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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24 20:44
민족의식이 강하다는거 그다지 자랑은 아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자체는 좋지만.. 그게 형성된 과정이.. 그만큼 우리민족은 고립되어 살았고 힘이 약해서 여기저기서 당하기만 해서 뭉쳐야만 햇으니까요. 어느 민족이든 무슨 상관입니까? 다 똑같은 사람입니다. 그런 민족의식 때문에 좋은일도 있지만 안좋은 일도 있지요. '게르만 민족이 최고라는 생각 덕분에 많이 유태인들이 죽고' '쓸데없는 반북,반일 감정이라들지..' '민족의식이 커지면 인종의식 같이 되지 않나요,.? 인종차별의 시작도 되고..
05/08/24 20:45
당연한 얘기이죠.
한국가에는 역적일 수 있는 인물이 또 다른 나라에선 영웅으로 칭송될 수 있는 겁니다. 국가를 초월하지 않는 이상 상대성이란 것이 분명히 존재하겠죠.
05/08/24 20:45
제가 보기에 틀린 말은 아니군요.
한민족은 민족의식이 강한만큼 타민족에 대한 배타성도 크다고 봅니다. 그게 한국에 귀화한 사람이 잘 적응하지 못하는 이유겠지요.
05/08/24 20:56
그냥 지나가는 생각이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국가란 개념이 민족이란 개념과 같은 듯, 여러민족이 함께사는 다른 나라는 안그럴듯 한데 말이죠..
05/08/24 21:00
일견 타당한 부분도 있습니다만 민족의식이 강하다고 해서 차별하는게 당연한 것은 아닙니다.
차별이란 것 자체가 옳은 것이 아니기 때문이죠. 제재나 불이익은 구체적인 행위에 대해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지, 그 사람의 의식이나, 사상 등을 근거로 이루어져서는 안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좀 난감하지만 그래서 주장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민족의식이 강하면 좋지 않다는 것인지...
05/08/24 21:05
미국과 유럽에서 생긴 민족의식이라는 개념이 , 일제시대에 우리나라에 전파되서 다른 나라보다 유달리 강해진걸 생각해보면 좀 웃긴 얘기지요.깊은 뿌리가 있는것도 아니고 갑자기 몇천년 민족이니 하며 이상하게 변질된거니까요.
05/08/24 21:15
민족의식이 강하다는 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같은 민족으로써 자랑스러워 해도 되는 것이죠. 다만 외국 국적을 가진 우리 민족이 그 나라에 충실하다고 해서 비난하는것 잘못된 겁니다. 예전에 미쉘 위의 한국 대표 문제로 시끄러웠거나 프라이드의 데니스 강이 한국말 못한다고 비난하는 것 등은 정말 한심한 짓거리들이죠. 그들은 같은 핏줄이긴 하지만 분명히 다른 국적입니다. 한국에서 생활조차 해본 적이 없는 사람들까지 억지로 하나로 묶으려고 하지는 말아야겠죠. 그냥 같은 민족이니 잘한다고 응원하면 그만이지 굳이 "한국인"으로 둔갑시킬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물론 유승준 같은 경우는 다르죠. 원래 타국민이면서 외국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이랑 한국인인척 하다가 요리조리 빠져나가는 사람들은 분명히 다르니까요.
05/08/24 21:39
il manifico님// 죄송합니다만... "민족의식"이란 단어와 가장 거리가 먼 나라가 미국입니다. 그 아이들은 민족의식이 아닌 국가주의로 뭉치죠.
