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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16 18:36
할렘물 -> 하렘물
저는 개인적으로 만화는 즐겨보지만 하렘물은 별로 재밌게 본게 없는 거 같아요. 어릴 때 본 란마, 아이즈를 제외하곤^^ 아 세이지님 질문이 하나 있는데 홈피 배경음악이 뭔가요? 찾아보려고 해도 세이지님 my music에서 듣기가 안되더라구요;;
05/08/16 18:36
2번은 오히려 순정만화 같은데 등장하는 여성들의 남자에 대한 판타지 아닌가요?
평범한 여성을 사랑하는 멋진 남성과 그 여성과 남성의 사이를 훼방놓는 멋진 여성
05/08/16 18:38
판타지 맞지요. 근데 그런건 여성형 순정만화에 더 많습니다.
ps. 개인적으로 저런 작품 그리 싫어 하지는 않지만 러브히나는 매우 싫어합니다.
05/08/16 18:42
전 여자들의 판타지 물이 더 많다고 생각됩니다-_-ㅋ
순정만화물 보면 거진 모조리 다 여성 판타지죠. 여성분들을 보면 거의 지극한 평범한 보통 여성에 근처에는 꽃미남들이 우글거리는 -_- 드라마도 전부는 아니지만 상당수가 여성들의 판타지를 만족시켜주는 내용들로 구성이 되죠. 그리고 여자분들 심심치 않게 드라마속 남자들과 자신들의 남자친구를 비교하시는 일도(장난일 경우가 많지만) 상당히 많더군요. 또한 순정만화물이나 드라마를 보면서 남자한테 거는 기대가 그만큼 높아지게되죠.
05/08/16 18:52
저기 그런데....그 호색스러운 남자 주인공 '알고보면' 다 '천재' 거나 '조금만 바꾸면 절정 꽃미남' 이거나 '조금만 노력해보니 준재' 예요.다..게다가 인간성도 알고보면 정말 좋고...여자가 그냥 화낼만한 할만한 보통 인간들은 아니예요.
05/08/16 18:55
순정만화엔 신데렐라 컴플렉스가 있죠.요새 드라마들만 봐도 이런 주제가 들어가 있는 걸 심심치 않게 볼 수가 있습니다.한창 떠들썩했던 귀여니의 소설도 대표적인 신데렐라 컴플렉스죠..돈많은 남자랑 결혼해서 공주처럼 살 수 있을거야 라는 꿈을 꾸게 만드는 장본인...아무튼 순정만화 안좋아 합니다.
05/08/16 19:03
전공과도 관련이 있어 나름대로 공부하는 부분이랑 연관이 있는 글이네요. 전 이런 주제에서 궁금한 점이, 사람들의 교육수준이 높아가고, 대학이든 어디든 신데렐라 콤플렉스다, 환상을 부추긴다, 대상화 한다는 말들이 요즘 범람함에도 불구하고, 즉 사람들이 알면서도 드라마를 보고 영화를 보고 순정만화를 보고 김성모 만화를 본다는 것이죠. 판타지든 마초성이든 뭐든 비판할 것은 도처에 널려 있고, 많은 비판들이 오가고 있지만, 그 비판을 '실천'으로 옮기는 사람은 극소수라는 것. 이것이 제가 요즘 궁금해 하는 주제입니다.
05/08/16 19:09
비판은 해도 그런 환상이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매력이 있어서 그런게 아닐까요? 아무튼 저는 드라마,순정만화에는 관심이 없어서...환상 부추기는거 딱 질색이라서요...다른 사람들은 그냥 재미있게 보더라구요.별 신경 안쓰는것 같습니다.
05/08/16 19:10
말코비치님/ 그 비판을 실천으로 옮길 수 있을 정도로 "체화"한 사람들의 숫자가 극소수이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옛말에도 있듯이 "알고 있는 것"과 "행하는 것"은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저도 그런 부분에서 고민하고 있고요.
05/08/16 19:14
판타지가 나쁘다는 것보다는, 판타지에 나쁜 측면이 많다는 점이죠. 홍세화 씨의 말을 빌리면, "자신을 배반하는 것들을 체화한다"고나 할까요? 현실에 없는 백마탄 왕자님을 찾게 하고, 아무리 못살아도 명품은 걸치고 다녀야 한다는 판타지는 이 세상을 살아가는 수많은 선남선녀들의 입장에서는 '나쁜 것'이지요. 모든 선악에 대한 평가는 역사적, 현실적, 구체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니까요
05/08/16 19:35
말코비치님/ 그렇죠. "자신을 배반하는 것을 체화하는 것"을 통해 물건의 소비를 이끌어 낼려고 하는 것이 판타지가 가지고 있는 의도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교묘하게 그런 것들을 감추고 있는 이상한 논리들 또한 '나쁜 것'이죠.
