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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27 17:39
탁월한 타이밍이라기 보다는 이거 안되면 도저히 안된다-_-라는 마음이었을겁니다. 솔직히 나오는것만 알아도 그병력 절대 막혔을겁니다.
05/08/27 17:41
제가 보기엔 완전 올인러시였다는... 미니맵으로 봐서도 멀티근처 건물이 하나도 없었죠 ㅡ (제가 잘못봤을수도;) 강민선수 초반압박이 좋긴 했지만... 앞마당의 선택이 나쁘진 않았지만... 이윤열선수의 한계는 과연 어디까지인가요...
그리고 조회수 0때 보는 맛이란 이런것이군요 ㅡ ㅡㅋ
05/08/27 17:42
원팩에서 갑자기 보이는 3팩 ㅡ.ㅡ 옵저버분의 센스인가요.. 그걸 눈치채지 못하고 계속 멀티멀티하는 해설자분들도 좀 답답했네요.. 경기는 정말 멋졌음!!
05/08/27 17:42
우선 윤열선수 진짜 잘했구요
강민선수 폭주창공님 말씀대로 왜 드라군으로 조이지 않았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멀티하면서 꾸준히 드라군만 찍었어도 막는건데 설사 양이 조금 딸린다 하더라고 윤열선수 앞마당에 드라군만 있었더라면 시간 더 끌수도 있었구요
05/08/27 17:43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강민선수 스스로 너무 유리하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상황에서 이윤열선수가 치고나오기보다는 멀티먹고 200채우겠지..라고 생각했을 것 같네요. 당연히 강민선수 입장에서는 벌쳐게릴라에 휘둘리지만 않고 테란보다 멀티 한두개씩 빨리가져가면 유리할거라 생각했을 것 같습니다.
05/08/27 17:43
칼타이밍이었든, 올인이었든, 이윤열 선수, 그 순간에 어떻게 해야 이길 수 있는가를 알고 그것을 성공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선수이군요. 이윤열 선수가 이겨서 기분좋고 통쾌하네요. 마지막에 손으로 눈가를 훔치시던데, 기쁨의 눈물이어서 정말 다행이네요.
05/08/27 17:44
경기 중에 엄재경해설위원이 말한 적도 있었듯이, 이윤열 선수는 시즈모드가 되었다는 보여주지 않고 퉁퉁포로만 입구를 막았죠.
강민선수는 이윤열 선수가 속업/마인업 벌쳐가 게릴라 후 장기전을 할 거라고 예상한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진출 타이밍을 알 드라군 한마리만 남겨두고 모두 본진 주변에서 방어를 했죠. 그러나 예상 외의 빠른 조이기에 T_T 올림프스 임요환-이재훈 기요틴전만큼 짧고 굵은 명경기였습니다.
05/08/27 17:44
해설자 분들이 말씀하신 것 중에 이윤열 선수가 시즈모드 업그레이드 완료한 것을 강민 선수에게 일부러 안보여주었다고 했었는데 그것이 강민 선수로 하여금 방심하게 만들지 않았나 싶습니다.
벌쳐만 조심하면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도록 말이죠. 그래서 병력을 벌쳐방어가 용이한 위치에 갔다 놓았고 그 타이밍을 이윤열 선수가 놓치지 않고 찌른 것이 승리의 원인 같습니다. 이윤열 선수 너무 멋있었습니다.
05/08/27 17:44
드라군으로 조이다가 두갈래길로 벌쳐 부대가 휙 빠져나가서 본진이며 멀티며 다 뒤집어 놓을지도 모르니까요.
이윤열 선수의 병력 비중이 어땠는지 정찰하지 못했기에 당연히 후방 방어를 택했겠죠. 다 보고있는 입장에서는 답답했습니다만..
05/08/27 17:45
제생각에 강민선수가 드라군으로 조이지 않았던 이유는 강민선수 개인화면에서도 나왔듯이 입구에 드라군한기 놨두고 입구근처를 왔다갔다했는데 시즈모드가 안되있어서 멀티하면서 드랍쉽쓰겠구나 이생각을 했던것 같음..
