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링크 된 기사를 읽어 주세요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25&article_id=0000571443§ion_id=001&menu_id=001
뭐 그냥 그런 별 이상 없는 기사처럼 보입니다
이 기사 차제는 별 이상 없어 보입니다만 이 기사는 수정된 기사입니다
그렇다면 원래 기사가 궁금하겠죠
아래는 오늘 각 가정에 배달되었던 중앙일보에 실린 기사입니다
(기사가 삭제된 관계로 링크가 아닌 기사를 올립니다)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의 스티브 트렉슬(35).통산 118승.2001~04년 메츠에서 4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를 지키면서 50승을 일궜다.
올 시즌에는 부상으로 단 한 경기에도 등판하지 못했다.
서재응(사진).7일(한국시간)메이저리그에 복귀한 서재응은 3전승.평균자책점(방어율)0.39를 기록 중이다.
서재응이 환상적인 경기를 이어가는 시점인 24일 트렉슬이 복귀했다.
메츠 홈페이지는 22일부터 설문조사를 하고 있다.`트렉슬이 합류할 경우 선발 로테이션을 어떻게 운용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이었다.
보기는 ▶6선발 체제(서재응과 트렉슬 모두 기용) ▶서재응 선발 기용 ▶트렉슬 선발 기용 등 세 가지였다
결과는? 한국 팬들의 기대를 완전히 빗나갔다. ▶45%가 트렉슬을 선택했고 ▶ 25%만이 서재응을 낙점했다. ▶6선발 체제는 30%였다.
일부에서는 6선발도 서재응을 기용하는 것이니 과반수가 서재응을 원한다고 해석했다.
그러나 그것은 설문조사의 성격을 제대로 파악한 것이 아니다. 뉴욕 팬들은 트렉슬을 선택하겠다고 분명히 말하고 있다. 설문의 중심 주제는 `트렉슬의 복귀'지,`서재응의 호투'가 아니다.
서재응은 25일 오전 10시 40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선발로 나오고,트렉슬은 26일 샌대에이고 파드리스전에 선발 출장한다.
윌리 랜돌프 감독은 "그 경기를 지켜보고 결정할 것이다.26일 선발출장이 예정됐던 벤슨은 일요일에 등판하게 된다.이것이 6선발 체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 명은 박힌 돌이고,또 한 명은 굴러온 돌이다. 서재응은 올 시즌 41과 3분의 1이닝만을 던졌을 뿐이다.
연봉 678만 달러(트렉슬)와 30만 달러를 갓 넘는(서재응) 선수의 차이도 무시 못한다.
서재응은 8월 한 달간 메츠 투수 중 가장 뛰어난 피칭을 보여줬다.
그러나 `뉴욕이 서재응에 흥분하고 있다'는 말 보다는 `뉴욕 팬이 트렉슬을 기다려 왔고,서재응의 호투로 혼란스러워하고 있다'라고 말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
한편 25일 오전 11시 5분에는 박찬호(파드리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 상대로 11시 10분에는 김병헌(콜로라도 로키스)이 LA 다저스를 상대로 각각 마운드에 오른다 강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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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기사가 분명 같은 온라인 폴의 같은 결과를 가지고 기사를 썼는데 내용이 전혀 다르죠
원래 이 기사는 중앙일보가 단독으로 썼는데 그 땐 기사가 이상하다는 사실을 몰랐죠
오늘 오후에 연합뉴스에서 같은 주제로 기사를 썼는데 메츠 팬들은 트렉슬 보다 서재응을 원한다는 전혀 다른 내용의 기사였습니다
이거 뭐 이래 하며 메츠 홈피를 직접 가 본 결과는
Use Jae Seo to spot start 라는 보기를 잘 못 해석해서 저런 기사가 나온겁니다
(기사에 또 하나 잘 못된 부분이 있는데 트렉슬은 26일 파드리스 전에 등판하는게 아니라 애리조나 전에 등판합니다
올 시즌 메츠와 파드리스 경기는 이미 끝났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읽은 기사 중엔 최고의 오보가 아니었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