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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8/17 01:42:16
Name charcoal
Subject 일본대중문화 한국에서 맥을 못 추네요.
때는 2003년 12월,
방송국 뉴스에서는 간간히 (2004년 1월에 있을)일본대중문화 3차개방에 대해 보도했고, 시민단체등에서는 방송국들이 자사의 이익을 위해서 문화개방과 관련된 보도에 지극히 소극적이라며 비난했다. 그들은 이번3차 개방은 일본의 tv드라마와 뮤직비디오를 대다수의 국민들이 안방에서 볼수있게 되어 그 파괴력은 엄청나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이번 3차 개방으로 일본대중문화는 전면개방 된거나 마찬가지라고 한다. 우리나라보다 20배나 더큰 대중가요시장, 사전제작과 11부완결로 탄탄한 스토리와 빠른 내용전개에서 우리나라보다 저멀리 앞서가고 있는 일본드라마. 한국의 가요계와 드라마관련 업계는 문화개방에 앞서 바짝 긴장하고 있지만 자사케이블 방송을 통한 일본드라마 방영등으로 손보다 득이 많은 방송국측은 느긋한 분위기다. 올가을에 벌써 간부를 일본에 보내 10편이상의 일본드라마 판권을 확보했다는 후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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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대충 그 당시의 언론보도 내용인데요.

저도 그 당시 굉장히 기대했었죠. 전면개방은 커녕 30퍼센트 개방도 아니지만, 이정도면 4차문화 개방을 기다릴동안 충분히 즐길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역시나 2004년 1월이 시작하자마자 야마토나데시코,춤추는 대수사선,고쿠센등을 내보내더군요. 처음 한3~4주까지는 이걸 어떻게 다 찾아봐 미치것다 잠도 못자고<--- 이랬는데, 2월부터는 점점 보는게 귀찮아지더니(특히 춤추는 대수사선은 1회만 엄청 재미있고 나머지는 얼마나 재미없던지...)3월부터는 아예 손놓고 1,2개 드라마만 보다가 나중엔 그것마저 재미없어져 일본드라마완 완전히 멀어졌죠. 하지만 여전히 각종 매체를 통해 형성된 '일본드라마는 엄청나다'라는 인식이 사라지지 않았기때문에 '싼 거만 들여오니까 이렇게 재미없지,기무라타쿠야 나오는 드라마는 하나도 없었잖아. 기무라 타쿠야가 찍은 드라마가 몇편인데. 어디서 B급 드라마만 들여와 가지고...'<--- 이렇게 생각했죠.
뭐 이 이후로 일본드라마를 아주 안본거는 아니지만, 그동안 본거는 좀 특이한(우리나라에서 볼수 없는) 란포R이나 오오쿠 같은 것만 약간 봤죠. 그러다가 올해들어서 기무라타쿠야 나온 드라마를 보고 충격을 좀 받았죠. 마음의 정리가 됬다고나 할까요.

'일본드라마 정말 재미없구나. 물론 취향차이겠지만 어쨋든 일본드라마는 한국에선 글렀다. 일본놈들 참 한심하네. 이정도밖에 못만드나.'
기무라 타쿠야를 보고나서는,
'아... 지금까지 봐왔던 얼굴 크고, 180도 안되는 키에 허접한 몸매가 일반적인 일본남자연예인들의 체격이구나. 어깨도 좁고 피부도 까만데다 가슴도 얇고 게다가 말랐네. 왜 이렇게 체격이 형편없지. 다리는 전부 쇠코챙이에...그래도 얼굴은 인정한다. 얼굴은 괜찮네. 눈은 확실히 크고.'



앞으로 언제 일본문화 개방이 있을지 모르지만 일본드라마는 거의 끝장난거나 마찬가지인거 같네요. 일본드라마 보면 참 특이한 점이 있던데.

하나는 '상담모드'. 남성취향드라마 빼고는 거의 이런 장면이 나오는데, 주인공과 상대방이 진지하게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상담을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퇴근하는 길에 다리위에서라든가, 병원복도 긴의자에서라든가 갑자기 속마음을 털어놓으면 상담을 시작하는 주인공(혹은 조연)을 보면 보는 내가 좀 당황스럽죠. 보통 우리나라나 미국 드라마에 나오는 것보다 훨씬 쎄죠. 지금 저렇게 말하고 나면 다음에 서로 얼굴 어떻게 보나. 할 정도죠. 그리고 이와 비슷하게 출연자들이 자기 사생활을 상대방한테 자꾸 드러내죠. 가족문제나 과거 결혼사, 학창시절 나쁜 기억들. 이런걸 일본인답지 않게 왜그리도 상대방한테 필요이상으로 가르쳐주는지 참 이상하죠.

둘째는 '시청자 훈계대사'. 이거 정말 심하죠. 대부분의 일본드라마의 가장 결정적인 장면에서 항상 시청자를 계도하려는 대사를 날립니다. 꼭 예전에 반공드라마에서 주인공이 드라마 끝날때쯤 주변사람들을 보고 '자 우리 이제는 철저한 반공정신으로 서로 협력하여 내고장 내마을은 우리 손으로 지킵시다' 라는 대사를 날리면 관객들은 마치 자신에게 하는 말처럼 들리죠. 일본 드라마를 보면 이런식으로 자꾸 시청자들한테 작가가 이래라 저래라 하는게 정말 짜증나죠. 일본사람들은 그런게 좋은 모양입니다. 작가한테 드라마를 통해서 훈계당하고 꾸지람듣는게.

셋째는 '이 드라마는 픽션입니다' 라는 드라마 끝나자마자 나오는 문구. 확 깨죠 이거보면. 일본애들은 이런 짓을 왜 하는지 모르겠는데요. 다른 나라에 팔 때는 그 자막은 지우고 팔았으면 하네요, 일본드라마 안본 분들은 잘 이해가 안가겠지만, 예를 들어서 매트릭스 영화가 끝나자마자 크레딧 맨처음으로 '이건 그냥 영화일 뿐입니다' 라고 자막이 올라온다면...으흠. 날라가죠.

(추가로) 네번째 '일본 배우들의 카리스마 부족'. 어느나라 영화나 드라마를 봐도 주연급정도 되면 그에 걸맞는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는데, 그건 뛰어난 연기력만 가지고 되는게 아니죠. 아무리 연기력이 좋아도 카리스마가 없으면 평생 조연밖에 못합니다. 그런데 일본드라마에서는 이런 연기력 좋은 조연급들이 드라마 주인공으로 나오는 경우가 자주 있어서 드라마 재미를 떨어뜨리죠. 사람들마다 평가가 많이 갈리긴 하겠지만 내가 보자면 '성형미인'의 남자주인공, '야마토 나데시코'의 남자주인공, '오오쿠2'에서의 남자주인공과 두번째 여자주인공(기독교도출신 측실), 그리고 '퍼스트 러브'의 남자주인공, 드라마 '링'의 남자주인공 등을 꼽습니다. 그리고 금성무와 볼링소재 드라마(sbs드라마)에서 나왔던 그 여자주인공도 카리스마 부족이 심각했죠. 마츠 타카코의 상대역으로 나왔던 완전 조연급의 그 남자배우(춤추는 대수사선에서 도련님)도 그랬고 말이죠.
그런 카리스마는 문화차이하고는 별 관계가 없다고 보는데요. 세계 각국의 영화나 대만/홍콩 쪽의 무협드라마만 봐도 주인공급은 확실히 다릅니다. 외모가 별로고 연기력이 딸린다 해도 말이죠. 그런 것이 일본배우들에게는 많이 부족하죠. 주성치나 원표를 봐도 연기력보다는 극중에서의 카리스마가  돋보이죠.
하지만 '란포R'에서의 남자주인공은 말도 안되는 외모와 눈에 띄지 않는 연기력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을 맡기에 충분했죠. 그 드라마 마지막회에만 잠깐 나왔던 점있는 여자분(신설국에도 나왔던)은 그 카리스마에 비해서 너무 비중이 적게 나와서 오히려 어색했죠. 후카다 쿄코같은 경우도 카리스마가 상당하고.
어쨋든 상당수의 드라마에서 주인공 혹은 주연급 조연의 카리스마 부족은 극히 심각.

