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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02 00:48
저는 먹기위한 행동은 동물학대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게 비록 단순한 생존이 아니라 맛의 질을 높이기 위해 좀더 잔인해지질지라도요.
그건 어디까지나 본능에 충실한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고양이를 유리병에 집어넣는 건 아무것도 낳을 수 없지요. 뭐 새디즘이라면 모를까요;; 그리고 저는 동물에게도 나름의 인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05/09/02 00:48
뭐 먹기 위해 죽이는 건 그나마 양호하다면 양호한 편이죠. (생태계란게 먹고 먹힘으로써 존재하는 것이니까요.ㅡㅡ) 물론 지나치면 좋진 않습니다만..
05/09/02 00:56
우선, 제목의 '엇'자가 틀렸습니다. 틀릴수도 있는 거니 태클로 받아들이지 마시구요. 저는 원래 맞춤법 관련 지적을 잘 안합니다만..본문은 양호한데 제목이 틀리니 보기 안좋을 수 있다는 점을 알려드리려고 지적해드렸습니다.
식용 동물은 사람과 '단지 식용일 뿐 아무 관련이 없는'동물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애완 동물은 '가까이 있는'동물로 인식되죠. 정말 모순적인데, 사람이 정을 주는 대상은 가까이 있는 대상이기 때문이죠. 자신과 관련없는 동물이라도 애완동물이라면 기본적으로 '인간과 가까운' 동물이라는 인식을 하게 되니까요. 정을 주어도 되는 존재로 인식되는거죠. 저의 경우를 말씀드리면 동물에게 쉽사리 정을 주지 않습니다. 재작년에 처음으로 정을 주던 토끼가 죽어버린 이후로는 더욱 그렇죠. 누구라도 저처럼 집안에 토끼, 소, 염소, 개, 고양이, 오리, 닭, 비둘기등을 키우고 비둘기를 제외한 그 모든 종류가 식용(심지어는 고양이까지)이었던 곳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면 동물에게 정 주기 쉽지 않죠. 만화 타로 이야기에 보면 기르는 개는 어차피 비상식이니 정들지 몰라 이름 붙이지 말자는 내용이 나오는데, 제가 어릴때 살던 집이 그랬습니다. 정들까봐 이름같은거 안붙였죠 -_- 전 빠져나온것을 정말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05/09/02 00:57
매일 멸종하는 200종이 넘는 곤충에게는 무관심하지만,
예쁘장한 팬더나 그리즐리곰 등의 동물의 멸종에는 관심이 있는 게 사람입니다. 다 자의적이죠. 고기 먹는 것과 풀 먹는 것은 차이가 없습니다. 고양이를 유리병에 구겨 넣거나 개를 컵 속에 구겨 넣는 것은 좀 차이가 있죠.
05/09/02 00:59
고기를 먹는건 본능입니다.. 그걸 동물 학대로 볼 수 없죠...
그리구 우리가 먹는 대부분의 고기는 식용으로 키워지는겁니다... 마르키아르// 너무 깊이 생각안하시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우리는 다 굶어 죽어야 합니다. ㅜ.ㅜ 식물들도 생각이 있고 인격이 있다고 생각한다면?? 우리도 빨리 광합성으로 영양분을 체내에서 생성할수 있게 되기를 연구해야 되겠지요??;;
05/09/02 00:59
인간은 유피넬과 헬카네스 모두의 관심을 받는 존재이기에..
헬카네스를 따라 남과 달라지려고도 하지만, 동시에 유피넬을 따라 우리를 남에게 전달하기도 하는 존재라고하죠.. 우리는 속좁고 소견머리가 없는 자이기에.. 서로에게 서로를 나누어주고 이해해주고 투영해보면서 넓어지는.. 그런 존재들이기에...
