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방학 숙제는 아직도 쌓여 있는데 의욕은 나지 않고, 의미 없는 한숨만 푹푹 쉬고 있습니다-_-;; 이런 저에게 주간 리뷰는 하나의 도피처이자 위안거리가 됩니다. 하지만 혼나지 않기 위해서라도 숙제는 얼른 해야겠죠?
자, 그럼 8월 13일부터 8월 19일까지의 글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협회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격려해 주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일요일에는 삼성생명 광고 논란이 게시판을 초토화시켰습니다. 광복절에는 역시나 일본 관련 이야기가 많이 나왔구요. 윤인호님께서 통합리그에 대한 온게임넷의 입장을 써주시기도 했습니다(MBCgame도 써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WCG 예선에서는 많은 선수들의 희비가 엇갈렸는데, 특히 홍진호 선수를 2:0으로 잡은 서지수 선수에게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워3에서는 김홍재 선수와 황태민 선수의 대리게임이라는 비보가 전해졌네요. 목요일의 올스타전에서는 양 방송사 동시중계 문제로 논란이 있었지만, 선수들이 재미있는 경기(와 채팅)를 보여주었습니다. 금요일은 모두 좋은 경기였지만 그 중에서도 온리 다크를 보여준 오영종 선수에게 감탄이 쏟아졌구요.
1.
Daviforever - [D4 Replay](5)그해 겨울은 너무나 가혹했네 (2005/08/13)
2003년 11월, 홍진호 선수가 듀얼토너먼트에서 떨어지고 MSL 결승전에서 3:0으로 밀리기까지 하면서 저그 암울기가 도래했었습니다. 한게임배 온게임넷 스타리그에는 그래도 5명이 올라갔지만, 패러독스라는 당대의 미스터리 맵에 치여 프로토스에게 맥을 못 추었죠. 챌린지리그에서도 테란은 노장부터 신인까지 15명이나 있었지만 저그는 4명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누가 알았겠습니까. 이 시기를 꿋꿋이 이겨내고 질레트배 온게임넷 스타리그에 올라온 3명의 저그, 그 중에서 우승자가 나올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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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4 Replay](6)올킬 신화 (2005/08/15)
서지수 선수의 승리를 축하합니다. (2005/08/16)
2.
몽상가저그 - 만약 역대 스타리그 결승의 승자와 패자가 바뀌었다면...(완료) (2005/08/13)
홍진호 선수 최다 우승 기록, 이윤열 선수 최다 준우승 기록…… 무슨 말이냐구요? 지금까지 모든 스타리그 결승전의 승패가 뒤바뀌었다면 이런 결과가 나왔을 것입니다. 가을의 전설 주인공이 프로토스가 아닌 임요환 선수가 되고, 최연성 선수는 3연속 준우승하고. 가끔은 이런 상상을 해보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단, 홍진호 선수의 팬들이라면 피눈물을 흘리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만-_-;
3.
Port - The Protoss Story # 008 - 영웅의 전설 (完) (2005/08/15)
The Protoss Story # 009 - 악마토스의 탄생 (2005/08/18)
The Protoss Story # 010 - 03년 가을, 토스의 출사표 (1) (2005/08/19)
기적과도 같았던 박정석 선수의 2002 SKY 우승 과정이 8편에서 끝이 납니다. 마지막 경기, 네오 포비든 존에서의 슈팅스톰은 프로토스 유저들에게는 몇 번을 봐도 감격 그 자체이지요. 9편에서는 박용욱 선수의 '악마'라는 별명의 계기가 된 경기가 친절한 스크린샷으로 소개되고, 10편부터는 드디어 마이큐브 부분이 시작됩니다. 항상 정성으로 똘똘 뭉쳐 있는 Port님의 게시물, 소설 '어린 질럿의 Reconquista'는 조회수가 낮아 안타까웠는데 이번에는 그렇지 않아 다행입니다. ^^
관련 글
총알이 모자라... - port군!! 힘을 내!! (2005/08/16)
4.