05/08/27 17:46
강민선수가 옵져버가 늦어서 이윤열 선수의 체제를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안정적으로 드라군을 본진에 배치해 둔 거죠. 벌쳐가 파고들 수도 있고 드랍쉽이 날아올 수도 있으니까요... 아무튼 너무 아쉬운 경기네요.
05/08/27 17:46
강민선수의 옵저버가 본진으로 날아간게 아쉽네요...
상대방 입구 쪽으로 보냈더라면 치고 나오는걸 보고 드라군을 미리 빼뒀을 텐데요.. 강민선수의 옵저버가 본진3팩(노커맨드, 노스타포트)인것을 확인한 순간에 바로 알아챘더라도 어찌어찌 막을 수 있었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아.. 강민..ㅜㅜ
05/08/27 17:46
이윤열선수 정말 상황판단과 센스는 최강인것 같습니다.
심리전에 능한 강민선수가 그렇게 밀려버릴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오늘 정말 대박경기 많이 만들어내네요.... 아 정말 윤열선수 팬으로써 정말정말 기쁘네요.... 원하던 1위진출은 아니었지만, 진출한 것으로도 너무 기쁩니다.
05/08/27 17:46
강민 선수 테란이 1경기처럼 앞마당먹고 제2멀티먹고 늦게 나오겠지란 생각에 프로브를 쉬지 않고 뽑아서 게이트 타이밍이 늦었던게 패인이네요
05/08/27 17:47
옵져버가 없는 상태에서 드라군 압박했다가 벌쳐게릴라에 휘둘리면 한도끝도 없죠. 애초에 투게이트이후 바로 멀티였으니 옵져버가 늦을 수 밖에 없는 체제였지만..
05/08/27 17:48
이윤열 선수가 진짜 굉장하네요..
거의 올인러시라고 할수있었는데, 마지막 경기에서 그런 판단, 그런 경기력을 보여준다는 것도.. 역시 이윤열 이기에 가능한 듯한 .........
05/08/27 17:48
관련글이 많아서 글 썻다가 리플로 답니다
원래 소문난 잔치에 먹을 거 없다는 말이 있지만... 이번은 그런 일설을 완전 뒤집는 엄청난 경기들의 연속이었습니다. 여러 스타일의 경기들로 만든 종합세트를 선물받은 기분... 정말 아직까지 닭살이 돋아있네요. 우와 차재욱~ 우와 강민! 우와 마재윤~ 우와 이~윤~열~ 몇번이나 소리를 지르고 전율이 일었는지 모릅니다. 3경기, 생각지도 못한 타이밍으로 치고 나와 마인밭을 뚫어내고 본진까지 치고 가는 자이언트 킬러. 사실 차재욱 선수는 유명한 선수들을 잘 잡아내서 승률에 비해 주목을 많이 받아온 선수긴 하지만 사실 전 그가 승리에 대한 집념이나 근성이 좀 많이 떨어진다고 생각했엇습니다. 근데 오늘의 차재욱 선수의 모습에선 전에 찾아볼 수 없었던 강한 결의가 느껴지더군요. 오늘 일내겠다 싶은 생각이 그의 표정에서 느껴졌습니다. 사실 차재욱 선수의 1위 진출을 바라고 예상하기도 했었구요. 4경기, 역시 패자조 만의 치열함이 있었던 경기였습니다. 해설 위원들의 말처럼 강민 선수 수비형 프로토스의 완성을 보여주더군요. 물론 지치지 않는 물량을 보여준 마재윤 선수도 대단했구요. 5경기, 정말 그가 왜 이윤열인지를 보여주더군요. 천재의 센스, 센스, 사람들이 말할 때도 저는 그게 뭐~ 이렇게 말했었던 사람입니다. 이윤열 선수를 단순한 물량형의 선수라고만 평가했엇지요. 그러나 오늘 드디어 알았습니다. 왜 사람들의 그를 천재라 부르는지를... 오늘 승자도 물론이지만 패자 또한 그에 뒤지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줫습니다. 이렇게 엄청난 경기를 보여준 선수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오늘 나온 선수들, 그 누구의 팬도 아니었지만 제가 스타를 왜 사랑하는지를 다시금 깨닫게 해주었군요.