05/09/02 01:01
먹이연쇄상의 죽음이라면 동물학대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동물의 삶자체를 일그러뜨려 버리는 효과가 있는 행위들은 학대라고 생각합니다. 돼지야 자신의 본능을 모두 발산하는 삶을 돼지우리안에서 누릴수 있으니 학대라고 하면 그렇겠지요..돼지를 의인화해서 '얼마나 갑갑할까ㅠㅠ'←이런식으로 생각하는 건 오류입니다. 욕구충족과 욕구불만중 욕구충족이 더 크다면 학대라기엔 좀 그렇지 않나요. 그런데, 거위에게 억지로 먹인다거나 개를 패서 죽이거나 하는 행위들은...학대겠지요? 다른 생물의 삶을 농락하고 있으니까요. 학대라는건 바로 농락이 아닐까..생각합니다. (별로 논리적 근거가 있는건 아니고, 사람들이 그렇게 분류하고 있는게 아닐까 합니다. 어차피 경계선을 긋는 행위니까 당위성은 없습니다;)
05/09/02 01:03
음..학대는 인간의 개념이니까, '학대가 아닌것' 또한 인간의 개념입니다. 인간에 의해서 분류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그래도 동물을 생각해서 만든 개념이 인간 마음대로 주물럭주물럭되고 있으니 모순되는 느낌이..-ㅅ-;;)
05/09/02 01:07
우리가 식용으로 먹는 동물에는 돼지,소,닭정도가 있겠네요..(물론 더 많이 있기는 하지만..)
저희 시골에서는 돼지와 소를 기릅니다. 그런데 돼지와 소가 송아지일때부터 성체가 되어서 팔려나가기 까지 좁다면 좁을수 있겠지만 그렇게 비좁은 환경은 아니고 그럭저럭 지낼만 한것 같습니다. 물론 제가 돼지나 소가 아니라서 틀릴수도 있겠지만. 그런데 닭의 경우에는 상황이 많이 달라서 2~3개월만에 가공되어서 팔려나가죠.. 저는 닭의 경우가 가장 불쌍한데 정말 좁은(몸의 털이 다 삐져나오도록)곳에서 자동으로 공급되는 먹이만 먹으며 운동도 못하고 바로 옮겨져서 도살되고 털이 뽑히죠..닭의 경우가 가장 불쌍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동물학대라고 볼 수 없는것이 닭에게는 괴롭겠지만 사람이 일부러 괴롭히기 위해서 그렇게 하는것은 아니죠.. 식용으로 얻고자 하는 목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닭에게는 미안하지만 사람들은 닭고기의 맛과 영양이 필요합니다. 정을 주기위해 즐거움을 받기 위해 기르는 동물, 즉 애완동물을 괴롭히는것은 안되겠죠.. 먹기위한 수단이 아닌 재미로 동물을 괴롭히거나 죽이는 행위는 하면 안되겠습니다. 그런데 닭은 좀 불쌍하더군요..어쩔 수 없는거겠지만..
05/09/02 01:12
과연 인간보다 우세한 종족이 나타나 인간을 지구상에 널려있는 동물들과 같이 취급했을때...
인간을 잡아먹는 행위와 인간을 유리병속에 구겨넣는 행위 중 어느쪽이 인간학대일까요???? 이런 생각까지 하다보면 채식주의가자 되려나요.. 관둡시다^^
05/09/02 01:13
먹이사슬이라고 생각합시다
예로부터 사자는 배부르면 자신의 먹이감을 건드리지 않지만 호랑이는 배불러도 먹이감은 죽인다고 햇습니다 인간도 마찬가지입니다.