(추가로) 다섯번째 '소재에 너무 집착하는 일본드라마'. 이것때문에 일본드라마는 만화같다는 말이 안 나올수가 없죠. 특별한 배경과 공간에서만 이루어지는 소재위주의 드라마. 주제가 소재를 벗어나지 못하고 소재를 너무 살리려다 보니 주제가 희미해지죠. 그러다가 한번씩 시청자를 향한 훈계조의 대사로 억지 주제를 만들어내죠. 애초부터 일본드라마는 소개 할때 '이건 OOO의 세계를 다룬 드라마다' 라는 것부터 강조하죠.

예를 들어 미국의 영화에서 레이싱 드라마를 만들면 레이싱이라는 소재는 그 드라마의 배경이고 이야기는 주제와 연관되서 자연스럽게 풀어나가는데 비해, 일본에서 레이싱 드라마를 만들면 괜히 드라이버의 어려움과 위험함, 미캐닉들의 숨겨진 헌신, 스폰서와의 마찰 등을 시청자들한테 자세히 보여주려 억지로 끼워넣죠. 작가들은 '난 이 분야에 대해서 이만큼 알고 있다. 시청자 여러분들은 이 드라마를 통해서 이 세계에 대한 충분히 공부가 됐죠?' 라는 식이다.  


케이블 음악방송에서 틀어주는 뮤직비디오도 비리비리함 그 자체고. 도저히 재미없어서 못 보겠더군요. 재미없는 거만 틀어주는 건지. 잘은 모르지만 저작권 문제때문에 그런 질 떨어지는 것만 방영해주는 거라면. 일본 음악협회는 정말 멍청이들만 모인 곳이구나 할 수 밖에요. 케이블티비 외에는 통로가 없는 상태에서 알아서 홍보해 주겠다는데 그걸 일본국내하고 똑같이 생각해서 공짜론 못줘라고 한다면 그건 바보죠. 장사의 기본도 모르는 거고. 거기서 우리나라  음악케이블에 찾아와서 돈 얹어주면서 많이 방송해달라고 사정하는게 정상인데 말이죠. 일본가요 같은 경우는 엠피쓰리도 좀 가지고 있고 뮤직비디오같은 것도 어떻게 좀 본게 있다보니까 이런 생각이 드네요. 이렇게 형편없지는 않은데 말이죠. 생전 첨 보는 가수들만 나오는 데다가 어쩌다가 아는 가수 나오면 비인기곡. 힙합같은 것도 너무 많이 나오고.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씨를 뿌려놓고 나중에 전면개방되면 거둘 생각을 해야지. 날로 먹을라고.

레코드점 가니까 일본가수들 라이센스 음반 꽤나 많던데. 케이블로 그 가수들 공짜로 홍보하고 음반팔아먹을 생각은 안하고. 마케팅 개념이 없어요. 더 좋은 제품을 가지고도 인도나 러시아시장에서 한국기업에 밀려났다는게 다 이렇게 답답하게 장사를 해서 그런게 아닌가 싶네요. 예전에 한일협정때 일부는 현금대신 일본공장기계들을 제공한거나 7,80년대부터 헐값으로 세계에다가 자국 애니메이션 뿌려댔다는 얘기 듣고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그 수준이야 어떻든 우리나라에는 잘 통하지도 않을 일본문화 가지고 무슨 개방하면 우리나라 초토화된다느니 하는 헛소리만 늘어놓은 그 방면 전문가들/칼럼니스트들 업계에서 매장해야 할것 같네요.

그리고 플스도 우리나라에선 안통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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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17 01:50
수정 아이콘
그냥보지마세요.-,.-
무슨목적으로 글을 쓰신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넨네론도
05/08/17 01:52
수정 아이콘
모 자유게시판이니까 자유롭게 쓰신거겠죠... 목적이야 전 알 수 없기도 하고, 알거없네요ㅣ;
저그ZerG
05/08/17 01:53
수정 아이콘
이미 일본 대중문화에 적응이 되어버렸다... 랄까요

전 국민이 아는 비밀이지만, 우리나라 방송 프로그램(드라마, 쇼프로)의 기본 포멧은 일본것이죠. 일본의 기본 포멧을 가져가다 '우리 입맛에 맞춰' 개량한 프로그램들입니다. 그러다 보니 우리나라 드라마와 쇼프로들의 대다수가 일본 드라마와 쇼프로의 강점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우리 입맞에 맞는 또 다른 개량이 이루어졌구요. 그래서 일본 방송 프로그램이 우리나라 방송 프로그램과 차별화를 이루지 못했고 결국 이런 상황이 나온게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seraphim
05/08/17 01:55
수정 아이콘
저도 처음에 일드 접했을땐 어둠의 통로로 구해보고 그랬었는데 막상 개방되니까 흥미도 떨어지고, 2000년대 이후 일드가 좀 별로였죠. 요센 그냥 봐도 왜 저런걸 그렇게 힘들게 구하면서 봤을까 생각도 들고... 특히 그 억지스런(순전히 제 생각 입니다=_=;;) 연기력은 참...(뭐 물론 우리나라 연기인들도 못하는분들이 계시지만)
05/08/17 02:02
수정 아이콘
참 일본드라마는....이해가 안가는..정말 억지스러운 느낌에 올인..
차라리 다들 시트콤 같기도 하고
솔리타드제이
05/08/17 02:05
수정 아이콘
일본드라마의 장점은 소재의 다양성이죠.
그러나 정서는 우리나라에 안맞는듯 싶네요.

반대로.....
욘사마가 일본에서 아줌마들에게 인기있는건...이해못하겠네요;;;

애니메이션은 모...일본이 이미 최강이니...
일본가요는 매니아층 밖에 안듣고...

문화적으로 볼때 한류는 정말 대단하다고 봄
정지연
05/08/17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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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용으로 만들어진 음악, 드라마가 외국에서 잘 팔린다면 그게 더 이상하다고 봅니다. 게다가 둘 다 우리나라에서 원본이건 표절본이건간에 충분히 통용되어서 이제는 특이할것도 신기할것도 없는 그런것들이라면 말이죠.
05/08/17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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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스며들대로 스며들어있지 않나요?

음악이야 몇몇 '뮤지션'들의 음악 제외하고는 이미 10년전에 일본 아이돌 음악 영향받아왔고,
드라마도 사극 제외하고는 많은 부분이 일본드라마 내용/에피소드 베끼다가, 최근 5년간 자체적인 경쟁력을 가지면서 비약적인 발전을 한 것 같고,
가장 심한게 방송프로그램/쇼프로 등이죠. 스펀지 보세요. 대놓고 베끼지 않습니까.
05/08/17 02:25
수정 아이콘
일본은 애니메이션 빼고는 우리나라에 크게 어필할수있는 문화가 없죠. 특히 드라마는 -_-..

