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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30 01:23
동일 주제의 글의 강제 리플 규정에 의해 p.p 님의 글을 리플로 옮깁니다.
[re] 뭐야? 잘난체 하고 싶은거야? ^^ 며칠동안 pgr에 변란이 있었던가베? 총알님의 글을 읽고서... 그리고 여타 다른 분들의 글을 읽고서 무슨 일이 있었나 대충 짐작은 했었지... 그리고 호미님의 리플 잠그겠다는 말씀도... 내가 자드의 글을 읽고 좋아했었고, 그리고 자드를 보고 싶어 했었고 그리고 자드를 보러 서울 올라 갔었던게... 언제였던가? 아니지, 자드만 보러 서울 올라 간게 아니라 피좔의 여러분들을 함께 보고 싶어서 자리를 만들어 주십사 요청했었지... 그 자리에서 자드를 함께 봤다는 게 정확한 표현이겠지... 욕심 버리자구, ... 버리자구... 누가 누구를 알아 주지 않으면 어때? 그래도 다... 다 알아 보는 걸... 피좔분들을 다 좋아합니다. 멋진 글 쓰시는 분들을 존경합니다. 다만, 조금씩만 조금씩만 더... 어제 일요일 웰컴 투 동막골을 봤습니다. 오백만명이 넘게 보았다길래, 안 보면 이 시대에 뒤떨어진 사람이 될까 봐... ^^ 누구보고 같이 보러 가자고, 그 친구가 그 영화 보고 싶다고, 같이 보러 가겠다고 하길래 용기 내어 영화관에 찾아 갔는데, 이 망할 넘의 친구가 마침 시간이 안된다고... 그래서 혼자 봤습니다. 참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예전같으면, 아마도 70년대나 80년대만 같았어도 이 영화 만든 감독은 남산에 잡혀 갔을 겁니다. 저는 오백만이 넘게 보았다길래, 영화 상영하는 상영관이 혹시 없을지도 몰라... 기껏해야 한개관에서 상영할지 몰라... 걱정하며 영화관 찾았습니다. 그런데... 여전히 몇개관에서 상영하고 있었으며 더 더욱 놀라운 것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젊은 청년이 부모님 모시고... 어린 자녀들 데리고 젊은 부부가... 그리고 친구끼리, 연인끼리... 많은 분들이 영화관을 찾고 있더라는 겁니다... 세상은, 정말 세상은 눈부시게 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너무 우물안 개구리가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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