05/09/02 01:15
제가 좋아하는 만화인 맛의 달인에 이런 이야기가 종종 나옵니다. 채식주의자 혹은 특정 동물 보호론자들을 설득하기 위해 주인공인 지로가 펼치는 주장인데,
"인간을 비롯한 모든 동물들은 뭔가를 잡아먹고 살아야만 한다. 이건 식물만 먹는 채식동물도 마찬가지, 채식도 어차피 식물의 생명을 앗아가는건 마찬가지 아닌가? 어쩔 수 없이 다른 생명을 죽여야 살아갈 수 있는 우리이기에 우리는 업보를 가지고 살고 있는것이다." 어차피 다른 생물을 잡아먹어야 살 수 있는 인간이라면 가능한 그 생물을 존중(?)하면서 죽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의 도축 시스템이 그런식이죠. 가능한 빠른 시간에 고통을 줄이면서 잡는겁니다. 그에 비해 동물 학대라 불리는건 죽이지도 않고, 오직 고통만을 주면서 즐기는겁니다. 인간이 살아가는데 필수적이 요소도 아니면서 다른 생명을 괴롭히는 행위일뿐이죠.
05/09/02 01:17
그 고양이 분재 이야기요 가짜래요. 아래 부터는 네이버에서 퍼온 글입니다. [이거 일본에서 만든것 절대 아닙니다. 미국의 한 대학생들이 일본의 소나무 분재에 생명을 조작하는 행위라며 반발하는 뜻으로 일본이 하는 짓은 이것과 같다는 뜻으로 포토샵 조작을 하여 만들어낸 가짜입니다. 물론 샀다고 좋다는 평도 있었지만, 그 사람들의 친구들입니다. 문제가 커지자 미국 정부에서 폐쇄조치를 내렸지만 다시 만들었고 또 폐쇄당했는데 이미 널리 퍼진 상태였죠. 아무튼 가짜입니다.]
05/09/02 01:19
음... 우리 나라에는 사형제도가 있죠... 왜 있을까요? 필요하니까 그렇겠죠... 만약 흉악 범이 있습니다... 그 사람은 경찰에 잡히면. 사형이 분명하다고 칩시다.. 하지만 어느 누군가가.. 그사람을 잡아다 놓고 넌 죽을 목숨이니까.. 지금 부터 살점 하나 하나씩 뜯어서 죽일거야 이런다면.. 그런 관경을 목격한 사람은 어떻게 생각 할까요.. 죽는 것은 마찬가지이니까.. 별 감응이 없을까요?? 제생각은 전자는 합당하다고 할수 있을 것이고 후자는 오히려 잔인하다는 비난을 받을 지도 모릅니다.. 왜 일까요..
윗글 쓰신 분이 곰곰히 생각 하신다면 .... 그 이유를 아실 겁니다...
05/09/02 01:24
논쟁거리가 될 수도 있지만 사람은 원래 초식입니다. 잡식성이라고도 하지만 사람의 신체구조는 기본적으로 초식에 더 적합합니다. 신체구조에 맞지 않는 육식을 많이 하므로써 생기는 폐해는 이루 말할 수 없죠. 영양학적으로 볼때도 육식이 그리 바람직하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고기를 먹어야 힘쓴다 ...는 말 많이 하죠. 그러나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고기를 먹으면서 "단백질"을 섭취한다고 하지만 고기에서 단백질은 30%도 안됩니다. 나머지 대부분 열량은 "지방"입니다. 그러므로 고기를 먹는다는 말은 곧 "지방"을 먹는다는 말과 일맥상통합니다. (눈에 보이는 하얀 지방은 전체 지방의 1/3도 안됩니다. ) 개고기가 많은 논쟁거리를 불러 일으키지만 실상을 알고 보면 소나 돼지,닭도 다 마찬가지입니다. 개고기만 반대하고 다른 고기를 먹는 것을 즐기는 사람은 저의 입장에선 "위선자"라고 밖에 안 비춰집니다. 어떻게 "개"만이 반려동물이 될 수가 있나요? 누구든지 도살장에 한번 가보시면 절대로 "고기"를 먹기 힘들어 질 겁니다. 어쨋든 인간이 다른 동물을 함부로 죽일 권리는 없는 것입니다. 인간은 원래 채식동물이라는 것을 잊지 마세요. 우리 입에 달린 꼴같지 않는 "송곳니"로 사슴의 넓적다리를 찢을 수 있다고 생각하나요?