05/08/16 19:47
한국 사회의 처절한 리얼리즘도 사실 별로 안좋죠. 너무 뿌리깊은 리얼리즘의 전통으로 인해 한국의 거의 모든 문화영역에서 환상과 비현실은 일단 -30점저도 먹고 들어갑니다.
05/08/16 19:52
문제는 이런 것들이 너무 획일적이라는 겁니다.
일반 코믹스도 안그렇다고는 못하지만 일반 코믹스는 정말로 소재가 다양합니다만 순정 만화는 과정이 어찌되었든 꽃미남과 사귀는 내용뿐이더군요. 저는 돈줄테니 보라고 해도 못 봅니다.
05/08/16 20:09
첫번째 챕터 글 정말 동감합니다. 실생활에서 실수로 여성의 속옷을 보게된다든지 하더라도 그것 때문에 흥분하거나 그런 상황이 즐거워서 일부러 그런 노림수를 시도하는 경우조차 있을 수 없죠. 다른 사람 속옷 보는 게 대체 뭐가 즐겁다고 작가들이 항상 그런 캐릭터를 설정하는지 의문입니다. 문제는 실제로 여성들이 저런 만화를 자꾸 보게 되면 '아, 남성들은 여성의 속옷등을 보면 즐거워하고 여성에 대하여 언제나 성적 접촉을 시도하고 싶어하거나 적어도 항상 그런 류의 행동에 대하여 상상하고 있는 거구나'하고 오해하기 쉽다는 거죠.
05/08/16 20:20
비류님
말씀은 이해가 가는데 '아, 남성들은 여성의 속옷등을 보면 즐거워하고 여성에 대하여 언제나 성적 접촉을 시도하고 싶어하거나 적어도 항상 그런 류의 행동에 대하여 상상하고 있는 거구나'하고 오해하기 쉽다고 하셨는데 그렇게 생각한다고 그게 오해일까요?
05/08/16 20:27
음. 저는 오해라고 생각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워낙 성적인 접촉에 무관심한 측면이 있고 해서 논외로 치더라도 과연 실생활의 남성들이 만화 속 남자주인공들처럼 매일 아침 좋아하는 여자애가 오늘은 무슨 색깔 팬티를 입고 왔을까 궁금해하지는 않지 않습니까.
05/08/16 20:32
"포르노가 남성을 위한 판타지라면, 드라마는 여성을 위한 판타지다"
라는 글을 본적이 있습니다. 여기서의 '드라마'는 '불멸의 이순신'류의 드라마가 아니라 '순정만화'들과 맥락을 같이 하는 드라마겠죠. SEIJI님의 글에서 나오는 '만화'(남성 작가가 그리는 대하서사물/스포츠물/코믹물 外 만화. 특히 여성의 가슴과 엉덩이가 기형적으로 강조된)가 '포르노'와 맥락을 같이 한다고 보구요, 바로 윗글 김성태님의 글에서 나오는 인터네소설이나 순정만화가 '드라마'와 맥락을 같이 한다고 봅니다.
05/08/16 21:11
야오이는 동성애 아닌가요?
여성에게 야오이가 남성의 포르노 역할을 한다는게 이해가 안가네요. 야오니 말만 들었지 책을 본적은 없어서...
05/08/16 21:25
여성에게 야오이가 남성의 포르노 역할을 한다는게 아니라 격에 맞다라는겁니다.
슬램덩크 가지고도 일부 여성들은 서태웅과 윤대협의 동성애를 그리며 환상에 빠지곤 하죠.