솔리타드제이// 겨울연가 열풍에 대한 특집다큐를 거의 다봤는데 일본방송관계자들이 하던 말이"일본에는 없는 드라마" 다 라고 하더군요.

70~80년대에는 순수사랑이야기 드라마가 많았지만 현재는 그런게 없다고 하네요. 당연 그 세대들은 그런 드라마를 보고자랐으니 겨울연가처럼 잘 꾸며진 사랑이야기에 빠져들만하죠.
FTossLove
05/08/17 02:29
수정 아이콘
플스가 플레이스테이션 말하는 거라면
이미 우리나라에 뿌리깊게 박혀 있는데...--;
땡글가면
05/08/17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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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드라마는 솔직히 쓰레기입니다. 무척 오버스러운대사에 드라마 자체에 전혀 현실감이 없습니다. 드라마랑 애니랑 분간이 안되는 행동들...
05/08/17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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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에 아주 열광적으로 본적이 있었지요.-일본드라마를-
소위 수작이라고 평가 받는 작품들은 정말 재미있게 봤었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이 강하게 배어나긴합니다만 -작품을 일일이 거론하기는 그렇네요-
한국에서 정말 재미있다는 작품도 그만큼 재미가 있죠.
음.
확실한건 일본드라마가 한국드라마보다 소제선택에 있어 좀 더 넓은 여유를 갖는건 맞다고 봅니다.
시청률은 차치하고 말이죠.
글루미선데이
05/08/17 02:42
수정 아이콘
근데 다른건 몰라도 마지막은 의미심장합니다
개방하면 죽는다고 우는 소리하던 사람들 많았죠
참...코메디 됐지요 ㅋ
먹고살기힘들
05/08/17 02:43
수정 아이콘
일본은 드라마나 영화도 애니메이션처럼 만들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보면서 '차라리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지' 하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05/08/17 02:58
수정 아이콘
일본드라마나 일본음악들은 솔직히 "그들만의 문화"였죠.
이런 말을 해도 될런지는 모르겠지만 남들이 모르는 드라마를 접하고 음악을 접하는 것에 조금이나마 우월감을 느끼고 있었다고 할까요? 케이블 채널에서 일드가 줄기차게 방송되고 일본음반이 정발되면서 접하기가 쉬워지자 "마법"이 풀려 버린겁니다. 일드와 일음은 남들이 잘 모르는 색다른 문화였고 경험이었기에 매력이 있었던 것이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05/08/17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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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동산에 나랑 친구만이 아는 장소를 발견해서 거기다 이것저것 가져다 놓고 비밀 아지트로 삼아서 거기서 놀곤했는데 시간이 흘러서 그곳을 아는 사람이 하나 둘 늘어가기 시작하더니 나중에는 동네사람들이 모두 그곳에 놀러오게 됐습니다. 그곳은 더이상 비밀 아지트가 아니었고 그래서 더 이상 가지 않게 되었습니다.

비유가 좀 이상했을지 몰라도 그들에겐 일드랑 일음은 "비밀아지트"로써 존재했을 때가 좋았다고 봅니다.
일본문화 개방되면 우리나라 드라마, 가요,영화계 싹 망한다던 사람들이 적지 않았죠. 마법이 풀려버린 일본문화.. 드라마고 영화고 음악이고 진짜 개방된 거 맞나 싶을 정도로 아무런 변화를 느낄 수 없습니다.
05/08/17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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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우리나라사람들이 일본 문화에 대해서 재미있다 재미없다라고 왈가왈부 하는자체가 좀 황당합니다.

말 그대로 그들만의 문화입니다. 우리가 재미없다고 한들 일본인들이 재미있으면 그만이죠. 그리고 한가지..10대와 20대초반 학생들에게는 플스방은 피시방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닙니다. 여기 피지알 식구들 중에서도 위닝을 모르는 사람이 몇 이나 될까요...또한 이미 일본 애니메이션은 한국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깊이 뿌리 박혀 있죠.
05/08/17 04:22
수정 아이콘
쩝,... 영상물에 관한 얘긴 별로 할말이 없지만, 한가지 일음에 대해서는 다양성과 씬의 깊이 면 등등에서 한국은 일본에 비견되는것 조차 우습습니다. 스타리그 시드권자와 아시아 c급길드 길원 정도로......
05/08/17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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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는 제가 안봐서 잘 모르겠지만 일음에 대해선 전혀 모르시면서 쓰신 것 같군요.
Seistar님 말처럼 일본음악의 다양성과 깊이, 그리고 팬층의 확보 같은 것은 우리나라가 따라갈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진 음악 장르가 있나요? 그리고 우리나라는 소외된 장르가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대중음악이 한쪽으로 너무 편중되어 있죠. 그 점에 관해서는 일본은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힙합이 많이 나온다고 했죠? 그만큼 힙합 매니아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선 비주류이지만 그네 나라에서는 별의별 비주류 장르처럼 여겨지는 것들이 대부분 소비층 기반이 튼튼합니다.

그리고 플스 저는 별로 하지 않지만 플스방이라는 놀이시설이 만들어질 정도면 우리나라에서 성공한 것 아닌가요?-_-;
제 친구들도 대부분 위닝이라면 자다가도 깨어날 위인들인데...
PSP는 얼마나 성공한 지 모르겠지만 PS는 꽤나 성공한 것 같은데요.
05/08/17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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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스는 콘솔만 따지고 봤을 때는 한국에서 더없이 성공한 케이스지요...

여담입니다만, E3쇼 같은 곳에 가보시면 국내 게임 업체들을 제외하면 거의가 다 콘솔쪽인듯;;; 대세가 기울고 있지요;;; 온라인이 주목을 받는 것은 사실이지만 언제까지나 비슷한 장르의 비슷한 (아니면 베껴온) 소재의 pc용 온라인 게임만 만들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뭐 세계 무대에 크게 연연하지 않고 내수 시장만 파고 말겠다는 생각이라면 모를까요;;;
눈물의 싸이오
05/08/17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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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랑 한국은 ~ 코드가 다른거같아요. 매니아 틱하죠. 학교다닐때도 일본 만화/게임 좋아하는 애들 몇몇 정해져있지~ 보편적으로 즐기지는않죠~
05/08/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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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 한국의 드라마나 일본의 그것이나 일장일단이 있다고 봅니다. 많은 분들이 일본드라마가 만화와 같다고 말씀하시는 데 일드의 70%이상이 그 원작은 만화라고 알고 있습니다.

당장 기억나는 것만 말해도, 고쿠센, 리모트, 롱 러브레터 표류교실, 너의 손이 속삭이고 있어등등 많죠. 대부분 유치하고, 권선징악적이고, 진짜 약인은 없고 늘 해피엔딩이어도 그중에는 건질 만한 것도 있다고 봅니다.

한국드라마도 요새 한류다 뭐다 하지만 소수의 몇몇 여성작가들에 의해 대세가 주도되고 있다는 비판도 있으니까요.