미국과 유럽에서 생긴 민족의식이 우리나라에 들어온게 아니라, 본래 우리나라의 고립된 지형과 비교적 순수혈통(몽골, 일본 등에 의해 다소 섞였을지라도)에 의해 우리나라 역사와 함께 자연스레 민족의식이라는 것이 우리 안에서 오랫동안 싹튼 게 아닌가 합니다. 우리나라 이외에 다른 아시아 나라도 마찬가지고요. 단지 제국주의와 식민지 시대 이후 우리에게 자연스러웠던 개념을 서구에서 들어온 "민족주의"라는 이름을 붙인 것 뿐이라는 생각입니다. 우리에게는 아직까지는 국가라는 단어보다는 민족이라는 단어가 더 강하게 느껴지고 가슴을 뛰게 하는 것 같습니다. 세계화시대에 발맞추어 나가려면 이 "민족"이라는 우리 안의 개념이 조금은 유연해 질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미국인 유씨나 아르헨티나인 이씨 등을 욕하는 것보다 국내에서 차별받고 있는 다른 민족이지만 엄연한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좀 더 따뜻한 가슴을 여는게 중요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05/08/24 21:54
서양의 nation이란 표현이 아시아로 넘어오면서 "민족"으로 번역되었죠. 문화적 공동체를 일컫는 말인데 아시아(정확히는 일본과 한국)에서는 이게 종족(ethic group)이라는 혈통적 의미를 지니게 됩니다.
단일민족국가(단일종족국가?)라는 신화가 이 현상을 더더욱 부추기고요.
05/08/24 21:59
D.TASADAR님//민족의식이라는 개념을 여러 학자들이 분류했지만. 그중에서도 베네딕트 앤더슨 교수가 가장 현실적으로 정의했고 연구했다고 평가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앤더슨 교수의 말에 의하면, 민족의식의 기원은 다른 나라가 아닌 유럽에서 미국으로 온 개척민들 사이에서 생긴걸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민족이라는 개념으로 유럽본토와의 차별을 극복하고 자신들의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였죠.그러한 민족의 개념이 일제시대를 거쳐 식민지 민족주의의 한 형태로 당시 서구의 교육을 받은 지식인계층에 의해서 우리나라에 전파된 것입니다.
민족이라는 개념의 공통점은 이것이 수천년전부터 존재해왔다고 사람들이 상상한다는 겁니다.근데 이말이 과연 옳은 말일까요? 삼국시대,고려시대,조선시대 사람들이 과연 이런걸 생각했을까요?어떤게 맞는 말일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지만 이러한 역사적 관계에 대해서 조금 생각해보는게 낫지 않을까요.
05/08/24 22:01
'민족'이라는 것도 집단으로 보았을 때는 실체성이 있는 듯 보입니다만, 한사람 한사람을 대상으로 살펴보았을 때는 굉장히 주관적이고 모호한 개념이라고 생각합니다.
05/08/24 22:02
각나라마다의 특성이 존재합니다. 일본은 일본대로 미국은 미국대로, 서양 동양 각가의 특성이 다르겠죠. 그 특성중 하나가 민족의식이죠. 유태인이나, 한국인 일본인들이 물론 다른 나라보다 민족의식이 강할 수도 있습니다. 민족의식이란 무엇입니까? 개인보다는 국가, 자국, 혈통적으로 비슷한 동족을 먼저 생각한다는 말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게 다른 나라에서 보면 분명 기분나쁘고 싫을 수도 있겠죠. 그건 잘못된 민족의식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 민족만을 생각해서 베타적인 정책을 편다는것이 그런것이죠. 2차 세계대전의 히틀러와 같은 사람들이 문제가 되겠죠. 그렇지 않고 자기 조국을 위하는 일은, 남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일은 괞찬지 않을까요? 만약 저들이 자기조국의 시민권을 가지고 있지만, 자신의 아버지의 조국에서 군복무를 한다고 싫어한다면 그것 또한 베타적인 민족의식아닐까요? 자신의 나라에 크게 해가 되는지 모르겠지만, 이득이 없다고, 개인의 의사를 무시하고 탄압한다면 그거야 말로 잘못된 민족 의식이겠죠?