05/09/02 01:43
공혁진// 광복이후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함께 국민들에게 영양보충이 잘 이뤄졌기때문에 지금 아이들의 체격이 광복전 아이들의 체격보다 월등히 크다고 알고있습니다. 그것은 사람이 고기를 먹으면 힘을 낸다는 말과 일맥상통하지 않나요? (체격이 커지면 분명히 근력은 쎄집니다. 단지 요즘 아이들이 옛날같이 일을 안할뿐이지.)
05/09/02 01:58
맹수같은 육식동물들이 살기위한 것과.....
우리가 살기위해(?)고기를 먹는것;;;; 할리씨의 명언이 생각납니다.... 달팽이도 우리의 친구지예~~~~ ㅡ.,ㅡ;;;; 철학적으로 이야기하자면....끝도 없지요;;
05/09/02 02:02
마르키아르// 인간이 규정한, 먹이사슬이란 생태계에 없어서는 안 될 아주 중요한 시스템입니다. 아시다시피 인간은 먹이사슬 가장 최상층에 위치한 생물이죠. 그렇다면 인간이 할 일은 그런 먹이사슬의 법칙을 지켜가는 것, 자연스러운일이죠.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어떤 생물을 먹든지 그것은 아무런 문제도 되지 않습니다. 먹이사슬을 파괴하지만 않는다면요.
그러나 인간이 규정한, 동물학대란 인간의 정서에 심히 좋지 못하기때문에 인간으로써 지양해야할 행위입니다. 죽이는 것과 괴롭히는것, 단순히 보자면 죽이는 것이 더 나쁘겠지만 자연의 왕인 인간의 말이기때문에 괴롭히는 것이 더 나쁩니다. 남을 가족으로 여길 수 없듯이 동물을 인간이라고 여길 수 없기떄문에.
05/09/02 02:16
공혁진 / 실제로 육식보다 초식의 비중이 더 크고, 문명 이전의 삶을 추정해보면 더 그렇습니다. 육식이 안좋기 때문이 아니라, 육식의 대상을 구하기 어렵기 때문이죠.
그리고 철학적으로 가면 저 위쪽에서 여러 분이 얘기하셨지만, 동물만 생물이 아니라 식물도 생물이죠. 물론, 인간이 (같은 범주에 속하는) 다른 인간을 함부로 죽이면 안되는 논리에서 확장해서 (같은 범주에 속하는) 다른 동물로 가는 것이 더 확장된 (같은 범주에 속하는) 생물(에 포함되는 식물)로 가는 것보다는 가깝긴 하지만 그 거리는 매한가집니다. 그리고 도살장이라... 그건 익숙함의 문제이지 인간성의 문제가 아닙니다. 과거에는 직접 사냥해서 처리해서 먹고 살았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도살장에 사시는 분들도 있죠...
05/09/02 03:30
제가 생각해도 아마추어인생 님 말씀이 옳은 듯..
동물입장에서야, 사람들이 지들 갖고 장난치다 죽이던, 살찌워서 죽이던 무슨 차이가 있겠습니까? 애완동물에 대한 판단 도 애매해지긴합니다만, 그것은 그래도 동물과 주인간의 교감이 있으니까 제외하고.. 애완동물을 제외하고 동물입장에서, 인간이 자신들을 대하는 것중에 차이가 있는 것이 뭐가 있을까요? 결국 동물학대냐 아니냐 가르는 기준도 인간중심인 거죠..
05/09/02 07:28
아 여기에도 글이 있군요.