좋은 것은 인정하자는 것이 제 취지입니다. 한국의 드라마나, 음악부문과 비교해 본다면 일본은 아무래도 1억 2천이라는 그 방대한 인구수덕분인지는 몰라도 소수의 매니아적인 장르도 방송에서 쉽게 접하고 전문화되어 있는 것은 사실이니까요.
threedragonmulti
05/08/17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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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문화의 또다른 특징은 키취하다는 것이죠. 우리입장에서 보기에는 너무 유치해서 보기 민망한 것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게 나름대로 장점인 것인지 우리나라 십대들의 마음에 드는 일본 문화가 많은 것 같습니다.
이준희
05/08/17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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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드라마는 어쩔수없습니다 방영시간대가 상당히 난감하죠..오후 3시에서4시쯤에하거나 10시에서 11시에 한다거나..그리고 일본만화같은경우는..남학생들 만화책 보는거보면알겁니다.대부분일본만화입니다. 어린아이들 좋아하는 캐릭터나 ..즐겨보는 TV만화같은거보면 알겁니다 대부분일본만화입니다..뭐....드라마는 몰라도 오락실 오락이나 만화는 우리도모르는사이 많은 영향을 주고있었죠 아주오래전부터
이준희
05/08/17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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낄낄 그리고 저기일본드라마가 쓰레기라고하신분은 사실..일본드라마를
몇편이나 보고 그런걸까요..저는 해외드라마를 즐기는편의사람으로써말합니다 제발좀 한 몇편복와서 판단하지말라고말입니다.
라블리쿠키
05/08/17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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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단정적으로 일본문화는 이제 우리나라에서 끝이다. 라고 말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보는데요.
일본 드라마가 판타지적인 요소나, 만화스러운 요소를 가득 담고있다고 치면 우리나라 드라마는 언제나 똑같은 소재만을 가지고 요리조리 만들어 내고 있는 면이 (물론 그렇지 않은 드라마도 있지만) 또 우스우니까요.
사람마다의 취향인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그런 다양하고 색다른 내용의 일드가 더 와닿을때도 있거든요-.
05/08/17 07:54
수정 아이콘
일문화 예찬론자는 아니지만. 이런 글은 난감하네요;
먹히지 않는다구요? 그럼 왜 일본문화 소재는 막 가져다 씁니까? 드라마, 만화, 애니 다 같죠-_-;
지금은 '조금' 더 나아졌을뿐입니다. 우리나라에도 지지 않을 컨텐츠들이 있기때문이죠. (온라인게임이라던가. 영화라던가 말이죠.)
배울건 배우는게 좋다고 봅니다. 베끼라는 얘기가 아니라 말이죠.
구름처럼
05/08/17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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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문화가 맥을 못추는건지 우리가 알게모르게 영향을 받아 무감각해진건지는 모르겠지만.....일본 드라마나 영화가 다 글쓰신분이 말한거 같진 않죠. 그래도 전체적으로 보면 임팩트 강하다라는것은 못 느끼겠더라구요.
조인성
05/08/17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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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만화나 드라마는 형편없이 재미없더군요 적어도 저에게는..
05/08/17 08:46
수정 아이콘
흐음... 자신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남들도 그럴꺼란 편견에 빠져계시는군요;;; 요즘에 소수 잘못된 애국심 지닌분들의 일빠매장운동이
벌어지는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보셨나요;
05/08/17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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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고등학생일때 최초 일본문화 개방을 앞두고 난리였죠.. 추적60분이나 기타르포 프로에서 일본문화 개방되면 문화 식민지된다고 하고.. 암튼 어느정도 침투되어있어 무감각해져 있어서 그럴지 몰라도.. 그때 생난리치며 나라 망한다고 할때에 비해 현재는 매우 양호수준인데요
Grateful Days~
05/08/17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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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일드 상당히 좋아하는 편입니다만.. 처음엔 정말 재미없다고 생각했죠. 근데 잘 찾아서 하나씩 보다보면 자기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나옵니다. -_-;; 그다음부턴 딴 분야쪽도 하나씩 정복하는거죠 뭐. 솔직히 볼만합니다. 취향 맞으시는 분들은 충분히 즐길수있습니다.
帝釋天
05/08/17 08:59
수정 아이콘
확실히 위에 어떤분이 말씀하신 소재가 다양하다는 맞는 말인것 같습니다. 이복동생, 기억상실증, 불치병을 돌아가면서 써먹는 우리나라보단 그런 면에선 차라리 나아 보일때도 있더군요. 최근에는 특촬물 때문에 많이 보진 못하지만 '야차'라는 작품도 괜찮았고요..
가볍고 엉성하다는 느낌을 주는 경우가 많긴 하지만 나름대로 매력을 찾을 거리도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악플러X
05/08/1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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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일본문화는 다양해서 좋죠. 우리처럼 거의 재벌자제들의 고통을 보여주는 드라마 만 보여준다던지 아니면 애니메이션은 무조건 환경보호를 외쳐야 한다던지...
05/08/1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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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자연스럽게 미국문화마냥 흡수되어 있는 상태라고봅니다.
문화식민지... 그건 애초에 오바였죠 ^^ 그럴거면 우리는 애초에 미국의
문화식민지였습니다.
FTossLove
05/08/1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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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문화를 막고 어쩌고 하는 것이나 어느것이 더 낫네 마네 하는것 자체가 쓸데없는 일이었죠.
사실 저도 일본드라마나 일본 음악은 별 관심이 없습니다.
특히 드라마는 전혀 아니더라구요.
하지만 그게 한국 드라마나 한국 음악이 낫다는 뜻은 아니죠.

주장하는 뜻은 알겠지만 그 근거가 극히 개인적이시군요.

제 주관적인 취향대로라는 한국 드라마들도 쓰레기들입니다.
일본 드라마들이 만화같은 구성에 유치찬란한 느낌이라면
한국 드라마들은 뻔한 구성에 판에 박은 느낌이죠.

뭐 한국 드라마들이 다 그렇지 않다라고 누가 아래서 반박하겠지만
그러면 일본 드라마들도 다 마찮가지겠죠.
가요도 TV에 나오는 음악들은 안들은지 꽤 됬습니다.

음악쪽도 마케팅 능력이 부족한게 아니라 마케팅을 할 만큼의 시장성이 없다고 판단한 거죠.
한국사람에게는 일본어는 아직까지 어느정도의 거부감도 있고 노래는 어느나라든지 자국언어가 유리한 겁니다.
중국이나 동남아에서 한류 열풍이라고 하지만 그들도 어느정도 시장이 성장하게 되면 결국 자국 가수들이 다 점유하게 되겠죠.
우리나라도 그랬으니까요.....지금은 외국 유명가수들이 과거만큼의 파괴력은 없습니다.