05/08/24 22:03
그게 일장일단이 있더군요
중국애들이랑 일본애들도 민족우월주의나 민족중심주의가 있는 편인데, 우리나라가 더 강하다고 그네들이 기염을 토하더군요, 그런가요 암튼 놀라운 것이 한국사람들은 서로에게 무관심한듯하다가도 이게 단군의 자손, 한민족의 나라 대한민국의 일이다 이렇게 인식이 되면 5천만 국민이 한가지 색깔을 지니고 같은 목소리를 내며 동일한 행동을 보인다고 외국인들이 그러더군요 그게 외침을 자주 받은 것과도 연관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사실 북방 유목민족 중에 중국에 동화되지 않은 종족이 현재 한국과 몽골인데, 몽골이야 인구도 그렇고 여러모로 열세지만 유구한 역사와 다양한 문화로써 무장하고 한사코 중화되기 거부한 중국 주변 민족의 이단아(?)라는 평가도 받더군요 좋은 듯 하다가도 어떨 때 보면 위태롭기도 하고요 민족주의가 교조화되면 참 무섭거든요
05/08/24 22:03
민족의식의 강하고 약하고는 자유와 평등 관계 아닐까요?
한쪽으로 너무 치우치면 안되듯... 강해서도 약해서도 좋을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김대기선수 스럽게 적절한....
05/08/24 22:13
il manificio님// 제가 알고 있고 생각하고 있는 민족주의와는 조금 다른 관점에서의 민족주의를 설명해 주셨군요.
여전히 제 생각과 다르긴 하지만, 그런 관점에서의 민족주의를 해석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설명해줏셔서 ㄳ .^^a
05/08/24 22:17
본문과 연계해서 생각해보면요
사실 일본 내 재일 한국인들이 법제도적으로 차별받은 것보다 한국 내 화교들이 받은 법제도적 차별이 더 크다고 들었습니다, 물론 관습이나 세간의 통념의 차별은 일본 쪽이 더 험했지만요 그런 의미에서 재일 한국인들, 참 대단한 분들입니다, 일본 입장에서야 당연하죠, 말씀하신대로 귀화를 장려하는 편이고 너그럽고, 일단 일본인으로 귀화하면 일본인으로 대접하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민족주의자라서 그런지, 수백만(통계에 따라 600만에서 800만, 더러는 천만까지) 해외 동포분들이 가급적 우리민족의 정체성을 나름대로 지키면서 잘 살게 되었으면 합니다 일본이 부러워하는 것이죠, 전세계에 퍼져 있는 한국 동포들의 민족애와 네트워크...수천만 화교만큼은 아닐지언정 한때 좌파(설마 빨갱이 운운하시는 분 없기를)를 지향했습니다만 개인적으로 민족주의적 기질이 강하다는 것을 알고는 포기했습니다..^^
05/08/24 22:18
오케이컴퓨터//그쪽은 공산주의 라기보다는 그 국가의 최고지도자가 자신의 권력을 위해 공산주의 한거 아닌가요? 공산주의는 겉표면이고 속은 절대왕정과 비슷한 것 같은데..
05/08/24 22:38
무식한 지도자들의 힘을없애면 누가 관리하죠? 약육강식이 일어나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어쩄든 주제와 관련이 없으니 이쯤에서 끝내도록 할께요.
05/08/24 22:40
공산주의, 진짜 공산주의, 이론만으로는 아름다우나 현실성이 없다고 비판받죠
전 개인적으로 진짜 공산주의도 거부하는 편이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보기에 무의미한 이념이라고 평가합니다만 뭐 개인 취향이죠...^^
05/08/24 22:40
정애숙님 맑스가 100여년 전에 예언 - 혁명이 완성되면, 국가권력은 해체된다는 - 했지만, 여지껏 실현되지 않았잖습니까...^^;
05/08/24 22:43
네 저도 공산주의를 원하지 않습니다.
자유가 좋기 때문에. 하지만 그러한 이상속의 공산주의를 연구하고 또 연구해서 장점을 뽑아낸뒤 현실에 적용하면 좀더 유토피아에 다가갈수 있지 않을까요?
05/08/24 22:45
공안 9과//저의 이상속의 소원은 그 국가권력이 해체되는 것을 보고 싶은... 나중에 사상이 자유로워 지고 지방에 진짜로 정말로 많은 권리를 주면 시장이 되어서 한번 해보고 싶은.
05/08/24 22:46
집단의식이나 민족의식은 중국인이 최고인 듯 합니다.
