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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18 06:52
빅파이의 경우에는 정말 정말 오래전부터 불만이 많았고(빅파이 크게 만들면 히트하지 않을까요? -_-)
감자탕의 경우에는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신기하네요. 감자탕이 감자때문이 아니었다니.. 그저 놀라울 뿐.. 생각해보면 세상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일들이 참 많은 거 같아요.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한게 아주 당연하게 틀리는 일들 말이에요 ^ㅡ^
05/08/18 07:01
오오오!
감자탕이 그래서 감자탕이었군요!!!! 몰랐어요...오호- 그러니까...좀 지켜보는 수양을 해야하는데..--a 그게 잘 안되네요.에휴에휴- (슬금슬금 도망간다-)
05/08/18 07:20
그래서 감자탕이었군요? 감자탕 엄청 좋아하는데 제가 좋아하는 감자가 얼마 안 들어있다고 이게 무슨 감자탕이야? 하고 친구와 먹을때마다 투덜거렸는데^^;
05/08/18 07:23
아... 감자탕의 감자뼈는 돼지등뼈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뭐.. 위에 적은 게 아주 틀린것만은 아니니 그냥 놔두도록 하죠..^^
05/08/18 07:29
감자탕이 감자탕인 것은 여러 설이 있더군요. 제가 본 것중에는 甘猪湯 달콤한 돼지탕? 이라는 말이 변해서 그렇게 됐다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05/08/18 08:09
참고로 한식에서 식물성 재료가 주인공일 경우는 국이라 하고 동물성 재료가 주인공일 경우, 탕이라 하거든요
요즘은 약간 혼용되고 있지만 원래는 우거지국, 시레기국, 설렁탕, 곰탕, 사골탕, 갈비탕이 맞는 말인데 요즘 가게에 따라서는 우거지탕, 곰국, 이런 식으로 혼용되더군요
05/08/18 08:18
흐흐 감자탕의 유래가 본문의 의도는 아닌 걸 알지만 그냥 또 궁금도 하자나요
실제로 감자탕가지고 이렇다 저렇다 말이 많기는 해요....^^
05/08/18 08:56
하하하, 감자탕 먹으러 가서 '왜 감자가 이리 적어요?'라고 했던 걸 생각하니 창피하네요. 글을 쓰시는 분들이 글 속에서 모든 걸 다 나타내면 얼마나 좋을까요. 읽는 분들은 단지 하나의 글에서 모든 걸 다 추출해 낼수 있다면 괜찮을 텐데요. 하지만 그건 현실적으로 어렵기에 이런 일들이 벌어집니다. 거기다 글이란 각각 '자의적인 해석'이 가능하죠.
신중해야 한다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쓰든 읽든 책임을 질 각오로 행해야죠. 널린 글을 읽는 것에도 책임이 필요합니다. 그나저나 감자탕에 소주...크아아앙...망할 다이어트 ㅠ 고기 구경 못해본지 어언 2달이네요.
05/08/18 09:20
그랬군요. 근데 국과 탕의 차이가 정말 그런가요? 음,, 전골은 뭔가요? 제가 알기론 탕은 좀 형식을 차린 주로 높으신 분에게 제공될때 국을 탕이라고 하는걸로 아는데..정확히 지적해주세요.
05/08/18 09:30
중요한건감자탕이아니잖아요ㅠㅠ
글잘읽었구요 저도 많이 동감합니다. 요새 자게가 많이 저칠어졌다고 할까?? 하지만 이런 좋은 글이있어서 아직은 좋습니다^^
05/08/18 09:42
감자탕의 감자... 그 고구마 감자의 감자 맞습니다.. -_-; 잘못된 상식(?)이 더 퍼지는거 같아.. 링크 걸어봅니다.
tour.ddanzi.com/2003/m02/m02_7500.html 국어사전, 감자탕집 주인, 대한양돈협회의 소견이니 아마도 맞겠죠? ^^;
05/08/18 10:18
감자탕의 유래가 나온 김에 제가 아는 육개장의 유래를 알려드릴께요. 밥집에 가면, 육"계"장이 맞는지, 육"개"장이 맞는지 알쏭달쏭하지요? 육개장이 맞습니다. 육개장이란 쇠고기를 가지고 개장국(오늘날의 보신탕)을 흉내내어 끓인 거거든요. 보신탕은 원래 개장국이라 불렸는데, 이승만 씨가 대통령이 된 후 영부인인 프란체스카 여사가 개고기를 먹는 건 야만적이라고 생각했다지요? 그래서 이름만이라도 보신탕으로 바꾸라 했다고 알고 있구요, 육개장은 쇠고기로 개장국을 흉내낸 거지요. 아마도 조선시대 때 흉내낸 거겠지요?
05/08/18 10:26
오늘 제가 좋아하는 감자탕, 육개장에 대한 유래 정확히 알게 되네요.