플스 이야기는 잘못 꺼내신것 같군요.
오히려 주장에 반박하는 근거가 될 뿐인듯...
05/08/1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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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애니쪽은 정 반대죠 한국애니는 쓰레기고 일본애니는 세계최고
FTossLove
05/08/1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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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런 논란이 될만한 글을 올리셨으면
리플들을 읽어보고 반박이라도 하시는게 좋습니다.
달랑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라고 외쳐놓고 한마디도 없이 잠수해 버리면
단순한 낚시꾼처럼 보입니다.

pgr은 좀 덜하긴 하지만 좀 큰 타 사이트에는 논쟁이 될만한 글을 그럴싸하게 올려놓고
그걸 즐기는 낚시꾼들이 많아서 말이죠.
빛나는 청춘
05/08/17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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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한 선배가 일본 드라마를 추천해 준적이 있었는데.. 조금 보다가 일본배우들 오버하는 연기를 보고 뭐 이런 드라마를 추천해줬지 했습니다..한동안 안보다가 그 선배가 자주 시청소감을 묻기에 억지로 봤는데.. 오버하는 거 빼면 봐줄만 했습니다.
그래도 그 나라에서 엄청나게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라는 말에..ㅡㅡ;; 이런 표정일수 밖에 없었던 건 제가 한국 사람이기 때문이겠죠..
05/08/1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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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는 확실히 잘 안먹히는게 맞습니다. 재밌는건 재미있지만 문화의 차이랄까 그런 이질감이 크죠. 왠지 연기도 어색해보이고 연출도 애니메이션 처럼 오바스러워 보다가 '아 저사람 왜 저러지' 하는 생각이 종종 들더군요. 물론 코드가 맞는 사람들은 무척이나 좋아하지만요. 그리고 사실 일드가 일본문화의 주력상품이라곤 보기 힘들죠.
다들 알다시피 일본문화의 주력상품은 만화,애니메이션,게임이며 90년대부터 우리나라, 아니 세계시장을 장악하고 있죠. 문화개방이 있어도 아무런 파장이 없는건 당연합니다. 이전부터 한국은 공/비공식적으로 일본만화,애니,게임을 충분히 소비하고 있었거든요. 새로울게 없는거죠.
05/08/1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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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열풍으로 돈벌어들이는것보다 파이널 판타지랑 위닝일레븐이
벌어들인돈이 더 많을껍니다
강은희
05/08/1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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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가 소재는 다양하지만 시청자 훈계나 비슷한 스토리는 이미 단점으로 지적받고 있습니다.뭐 그러려니 하고 글 내리는데 일음에 대한 평가에선 한마디 안 할 수가 없군요.일본음악에 대해서 잘 아시나요?저는 일본음악을 들은지 그렇게 오래된 편은 아닙니다.고등학생때는 일본 애니 ost를 주로 들었고 대학가면서 본격적으로 일본음악을 듣게됐죠.한 8년 됐나?일본음악은 장르가 다양합니다.그 다양한 장르와 수많은 뮤지션들.솔직히 우리나라 싱어송 라이터가 몇명이나 됩니까?그리고 뮤직비디오 예를 드셨는데 뮤직비디오를 찍는 방식은 우리나라와 전혀 다릅니다.우리나라는 뮤직비디오 하면 다 드라마 찍는것 같더군요.다 남녀 사랑얘기-_-;일본은 비쥬얼적인걸 상당히 강조합니다.화면 구성이나 아이디어 보면서 아 진짜 기발하다..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뮤비가 많단 말이죠..드라마 찍는 우리나라랑은 확연히 다릅니다.뮤비를 몇편이나 보시고 질 떨어진다고 말씀하시는 겁니까?
카이레스
05/08/1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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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스를 싫어하시나보네요;; 플스가 안통한다고 하시다니-0-
강은희
05/08/1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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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슈님 한류열풍은 일본 기성세대들만의 열풍입니다.현재 10대 20대들에게는 크게 어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겨울연가는 기성세대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드라마라 떴을지 모르겠지만 젊은 세대한테는 안통하죠.한류열풍을 계속 이끌어 가려면 젊은 세대들도 잡을 수 있는 확실한 뭔가가 필요합니다.제가 보기엔 잠깐 돈 벌려고 기성세대들만을 상대로 장사하는것 같더군요.일본의 자금은 기성세대가 잡고 있거든요.류시원 같은 경우도 음반 냈는데 거의 소비층이 30,40대 아줌마들입니다. 아줌마들의 힘으로 오리콘 차트 1위했지만 기뻐할 일은 아니죠.
05/08/1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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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들 보니 괜히 일본 드라마 보고싶어지는... ㅡ_ㅡ;
근데 플스가 모 인기 있긴 있는데
다 위닝만 하지 않나요? 그건 플스의 인기라고 보기는 힘든데
05/08/1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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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일음을 주로 들어서 그런가,일음 관계자들은 대부분 한국에 자리를 잡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가요 지금 몇만장이나 팔리나요?팝은? 이런 시장에 그들은 말씀하신거처럼 케이블 티비에 돈을 들여 홍보를 하려고 하지도 않고 할필요도 없다고 느낄겁니다(참고로 일음 시장은 세계2위 시장입니다)그리고,일음 듣는 사람들은 나오는 음반 다 수입반으로 사서 듣고 극소수이기는 하지만 일본으로 콘서트를 보러 가는걸 일음 관계자들도 알고 있을겁니다 다시 말하지만 돈 들여서 국내에 홍보를 할 필요가 없다는 말입니다 조금만 눈을 다른 시야로 돌려서 글을 써 주셧으면 합니다 그리고 이 많은 댓글을 보셧으면 글을 남겨 주셧으면 합니다 낚시가 아니라면...
히댕스
05/08/1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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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스가 안통하다니요? 요즘 아이들은 친구집에 플스가 1주일에 한번씩은 놀러오려고 합니다 또한 진삼국무쌍,위닝,삼국지시리즈같은건 나올때마다 대박입니다 물론 일드는 정말 아니지만....
05/08/1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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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스가 안통한다는 말은 정말 에럽니다
카서스
05/08/1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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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드라마의 배우들이 그렇게 연기하는건 일본사람들이 그렇게 생활하는것이기 때문이라고 들은거 같은데.. -_-;
마리아
05/08/1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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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빠 우리나라에 엄청나게 많죠.
일본어판 만화책을 모으는사람도 많고...
일본애니라면 정신못차리는 사람들도 많고...
한때 일본 음악에 미쳐있었죠... 저는...
Spiritual Message
05/08/1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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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의 제목과 내용 일부에는 공감합니다..

넷상에 보면 일본 문화에 대한 매니아들이 상당히 많이 있는것 같지만, 어차피 문화도 산업입니다.. 결국 일본 문화 개방해서 우리나라에서 일본으로 건너간 돈이 얼마 안되는걸 보면, 문화 개방이 생각보다 별 영향이 없었고, 일본 대중 문화가 국내에 들어와서 큰 영향력을 미치지는 못했다고 봐야겠죠..

플스도 안 통하는것 맞습니다.. 지금까지 누적 판매대수를 보면 국내 진출하면서 세운 목표에 턱없이 미치지 못하죠.. 지금쯤 그럭저럭 100만대는 넘었을것 같지만.. 플스용 게임 소프트웨어도 잘 안팔려서 유통에서 손을 떼는 회사가 늘어가는 형국이구요..

전반적으로 개방 시기를 늦게 잡은게 주효했다고 생각하는데, 일본 애니는 80년대가 게임은 플스1때가 진짜 황금기였다고 보는데, 이때 들어왔으면 상황이 좀 달라졌을것 같은데 말이에요.. 여하튼 우리 정부 입장에서는 버티고 버티다가 황금기를 지나고나서 문을 열어줬으니 타이밍은 잘 잡았다고 봐야겠죠..
강도영
05/08/1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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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일본 드라마를 매우 좋아합니다...
드라마가 애니 같은 황당함이 있다고 하셨는데
소재가 정말 다양합니다.
요즘 보고 있는 것은
'슬로우 댄스' , '드래곤 자쿠라', '여왕의 교실'
뒤의 두 개의 드라마는 정말 우리나라에서는 상상도 못할 만한 내용을 담고 있지요.
미국 처럼 문화 지배력이 강한 경우가 오히려 예외적인 것이고
타국의 문화가 이질적으로 느껴지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저는 대략 오년 째 일본 드라마를 보고 있는데
그 소재의 다양성과 표현력에 매번 놀라고 있습니다.
일본 배우들의 연기가 우리의 그것과는 이질적이라는 것은 공감을 합니다.
하지만 사람이 살아가는 방식이 다르듯 모두가 똑같은 방식으로 연기를 해야 할 필요도 없겠지요.
그리고 드라마의 경우 예를 들어 주신 것이 꼭 맞는 경우도 많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
드라마나 영화 같은 경우를 그렇게 많이 보지는 않으신 분 같군요.