DEICIDE - 스타크래프트소설 - '그들이 오다' 1~3화 (2005/08/16)
DC 스타크래프트 갤러리의 소설 부흥을 주도하며 각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그들이 오다'가 드디어 PgR에도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만약 외계인들이 지구에 와서 목숨을 걸고 스타크래프트 대결을 하자고 요청한다면 누가 나가는 게 제일 좋을까?" 장난처럼 오가던 이야기가 놀라운 글솜씨로 구성되어, 감동적인 전개로 많은 사람들을 사로잡았습니다. 1화를 읽으시면 현재 나와 있는 48화까지 읽지 않고 못 배기실 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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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퉤퉤우엑우엑 - 릴레이 소설 최총팀과 프롤로그 입니다. (2005/08/17)
[릴레이 소설]블루 팀 소설,'혈' (2005/08/18)
[릴레이 소설]레드 팀 소설,제목미정 (2005/08/18)
한편 여기서는 PgR 회원 12명의 야심찬 계획, 릴레이 소설이 시작되었습니다. 블루 팀과 레드 팀으로 나뉘어 서로 다른 이야기를 전개해 갈 것으로 보입니다. 예사롭지 않은 프롤로그의 뒷이야기를 이을 첫 배턴은 탐정님과 legend님이 받으셨고, 그 뒤로 계속 이어지는 것을 퉤퉤우엑우엑님이 정리해 주고 계십니다. 아직 제목이 확정되지 않은 것이 아쉽습니다만, 이렇게 진행되다 보면 색다른 이야기가 나올 것 같습니다. 중도하차하지 않기를 바라며 지켜보겠습니다.
6.
토성 - [잡담]멀록이 된 기분입니다. (2005/08/17)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을 정도로 게시판에 논쟁이 터지고 있습니다. 본문의 내용에 문제가 있거나, 혹은 댓글이 불씨가 되어 다투다가 세 자릿수 댓글을 가볍게 넘기는 일이 잦습니다. 사실은 모두 스타크래프트를, 스타리그를 좋아해서 모인 사람들인데 말이지요.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더라도, 그래서 싸우게 되더라도, 잊지 말았으면 합니다. 우리는 '한 패거리'라는 것을. 아쉽게도 이 글의 댓글 내용은 '멀록'에 집중되어 버렸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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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비롱투유 - 통일이 싫어요. (2005/08/18)
그렇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다른 생각을 가지고 다르게 살아갑니다. 자신의 생각을 남에게 강요하다 보면 상처만 입게 되지요. 저 사람이 나와는 전혀 맞지 않더라도, 도대체가 어이없는 말만 계속 늘어놓더라도, 그럴 수도 있지 하며 잠시 흥분을 가라앉힐 수는 없을까요. 옳고 그름은 분명히 존재하지만, 세상의 모든 것이 옳고 그름으로 판명되지는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너무 자주 잊곤 합니다. 배려와 인정… 철없는 저부터 새겨놓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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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legend - [legend가 본 프로게이머] No.1 풍운아 이용범 (2005/08/18)
WCG 2003 우승자. 그 전까지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이름이 갑자기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이용범 선수에게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팀을 못 잡고 있다가 삼성에 들어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가 했더니, 어느 순간 다시 무소속이 되어 프로게이머 자격마저 사라졌습니다. 사람들은 그에게 '풍운아' '비운의 천재' 등의 이름을 붙여 주었지만, 정작 이용범 선수에게 스타크래프트가 어떤 의미를 가졌는지는 본인만이 알겠지요. 팬으로서는 그의 실력이 아쉬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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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Timeless - "솔직히 그건 아니죠" (2005/08/19)
워낙 거짓말이 많은 세상이기 때문일까요? 인터넷을 돌아다니다 보면 '솔직히'라는 말이 무던히도 많이 나옵니다. 네이버 국어사전을 찾아보니 '거짓이나 숨김이 없이 바르고 곧다'라 되어 있네요. 원래는 확신을 가지고 써야 하는 말이지만, 입버릇처럼 쓰이다 보니 이제는 그냥 강조 혹은 겸손의 의미로 사용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쓰는 사람마다 다 다르겠지만요. 솔직히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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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r21 이분들이 있기에 우리는 행복하다(추천릴레이) - (14) 피플스_스터너 (2005/08/15)
매주 토요일에 올라옵니다만 시간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추천게시판으로 간 글은 고르지 않으며, 되도록 좋으면서도 덜 주목받은 글을 고르려고 합니다. 댓글까지 고르는 것은 저 혼자로는 좀 무리입니다만, 리뷰 팀을 만들 생각은 아직까지 없습니다. ^^;
문제점이 있으면 댓글로든 쪽지로든 가차없이 지적해 주시고, 특히 정말 들어가야 하는데 빠진 글이 있다면 바로 말씀해 주십시오. 그 다음주 리뷰에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언제나 즐거운 하루하루 만들어가시기 바랍니다.
덧/요즘 추천게시판으로 가는 글이 많아서 좋습니다. (제 일이 줄어들어서 좋아하는 거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