05/08/27 17:48
이것이 이윤열!! 이것이 광달록!!
마지막에 윤열 선수도 울컥했나봐요. 보는 사람도 울컥해지던데. 이런 맛에 듀얼이 최고이도 하고 한달내내 네 선수만 가지고 봐도 스타의 참맛을 느낄 듯;; 모든 경기를 멋지게 보여준 4명의 선수들 짝짝짝 기립 박수!!
05/08/27 17:48
장기전 예상한다고해서 굳이 드라군을 뺄 필요는 없었다고 봅니다
8기정도만 두고 나머지 생산해서 본진 앞마당 방어하면서 조금씩 보낸다고 하더라도 아무 문제 없구요 앞마당 먹는거 보고 빼는거 이해가 가지만 그상황에서 왜 뺀건지
05/08/27 17:51
우리야 보고있는 입장이니 어찌보면 답답해보이는 광경이지만, 실제 경기하는 선수는 모든 경우의 수를 생각해야하니, 일단 멀티가 빠르다는 이점을 살려서 안정적으로 드라군을 빼놓은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05/08/27 17:51
이윤열 선수의 병력운영이 얼마나 사기적인데 그 시기에 플토가 압박을 했어야 했다는 분들 이해가 안갑니다.
정찰이 안되는 강민 선수 입장에서는 여러 카드를 다 생각하고 있다가 두겹으로 겹쳐서 단 한 카드를 못본 것일 뿐입니다.
05/08/27 17:51
강민 선수 저그전은 대단합니다만 테란전은 참 아쉽네요.
테란전 상황판단이나 운영만 보완한다면 스타리거도 불가능하지만은 않다고 봅니다.
05/08/27 17:51
정말 말 그대로 "스타급 센스" 였습니다.
강민 선수의 드라군 배치가 조금 아쉽긴 했습니다만 이윤열 선수가 그 틈을 놓치지 않고 바로 찌르네요. 강민 선수 입구까지 병력을 보낸다음에 이어지는 침착한 자리잡기도 아주 좋았고요. 간만에 천재테란다운 멋진 경기였습니다 ^^ 이윤열 선수 스타리그에서 다시 좋은 모습 보여주세요.
05/08/27 17:51
옵저버 본진에 있었던것 같은데 병력 치고 올라오는걸 모르진 않았을 것 같은데 중간에서 드라군 배치해서 시간 끌어주기를 전혀 못한 이상 어쩔수 없는 패배였던 걸로 보이네요.
05/08/27 17:53
중간에 재미있는 장면들이 시청자입장에서 꽤 보였는데 아쉬웠습니다.
이윤열 선수와 차재욱 선수의 경기에서 이윤열 선수의 팩토리 옆에 차재욱 선수가 배럭을 내리려하자 이윤열 선수가 옆에다 서플라이를 지었었습니다. 그러다 취소했죠. 그 후에 차재욱 선수가 다시 내린 것인데 해설진은 마지막 부분만 언급하더군요.
05/08/27 17:53
예전에 김동수님이 인천방송에서 스타해설하실 때 이윤열 선수의 가장 큰 특징으로 감각적인 플레이를 말씀하셔서 이해가 안된 적이 있었는데, 오늘 경기는 그가 얼마나 천재적인 감각을 가졌는지 여실히 보여주네요. 드라군이 전진배치되었더라면, 옵저버가 입구를 비추었더라면 어찌어찌 막아냈을지도 모르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네요. 이윤열 선수의 아름다운 부활을 기대해 봅니다.
05/08/27 17:53
그 상황에서 강민선수가 지는 가장 가능성 있는 시나리오는
1. 속업벌쳐 드라군 무시 이동 2. 진출 드라군 회군 경로에 마인 매설 3. 생산 드라군 마인으로 격파 및 회피 4. 진출 드라군 회군하다 마인에 폭사 5. 앞마당 프로브 전멸 6. 그 사이 이윤열 선수 멀티 완성 입니다. 당연히 그에 대한 대비를 한 것이죠. 그 시기에는 옵저버도 캐논도 아직 이른 상태니까요.