본인의 취향에 맞지 않은 것은 개개인의 개성입니다만
'멍청이'만 모여 있다거나 하는 식의 내용은 좀 난감하네요;;;
WizardMo진종
05/08/1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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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스 안통한다고 봅니다. 우리나라 자체가 콘솔게임기는 잘 안먹히더군요. ms가 엑박360 베타테스터를 일본에서 모집하는거 보면 알수있죠... 우리나라에 소니가 투자한 돈과 풀린 플레이스테이션 댓수에 비해 팔리는 소프트도 형편없고, 주위를 봐도 플스가진친구는 그리 많지 않고요. 플스나 일본음악 일본애니 일본드라마를 즐기는사람들은 동일 인물인 경우가 많구요. 저도 위닝과 극소수의 몇몇을 제외하면 플스 왜샀나 할떄가 많습니다. 오죽하면 우리나라에선 위닝스테이션이란 말까지 있으려구요...
FTossLove
05/08/1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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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이드신분들 빼고 플스 모르는 사람이 얼마나 있습니까?
소프트웨어가 안 팔린다는건 순전히 복사와 중고때문입니다.
유통의 문제이지 플스가 안통한다는 근거는 못되죠.
그렇게 따지만 짝퉁 천국인 중국이야 말로 외국 제품이 전혀 안통하는
문화 우월국가인가요?
마찬가지로 PC게임쪽은 더 심하거든요.
저작권에 대한 개념이 잡히기도 전에 인터넷의 급속한 발전으로
시장이 이상한 쪽으로 형성되어 버린 거죠.

플스1 시기가 황금기였다기 보다는 그때와 지금의 인터넷 환경이 달라졌고 게임기의 경쟁역시 더 심해졌다고 봐야죠.

좀 더 일찍 개방했다하더라도 별반 차이는 없었을 겁니다.

그리고 플스하면 위닝이 다인것 같지만 실제 판매량을 보면
그렇게 독보적으로 크게 차지하지 않습니다.

만화와 애니쪽은 지금 사정을 보시면 이미 완벽하게 점령당했습니다.
만화방을 가보시거나 애니 채널에서 하는 애니들이 어느나라 것인지 보면 확실하게 되죠.
만화나 애니가 문화개방이후에도 별 충격이 없는 것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문화개방 이전에도 이미 완벽하게 점령당한 상태였기 때문이죠.
별반 변화가 없으니 느끼는 것도 없는 겁니다.

여담이지만 한국 애니나 만화가 사장된것도 일본의 영향도 있겠지만
더 큰 이유는 대중 인식과 정부의 정책에 있었죠..
FTossLove
05/08/1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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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더 이야기 하면 복사시장이나 중고시장까지 포함한다면
위닝의 영향력은 그저 한개의 베스트셀러 게임일 뿐입니다.
이상하게 게임 잘 안하시는 분들중에 플스에서 위닝이 엄청나게
큰 위치를 차지한다고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물론 친구들과 여럿이 즐기기는 것이 목적인 플스방은 그렇습니다만
개인시장은 전혀 아니죠.
물론 한국시장 이야기입니다.
05/08/1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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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첫 댓글은 솔직한 심정이었습니다. 어짜피 이런글을 작성하실 정도면 자세하게 말해도 일본문화예찬론자로 몰리거나 개가 부르짖는 것 처럼 보이는 경우가 허다해서 말이죠.

2 도대체 일드를 몇편이나 보고 그렇게 단정하시는 지 모르겠습니다. 첫번째로 이야기하신 상담모드는 드라마를 집중해서 보시라는 이야기밖에 못하겠습니다. 분명 이야기를 통해 시청자에게 알리려는 의도가 지나치거나할때도 많지만 대개의 드라마가 생뚱맞게 그런 장면을 연출시키지 않습니다. 글쓰신 분이 '별로 재미없어~' 하는 느낌으로 보고 계시니 '이것들이 갑자기 나와서 왠 지네 이야기를 진지하게해?' 하고 느끼시는 겁니다-.- 그리고 두번째의 훈계조..훈계조라는 단어선택은 적절치 않다고 느껴집니다만, 어쨋거나 어떤분이 지적하신 대로 그런 너무 당위적이고 상투적인 행위는 분명 지적받고 있습니다. 너무 소명의식에 치우친 경우도 많죠. 하지만, 그것이 상투적이기만 하고, 글쓰신분이 표현하신 정도는 아닙니다. 세번째로 '이드라마는 픽션입니다.'는 '이 드라마는 픽션입니다. 이 드라마에 나오는 지명이나 이름은 특정인(지명)과 관계없습니다' 입니다. 무슨차이인지 아시겠죠? 글쓴 분이 이해하시는 '결국 다 뻥이다' 이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리고 대개 그런 자막은 드라마 끝보다는 처음에 나옵니다. 왜 그런 이야기를 적는지는 굳이 안말해도 될꺼라 믿습니다.

일본드라마를 예찬하고자 하는 건 아니지만, 일본드라마가 재밌는 이유를 전 '선제작 후방영 시스템, 평균이상의 연기력(억지스럽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그건 01년 이후 쟈니스계의 연기자들이 너무 많이 들어온 탓도 있다고 봅니다. 또, 그들의 문화에서는 억지스럽지 않은 부분도 있구요. 이걸 우리가 억지스럽다고 못났다고 하면 안되지 않을까요?), 특이한소재'를 꼽습니다. 하지만 21c와서 일본드라마의 수준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요즘은 저도 일본드라마 진부해서 못보겠거든요.

그리고 일본인이 좋아하는 남자상과 우리나라가 좋아하는 남자상은 다릅니다. 우리기준에서 보면 어긋나는 점이 좀 있으실 겁니다. 기무라타쿠야의 경우에는 최근들어 섹시미를 강조하려는 추세가 이미지를 깍아 먹고 있지만 00년 이전의 작품들은 대개 좋았습니다.

