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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8/27 20:10:03
Name 하얀잼
Subject 저 이제 어떻게 해야되죠....제 이야기좀 들어주실래요?
푸념게시판을 만드는거 같아서 죄송합니다..

고3인지라 공부에 필받아가며 정말 공부한다고 하며 살긴 살았는데..

열심히 사려는데도 이런일도 생기네요... 그다지 큰일은 아니지만..

제 이야기좀 들어주시겠습니까...?























약 두달반전부터 제가 어느 학원을 다니게됬습니다.

고3은 저를 포함해서 남자둘 여자둘이였지요. (여자둘은 이란성쌍둥이 입니다..)

여자중 한명이 좀 귀엽게 생겼더군요..상당한 호감을 가지게 됬습니다.

그런데 제 성격이 이성에게는 붙임성이 없는지라 꼭 할말만 하고 사는..한마디로 소심..

그런학원생활을 살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얼마전에 (3주정도 된거같습니다.)

핸드폰을 사게됬습니다. 대하기 힘든 상대와 친해질때 편리한 '문자'라는 기능을 저도 얻

게된 것이지요.. 학원 친구들의 번호를 알게되었습니다.. 문자를 했습니다..

반갑게 맞아주더군요..그리고  며칠전까지 문자를 반갑게(?) 주고받았습니다.(화제가 '공

부'였긴하지만) 아.. 저에대한 이야기 한가지를 먼저 써놔야 겠군요. 저는 남고를 다닙니

다. 약간은 소심하면서도 잘 어울리는 성격입니다. 문제는...그런 성격이 동성에게만 적용

된다는점이지요. 그런데 제 친구들이 제가 학원친구들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다는것을 알

아챘습니다.

게다가 제 폰에는 그 둘(쌍둥이)의 번호가 저장되어있지요. 친구들이 제 폰으로

장난을 좀 쳤습니다. 마치 제가 보낸척하면서 문자를 보냈죠. 그런데 그 내용이-_- 나랑

사귀자 라는것이였습니다. 그 두명중 한명에게만 찍어서 보냈으면 모르겠는데, 둘다에게

보냈습니다.  사실 뭐 대단한 장난도 아니지요. 그런데 그 둘은 왜이렇게 민감하게 반응을

보이는걸까요.. 저는 친구들이 그런 장난을 친것을 그 다음날에야 알았고 해명문자를 보냈

지요.하지만 문자를 보내도 답장도 없고.. 학원에서의 태도도... 뭐랄까.. 절 없는취급하는

(그냥 무시라고 하면 될까요)것이였습니다.

친구들이 그후애도 두번정도 장난을 쳤고, 정말 우연히도 저는 학원을 끊게 됬습니다.

그리고 오늘 또다시 친구의 장난문자.. 그냥 OO야~ 라고 이름만 불렀을뿐인데..

답장이 이러더군요..저같은 놈이 함부로 부를이름이 아니라고.. 공부하는데 방해되니

문자하지말라고.. 순간 욱해서 욕을 하려다 더이상 만날일도 없고 장난친것도 제 친구들이

먼저고 해서 그냥 '미안하다'라고 해버리고 그 둘의 번호를 지워버렸습니다.

그일이 있은후 지금.....기분이 참 이상하네요..저때문에 그렇게

스트레스가 쌓였던건지..지금 무엇을 해도 집중도 안되고.. 공부도 너무 안되네요.

친구들에게 문자로 지금 상황을 말하니 그 둘에게 욕만 퍼대는군요. 제가 원하는건

그런게 아닌데..사실상 그 둘에게 정도 뚝 떨어진 상황이지만..

이런일이 처음인 저로선 도저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제가 걔를 좋아하긴 했나 봅니다. 정말 무엇을 해도 의욕이 안납니다..

저좀 도와주실래요..? 저 이제 어떻게 해야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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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귀천
05/08/27 20:18
수정 아이콘
여자 입장에서 보면 한 남자가 두 여자에게 동시에 (것도 자매지간인..) 사귀자는 문자를 보내면 상대방 남자가 도대체 무슨 정신으로 이럴까? 하는 생각이 들긴 하죠.
친구 지간인 여자분 둘에게 보내도 매장당할텐데 하물며 자매지간에야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아무리 문자로 장난이었다고 해명을 해도 한 번 한 오해가 쉽게 사라지진 않죠.