05/08/27 17:54
센스가 장난 아닙니다 ㅠ_ㅠ 강민선수 응원하던 입장에서는 너무 황당하고 턱하니 숨이 막히던 그 타이밍 ㅠ.... 메가스튜디오가 터져갈만큼 사람들이 정말 많이 왔는데 아쉽기만한 경기였네요.. 역시 이윤열선수답습니다. 힘든일을 잘 극복해내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게 나다답네요. 아아- 강민선수.. 한시즌 더 쉬어야겠죠. 하지만 더욱 강력해질거라고 믿습니다. 날라 화이팅!
05/08/27 17:55
휴...오늘따라 해설자와 옵저버가 유난히 좀 답답한 모습을 많이 보여준 것 같군요.
마지막 경기만 해도 갑자기 질럿이 떡하니 등장하고, 갑자기 완성 된 3팩... 완전 올인러쉬였는데도 계속 멀티언급 + 테란 진출 병력의 중요성!!을 언급 안해주신 것도 아쉬웠습니다.(마인드컨트롤에 대한 것도 좀...) 그나저나 4경기에서의 강민 선수와 5경기 이윤열 선수의 플레이는 정말 놀라웠습니다. 특히 4경기는 토스유저로서 정말 감동...T_T //갑자기 논란이 되는 것 같아서 덧붙히는데, 보통 그 상황에서 드라군은 뺍니다. 유리한 상황에서 안정적으로 하자는 생각을 하는거죠. (드랍쉽 등이 올 가능성도 있으므로) 드라군을 빼서 졌다는 건 너무 결과론적인 말씀이신 것 같습니다. 그것보단 테란이 올라오는 것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진 거고 또 러쉬를 대비해서 셔틀질럿을 갖추는 것도 비교적 일반적인 플레인데, 그런 대비도 안한 것도 패인이겠죠.
05/08/27 17:56
타방송사 해설진들의 말을 빌리자면
[김동준 해설 : 아니 이렇게 날카로운 타이밍에!!! 아니..! 아니 어떻게 저런 타이밍에 올라오나요!!! 김철민 캐스터 : 이윤열!!! 이윤열~!!!!! 이게 이윤열이예요~~~~!!!!!!!! 이승원 해설 : 이윤열 선수. 멀티까지 포기해가면서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한거죠! 이거는 강민선수가 달려들면 무조건 손해봅니다. 이윤열 선수는 여기서 병력 추가해서 더 올라가서 앞마당 넥서스 부셔도 되고, 그냥 적당히 자리만 잡아놓고 앞마당에 다른지역 멀티 하나만 더 하면 이제는 강민선수보다 유리해지는겁니다!] 이런 감탄사가 나올만큼의 소름끼치는 경기력을 보여주네요. 이윤열 선수... 그동안 안좋은 일도 많았지만 이제 툭툭 털고 일어나서 듀얼 2라운드 진출에 만족하지 마시고 스타리그까지 올라갑시다. 화이팅!!
05/08/27 17:56
많은 분들의 강민선수의 테란전 운영부족을 언급하시니 가슴이 아프네요. 종합전적을 보면 테란전이 가장 훌륭하고 지난 2~3년간의 전체 테란전을 보면 입이 떡 벌어지는 경기가 정말 많은데요..
오늘 경기는... 너무 아쉽습니다. 결과론적으로 승리했다면 은근슬쩍 질럿 한마리가 영웅이 되었을 건데요. 정찰간 프로브 한 마리 잡힌게 강민 선수에게 너무나 많은 경우의 수를 따지게 한 것 같네요. 너무 가슴 아픕니다..
05/08/27 17:57
한종훈// 그런가요? 저는 거의 대부분을 시간끌기용 전진배치를 해놓는데. 그렇게 시즈탱크의 시즈모드 했다가 풀었다가 전진을 하는동안 셔틀질럿을 추가하구요.