어디에 있든지 중국인들은 그들만의 네트워크와 문화가 뿌리내립니다. 모든 민족이 다 그런 면이 있지만 중국인들은 워낙 수가 많다 보니....
05/08/24 22:47
어디까지나 저의 꿈입니다.
또 다른 스토리! 공산주의자들을 엄청난 테스트를 걸쳐서 뽑을 다음... 돈을 엄청 벌고.. 땅을 산다음 한번 공산주의를.ㅋ 이거나 위에 꺼나 거의 소설수준z
05/08/24 22:47
민족주의라,
재일교포 3세를 만나보신적 있으신가요? 미국, 캐나다에서 사는 한국계 2세들을 만나 부신적있으신가요? 멕시코, 남미에서의 교포 2세들은요. 본문에서 언급하는 교포들의 경우는 우리 아버지 세대들을 표현하는것으로 생각됩니다. 제가 만나본 세계속의 제 세대의 한국인은, 이미 그쪽땅의 문화가 한국문화보다는 훨씬 익숙한 사람들입니다.
05/08/24 22:48
강정구 교수가 북한을 옹호했다고 쓰xx같은 보안법에 저촉되어 검찰이 사법처리 한다고 하던데... 나는 공산주의를 옹호했으니~ 보안법 무서워라~
05/08/24 22:55
강정구같은 진짜 빨갱이는 처단하는게 이롭죠. 극우 꼴통보다 더 또라이로 봅니다. 누군지 모르시면 네이버에서 찾아보시던가요. 보안법의 악용은 반대하지만 저런 놈들 잡으려고 쓰는 것엔 찬성하네요.
05/08/24 23:00
강정구가 처단받는게 6.25를 북한에 의한 통일 전쟁이라고 해서 입니까?
미국을 싫어해서 입니가? 아니면 예전~~~에 북한에서의 돌발행위 입니까? 아니면 수구 꼴통들과 생각이 달라서 입니까?
05/08/24 23:04
나는 강정구 교수가 좋습니다.
남들이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해서 자신의 생각을 밝히지 못하는 것보다 훨씬 멋잇습니다. 그의 논리에도 잘못된 점을 찾지 못하겟고요.
05/08/24 23:05
강정구는 6.25전쟁을 북한이 통일하려다 미국이 방해했고 미국이 나쁜놈이라고 몰아붙이던데요? 그 놈 주장대로라면 북한이 통일하고 우리나라가 공산주의로 통일되어 장군님께 복종해야한다는 겁니다. 이런 주장이 괜찮다고 생각하시는건 아니시겠죠?
05/08/24 23:10
미국이 방해해서 나쁜놈이 아니라.. 너무 우익세력이 미국을 사랑하고 맥아더를 존경하니까 답답해서 그런거 아닙니까?
미국때문에 받은 피해도 많이 있고 미국덕분에 받은 많은 이익도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미국에 받은 이익만 알고 존경하고 있지 않습니가? 그러니까 미국의 다른면을 알리어 그런 것들을 없애려고 그런거 아닐가요? 우리사회가 너무 우익 쪽으로 흘러가니까 중화(??)시키기 위해서
05/08/24 23:26
공산주의.. ^^ 인간은 실현할수없는 이상주의이죠..
인간의 뇌부분에서 욕심이라는것을 절단 해버릴수만 있다면. 욕심보다 우선시 되는것이 공공의 행복이 되도록 조정할수만 있다면 공산주의만큼 이상향인것은 없죠^^ 단지... 우리는 인간이고. 인간은 공산주의를 실행할수없습니다. 단언코.
