저 같은 사람이면 '그런가보네'하고 넘어갑니다. 하지만 그것을 문제삼는 일이 '그러면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보다도 '이곳'이 어떤 공간인지가 중요할 듯 싶군요. 이곳이 개인 홈피인지, 뉴스 사이트인지에 따라 할 수 있는 말에는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예컨대 신문사 사이트에서 큰 잘못도 아닌데 기사화한다면 분명 문제가 있을 겁니다. 말씀하신대로 "아주 크게 잘못하거나.. 자주 그런 실수를 했을때" 해야겠죠. 솔직히 이 공간이 대체 '어떤 곳이어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선수들도 참여하는 곳이기에 웬만하면 쉽게 말을 해서는 안 되는 곳인지, 단지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기에 자유롭게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곳인지.(사실 이 부분에 대한 견해 차이가 논점의 차이를 만드는 것 같습니다) 그 동안의 모습과는 별개로 이런 지적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우려와는 달리 커다란 비난없이 모범적인 반응이었던 것 같구요. 덧붙이면, 프로게이머들에게 요구되는 것은 방송에 나오는 다른 사람들에게 요구하는 것 만큼입니다. 우리도 일상적으로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을 할지도 모르지만, 방송에서 똑같이 행동한다면(각본이 아닌 한), 분명 비난을 받을 것입니다.
05/09/04 19:32
저는 선수들의 그런 잘못된 행동을 지적할 때는 그 선수의 팬사이트에 가셔서 하는 것이 더 적당하다고 봅니다. 공개된 PGR같은데서 그런 잘못을 들추어 내는 행위는 어차피 선수에게 상처를 주는 다수의 리플을 수반하게 되어 있습니다.
실수로 예의를 못지킬 때도 있고 선수들도 감정의 동물이라 관객들이 자신을 조롱할때 ㅆㅂ이라는 어휘가 자신도 모르게 튀어나올수도 있습니다. 이런 모든 행동을 일일이 심판해야 하겠습니까? 선수들을 위해 애정을 가지고 충고하는 것이라면 팬사이트에 가서 글을 올리시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입니다. 반드시 PGR에서 할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05/09/04 21:37
위에 언급한대로 이곳이 어떠한 곳인지, 혹은 어떠한 곳이어야 하는지에 따라 다른 생각이 가능할 것입니다.
만약에 '선수에게 개인적으로 충고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가장 좋은 방법은 선수에게 직접 말하는 것이고, 그 선수가 운영하는 사이트나 팬 클럽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말할 수도 있겠죠. 제가 생각하기에 이곳이 선수들이나 게임계 관련자들에게 무엇을 말하기 위해서 만들어진(처음이야 어쨌든) 곳은 아닌 듯 합니다. 아마도 그러한 실수에 대한 글이 선수 개인에 대해 '충고하는' 것은 아니었을 것입니다.(물론, 마음 속으로 그랬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충고라기 보다는 평가에 해당하겠죠. 게임에 대해 이야기하는 커뮤니티라면 게임계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이야기하고 평가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봅니다. 지나친 비난도 아닐진대 '심판한다'고 할 수준은 아니라고 봅니다..^^ 팬으로서의 애정을 가지고 충고하는 것과 게임계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하나의 평가를 내리는 것은 분명 다른 문제라고 봅니다. 어렵게 생각할 것 없이, (예를 들어) 영화 커뮤니티에서 시상식에 나온 한 배우의 태도에 대해 이런저런 말을 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말할 것도 없이 그 배우에 대해 애정어린 충고를 하는 건 다른 문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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