05/08/27 17:57
고구마감자님 제 말도 그겁니다. 공격용이 아니라 그냥 테란을 압박해 주는 정도로요.
하지만 두갈래 길이 있는 맵에서 옵저버도 없는 상황에서 드라군이 테란 진영에 있다가 마인에게 심심치 않게 죽거나하는 일은 다반사죠.
05/08/27 17:59
5경기 참 아쉬웠죠.
드라군이 일찍 집으로 간게 실수였던 것 같습니다..적절히 전진 늦춰줬으면 윤열선수가 어떻게 해볼 상황이 아니었는데..(물론 다른 변수를 만들어 낼 수도 있긴 했습니다만.) 최근의 강민선수 테란전 포스가 떨어진 건 사실이지만..-_- 그림같이님이 발언은 유머로 밖엔 볼 수가 없네요
05/08/27 17:59
결과론 적이긴 하지만 테란 진영 앞에 미리 프로브 한기 두고(벌쳐 대비용), 옵저버 나온 것과 같이 병력은 전진배치 해야 했을 것 같네요.
말 그대로 윤열 선수가 쭈욱 치고 올라오지만 않았다면 질럿이 훨씬 더 많았을테니 어찌어찌 막아는 냈겠죠. 그럼 그 이후는 강민 선수 페이스로 갈 수 있었을 텐데... 아쉽습니다.
05/08/27 18:00
드라군 압박할 필요도 없엇어요..전진 배치도 필요 없었고..
그냥 프로브든 뭐든 하나만 길목에 나뒀으면되는건데 기초적이라고 할 수 있는 실수를 강민선수가 해버리니.. 보는 입장에선 답답하죠.. 첫 옵져버가 내려갈때 길따라 내려갔어야 하는데..
05/08/27 18:00
강민 선수가 못한건 없다고 봅니다
우리야 양쪽을 다 보고 있으니까 그 상황에선 드라군을 빼면 안되었지만 볼 수 없는 상태의 강민 선수의 선택은 나쁘지 않았다고 봅니다 자신의 유리함을 단순히 유지하면 되었으니까 당연히 게릴라 등으로 손해를 보고 싶진 않았겠죠 근데 윤열 선수 시즈 모드 된걸 일부러 숨겼을까요? 그렇담 진짜 대단 ...아니람 오늘도 우리의 옵저버는 한건... 어느새 보니깐 3팩이더군요
05/08/27 18:02
다 결과론 적인 이야기죠.
그 상태에서 강민 선수가 지는게 더 어려운게 사실이었습니다. 하지만 선수들이 예측 가능한 경기만 보여준다면 우리가 스타리그를 왜 보나요;; 뭐 그런거죠.
05/08/27 18:02
CKCG준우승, 듀얼1라운드 2위... 뭔가 2% 부족한것 같지만, 이제 거의 회복한것 같네요 이윤열 선수. 듀얼2라운드에서도 좋은 모습보여주길.
강민선수 이제 역사책의 한장에 묻히는건가요? 아님 프로리그 대저그 스페셜리스트로만 볼수있는 건가요. 한때 젤좋아했던 선수로서... 정말 중요한 순간에는 무너지는 모습이 안타깝네요.
05/08/27 18:02
멀티를 빨리해서 너무 로보틱스가 늦어서 그상황에 셔틀질럿 갖추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었죠.
정찰프로브사망 + 이윤열선수의 시즈모드안한것처럼보이기 페이크 가 이윤열선수의 승리요인이었던것 같습니다.
05/08/27 18:04
두선수가 잘 아는 사이인 이상 강민선수가 이윤열 선수 벌쳐컨트롤의 무서움은 저희보다 더 잘 알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드라군을 본진에 배치한 것이 아닌가 생각해요. 뭐 결과론적으로는 안좋은 판단이었지만 제가 보기에는 일반적인 이윤열 선수의 스타일상 맞물량전을 생각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게릴라만 조심하면 이길 것이라고 판단한 것은 나쁜 판단이 아니었습니다.