그리고, 일음역시 몇가지 안듣고 그렇게 판단하시면 곤란합니다. -.-
(이쪽부분은 윗분들이 잘 설명해주셨네요)

ps 플스의 경우 위의 Spiritual Message 님의 말에 어느정도 동의 합니다. 비단 플스 뿐만 아니라, 애니도, 음악도, 드라마도 전성기가 지난다음에 들어온게 문제가 크죠. 이미 즐길사람들은 다 즐긴 다음에 그것들을 갖고 들어와봤자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ps2 솔직하게..일드를 안좋아하는 분들도 <춤추는 대수사선>은 재미있게 보시던데, 이거 재미없다고 하신 분은 처음입니다(비꼬는거 아닙니다-.-)
WizardMo진종
05/08/17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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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ossLove//전 게임공학과 학생입니다. 당연히 일반인보다 주변에 플스를 가진사람이 많아야할것이고 즐기는 게임역시 보통사람들보다 많고 다양합니다. 하지만, 게임공학과라는곳에서도 플스 보급률이 30%에도 미치지 못한다면 말 다한겁니다. 20대, 남성, 게임, 컴퓨터, 인터넷 등등 플레이스테이션을 가장 많이 구매할 계층 그계층에서 이정도 퍼센티지라면 상당히 심각합니다. 그렇다면 게임공학과가 아닌곳에서의 친구들은 어떨까요? 플레이스테이션 이름은 알고있습니다. 광고의 효과인지 돈의 효과인지 어른들도 이름은 어떻게 알고계시더군요. 하지만 제주변에서 위닝외의 게임을 플레이하는 친구들은 매우 극소수 이며 차라리 스맥이나 트리키 같은 속칭 양키삘의 북미산 게임들이 훨씬 잘먹히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신기하게도 일본과 미국의 게임이 어느정도씩 점유하고 있으며, 온라인이 발달되어있어 미국과 일본이 서로 선점하려고 하는 시장입니다. 하지만 콘솔자체는 플스쪽이 워낙에 타이틀이 많아서 그덕에 보급률을 높혔지만 소프트에서는 참패를 겨우겨우 면하는 실정입니다. 오히려 기대안하고 들여왔던 가벼운 게임들이나 북미산 게임들이 투자대비 수익률이 더 좋습니다.

결론입니다.
플스는 어느정도 점유율을 가지는데는 성공했지만, 투자에 비해선 참패했다고 생각하며 그이유는 일본의 게임이 우리나라에 생각보다 잘 먹히지 않았고, 한국인들의 취향이 유럽이나 미국스타일의 게임에 잘먹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위의 결론을 얻는데 영향을 준것들은 주변의 게임관련 사이트들과 유저들 같은과 동기들, 교수님, 게임관련 교양 교수님 몇몇 과 게임업계종사자 몇몇입니다.

추가로 '한국게임시장은 일본게임에 점령되어있는가?' 란 질문에도 대답해볼까합니다. 저는 아니다 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도 플스1시절을 지냈고 2시절부터 여러가지 게임을 해봤지만, pc게임쪽은 일본게임이 뿌리를 거의 두지 못했습니다. 일본게임자체가 콘솔쪽에 전력을 다하고있으니까요. 때문에 이상하게 pc시장이 컸던 우리나라에선 pc게임강국이였던 미국과 유럽의 게임들이 큰 영향을 끼칩니다. 또한 그후에는 온라인으로 넘어가면서 스타크래프트가 등장하고 국산게임들로 인해 한국게임의 주류는 pc게임->스타크래프트->온라인게임 이기때문에 일본게임의 점유율은 기껏해야 20% 이내라고 주장합니다. (물론 아케이드 게임으로 가면 얘기가 달라지지만,그곳의 존재는 제외하고의 주장입니다.)
공안 9과
05/08/17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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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은 무조건 일본'이던 시절에 비하면 지금은 거의 망한거나 다름없죠.
애니는 아직 멀긴 했지만, 역시 예전에 비해 많이 나아졌구요. 극장판만 생각하지 말고, 요즘 평일 저녁 시간대 TV한번 돌려 보시죠. 국산 애니매이션 꽤나 많이 방영합니다.
영화는 일본영화가 한 해에 100여편씩 들어온다 해도 끄덕없을 것 같습니다.
드라마나 음악은 관심이 없어서...-_-;
05/08/17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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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확실히 음악과 애니메이션을 제외하고는
우리나라 문화에서는 경쟁력은 부족한듯..
05/08/17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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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스도 꽤 성공한 것 같지만
잘 생각해보면 그다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애니메이션을 제외한 나머지 문화는 정말
그들만의 리그가 되어버렸죠? ^^
다만 애니쪽이 너무 강력해서..
만화방만 가도 일본만화가 점령...
05/08/17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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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가지 첨가하는 정도로 댓글 달려합니다.
1. 일드의 소재의 다양성 -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관련 소재는 금기? 우리나라는 [야인시대][불멸의 이순신]이니 맘대로 방송할수 있지만, 일본에서는 그런쪽으로 드라마 거의 못봤습니다. 20년 이상 하는 역사드라마가 있긴 한데 제목이 미토코몬이던가.. (암행어사 박문수 같은 스토리. 매번 뻔한 결말인데도 20년 이상 계속되니 놀랍지요? )

일드에 대해 개인적으로 안좋아할수도 있겠지만 [쓰레기]식으로 던져버릴 것도 아니지요. 권선징악적이라고 안좋아할 수도 있겠지만, 저로서는 그래도 뭔가 계도적인게 있어서 보고나면 남는게 있어서 좋던데요. 억지 웃음 시트콤 같은 설정도 그들의 가부키?문화에 비쳐보면 이해할 수 있는 일이고...

배우도 일본 배우가 한국배우보다 더 끌리던데요. 히로수에 료코도 그렇고 마츠시마 나나코도 그렇고 최근엔 [런치의 여왕]의 여자주인공 웃음이 참 좋더군요.

2. 일드가 실패했는가? 보고 싶어도 시간대가 안맞아서 못보고, 그래도 [트릭]이라던지 [고쿠센] 같은 경우는 성공한 것 아닌가요? 고쿠센 시청률 2%던가 그 정도면 온겜넷보다도 많이 나온 걸로 아는데요.

3. 한류 한류 말이 많지만, 대부분 40-50대 아줌마 층이고 젊은층에 별 매력이 없다는 점에서 오래가는 것에는 부정적이네요. 적어도 한류가 인정받을려면 말입니다. 일본 애니메이션, 중국 무협처럼 어떤 하나의 장르를 가져야한다고 봅니다. 한국 드라마가 세계 최고? 그건 아닌거 같네요.

당장은 시청률에서 고전할지 몰라도 중요한 것은 일본 드라마가 한국 안방에서 버젓이 상영되고 있다는 것이죠. 투니버스나 애니원 같은데서 일본만화를 방영하지 않는다면 우리 애들이 그렇게 쉽게 일본문화에 빠져들수 있을까요? 전 어린이들은 보다 더 한국적인 것을 먼저 접하는게 좋다고 생각이 드네요.

들여오는 일드의 소재의 다양함 만큼 모든 사람의 기호를 충족시켜주기는 어렵겠죠. 저만해도 들여오는 일드 중에서 재미있는 일드가 있는가 하면 재미없는 일드도 많았으니까요. 제 취향에 안맞는 드라마가 많다고 일드는 실패다라고 말할수는 없지 않을까요? 시청률이 영 안나와서 일드를 볼 수 없게 된다면 그때가서 실패라고 말할수는 있겠지요.

일본 것이 더이상 최고로 보이지 않을 때가 되면(더이상 sony나 닌텐도가 최고로 보이지 않을 때가 되면) 그만큼 우리 국력이 성장한 것이겠지요. 한류는 오히려 일본보다 동남아에서의 한국드라마의 장악력이 커진 것이 더 위안입니다. 경제 11위 규모 나라의 영향력이 2002 월드컵 계기로 문화로도 더 뻗어나가고 있다는 증명일테니까요.

개인적으로는 우리 사극(태조 왕건/불멸의 이순신/대장금/허준 등)이 동남아에 활발히 수출된다면 우리 역사도 알리고 한국적인 것으로 승부하는 것이라서 질과 양에서 다 성공할 것 같네요.

