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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8/29 14:11:12
Name 이불안에너있
Subject 나에게로의 여행.
22살입니다.
군대걱정, 취업걱정, 기타 잡다한 걱정.. 그리고 또 내일의 희망을 안고
살아가는 평범한 대학생입니다.

한달전쯤 이었던가요? 미치도록 사랑했던 사람과 헤어지고 나서 정말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도움을 얻고자 PGR식구분들 에게  제 고민거리를
털어 놓으며 자게를 이용해 글을 올리고 난뒤..오랜만에 다시 글을 적어 보네요.

그때 댓글로 나중에는 기분좋은 소식으로
자게를 이용하셧으면 좋겠다고 행운을 빌어주시던 분들이 기억이 나네요.



10월 1일은  토요일 입니다. 토요일.일요일.월요일..
주말에 월요일 까지 3일 연속으로 쉬는날이 되겟지요 ^^

국가기념일 임에도 불구하고 전 그동안 한번도 떠나보지 못했던 여행 계획에
한창 들떠 있습니다.
당연히 혼자가 아닌 현재 좋게 만나는 분과 같이 떠나는 여행입니다.

응큼한 생각 하나 않하고 1박2일로 여행을 간다고 한다면 당연히 거짓말 이겠지요 ^^
But, 태어나서 한번도 여행이란걸 해보지 못했던 저였기에,  보고 싶은게 많고,
배도 타고싶고, 사진도 많이 찍고...참 해보고 싶은게 많습니다.

우선 목적지는 거제도 입니다. 외도가 그렇게 이쁘다지요? ㅅㅅ*
네이버 에서 검색을 해서 숙박시설도 어느정도 알아 보고 있구요.
그동안 열심히 PC방 알바를 해서 모은돈으로 여행경비까지 모두 문제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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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람이란게 간사하더군요.  불과 두어달 전만해도 사랑했던 사람에게 버림받고.
힘들어서 다신 사랑따위는 않하겠노라고, 속으로 그렇게 다짐을 해놓고는,,
다시 한번 사랑 이란것에 빠지게 되다니 말입니다.
아직 그사람을 다 잊어내지도 못했는데 말이죠 ^^

제 자신이 참 헤퍼보이기 까지 하네요. 속으로는 이러면 안된다고 생각을 하면서도
그저 연락하고 좋아서 자꾸 만나게 되고...

어쩌면 저는 속으로 제 사랑은 하나라고 그사람 뿐이라고 그렇게 약속을 했었나 봅니다.
그래서 다시 그만큼 좋아하는 감정을 느끼게 되는 사람을 만나는게
두렵고 걱정부터 됬었나 봅니다.  

그래도 전 지금 누가 뭐래도 당당한 "솔로" 입니다.!! 지금 만나는 분과는
계약연애? 같은건지두  모르겠네요. 서로 감정은 확인한 상태이지만.
사귀자고 서로 말은 않했습니다. 그저 누나 동생으로 지내는게 참 편하고 좋습니다.

공감이 되실지 모르시겠지만 말입니다.. 사귄다고 말을 하고 않하고의 차이는
참 크다고 봅니다.. 부담감도 없고, 서로 편하고, 간섭도 않하게 되고 누나가 누굴만나든지
누굴만나 멀하든지 난 (응??) 여하튼 서로 편하게 만나는게 지금은 무척 좋습니다.

다행히 그분도 그렇게 생각하시구 말입니다. ^ ^
그렇다고 저희가 그렇게 헤픈사람들이냐.. 그건 또 아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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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기가 뒤죽 박죽이네요 허허. 이제 감정도 많이 추스려 젔구요.
지금 만나는분 덕에 하루하루가 즐겁습니다 .^^

제 군대가기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떠나는 여행이 될텐데요 소중한 추억,
좋은 구경 정말 많이 하고 싶습니다 ^ㅡ^ 아직 차가 없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할 생각입니다.  부산 근처에 살고 잇구요. 우선 부산까지 가서 배를 타고 가야된다는거 정도만
알고 있는 상태입니다.