05/08/27 18:06
먹고살기힘들다/동감합니다. 강민선수는 자신이 초반에 얻는 유리함만 유지하면 치고나오는 테란병력을 싸먹어주기만 하면 이길거라고 생각한거죠.그과정사이에 나올수있는 드랍병력을 막아줄겸,별쳐플레이로 허무하게 승기를 빼앗기지않기위해 등 의 이유로 병력을 뺀거구요.
05/08/27 18:08
강민은 이제는 정말 역사책의 한 페이지로 묻히는듯한. 그리고 강민 선수의 정찰을 원천봉쇄한건 바로 상대가 이윤열이었기 때문이죠. 상대에 대한 중압감이 플레이의 위축을 가져왔다고 봅니다. 뭐 분발해서 다다음 리그에서는 올라오기를 날라토스.
05/08/27 18:14
"만약에 드라군을 빼놓았으면 막고 이겼겠다..."는 건 "만약에 드라군을 너무 전진배치해놓았으면 이윤열 선수의 신들린 게릴라에 휘둘리다 패배할 수도 있었다"라는 말과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상황에서 모든 경우의 수를 대비할 수는 없잖아요... 다만 두 선수 다 주어진 정보 안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판단을 했고 그게 이런 결과를 만든 거겠죠... 참... 강민 선수 마재윤 선수 조가 정말 아쉽네요. 스타리그에서 이런 경기들이 쏟아져야하는데..ㅠㅠ
05/08/27 18:15
...옵저버가 없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드라군을 본진으로 빼는게 맞고,(예를 들어 4벌처 드랍오면 어쩝니까) 패인은 이윤열 선수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했던 것이 패인일 뿐입니다.
제 생각엔 시즈모드는 페이크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진실은 선수 본인만이 알겠지만....) 시즈모드 안한 걸 보고 강민 선수가 러쉬가 안온다고 방심할 이유가 없죠. 오히려 멀티를 한다고 페이크를 주려면, 소수 탱크(벌처는 보여주지 말고)가 '시즈모드를 해야' 페이크가 된다고 봅니다. //계속 강민 선수가 이제 사라진다(?) 라는 말이 나오는데, 이미 MSL 진출 했습니다. ;;
05/08/27 18:21
한종훈 님 // 테란이 멀티를 한다는 것을 안다면 드라군을 전부 본진으로 뺄 이유가 없죠.
시즈모드 페이크는 벌쳐드랍을 방어하라는 의미로 준 것 같습니다. 시즈모드 개발한 상태에서 스타포트 까지 올릴 수는 없으니까요. 게다가 시즈모드를 안한 상태로는 조이기를 못 들어가니까 그것에 대해서도 생각을 못 할 수도 있구요. 뭐 저는 이렇게 생각하지만 진실은 두 선수만이 알고 있겠죠.
05/08/27 18:23
아 정말 감동적인 경기였어요... 만약에 초반에 1질럿에 피가 조금만 더 많아서 1질럿 1드래군이 이윤열 선수에 본진에서 계속 활동했다면 ..그 경기는 그시점에서 끝났을것인데... 아 정말 천재라는 말밖에안떠오릅니다
05/08/27 18:29
이윤열 선수의 전략 가지수가 많기 때문에 강민 선수가 멀티하고 드라군을 뒤로 배치했을 수도 있습니다. 여러가지 부분 중에 많은 부분을 줄일 수 있는 것을 그 상황에서 택했을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강민 선수가 오늘은 신출귀몰한 전략적 움직임보다 수비형-안정적으로 스타일로 경기를 운영해서 이윤열 선수에게 오늘 2패 했다고도 생각되고 두 선수간 대결의 백미는 치열한 초반 전략적 움직임과 견제였는데 강민 선수의 안정적 움직임도 패배요인중 하나로 보입니다.
05/08/27 18:29
아쉬움... 단지 패배에 대해서 어떤 말도 못하겠고.. 다만 아쉬움만 드네요.