감자탕은 소주 안주로 그만이고, 육개장은 해장으로 끝내주고..^^;;
05/08/18 10:42
저도 요 며칠간의 게시판 내용을 보고 느낀점 이지만
본인의 명확치 않은 사실을 갖고 비판은 너무 단정적으로 하시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명확한 사실을 모르신다면 판단도 잠시 유보해 두는게 어떨가 싶네요 ^^
05/08/18 11:30
"돼지뼈 부위중 살이 제일 연하고 부드러운 돼지목뼈를 푹 고아 서 사골 국물, 우거지와 함께 내놓은 것이 ‘칠형제감자탕’의 비결입니다. 가족 외식용의 고소한 맛에다 먹기 편한 돼지목뼈 감자탕 전성시대를 펼쳐보이겠습니다.” 서울 강동구 명일역 삼익아파트 인근의 ‘칠형제 우리감자탕’ 주인 김윤식(40)사장은 ‘칠형제감자탕’의 맛의 비결을 묻는 질 문에 한참 망설이다 “‘돼지목뼈+우거지+사골국물’ 3박자가 조 화를 이룬 데 있다”고 털어놓았다.
국내 감자탕체인점은 대부분 돼지등뼈를 재료로 쓴다. 감자탕의 유래 역시 ‘감자뼈’를 일컫는 돼지 척추 부위에서 비롯된 것. 등뼈는 딱딱해 뜯기 힘든 점이 있으나 목뼈는 푹 고으면 잘 부러 져 그만큼 먹기좋고 맛도 좋다." 2004년 문화일보에 난 기사입니다. 원문을 보시려면 target=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21&article_id=0000063472
05/08/18 12:05
감자탕 먹을때 항상 불만이 많은데 뼈다귀에 붙어있는 그 조그만 살점들을 뜯어먹는 것이 항상 너무나 귀챦기 때문이 첫번째 이유고 - 그 은근한 국물에 졸인 감자를 좋아하는데 감자가 1인당 2개정도 돌아가면 더이상 감자를 찾을수 없다는 슬픈 현실이 두번째 이유입니다.
뼈다귀에 붙은 살점을 뜯어먹는 맛이 솔솔해야 감자탕을 먹을 건데- 뼈다귀에 붙은 걸 보면 저는 드는 생각이 '이게 고기도 아니고? 버리기도 아깝고? 참 계륵같구면~' 이런 생각을 한다는 겁니다. 분명 뜯어먹으면 맛있는데 감칠맛나게 조금밖에 안되고...... 뭐 돼지 목뼈면 어떻고 'POTATO'면 어떻습니까? 문제는 우리의 식욕을 충족시킬수 있는 뼈에 좀 푸성한 고기들이 붙어있고 감자를 몰빵 넣은 감자탕을 먹고 싶다는 것이 개인적인 바램입니다. 맨날 중짜만 시켜서 부족하다는 생각도 듦니다. 그래도 대짜를 시킬려면 저것도 3만원 넘어가는데~ 서민들이 싸고 배부르게 먹을려면 '감자탕'도 대안은 아닌가벼~ 하는 슬픈 생각이. ^^ 감자탕 먹고 싶어도 참아야지~ 오늘 이거 자유게시판에서 보고 가도 결국 뼈에 조금 붙은 살점 연연하며 눈물흘리고 조금 들어간 감자 먹고 나면 감자 더먹고 싶어서 허기져서 쓰러질 것이 틀림없을 것 같은 느낌이 ^^ 듦니다. 자꾸 주제와 전혀 무관한 글만 써서 죄송합니다. 이 글의 주제는 문제의 본질을 잘 파악해서 '사오정'댓글 달지 말자는 뜻일텐데요. 결국 또 감자탕 얘기만 하는 사오정 댓글을~
05/08/18 12:08
감자탕의 감자에 대해 아직 결론이 안난 상태입니다...^^
위에 juno님도 퍼오셨는데요, 뼈라고 보도가 많이 나가기는 했습니다 딴지 글은 저도 예전부터 알던 것인데 아직까지 유력설은 역시 돼지척추의 어떤 부위가 지방 사투리로 감자라고 불렀다는 데서 비롯되었다는 것입니다 전골은 찌게와 볶음의 중간 형태였습니다, 원래, 그러니 육수를 흥건히 붓고 하는 것과는 좀 달랐죠, 납평전골이라 하여 고기에 양념을 하고 여러 채소를 둘러 담아 고기를 구으면서 나오는 육수에 여러 채소들을 볶듯이 익혀 먹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오늘날은 국물을 흥건히 하는 것도 전골이다 하고 부르더군요 언제 한번 용어 정리도 되기는 해야 하는데
05/08/18 12:21
아니 어디가 감자탕 대자가 3만원이 넘나요?? 비싼데군요!! 땅값 싸기로는 서울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우리 동네에서는 감자탕 대자가 2만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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