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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17 22:16
오늘 경기를 보는데 더욱 짜증나게 한건 심판이었죠. 우리가 거칠게 몸싸움하면 반칙이고 사우디가 몸싸움해서 우리선수 밀면 그건 그냥 플레이 시켰죠. 사우디의 한 놈이 안정환선수를 심판몰래 찍은것도 보이던데 아니 그거보다 심판 눈으로 똑똑히 본 이운재의 공차기를 손으로 방해한것도 경고조차 안줬죠.
05/08/17 22:21
아 그랬나요? 저는 그때 아마 레드카드를 안줬다고 흥분했었나 보군요. 아무튼 그당시 상황은 옐로카드도 최소기본사양일뿐 퇴장을 줬어도 하나 이상할게 없는 상황이라고 봤었거든요.
05/08/17 22:21
뭐 어차피 예견된거 아니었나요?어린시절 흙바닥에서 축구배운 선수들이 지금 대표입니다.
밑바닥부터 싹 뜯어고쳐야됩니다.지원이 필요합니다. k리그 2부리그 유소년팀 만들고 10년후부터 바라봐야됩니다. 그러나,우리나라의 현실에선 힘들죠. 고등대학때까지 운동하다 부상당하면 아무것도 안한게 되는나라거든요. 국대 맨날 까면서 k리그는 재미없다고 안보는게 우리나라거든요. k리그가 재미없으니 2부리그 유소년팀은 꿈도 못꾸거든요. 잔디 깔기시작한지 10년도 안됬거든요. 옆나라 일본만해도,유소년축구선수 수가 우리나라의 10배이지요. 우리가 역사는 좀 길다해도,그역사에의한 실력은 이미 따라잡혔죠. 우리가 너무 많은걸 바라는게 아닌지싶네요.해준것도 없으면서 성적만바라죠. 돈이없어서 못해주는건 생각못하고,감독만 외국사람 갖다놓는거죠. 축협이든 축구팬이든 뭔가 좀 해주고선 바랬으면 좋겠네요.
05/08/17 22:23
저기 궁금한 게.......
히딩크 감독 시절에도 이정도로 허접하지는 않았죠? 그 때도(월드컵하기 1년 전에) 히딩크 감독에 대한 비난 여론이 상당했던걸로 기억하는데요..... (워낙 축구에 관심이 없어서요 ;;)
05/08/17 22:24
저도 K리그는 재미없다고 안보면서 국대경기만 보고 선수욕하는 분들은 좀 탐탁치 않습니다. 저는 K리그 경기도 가끔 보러가는 편인데 생각보다 재밌습니다. 뭐 이런말 한다고 해봤자 아무도 안가겠지만요.
05/08/17 22:25
히딩크 시절..조편성까지 다 한후..
2002년 2월 미국에서 열린 골드컵 지금과 같이 허접했습니다 -_-;;; 당시 기억으로는 미국한테 지고 코스타리카한테 관광당하고.. 뭐..3개월후 180도 변해버렸지만...
05/08/17 22:26
블루스카이님// 히딩크가 인정받기시작한게 월드컵4달전인가? 그때부터일껍니다.많은 봉까들이 하는말이 히딩크는 그래도 잘하는팀하고 해서 진거다 라는데,좀 더 지켜보는게 좋을것같네요.우리나라 축구는 감독때문이 아닌것같아서요.
05/08/17 22:29
전 그때 오대영이라는 이름으로 비난받던 히딩크를 한번도 욕한적이 없었습니다. 그는 항상 포백을 만들기 위해 실험했었고 날짜가 다가올수록 웨이트트레이닝을 강하게 시켰죠. 골드컵때도 히딩크가 성적이 잘안나와서 짜르라고 했는데 실상은 웨이트트레이닝등 체력훈련때문에 체력이 바닥난 상태여서 졸전을 펼쳤던 것입니다. 히딩크는 그 당시는 욕먹을 것을 알면서도 월드컵을 대비하고 있었죠.
그런데 말입니다. 본프레레 감독이 정말 월드컵을 내다보고 전력을 감추기라도 하기 위해 졸전을 벌인다고 생각하시기라도 합니까? 포메이션과 전술에 대한 실험은 거의없고 축구 초보도 알만한 선수 교체에 관한것도 이해하기 힘들고 본프레레가 부임한 직후하고 지금을 비교해서 나아진게 하나도 없습니다.
05/08/17 22:32
히딩크시절의 월드컵 4강을 추억해내서 얘기하는것은 대안이 안됩니다 . 현실을 직시해야죠 // 일단 이영표는 무조건 왼쪽으로 돌려야됩니다 . 소속팀 첫게임 뛰고 바로날아와서 2,3일뒤에 바로 경기를 뛰었기때문에 전체적 난조가 있었죠 . 그래서 나름대로 차두리 , 김두현 , 안정환에게 찌르는 패스를 해줬는데 차두리선수의 투박함이 참 아쉽더군요 . 이영표선수 오늘대인마크는 괜찮았습니다 .