05/08/24 23:27
http://www.dailyseop.com/data/article/29000/0000028303.aspx
다 읽어봤습니다. 역시나 맥아더 때리기네요. 맥아더는 악인도 아니고 선인도 아니지만 그의 인천상륙작전으로 우리나라가 지지 않고 민주주의를 지킨것은 엄연한 사실입니다. 그리고 원자폭탄 떨어트려서라도 이기겠다는 생각은 그가 가졌다고 해도 소련이 이미 핵을 가진이상 그 혼자 결정한다고 해도 쉽게 떨어뜨리진 못했을 겁니다. 그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고 해도 결국 우리에게 도움을 준건 사실이죠. 애치슨선언으로 일부러 6.25전쟁을 유도한 미국이지만 또한 민주주의를 지켜서 그나마 지금처럼 인터넷으로 자유롭게 글쓰는것도 미국이 없었으면 불가능 했던것입니다. 미국이 우리나라에게 나쁜짓도 많이했고 좋은 것도 많이 했지만 저 강정구란 놈은 나쁜짓했으니 무조건 나쁜 국가라고 하며 통일전쟁 운운하더군요. 미국이 없었으면 당연히 북한이 공산주의로 통일하는것이고 우리도 지금쯤 꽃제비로 떠돌지 모르는 거죠. 누구를 위한 통일전쟁인지 생각해보면 강정구란 사람이 어떤사람인지 알수 있습니다. 뭐 뻔하죠 만경대 정신을 이어받아 통일하자는 위대한 분인데요.
05/08/24 23:29
미국이라, 다소 어긋나고 싫어할 이야기겠지만 우리 민족이 정체성을 지키면서 살아남을 방법은 역시 미국을 가까이 하는 것이라 전 개인적으로 확신합니다
자고로 힘이 모자라는 나라가 대국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대국의 힘을 빌리려면 가장 멀리 있는 대국의 힘을 빌리라 했습니다 일본도 아니요, 중국도 아니요, 러시아도 아닙니다, 현실적으로 우선 배려할 나라는 미국이 아닐까 합니다 특히 중국은 경계해야 합니다, 고구려만 봐도 알 수 있겠죠
05/08/24 23:34
저도 미국과의 동맹을 강화해서 이득을 보는게 우리나라가 취해야 할 외교일것 같습니다. 요새 중국과도 친해져서 중립외교 하려고 시도하는 것 같던데, 중국과 미국 둘 중에 그나마 미국이 더 믿을만 하다는건 역사적으로 맞는 말입니다. 아직까지도 중화사상에 물들어 개취급하는 중국과 친해지기 보다는 그나마 몇십년간 동맹이었고 세계초강대국인 미국과 친해지는게 낫죠
05/08/24 23:46
현대의 민족주의는 국가에 의한 교육으로 국민에게 주입되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러고서 그걸 이용해 먹는거죠. 국가 입장에선 국민이 민족주의라는 이름 아래서 뭉치는 것이 매우 큰 도움이 되니까요. 그리고 여느 공동체와 마찬가지로 다른 국가에 대한 배타성만큼 국민을 뭉치게하는 것이 없죠. 우리나라의 경우는 특히 일본과 북한이라는, 국민으로 하여금 쉽게 적개심을 불러일으키게 하는 국가가 존재하기 때문에 그 배타성이 남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국민들은 이들 국가를 싫어하지만 국가의 입장에서는 고마워해야 할듯.ㅋ
05/08/25 00:00
천여조원에 달하는 통일비용을 감당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북한과 통일해야하는 이유는... 미군 장갑차에 희생된 여중생을 추모하기 위해 촛불 시위를 벌이는 이유는... 이 곳, PGR게시판이 국가대표 축구팀 얘기로 들끓는 이유는... 다 그 민족주의(혹은 국가주의) 때문 아닙니까? 민족주의를 부정하는 분들 입장에서는, 민주주의는 곧 개인주의일 텐데... 아이러니컬하지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므로, 자의든 타의든 간에 이타적인 성격과 연대의식을 가실 수 밖에 없습니다. 여기서 민족주의가 출발하는 것이구요. 물론 지나친 배타주의와 전체주의는 지양해야겠죠.
05/08/25 00:32
민족주의가 강하면 다른 민족에게 배타적으로 흐르기 쉽지만 꼭 그렇게 생각할필요는 없는것 같습니다. 가족을 더 사랑한다고 다른 집안의 사람을 배타적으로 차별대우할 이유가 없는 것처럼요.. 비유가 이상한가. -_-;
05/08/25 02:14
허걱 차별이 당연하다구요?