저도 처음엔 사진을 보고 X친 거라고 생각 했습니다만.. 분재란 설도 있고 (분재면 집어넣은거랑 다를바가 없죠) 미국의 한 회사에서 만든 인형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사진을 자세히 보니 귀에 탭같은 것이 달려있더군요. 모두 사진을 잘 보셔야 할듯. 저도 인형인거 같습니다. 하지만 지구 어딘가에선 저렇게 하는 인간들이 있겟죠... http://news.media.daum.net/snews/society/affair/200509/01/hankooki/v10056387.html
05/09/02 08:45
그런 의미에서 '개고기'는 절대 먹지 맙시다~
요즘도 시골에선 이름도 있고 자기 가족처럼 지내는 개들을 날 잡아서 잡아먹죠... (게다가 자기 세끼들이 쳐다보고 있는 곳에서 처형이라니;; 인간의 잔혹함이란..) 외국사람들이 보기엔 막내아들 잘 먹이고 살찌워서 잡아먹는 거와 차이가 없다는...
05/09/02 08:51
개고기는 먹지 말자는 주장은 좀 웃기는군요.
어차피 생태계의 법칙은 약육강식입니다. 먹고 먹히는 관계는 피할 수 없죠. 인간들이 동물을 소위 사냥하는것. 즉 먹기 위해서가 아니라 일종의 유희를 위해 죽이는건 분명 문제입니다. 그렇다고 육식을 거부한다.. 위에 리플중에서 처럼 식물도 생명을 빼앗는건 마찬가지이기에 먹이사슬에서 제일 위에 해당하는 쪽에 인간이 동식물의 생명을 빼앗는건 어쩔수 없다고 봅니다. 개를 먹는건 어쩔수 없다고 봅니다. 개는 동물이 아닙니까?? 물론 어떤 가정에서는 가족처럼 소중하게 키울지라도.. 그래서 그 사람들은 가족처럼 생각하더라도.. 다른 사람들 생각이 꼭 그렇지 만은 않죠. 먹고 먹히는 관계 중에서 먹히는 관계일 뿐입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나라에서는 개도 엄연히 옛날부터 식용으로 사용되어져 왔습니다. 그걸 현대에 서구에서 흘러들어온 사고 방식으로 안된다 주장하는건 좀 웃기는군요.
05/09/02 09:11
개고기 논쟁일어날때마다 중학교때 선생님의 말씀이 생각나는군요. 모두들 然(그러할 연)자 아시죠? 그 글자의 풀이를 선생님은 이렇게 하시더군요. 저녁 달밤아래 개고기를 구워먹는 것은 당연하다. 그래서 그러할 연자라구요. 동양에선 당연한 것입니다. 개라고 해서 특별히 다른 가축과 취급받을이유는? 전혀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동물학대니 뭐니해도 윗분께서 말씀하셨듯이 인간이 정한 척도입니다. 굳이 서양인이 만든 척도에 예전부터 당연하게 생각해온 것을 비난할 필욘 없다고 생각합니다.
05/09/02 10:05
개고기는 먹되, 부디 식용아닌 개는 먹지 맙시다...라고 하면 되나요?
몇일전에 떠돌아 다니던 (혹은 주인 잃어 버린) 도베르만이 목을 따라 2cm정도의 상처가 생긴걸 사진으로 봤어요. 보아하니 그날이 복날이여서 누군가가 그개를 잡으려 한거 같은데 도베르만이 좀 쎈가요...;; 탈출한거 같은데, 상처가 무지막지 합니다. 목 내리 긋다 만거 같은데...ㅠ_ㅠ 이런넘은 먹어도 맛없지 않나요? (윽... 이런 말을 하게 되다니...;) 그냥, 식용인것만 먹었으면 좋겠어요. 그게 개든 돼지든 닭이든 소든... 앗. 그리고 컵 강아지 유리병 고냥이 이런건 100% 동물학대라고 전 말할수 있어요! 순수하게 함께 살자는 애완용이 아니라 저 기쁘라고 키우는 이기심에 의한 관상용일 뿐이니까요. 그것도 인위적으로!!
