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5/08/28 22:18
그런데 책은 왓슨이 일방적으로 낸 것 아닌가요? ㅡ.ㅡ;; 홈즈가 사기꾼이 되지 않으려면 왓슨이 홈즈의 동의하에 글은 낸 것인지, 아니면 책을 낸 시점이 언제인지.(홈즈 활동기인지 아니면 은퇴 후 인지 사후인지)를 아는게 더 중요할 듯 싶네요. 유머글인 걸 알지만 이런 의문을 남겨 봅니다. ^ ^
05/08/28 22:20
아마 홈즈의 허락을 받고 낸걸로 알고있습니다만...^^
왓슨이 일방적으로 낸적은 없고 왓슨이 책을 내면 홈즈도 그사실을 알고 묵인해주고 했을겁니다
05/08/28 22:22
크.. 추리소설.. 옛날부터 뤼팽을 멋있게 봐오고 있었는데 홈즈도 빼놓을 수 없죠.
초등학생때부터 백화점 따라가면 도서코너에서 그것만 고르고 있었습니다. 얼마전에는 옛날 추리영화를 찾아서 봤는데 기억이 생생하더군요. 5인의 탐정가, 살인무도회 등등이었는데 어릴 때 TV로 보고 어렴풋이 남은 기억임에도 그 향수는 대단하네요.
05/08/28 22:38
총알이 모자라님//세이지 님의 코난도일 사기꾼 설은 그냥 유머로 하신 말씀이지요. 저의 실존인물 가명처리 설도 유머로 받아 칠려고 한 것인데 재미가 없었던 모양입니다. ㅜ.ㅜ
05/08/28 22:39
빈사의 탐정, 보헤미안의 편지, 바스커빌의 왕국 :: 이세개를 정말 재미있게 읽었고 나머지도 물론 좋아합니다. ^^
근데 거의 다 왓슨이 글을 시작하면서 ‘이 일이 있은지 몇 년이 지났으니 글로 옮겨도 되리라 생각한다~’ 하지 않나요?
05/08/28 22:39
예전엔 참 셜록홈즈 소설 읽기 좋아하고 했던것 같은데..
친구집에 있는거 조그마한 책이었었는데 그거 보려고 맨날 친구네 갔던 어린시절 기억이ㅜ.ㅜ 근데 다 크고 나니 집에 셜록홈즈 전집을 사놓았지만;; 겨우 2권밖에 읽지 않았다는;;;
05/08/28 22:42
셜록홈즈라는 소설의 가장 큰 재미는 캐릭터라고 생각합니다. 홈즈라는 사람은 정말 재미있는 사람이지요.
냉소적이고 자기만족적이고 때로는 독선적이고. 하지만 정말 매력있는 사람입니다. 그에 비해서 다소 추리능력이 떨어지고, 또 단순한 면이 있는 왓슨이라는 사람도요. 하지만 코난 도일이 홈즈가 죽는 장면(나중에 부활했지만 ;;)에서 홈즈를 정의의 사도인 마냥 묘사했을때는 정말 실망했습니다 ㅠ.ㅠ 개인적으로 꼽는 최고의 에피소드는, 장편으로는 바스커빌가의 개와 주홍색연구, 단편으로는 얼룩끈의 비밀입니다. ^^
05/08/28 22:55
예전에 국민학교 졸업선물로 사촌형이 사준 책이 애거서 크리스티의 "0시를 향하여"였습니다. 그 후로 추리소설 엄청나게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 추리소설을 발간한 출판사가 해문이 제일 유명했고, 기타 2군데 정도 있었는데 애거서크리스티의 전집으로 나왔던 소위 "빨간책"과 "파란책"으로 나왔던 유명 추리소설작가들의 작품들은 대부분 읽어보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추리소설의 아버지라 할 수 있는 에드가 앨런 포우와 홈즈, 루팡은 자연스레 건너뛰게 되더군요..ㅡㅡ;
추리소설을 읽으면서 나이가 들다보니 제 취향도 바뀌어 가는게 신기했습니다. 처음에는 에르큘 포와로나 미스 마플같은 안락의자형 탐정의 활약상이 좋았는데 후반에는 하드보일드한 작품들이 더 매력적이더군요. 세이지님이 언급하셨던 윌리엄 아이리쉬의 작품이나 레이몬드 챈들러의 작품은 지금 읽어도 감수성 풍부한 좋은 추리소설이라 생각합니다.
05/08/28 23:00
전 장편으로는 네개의기호, 단편으로는 머즈그레이브가의 전례문, 블루스파팅턴호 가 제일 기억에 남네요.
하지만 전 홈즈시리즈보다는....뤼팽시리즈가 더 끌리네요/;;
05/08/28 23:28
여기 손 하나 추가요^^
저도 추리 정말 좋아하는데.. 사실 셜록 홈즈 별로 안좋아하는 타입이었죠.. 그런데 다 읽어보니 안좋았던 인상이 어느정도는 가시더군요..;; (그래도 굉장히 쉬운 추리를 엄청 어렵게 맞추는 듯한 느낌은...;; 지워지지가 않는;;;) 전 개인적으로 애거서 크리스티나 존 딕슨 카 작품이 재밌더군요..^^ 혹은 반다인이나 앨러리 퀸도 좋아합니다. 뭐.. 사실 추리면 다 좋습니다^^
05/08/28 23:52
개인적으로는 뤼팽을 홈즈보다 더 즐겨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홈즈는 인간같지가 않아서;; 그리고 윌리엄아이리시 다른 필명으로 쓴 것 중에 재밌었던 게 있었는데 갑자기 기억이 안나네요. 기억상실에 걸린 남자 얘기였던 거 같은데 그리고 브라운신부님이 나오는 추리소설도 문고판으로 많이 봤었는데 ㅋ
05/08/29 02:19
가만히 보면 홈즈는 명탐정코난과 비슷하고
아가사 크리스티는 김전일 하고 분위기나 느낌이 비슷한점이 많더군요. 다른분들은 이런부분 느껴본적 없으시나요...
05/08/29 09:12
전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이 제일 마음에 들더군요. 한 10번 읽은 것 같네요. 유럽 중세사와 중세미술사에 대한 배경지식이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에코의 지식이 "참, 대단하다 (김기욱 버전)"는 말 밖에 안나옵니다. 에코가 23살인가에 석박사 졸업논문으로 <토마스 아퀴나스의 미학연구>라는 책을 썼는데, <장미의 이름>에 인용된 중세문헌구절 대부분이 이미 인용되어 있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