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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5/08/28 21:59:18 |
Name |
ygcoming |
Subject |
프라이드 그랑프리...정리.. |
정말 오랫만에...이종격투기의 진수를 본거 같습니다...^^
먼저 1경기....일본의 신성이라 불리는 나카무라 가즈히로와...
러시안 훅의 소유자...이고르 보브찬친...(그의 어꺠는 정말...*_*)
xtm의 해설위원도 이야기 했듯이...스탠딩을 마다하고...
적극적으로 그라운드에 나서는 모습...그러나...아직
그라운드의 기초부터 다시 해야할듯....
너무나 쉽게 포지션을 뺴앗기면서...파운딩 한번 제대로 날려보지 못하고..
기무라, 암바에 당할 위기를 겨우 넘기면서..결국 판정패 했네요..
나카무라..솔직히..일본의 미래라고 보기에는..아직 모자란듯...
오히려 사쿠라바가 아직은..나은거 같았습니다...
2경기...빅매치였죠....반데레이 실바와 히카르도 아로나..
평소에...아로나의 팬이었던 관계로...
(살짝 제 이야기를 하자면...퀸튼 잭슨과 아로나의 경기였죠..
프로레슬링에서나 볼수 있었던 파워밤을 아로나가 당하는 모습을 보고..
불쌍한 놈...하면서 동정심에..다음 경기들 다 찾아서 봤는데..
그의 그라운드 기술에..뿅 갔습니다...
반데레이 실바는 정이 안가게 생겼음...)
브라질리안 탑팀과 슈트복세의 대결로도 관심을 모은 경기였죠..
상당한 긴장감속에...경기는 시작되고...
접근하기가 부담스러웠던지...간간히 나오는 실바의 가벼운 로우킥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타격전이 없는 가운데...시간이 흐르고..
아로나의 한방에 전세는 역전됩니다...
실바가 시작떄처럼...유인하기 위해 로우킥을 하면서..밸런스가 흐트러지는 순간
아로나의 로우킥이 디딤발을 행해 날라들고....
중심을 잃은 실바는 아로나의 그라운드 늪으로 빠지고 맙니다..
아로나가 상위포지션을 한번 잡으면 거의 빠져나오기 힘들죠...
엄청난 신체 밸런스와 함꼐..적절히 나오는 파운딩...
실바 역시 아래 포지션에서 정확한 파운딩을 몇차례 적중 시키지만..
아로나의 팔에 막혀 힘을 제대로 쓰지 못하고 경고만 먹은채
1라운드 종료됩니다..
맘이 급한 실바...원투 스트레이트로...달려들지만...
의외의 아로나의 적극적인 니킥에..오히려 그라운드 포지션을 뺴앗기고..
역시나..아로나의 적절한 파운딩...그리고 점수따기 위한 쇼맨쉽 파운딩까지..
아로나의 완벽한 승리였습니다..
마지막에는 진짜 싸움까지 갈뻔 했죠..
제3경기 알리스타 오브레임과 마리우시우 쇼군과의 경기...
k-1의 본야스키 삘이 나는 오브레임...
실바의 후계자라 여겨지는 쇼군..
처음 시작은...오브레임의 페이스..
긴팔과 다리를 이용한...니킥과 쨉은 쇼군의 안면과 복부쪽에..
적절하게..들어가고...쇼군은...기요틴 쵸크의 위기에 처합니다..
오브레임이 키요틴에 올인하려고...완전히 누워버리는 순간..
쇼군이 빠져나오면서...전세는 완전히 역전되었습니다..
그라운드에 그리 강점을 보이지 못했던 오브레임은..
사이드포지션을 내어주면서...니킥2방에...거의 그로기 상태까지 오고..
결국 파운딩으로 패하고 맙니다..
사쿠라바가 그리 극찬을 했던 오브레임의 경험부족이라고나 할까요..
오브레임으로서는 상당히 아쉬운 경기였던...
그가 앞으로 미들급의 정상에 오르기 위해서는 급격히 떨어지는
스테미너와 그라운드 기술의 보강이 필요할 듯 합니다...
제 4경기..파브리시우 베우돔과 로만 젠소프와의 경기..
뒤에 펼쳐질...효도르와 크로캅의 스파링파트너간의 경기로 관심을 모았죠..
역시...주짓수의 챔피언은 달랐습니다...베우돔은...파운딩 한번 제대로
허용하지도 않고..바로 그라운드로 몰라가면서....암바로...경기를 끝냅니다..
오늘이 데뷔전이었던 젠소프는 효도로와 비슷한 필을 보이는 듯 했지만..
그라운드에서의 유연성과 경험을 더 쌓아야 할 듯 보입니다..