히틀러에 의한 유태인의 말살정책이 당연하다는 말로 들리네요. 이글의 공포스러운 부분을 지적하지 않는 분은 도대체 뭔가요? 재일동포가 귀화하지 않는다고 다른 외국인과 차별받아야할 이윤 없습니다. 정말 이런 위험한 사고하고 있는 글엔 찬성하는 분의 사고는 이해가 안갑니다.
05/08/25 02:31
그 땅에서 태어나 살아왔고 계속 살고 있는 사람들은 그 나라 사람입니다. 아버지 어머니는 한국인, 하지만 그는 그 나라 사람입니다.
일부 아버지 어머니 땅에 발을 딛고 거기서 돈을 벌려고 이 땅에 발 디뎌서 한국은 내 조국이라며 발악하는 사람들을 제외하고, 아버지 어머니의 나라에 발을 디뎠을 때 아, 여기는 아버지 어머니의 나라..이지 내 나라는 생각을 하는 이가 얼마나 될까요? 특히 60, 70년 세대처럼 반공, 효 사상을 쉼없이 들었던 세대 이후의 세대레서요. 제가 많이 보는 디자인쪽 컨텐츠를 보자면.. 세계에서 빛나는 한국인 어쩌고 하면서 인터뷰하는 한국계 2세, 3세가 많습니다. 그런데 걔네들은 이미 한국 사람이 아니거든요? 이미 우리와는 다른 감성으로 디자인을 합니다. 그래서 그걸 보는 한국인들이 열광하기도 하구요.. 걔네들의 언어는 영어이이고 한국말 모르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미쉘위 경우만 봐도 그렇고 한국 피가 쫌만 석였다..하면 달려드는 언론이 정말 문제입니다. 미쉘위.. 처음에 SBS 골프에 나올 때는 누군지 몰라서 성만 보고 중국애라고 하더니 한국계라는게 확인되고 나서 미쉘위가 아닌 '위성미'라고 한동안 뉴스에서 난리였습니다. 하지만 위성미가 아닌 미쉘위.. 미국인입니다. 얘도 한국말 못해요.. 우리나라 국민이 다른 나라에 가서 활동할 때 응원해주는건 좋습니다만, 자기가 한국인이라고 생각도 안하는 2세 3세 끌어들여 "한국인의 위상!!" 이것 좀 안했으면 합니다.
05/08/25 03:31
본문 내용만은 동의합니다. 나머지 리플 내용들은 생각해 보아야 겠고요..
그리고 미군 장갑차 사건에 항의하고 북한과 통일을 외치는 것을 단순히 민족주의로 환원할 수 있는지는 의구심이 듭니다. 국제적 차원으로 봤을 때, 한나라당 같은 우익에 반대하고, 열린우리당과 같은 신자유주의 정당에 반대하는 투쟁들은 자신들을 '반자본주의'로 정의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반자본주의'가 곧 북한, 소련과 같은 '현존사회주의'를 주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미군에 반대하고, 이라크 전쟁에 반대하는 이면에는 자본주의에 대한 항의가 들어있는 것입니다. 민족주의는 역사적 배경으로 보았을 때, 민족자본주의를 강화하는 가운데에서 발생했습니다. 나찌도 그렇고, 한국의 박정희-전두환 군사정권도 마찬가지였죠. 뭐 '건전한 민족주의'가 가능할지는 모르겠습니다. floral님의 말대로 현실은 건전한 민족주의의 가능성을 계속해서 없애나가니까요. 전 '진보'를 말하는 사람들이 민족주의적 입장보다는 현존하는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적 입장에서 말했음 합니다.
05/08/25 03:34
한마디만 추가하자면 맥아더를 추모하는 것은 정말 웃긴 일이죠. 맥아더는 인천상륙작전이 실패할 경우 핵전쟁 or 철군(+소련과의 협상)을 원했던 사람입니다.