그리고 이영표라는 세계적 왼쪽윙백을 오른쪽으로 돌리면서까지 김동진선수를 자꾸 기용한다는건 정말이지 이해가 안갑니다 . 세계축구팬들이나 아인트호벤팬들이보면 참 이영표가 오른쪽에 서있다니 기가막히다 할뿐입니다 . 지금껏 오퍼가 넘치는 이영표선수의 가치가 되려 떨어지게 평가나 받지않았으면 합니다 . 오늘 이운재선수도 중요 골 2개정도를 선방해줬고 나름대로 생각했을때 타겟형공격인 조재진을 좀더 빨리 교체했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남습니다. 안정환선수는 열심히 뛰면서 몇차례 위협적 슛도 있었지만 차두리는선수는 ,, -
05/08/17 22:35
전 오늘 공격빼고는 괜찮았다고 보는데요.. 중간에 백지훈을 교체한건 체력이 많이 떨어져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백지훈 선수는 전반동안 계속 역습수비 가담하고, 공격 가담하고 그랬습니다..
상대가 지역방어를 하기 때문에 과감하게 돌파를 시도했으면 어떨까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상대 역습찬스에서 수비 선수들이 단 한번의 골찬스도 내주지 않았잖습니까?
05/08/17 22:38
SBS ... 중계진 제발 바꿔주세요 ...
송&신 콤비를 인간적으로 싫어하지 않지만 ... 이건 당췌 ... 축구중계인지 ... 뭔지 ... 쩝쩝 ... 이제 마중은 그만 나가고 ... 신선한 얼굴로 바꿔봅시다 ... ~~ 박주영 선수가 좋은 선수임엔 분명하지만 ... 송재익 캐스터의 박주영 선수에 대한 편애는 참 ... 대단하더군요 ...~~
05/08/17 22:39
그리고 너무 투지 연연하시는 거 같은데, 축구는 정신력으로 극복할 수 있는 스포츠가 아닙니다.. 해외파 있는 선수들 모두 팀내에서 주전급 선수들이고, 또 대표팀 온지도 얼마 안되서 적응하기도 힘들었겠죠..
전 오늘 우리나라의 패인을 너무 소심한 경기운영을 했던 것, 공격수들의 컨디션 난조, 초반 전술 패배에 두고 싶습니다..
05/08/17 22:41
히딩크 감독시절은 게임에서 지더라도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준 부분이 있었습니다. 백패스 빈도가 떨어지고 중앙침투 패스, 전진 패스로 볼의 공격적 점유율 향상, 수비시 뒷걸음질 하지 않는 수비수 등등 이전 국대에게 요구했던 모습들을 하나, 둘 현실화 시키고 있어서 대패에도 패배에 연연하지 않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05/08/17 22:46
송재익 캐스터...정말 중계 못합니다
경기를 보는지, 경기장 밖의 선수들을 보는지... 누가 퇴장당했는지도 모르고, 선수들 헷갈리는 건 당연한 일이고... 그나저나 사우디아라비아..정말 축구 잘합니다 제가 원하는 축구를 그대로 보여주더군요 빠른 공수전환, 안정된 4백수비, 빠르고 정확한 패싱 그리고 무난한 볼 키핑능력... 그에 비해 우리나라는...히딩크때 배운 압박수비는 어디다 쳐박아 두었는지 김진규선수가 혼자 1대1로 막다가 이영표 선수에게 뭐라 소리치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협력수비가 없어요... 이제 대안은 본프레레로 가느냐, 아니면 감독을 바꾸느냐로 좁혀지는데 감독을 바꾸려면 한국축구를 알고 있는 한국감독이나 아시아축구를 이해하는 유럽감독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그래서 전 트루시에 전 일본감독과 핌베어벡 전 히딩크사단 수석코치가 제일 적당하다고 봅니다
05/08/17 22:49
아..그리고 우리 선수들...
패스받을 때 앞으로 달려나가며 받는 것이 아니라 공이 올 때까지 기다리는데 왜 자꾸 그러는 거죠? 그렇게 패스를 받으니까 공수전환이 늦어지고, 상대팀은 수비진영을 갖추고, 또한 우리선수들은 상대수비에 에워쌓여지고... 원래 우리나라 축구가 이런 거였나요? 2002년은 환상이었습니까?
05/08/17 22:50
오늘 축구를 보고 투지를 말하는 분들 중에, 축구가 정신력으로 되는 게임이라고 생각하는 분 없습니다.
다만 기본적인 움직임 조차 없고, 심지어 공격 타임에도 공격수들이 터덜터덜 걸어다녀 도저히 패스를 줄 상황이 나오지 않는 상황이라면 문제가 다르죠. 투지니 정신력이니 하는 단어를 다 제외하고 그냥 "의지"가 없다고 하면 될 것 같습니다.
05/08/17 22:50
나멋쟁이님// 트루시에는2류감독이고 핌베어벡은 본프레레와 같은 3류 감독인것 같군요. 적어도 유명 프로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현재 무직인 감독이나 축구명문국가의 감독을 역임했던 사람을 뽑아야 제2의 본프레레가 없을 것입니다. 트루시에가 온다 하더라도 본프보다 잘한다고 확신할 수 없습니다.
05/08/17 23:06
정말 이거 하나 생각나네요
스페인전에서 결사적으로 공을 쫒아 달린 후 쓰러지던 김태영선수의 모습 저게 바로 스포츠다라며 굉장히 감동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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