05/09/02 10:45
.....이제 개고기는 군대 얘기 나오면 '남녀 평등, 여성부' 얘기 나오듯 '동물 학대, 고기' 이런 거에 대한 얘기가 나오면 어김없이 등장하는군요.(적어도 제가 봤을 때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되는게.... 개하고 소하고 돼지하고 닭하고의 차이가 뭔가요????? 뭐 위에도 어떤분의 리플에서 나왔지만 "그 가족같은 걸 어떻게 먹냐.." 그런식으로 말하는 분들이 있던데.... 그거야 지극히 개인적인 감정 아닌가요???? 로버트 할리씨의 유명한 명언 "달팽이도 우리의 친구지예." 이런 말이 있듯이 소도 키우는 사람에 따라서 아주 깊은 애정을 느끼고 친근감을 느끼는 사람이 있지 않을까요??? 반면에 개에겐 별로 관심없고....... 주장을 하고 싶다면 아예 고기 자체를 먹지 말라고 주장 했으면 좋겠네요.(물론 이거 역시 개인적으로는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아니면 아예 아무 소리를 하지 마시던지........ 제 말이 좀 기분 나쁘셨을 수도 있겠습니다. 개고기 반대자 분들은 하지만 너무 이기적이란 생각 안드세요??? 왜 소 돼지는 제쳐두고 유독 개인가요............ 아니 개인이 그렇게 느낀다면 할 말 없지만 남에게 까지 자신의 가치관을 들이대며 압박 하는 것은 도대체 무슨 행위인가요....
05/09/02 11:02
고기를 먹는 것도, 개고기를 안 먹는 것도 모두 자신의 선택이죠.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어느 쪽이 옳다라는 판단을 내리기에는 미묘한 문제니까요.
05/09/02 11:42
이건 너무 뻔한 답이군요. 위의 어느분 말대로 사형수도 인권이 있습니다. 똑같이 죽인다고 사지를 하나하나 잘라서 죽일 수 는 없겠죠. 예전에 KFC에서 닭 도축하는 장면중 닭을 마구 던지고 밟아서 죽이는 장면이 TV에 공개되어 엄청난 반응을 일어나고 KFC에서 사과한적이 있죠. 왜 그럴까요? 살기위해 다른 생명을 죽여야한다는 당위성과 생명을 해치는 선택적 방법은 엄연히 구분될 수 있고 구분되어야 합니다. 똑같이 죽는다고 마루타로 사용되면서 죽고 싶은 생각은 없겠죠..
05/09/02 13:15
공혁진// 사람의 두눈이 정면을 향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사람은 육식동물에 가깝다고 하는 학설도 있습니다. 실제로 두눈이 정면을 향하고 있으면 사냥감과의 거리를 정확히 잴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자신이 잡아 먹힐 가능성이 없는 상황에서는 두 눈이 양 옆을 향해 사방을 감시할 필요가 없죠. 실제로 사자나 호랑이, 늑대, 곰(잡식)등은 두 눈이 정면을 항하고 있으며, 사슴, 소 그외 초식동물들은 눈이 거의 전방 270도까지 감시할 수 있게 진화되었습니다.
그리고 사족을 달자면 식물들도 감정을 느낀다는 연구결과들도 많이 나와 있으며, 단지 식물들은 감정을 표현 못한다고 보는것이 옳을것 입니다. 결국 육식은 안되고 채식은 된다는 관점 자체가 동물이 죽는게 불쌍하다는점에서 출발된 감정이입일뿐이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말 그대로 생명을 죽이기 싫다면 광합성하는 수 밖에 없지요. -_-;;
05/09/02 13:44
인간이 초식이라는 생각은 안해봤는데..;ㅁ; VoiceOfAid님의 덧글을 보니 육식 위주일거라는 생각이 드는군요(제 생각임)
VoiceOfAid 님 말대로 어차피 동물이든 식물이든 살아있는 생물을 우리가 섭취해서 살아가는게 자연의 섭리입니다. 먹는 것이 초식이든 육식이든 마찬가지일 뿐이죠. 애초에 개는 불쌍해서 안된다 어쩐다는 것도 다 인간 중심적인 사고일 뿐입니다. 먹이사슬에 희생 되는 모든 것들이 다 불행하다면 불행할수도 있겠죠.. 그게 먹이사슬에서 약자의 의무일지도 모르겠지만 -ㅅ-;;
05/09/02 14:15
먹는 것은 상관 없습니다. 그것은 자연의 섭리이죠. 호랑이나 독수리나 뱀이나 개나 고양이나 그들이 학대하려고 다른 동물을 잡아 먹겠습니까.