교통편이나..볼거리.. 팬션등등.. 전혀 모르는 상태이기 때문에 많이 도움을 주셧으면 합니다. 그리고 여행팁 이라던지요 ^ㅡ'
자랑하는글 읽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막바지 여름 마무리 잘하시구요.  즐거운 웹서핑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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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Killer
05/08/29 14:13
수정 아이콘
중간에 이승기의 '누난 내여자니까' 를 숨기신 센스! ^^

여행에 관해 무지한이라 도움은 못드려도, 좋은 여행 되세요 ^________^
WizardMo진종
05/08/29 14:15
수정 아이콘
결국은 염장성................
발업까먹은질
05/08/29 14:21
수정 아이콘
soon gan
buzz 2jib - nae gero tu na neun yu heng...
T_T hangeul andenun school..T_T
타조알
05/08/29 14:22
수정 아이콘
아하하하!!! 거제도로 가십니까? 제가 거기 출신입니다 ^-^v

우선 교통편은 차로가신다면..
(서울출발기준)경부고속도로를 타고 내려가시다가 진주에서 통영으로 다이렉트로 빠지는 도로가 개통되었습니다.
천천히 쉬엄쉬엄가시면 6시간이면 도착하실 수 있을겁니다.
버스로 가신다면, 남부터미널에서 내려가는 버스가 있습니다. 일반 19800원인가(?)그렇고..
우등은 2만원 넘어갑니다. 그런데 일반도 불편하지 않고 좌석도 넓은편이고 편안하니 저렴하게 일반을 추천해드립니다.
거제도에서 버스는 고현터미널에서 거제전방면으로 빠지니 그곳에서 버스노선 확인하시면 되구요,
외도 정말 이쁩니다!!
음..지금 가시면 정말 푸르른 섬을 보실 수 있을겁니다 ^^
배시간을 꼭 확인을 하시고 가시구요..
숙박은..외도에도 팬션같은것이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해수욕장이나 바닷가를 가신다면.. 될 수 있으면 고현,신현,옥포,장평 등에서 장을 보시고 들어갈것을 추천합니다.
...바가지가 장난이 아닙니다 -_-ㆀ
지금가시면 민박같은것들 그럭저럭(;;)싸게 잡으실 수 있을겁니다.
서울에서 오신 티만 안내시고
"할매~솔찌 쫌만 깍아도란~옆집은 싸드만~"
..뭐..이런 말만 잘하시면 팍팍 깍입니다 ㅋ
참,몽돌해수욕장은 가지마십쇼~

그리고 혹시 해금강을 생각하셨다면.. 비추입니다.
유조선이 꼭 거제도근처에서 뒤집어지는 바람에 해금강이 많이 더러워졌습니다.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 그래도 ... -_-ㆀ
그리고..위치가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는 않는데 삼림수목원이라고 있습니다. 삼림욕도 할 수 있고 잠잘수있는 나무집(?)같은 것들도 있습니다.
가격도 보통수준이구요.
음..학교로 다시 올라가야해서 더쓰지는 못하겠네요 나중에 시간날때 더 적어드리겠습니다 ^^ 좋은여행되세요~
이불안에너있
05/08/29 14:24
수정 아이콘
발업까먹은질럿// 저역시 그노래를 상당히 좋아합니다. 그노래는 지금도 계속반복해서 듣는중입니닷. 하핫~
그나저나 한글이 안적히는데도 상당한 실력이십니다 그려..흐흐.
05/08/29 15:07
수정 아이콘
거제 장유란 곳에 경상대에서 운영하는 수련원이 있습니다.
폐교를 개조해서 만듯 곳인데 한적하고 시설도 그리 나쁘지만은않습니다..
무엇보다 가격이 싸구요.
전화번호는 635-5037입니다.. 한가지 애매한게 학교 학생이 아닌 분이 이용할 수있으실런지 제 경우에는 모교라 이용했고 방 값이 하루 20000원입니다..
참고로 이왕 거제 방면에 가실거면 외도란 곳을 추천합니다.
한 노부부가 꽃을 키우는 곳으로 섬전체가 온갖 꽃으로 둘러싸여있답니다,,
와룡선생
05/08/29 16:05
수정 아이콘
은근히 염장이네요..쳇.. 재주도 좋으셔..
농담이구요. 여행 잘 다녀오세요..
부럽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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