제5경기... 요시다 히데이코와 ufc의 악동 탱크 애봇과의 경기..
gp1회전에서...실바에게 고베를 마셨던 요시다의 명예회복전이었죠..
예전의 마크헌트를 요시다가 잡았듯이..그라운드에 익숙하지 못한..
신출내기들을 주로 혼내주는 것은 주로 요시다죠...
경기시작과 함꼐...요시다의 난생 처음 나오는 하이킥...
그거 한방에..분위기는 요시다쪽으로 넘어갔습니다..
잔뜩 긴장한 애봇은 그의 무게로 밀어붙여 보지만..
역시나...백마운트 자세에서..도복을 이용한 목조르기로 간단히..끝냅니다..
세기의 대결이라 불리었던...제6경기..에밀리아넨코 효도르와
미르코 크로캅...과의 헤비급 타이틀전...
오른쪽 손의 부상이 염려되었던 효도르와...베우돔과의 특훈으로..
단단히 무장하고 온...크로캅...분위기상으로 보자면..
크로캅이 좀 더 우세한 듯 했습니다..
적어도 1라운드 까지는..-_-
조심스럽게..접근하기 시작한 두 선수...
머저 효도르가 적극적으로 원투 쩁으로 크로캅에게 달려들지만..
빠른 사이드 스텝으로...파하고...간간히..묵직한 그의 미들킥이 적중합니다..
효도르가 움찔하기 시작하면서..정확도 높은..크로캅의 원투 스트레이트가
작렬합니다..그 순간 뒤로 밀리면서도..효도르는 강력한 훅을 다시 한번
날리고...움찔 하면서..겨우 피한 크로캅은 자신의 장기인 하이킥을 날립니다..
이것마져 효도르가 피하고..결국 효도르가 원하던 그라운드로 전환이 됩니다..
그러나 이게 왠일..이제 얼음주먹에 끝날것만 같았던..크로캅은..
절묘하게...파운딩을 거의 다 피합니다..
엄청난 그라운드 기술의 진보...예전의 크로캅이 아니었습니다..
결국 그라운드의 공방끝에..1라운드는 끝나고..
그떄까지만 해도..크로캅이 모든게 다 우세했습니다..
자신이 원하던 그라운드로 갔지만..결국..파운딩한번 제대로 적중시키지 못한..
효도르...그떄까지만..해도...챔피언은 바뀌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2라운드...이게 왠일...크로캅이 갑자기 엄청난 체력저하를 보이며..
1라운드에 보여줬던 빠른 스탭이 사라지고...
결국 효도르의 주먹이 하나 둘씩..크로캅의 안면에 적중하면서...
결국 다시 그라운드 자세로 전환이 됩니다..
이번 라운드 역시..나름대로 방어는 좋았지만..결국 공격 한번 못해보고..
이래저래..2라운드는 마무리 됩니다..
마지막 3라운드...크로캅은 많이 지쳐보이고...
하이킥 한번 날려보지 못한채...2라운드의 재탕이 됩니다..
다급해진 크로캅은 암바를 시도해보지만...효도르의 파운딩에..
실컷 얻어맞고.....아쉬웠습니다...그렇게..3:0효도르의 판정승..
놀라울 정도의 크로캅의 발전이었지만...
킥에 대한 준비를 많이 해온 효도르는 포지션 뺴앗기 싸움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타이틀을 지켜냅니다..
크로캅....준비를 많이 했지만....갑자기..체력이...왜 떨어지는 겁니까..-_-
하지만..그에게서...리벤지 매치가 벌어지만...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꺼란..
희망을 발견했습니다..더욱더 진보하는 그의 모습을 기대합니다..
마지막 미들급 결승전...마리우시우 쇼군과..히카르도 아로나의 경기..
쇼군으로썬...실바의 복수전이 되는 경기였죠..
1라운드에 끝난 쇼군과...판정까지..힘겨운 경기를 펼쳤던..아로나..
이미 체력적인 면에서..승부는 갈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경기가 시작되면서...몸이 상당히 무거워 보이는 아로나..
먼저 훅을 날려보지만..쇼군이 피하면서..어설픈 그라운드 자세가 되면서..
쇼군은 스탬핀 킥..(?) 이른바 날라차기를 시도하고..피하면서..
무주공산이 된 아로나의 턱에.쇼군이 주먹이 그대로 들어가면서..
실신ko
너무나 싱겁게 끝난 경기 였습니다..
아로나로썬..너무나 아쉬운..리벤지 매치를 기약해야겠죠??
오랫만에 이종격투기의 진수를 본거 같아..흐뭇합니다..
곧 있을 최홍만과 밥샵의 경기도 기대가 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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