다만 동물을 사육하는 과정에서 있는 학대가 있을 뿐이죠. 대규모 농장에서 고기를 살 찌우기 위해서 운동을 시키지 않으려 좁은 우리 안에서 못 움직이게 만들고, 달걀을 많이 낳게 하기 위해서 24시간 불을 켜두고 계속 사료를 먹이고 달걀을 깨지 못하도록 부리를 자르고. 개를 먹는 것도 상관 없지만 단지 고기 맛을 좋게 하기 위해서 한번에 죽이는 것이 아닌 '때려서' 잡고, 이런 것들이 동물 학대이죠. 동물의 권리에 대해 가장 진보적인 환경주의자들도 이런 동물을 기르고 잡는 방식들에 항의하는 의미에서 고기를 먹지 않죠. 고기를 먹는 다는 것 자체는 그들도 인정하고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덧붙여 저런 동물 학대는 인간에 대한 학대이기도 합니다. 동물에 놓는 수많은 호르몬 주사와 검증되지 않은 사료들. 그런 것들 때문에 광우병 같은 것들이 발생하고, 사람도 피해를 입게 되죠. 굳이 동물이 아닌 사람을 위해서라도, 좀 더 나은 환경에서 깨끗하고 안전하고 동물을 키우고, 여기서 좀 더 동물을 배려해서 그들이 편안하게 죽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겠죠.
05/09/02 14:20
동물도 식용만 먹고 식용아닌건 먹지말자..
근데 식용으로 길러진것과 그냥 자란것과 차이가 있나요?. 똑같은 동물인데요. 먹을꺼면 다 먹고 안먹을꺼면 다 안먹어야지, 식용만 먹자는;; 솔직히 인간적인관점에서 식용,비식용 나눠논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이글과 댓글들을 보니깐 갑자기 얼마전에 본 영화 아일랜드가 생각나네요.
05/09/02 14:25
아무튼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아이러니하네요;
대다수의 사람들이 육식을 채식보다 즐겨먹고 맛있어하는데.. 그렇게 먹는 사람들도 다친 동물이나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보면 측은하게 생각하고, 또 도와줘야겠다고 생각하잖아요. 인간이란 정말 알 수없는 생명체같습다.^^;
05/09/02 14:43
학대 얘기를 하는데... 물론 진짜 학대도 있지만, 먹기 좋게 하려는 행위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나쁜 행위일까요? 조금 다른 얘기지만, 동물에게 사료를 먹이는 것과 분뇨를 먹이는 것은 어떻게 다를까요...
05/09/03 03:28
인간이고 동물이고 모두 죽여도 됩니다. 인간은 죽이면 안되고 동물은 죽여도 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인간존엄성이니 인격이니 하는 개념은 모두 허구입니다. 인간이 인간을 위해 만든 허구적 개념입니다. 이 세상에 절대적 도덕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인간은 인간의 유용성에 기준을 맞추어서 도덕을 창조해냅니다. 인간이 동물은 죽여도 되고 인간은 죽이면 안되다고 주장하시는 분은 그 근거는 무엇이고 그렇게 판단을 하게 한 도덕적 기초는 어디에 있었는지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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