또한 625가 나기 전 38선이 그어졌을 때, 맥아더는 부하를 시켜 '37선'을 제안하려고 했습니다. 스탈린이 알아서 38선으로 양보했기 때문에 그럴 필요가 없었을 뿐이죠. 맥아더의 인천상륙작전은 북한에 대한 소련의 원조가 부족했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던 측면이 큽니다. 또한 해방 이후 한국 정치지형의 뒤틀림을 생각해 보았을 때, 맥아더는 전쟁영웅 그 이상, 이하도 아닙니다. 맥아더 때문에 해방되었다는 생각은 박정희 때문에 보릿고개 넘었다는 생각하고 다를 바가 없습니다. 맥아더를 추모하려면 추모하고자 하는 사람들끼리만 하면 됩니다. 박정희기념관이 세금으로 지어져서는 안되는 것처럼 말이죠.,
05/08/25 09:05
무조건 차별이 당연한 것은 아니죠
그리고 재일한국인에 대한 차별 얘기는 여타 외국인과의 차별이 아니라 일본인과의 관계를 말하는 겁니다 한국과 일본이 전쟁을 한다, 한국편을 들겠다 할 수도 있는 사람들, 한국국적자들에 대해서 일본이 최고 공무원이 되도록 해주고 여타 일본인과 법제도적으로 아주 동등한 대우를 해야 한다는 말은 합당하지 않다고 봅니다 비인간적인 차별은 당연히 말이 안되지만 법제도적인 차별은 그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보거든요 실제로 영주권자와 시민권자의 권리와 의무는 다른 법이니까요
05/08/25 10:16
배타적이지 않은 민족주의라면 아무리 강해도 상관없다고 봅니다.
애초에 민족주의라는 것이 형성되기 어려운 자연환경과 역사적 배경을 가진 나라에서 우리나라를 보면 이상해 보일 지 몰라도 우리나라의 자연환경과 역사하에서는 민족주의라는 것이 당연스럽게 형성될 수 밖에 없죠. 국가와 민족에 애착을 가진다는 것 자체는 하나도 나쁠 것이 없다고 봅니다.
05/08/25 11:51
/오케이컴퓨터님
강정구교수님같은 경우는 과거의 일은 과거 시절에 비추어 해석하자는 겁니다. 당시 국민의 80%정도가 공산주의, 사회주의에 지지할 정도였고 합니다. 게다가 독립운동가의 대다수가 그쪽 계열 출신이고 도리어 자유민주주의를 외치는 사람들은 친일파쪽과 상당히 섞여있었죠. 그 당시에는 국민 대다수가 지지했으므로 당 시대 상황을 봤을 때 공산주의, 사회주의로의 통일이 '악'으로 해석하기는 무리라는 겁니다. 게다가 70년대 중반이상까지는 북한이 경제력이 더 강했고 역사란 가정을 할 수 없기에 북한으로 통일이 무조건적으로 '악'으로 해석되고 망했을 것이라고 판단할 수 없다는 겁니다. 만경대 발언은 강정구교수도 실수라고 인정했습니다. 기대 심리라는 것도 있듯이 인간인 이상 그러한 환경에 갑자기 가게되면 오버성이 짙은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할 수 있을텐데요. 고의적인 민간인학살과 이념과의 우위성에서 강정구 교수는 민간인 학살에 상당히 더 질타한 것인데요. 이것을 북한 찬양으로 해석하는 오케이컴퓨터님에 대해 감탄을 금치 못하겠습니다. 굉장한 이분법적 논리인데요. 참고로 강정구교수같은 경우는 6.25 전 당시 이승만의 북진 주장 또한 어느정도 동조했습니다. 무조건적인 북한 옹호가 아니라는 거죠. 그에게 있어써는 통일 (민족주의)와 일반 국민의 피해 여부가 이념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하는 거죠.
05/08/25 14:15
좀 생뚱맞어보이기는 하지만 미셸위 한국말 할 줄 압니다. 할아버지 고향에 내려와서 한국말로 인터뷰 한 적 있습니다. 여담이지만 그 날 그 동네에서는 잔치가 벌어졌더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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