그리고 친구들이 참....이해가 안가는데..
자기들이 먼저 장난 쳐 놓고 왜 여자분들을 욕하나요?

글쓰신 분은 여자분에게 정이 뚝 떨어진 상태면 그냥 잊으란 말밖에 못하겠네요.
그래도 미련이 남으면 정식으로 만나서 사과하고, 해명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겠구요.
05/08/27 20:22
수정 아이콘
도움은 못되는 말이지만..
여자 자매 둘이면 일란성쌍둥이가 아닐지..
05/08/27 20:23
수정 아이콘
일단 수능을 치시고 해결하면 안될까요? 제가 보기엔 이렇게 가다가 수능에도 영향을 미칠거라는 생각이 불현듯 드네요 ;;
05/08/27 20:23
수정 아이콘
여자 둘이어도 이란성일 수 있죠 -_-ㅋ
세브첸코.A
05/08/27 20:23
수정 아이콘
윗분 말씀처럼 정식으로 찾아가 사과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님의 친구분들도 참 . . 이해가 안되네요, ;; 진짜 친한 친구라면 그 장난을 치고 나서는 자기들이 먼저 장난이었다고 해주는데 . . ^^;;
05/08/27 20:25
수정 아이콘
이상하다.... 이거 분명 pgr에서 예전에 본 것 같은 내용인데-_-; 데쟈뷰인가;;;

라고 생각했는데 검색해보니 하얀잼님이 7월달에 올리신 글이군요^^;;
이쥴레이
05/08/27 20:26
수정 아이콘
친구들에게 날라차기 해주세요..

아직 철이 없다고 하기는 그렇지만... 장난이 너무 심하시네요..
먹고살기힘들
05/08/27 20:27
수정 아이콘
그여자분들이 기분나빠하는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만나서 진지하게 사과하시는것이 좋을 것 같네요.
하지만 '친구들이 장난쳐서 그랬다' 라는 말은 왠만하면 하지 마세요.
더욱 오해가 깊어질수도 있으니까요.
피레스지후니
05/08/27 20:28
수정 아이콘
여자둘이 이란성쌍둥이 일수가 어떻게 있죠 ㅡㅡ?
neverdie
05/08/27 20:34
수정 아이콘
본인이 의도하지 않았지만...여자 자매분 입장에서는 화가 머리 끝까지 날 상황입니다...

더이상의 해명은 변명으로 받아들여져서 더 안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본인의 진심을 담아서 직접 편지를 써서 전해 주세요....진심은 통합니다...본인이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그 상황에 대해 정중하게 사과하시길 바랍니다...친구들 탓으로 돌리지 마시구요...
먹고살기힘들
05/08/27 20:34
수정 아이콘
피레스지후니 님 // 일란성 쌍둥이는 정자 하나에 난자 하나가 만난 것에서 두개의 개체로 분열한 것이구요.
이란성 쌍둥이는 정자 두개에 난자 하나가 만나서 원래부터 두개의 개체로서 생성되는(?) 것입니다.(사람에게 생성된 이라는 말을 쓰는게 조금 이상하네요.)
성별이랑은 전혀 관계가 없어요.
이란성 쌍둥이는 다른 성별도 가능하고 같은 성별도 가능합니다.
다만 일란성 쌍둥이는 다른 성별을 가질 수 없다는 것 정도가 있겠죠.
Picture-of
05/08/27 20:36
수정 아이콘
이란성쌍둥이는 산모 뱃속에 난자가 2개가 둘다 수정이 된 거죠..;;
어찌보면 이란성쌍둥이가 자매간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김준혁
05/08/27 20:41
수정 아이콘
모두다 이란성 쌍둥이에 초첨을-.-!!!
사과가 우선인듯싶습니다.
FreeComet
05/08/27 20:48
수정 아이콘
여자둘이건 남자둘이건 충분히 이란성쌍둥이일 수 있죠.. 근데 성별이 다른데 일란성일 수는 없는거죠? -_-;; 농담이었습니다.
05/08/27 20:51
수정 아이콘
저기요 글쓰신분은 지금 좀 심각하신데 이런 대화는 좀 쪽지라도 이용하심이;;;