프로브가 테란의 병력전진을 미리 확인만 했더라도... 입구까지 조여지지 말고 중간에 나와서 탱크만이라도 제거했줬더라면.. 왜 터렛과 벙커가 지어질 때까지 가만히 서서 시즈포격만 맞고 있었던 건지... 휴.. 이런 아쉬움만 뒤로 한 채 또 한번의 차기 듀얼 1차를 기다려야 겠군요....
05/08/27 18:35
먹고살기힘들다//논쟁하자는 의미는 아니고, 님의 말씀을 인용한다면 '전부 본진으로 안 뺄 이유도 없다' 입니다. 드라군을 빼면 빼는데로 생기는 이득이 있고, 안빼면 안빼는데로 생기는 이득이 있는 것이죠.
저는 드라군은 '일반적으로 빼는 경우가 많다' 라는 겁니다.(더 안정적이므로)// 그리고 시즈모드 개발한 상태에서 스타포트까지 올릴 수는 왜 없는지 모르겠습니다. 당연히 올릴 수 있죠. 시즈모드가 됬든 안됬든 빠른멀티에 로보틱스가 늦으면, 러쉬를 대비하는 건 당연하죠. 뭐 결론은 전 '페이크 같은 건 없었다' 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결론은 '그냥 그런다는 겁니다' 입니다. -_-; 별 의미없는 토론(?)이죠. ^^;
05/08/27 18:39
한종훈 님 // 님 말씀을 듣고(?)보니 그럴수도 있겠더군요.
저는 해설자 분들이 말씀하신 것과 오늘의 상황이 너무나 잘 맞아 떨어져서 저의 생각을 보태어 말한 것입니다. 결코 논쟁하자는 의미가 아니에요. 뭐 하지만 위에 써 놓은 대로 진실은 두 선수만이...
05/08/27 18:53
제가 보기에는 시즈모드를 숨긴것이 아니라 진출할때 보여줬던
업그레이드가 시즈모드가 아닐까.. 합니다. 진출전까지 있는 가스를 모두 팩토리와 탱크에 몰아주고 진출하기 직전에 150모아서 시즈모드 업그레이드와 남는 미네랄은 벌쳐로 돌리면서 진출... 강민선수의 본진앞에 와서 시조므드가 완성되면서 정말 환상적인 조이기의 성공이었죠. 이윤열 선수의 센스는 정말....ㅠㅠ 감동입니다!!
05/08/27 19:25
허접한 양민 플토유저로써 한마디 하자면,
오늘 5경기에서의 강민의 드래군 빼놓기는 맞는 플레이었지만 그다음의 플레이는 제가 볼땐 정말 아니었습니다. 저역시 플토로 플레이하면서 테란에게 초반 압박이 성공하고 내가 멀티가 더 빨르면 승기는 잡은거지만 역전당할수 있는게 드랍쉽or 벌쳐 입니다. 그럼 드라군은 당연히 빼놓죠. 그렇지만 한가지. 옵저버가 늦었습니다. 저역시 투게이트로 갈때 옵저버가 늦은 경우가 많은데 그럴땐 프로브를 항상 테란 입구 근처에 놔둡니다. 왜냐면 테란이 정말로 올인 조이기를 할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땐 내 입구까지 조이기 하는 병력이 그냥 와버리면 내가 드라군이 많아도, 셔틀 질롯이 준비되어 있지 않는한 망하거든요. 강민선수는 옵저버도 늦었고, 프로브같은 정찰 병력도 주변에 놔두질 않아서 테란이 본진 입구까지 올때까지 몰랐습니다. 그런 평범한 플레이의 기본을 안해준것이 패인이라고 봅니다. 사소한 실수였긴하지만 정말로 뼈아팠습니다. 강민선수 대저그전은 최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치만 테란전은 박정석, 오영종 선수와 비교해 볼때 많이 부족함을 느낍니다. 빨리 날라 오르시길.. 전성기 포쓰 회복하시길 처절한 플토빠로서 바랍니다.
05/08/27 20:40
앞에 전진배치 했다가
벌처에 휘둘려서 경기가 끝났더라면 과연 그런 말들이 나왔을까요.. 아..강민선수 왜 병력을 전진배치 했죠? 이런말이 나왔겠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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