궁금한 건 일본 드라마가 동남아나 대만이나 중국엔 잘 개방되어있나요? 비교하려면 같은 조건에서 비교하면 좋겠네요. 일본대중문화가 환영받지 못하는건 국민감정이 작용하는 측면도 있을테니까요.

일드... 제작환경 좋고 시나리오 좋고 소재 다양성 좋은데, 주인공들이 연기를 잘 못하는 것 같죠. 한국 드라마가 워낙 리얼하고 감정표현이 다양해서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어쨋던 일드 좋은 작품은 참 좋습니다. 인생이 녹아있는 그런 작품 말이죠.
05/08/17 13:22
수정 아이콘
꼭 이런 글 쓰면, 많이 보지도 않고 헛소리 지껄이지 말라는 이야기를 뱅뱅돌리며 반박하는 사람 있다니까~!! 자기는 얼마나 많이 봤는지 잘 난척 하는거 같애.
블루 위시
05/08/17 13:36
수정 아이콘
이런글보면 꼭 악플달아서 분란일으키려는 사람도 있죠..푸훗~^--^
05/08/17 13:37
수정 아이콘
꼭 주제랑 상관없이 끼는 사람들이 있죠..
네오크로우
05/08/17 14:01
수정 아이콘
플스는 기기 보급률 + 게임 타이틀 소비를 같이 봐야 합니다. 정확히 보면 우리나라에서의 플스2는 사업실패쪽에 가깝습니다. 한글화 해서 타이틀 유통하던 회사들은 대부분 사업 포기로 손발 다 뗐고.. 점점 한글화 타이틀이 늦어지거나 줄거나 하는 실정이죠. 중고시장도 문제가 있겠고 불법복제도 문제가 있겠고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너무 늦게 들어왔다는게 일반적인 해석이 많습니다. 다들 밀수를 통한 일본 타이틀을 해봤는데 1년 지나서야 한글판이라고 재 발매하고... 또 그렇다고 출시일 맞추려 한글화 안하면 성의 없다고 욕먹고... -_-;; 그런 식이었죠.
05/08/17 14:06
수정 아이콘
Mimir// 스폰지는 저작권료 지불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무작정 못베끼죠. 같은 걸로는 브레인 서바이버? 맞나 ㅡ.ㅡ;; 하여간 이프로그램도 저작권료 지불하고 만든거죠. 똑 바로 알고 쓰세요
charcoal
05/08/17 14:16
수정 아이콘
글쓴이인데요. 내용을 몇가지 추가했습니다.
그리고 일본음악에 관련부분은 어디까지나 지금 우리나라 케이블티비에서 비리비리한 뮤직비디오만 틀어준다는 게 이해가 안된다는 거지, 일본음악 자체가 구리다는게 아닙니다. 일본음악은 우리나라에서 꽤나 경쟁력이 있다고 보고든요. 그래서인지 저번 3차 개방때도 라디오 방송조차 허용하지 않은거 같고요.
05/08/17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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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렇게 보신다는데 어쩌겠습니까.
카리스마라..오늘 새로운 기준하나 알게되는군요 허허;
츠츠미 신이치씨의 연기를 좋아하고 몇몇 배우만 보고 보는 드라마에 속하게 했던 저는 완전히 바보가 되네요-_-;

일본 P/V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자면, 음 저도 우리나라 M/V가 더 잘만든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노래부르는 놈들 중에 붕어가 많을 뿐이죠. 그리고 뮤직비디오에 재미를 따지는 건 우리나라 기준입니다. 걔네들이 만들땐 어디까지나 내수용입니다.-- 물론 우리나라 진출을 하려면 우리나라도 고려해서 만들어야 하지만, 일본에선 우리나라 시장 진출에 큰 관심이 없습니다. 걔네들도 바보는 아니거든요- -;
05/08/1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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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참, PayMenT님 / 스폰지 저작권료 지불하고 있는게 확실한가요? 혹, 지불한다면 표절시비 이후의 일이 아닐런지요? 제가 알기론 지불은 커녕 오히려 '안배꼈다 배째라' 모드인걸로 아는데요.
네로울프
05/08/1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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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토 나데시코에서 남자 주인공은 츠츠미 신이치....
춤추는 대수사선에서 도련님은 유스케 산타마리아...
마츠 다카코의 상대역으로 나왔던건 중매결혼...같군요..
둘 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일본 배우인데요...
카리스마가 부족하다라...별로 동감이 안되네요...
둘다 단독 주연한 드라마에서도 보면 극을 혼자서
이끌어 가는 힘이 충분한데요...
김준혁
05/08/1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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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스는 통하는듯--플스방이 생긴걸 보니 --.
심장마비
05/08/1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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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문화엔 전혀 관심이 없어서..
나름대로 재미있게 댓글들을 읽었습니다. (본문도 잘 읽어보았습니다)
제가 모르는것들 많이 배웠네요~
저달로날보내
05/08/17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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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애니가 세계최고라구요? 이건 정말 말이 안되는 이야기인듯. 일본애니가 세계최고라고 생각하는건 일본과 우리나라 정도 일껍니다. 2004최고의 애니는?
잘난천재
05/08/1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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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스는 통했다고 생각하는 것이 맞겠죠. 일단 전체 콘솔부분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을 뿐더러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콘솔이니까요^^
다만 플스는 예전 PS1 시절의 재미를 이어나가지 못하고, PS2 게임에서 매니아적인 재미를 추구한 나머지 비디오 게임 시장 자체가 축소되고 있는 거겠죠.
생각해보면 저 어렸을때는 동네 애들이 대부분 게임기가 있었는데.. 요즘은 아니더라구요..
이미 PSP판매량도 NDS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데다가 경제성이 뛰어난 작품도 아니었기에 프스도 그다지 전망이 좋다고만은 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단... 닌텐도가 만든 게임은 세계최고라는 생각이 드는;;;
(젤다의 전설 - 시간의 오카리나. 이 게임 해보신 분들 있으신지.. 아주 죽습니다 죽어.. 요즘 밤새 이것만 합니다..;;)
강은희
05/08/17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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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애니가 미국,유럽도 점령한거 모르시나요?이 정도면 세계최고라고 말할 수도 있겠죠.지금 일본 애니를 대적할 정도의 수준을 가진 애니가 있습니까?
못된녀석..
05/08/17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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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드라마는 정막 특이하더군요....;;
제가 다 본거는 아니지만 학교나 집에서 몇편 조금 본게 있습니다...

고쿠센 파워오피스걸 트릭 외의 기타 몇몇드라마

이렇게 있는데요.. 드라마에 코미디가 많이 들어있더군요;;
그리고 오버도 많이하구요... 예를들어 여주인공이 외치면서 손을 어딘가로 향하면 다른 화면으로 주인공을 잡고..
또 주인공이 지나치게 영웅적이더군요;; 파워오피스걸.... 고쿠센.... 그렇게 정의를 지킨다!! 하는건... 아무래도 제 취향에 안맞아서...;
닭살돋아요--.. 고쿠센에서 나쁜 사람을 혼내주고서 음악과 함께 연설을 할때는.... 정말..'이제 그만~!!'을 외치고 싶었다는...
Morpheus
05/08/17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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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아... 동감 100%입니다. 예전부터 생각해오던 거에요. 아, 드라마에 관한 부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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