전에 하얀잼 님이 학원다니면서 누구를 좋아하는 것 같다는 글을 봤을 때 참 즐거웠는데요... 저도 그때 학원다니는 친구를 좋아하고 있어서 공감도 가고... 일이 이렇게 되다니 드릴 말씀이 없네요...
친구들이 너무 심했네요... 일단 무조건 사과하고 친구들을 모두 같이 데려가서 해명해보심이... 것참 하얀잼님이 사과할 일은 아무것도 없는데 안타깝네요...
xxxxVIPERxxxx
05/08/27 20:53
수정 아이콘
일란성쌍둥이 -> 한개의 난자에 두개의 정자
이란성쌍둥이 -> 두개의 난자에 두개의 정자
이렇게 알고있습니다.
TheCalling
05/08/27 21:30
수정 아이콘
xxxxVIPERxxxx/ 한 개의 난자에 두 개의 정자는 사실상 불가능 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한 개의 수정란이 분열 과정에 어찌저찌하여 두 개로 분열된 것이 일란성쌍둥이라고 선생님이 말씀하시던데..^^;;
그리고 글쓴분. 여자 입장에서 기분 나쁜 건 당연합니다. 얘가 날 가지고 장난치고 있는 건가 싶을 수도 있구요. 정말 화가 났을 때는 아무리 해명을 해도 변명처럼 들릴 수가 있거든요. 직접 찾아가서 사과하는게 최선의 방법 같습니다.
Reaver愛
05/08/27 21:36
수정 아이콘
이거 보니까 갑자기 뒷통수가..
으음. 친구분들 참 장난이 거대-_-하시군요
마동왕
05/08/27 21:55
수정 아이콘
친구들에게 그냥 웃으면서 넘어가셨나보군요.. 화를 내실 때는 내셔야죠..
brownsugar322
05/08/27 23:50
수정 아이콘
친구들에게는 날라차기로 응징을 추천.
사과..는 뻘쭘할수도 있지만 사과하는게 좋을거 같네요.
대가가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하세요.
05/08/27 23:52
수정 아이콘
에구;;제가보기엔 하얀쨈님이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신거같네요.
님은 친구들의 장난이라고 얘기했는데,하시겠지만 여자입장에선 그 말을 곧이곧대로 듣기지는 않을겁니다.
저라도 책임회피용문자로 생각해서 더 큰 욕하나 더 붙일거같네요.
그 자매분 무척 기분나쁘셨을겁니다. 님 친구들이 너무 과하셨는데 그 자매분을 욕하셨다는게 더 이해가 안되네요.
이미 학원도 끊었으니 더 변명하고 하실필요도 없으시겠지만..다음엔 그런 장난은 미리 좀 차단하시는게 좋을거같네요.
05/08/28 00:03
수정 아이콘
저는 그런 친구들 없습니다. 그런 일이 벌어지면 제 친구들은 저한테 세상이 끝날 정도의 욕을 먹죠. 심하면 절교까지 합니다. 뭐, 스스로 친구들과의 인연을 끊은지라, 이젠 절교할 대상도 없네요 -_-..
그런 일까지 겪은 여자분들께, 단지 문자 사과라는 것은 진위성 여부의 의심도 줄 뿐더러 성의 문제까지 의심하게 합니다. 직접 대면해서 해명하시고 사과하세요. 친구들도 데려가는 것이 좋습니다. 자기들 때문에 벌어진 일인데 사과 못하겠다고 버티는 친구들이라면 없는게 낫습니다.
05/08/28 00:53
수정 아이콘
그 여자분들과 더이상 인연이 있든 없든간에 그 문제에 대해서는 깔끔하게 해명을 하는게 좋다고 보입니다. 그리고 그게 친구입니까? 친구라는 말이 아깝군요. 그리고 그거 대단한 장난도 아니라고 하시는데 그정도면 상당히 심각한 장난입니다. 왜냐구요? 장난의 결과로 인해서 글쓴분께서 심각한 피해를 입었기 때문이죠. 암튼 좋은 조언을 주신분도 많으니 깔끔하게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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