05/08/16 21:42
동성애는 여성들의 카타르시즘일수도 있습니다.해석하는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카타르시즘이나 대리욕구쯤으로 보죠.하지만 남성의 포르노와는 다른 맥락 같습니다-_-;;
05/08/16 22:05
본문에는 동감하나 윗분들 댓글처럼
순정만화나 드라마가 사실 더 심합니다.. 아르미안의 네딸들과 늘푸른나무를 필두로 순정만화를 거의 섭렵했지만.. 칼과 마법이 나오는 드래곤 라자가 차라리 현실적이라고 생각할때가 많았습니다.. 전 판타지 자체를 좀 싫어합니다..지극히 현실적인 와중에 아주 약간의 판타지적 상황설정이 더 좋더군요.. 잔잔한게 좋더군요
05/08/16 22:09
야오이에 관심있는 여인들이 있다는 것은, 이 사회가 불평등하다는 뜻과도 연관이 있겠지요. 아직 남성이 우월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고, 남녀간의 관계에도 영향을 끼칩니다. 하지만 동성간의 사랑은 그러한 남녀간의 불평등한 관계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에 있어서, 좀 더 평등한 사랑을 꿈꾸는 여성들에 의해 사랑받고 있다고 생각하네요. 그래서 포르노와 야오이를 같은 맥락에 두고 싶지는 않습니다. 야오이는 정신적인 측면이 강하니까요.
05/08/16 22:20
야오이에 관심있는게 남녀간의 불평등한 관계와 사회그리고 남성의 우월적 '지위'떄문이라고 하는건 오버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야오이나 포르노나 남성, 여성의 성적 환타지를 자극하는 면에서는 같은 맥락이라고 봅니다.
05/08/16 22:26
음.. 오버라 하셨는데.. 사실 이쪽 계통에 대해서는 아는 게 많이 없지만, 이쪽 계통을 즐기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많이 들어봤거든요. 남성과 포르노간 관계의 경우처럼 반드시 성적 판타지에 연관시키기에는 좀 더 심오한 그들, 그녀들의 생각이 들어 있었습니다.
05/08/16 22:52
야오이물은 포르노와 달리 그 소비층?이 중고등학생인 어린 여성들로 비교적 한정돼 있습니다.
주로 10대에게 강하게 어필한다는 점에서 여성의 판타지라기 보다는 소녀들의 판타지라고 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을까요. 야오이물이 학원가 깊숙히 침투--했던 시기에 청소년기를 거친 저의 소견으로는 야오이물은 소녀들의 판타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05/08/16 22:54
야오이물과 포르노는 세세히 따져보면 서로 다른 점도 많겠지요.
그냥 남성과 여성이 서로 다른 성에 대한 판타지가 가득 녹아있는 매체라는점에서 같은 맥락이라고 해석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포르노도 소년이나 청년시절에 한창이지? 나이들면 찾으려 들지않죠^^
05/08/16 23:07
=_=; 어쩌다 이런 화제로 흘렀는지는 모르겠지만,
주변을 보면, 굳이 야오이 소비층이 중고등학생의 어린소녀들인건 아니죠 ^^; 다만 나이드신 분들은, 어린분들만큼 드러내놓고 즐기지 않고 그저 조용히 알리지 않고 그네들끼리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만.. (대체적으로 그런것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주는건 그 어린 학생들이 즐기는 방식이라고 생각하네요; 굳이 야오이던, 프로게이머를 좋아하는 팬들이건, 기타 다른 부분이건 말입니다;) 야오이는 확실히 여성들의 판타지이긴 하지만, 여성과 남성이 느끼는 판타지는 조금 다르지 않나 싶네요. 야오이도 사실, 동성애가 소재일 뿐이지 순정만화와 내용상 별 다를게 없던 것 같던데요? ^^;
05/08/16 23:15
정테란님// 오해일 수도 아닐수도 있죠....
분명히 조금 이쁜 여성을 볼때마다 성적 상상이나 음담패설류...를 난무하는 남자들이 있긴 있습니다만(제 주변에 좀 있습죠ㅡ.ㅡ;;)..... 대부분은 그렇게 모든 행동에 목매진 않습니다. 남성들이 항상 발정기라고 생각하시면 좀 곤란하죠^^ 항상, 언제나, 대신 "가끔" 이란 단어가 들어간다면 좀 더 현실성이 있겠습니다만^^;; 늦게까지 술먹은, 오랜 솔로생활한, 장기간의 금욕남....이라든지요 여성분들 한가지 궁금한게 있는데요 청바지 입고 쭈그려 앉으면 엉덩이 부분에 팬티 보이잖아요. 그런건 신경 안쓰나요? 그런식으로 보이는건 창피하지 않나요? 분명히 보이는지 알텐데 말이죠 이런거 보면서 성적 흥분이요?...오우...전혀요!!!! 있던것도 사라지는데ㅡ.ㅡ
05/08/16 23:15
야오이는 정신적인 측면이 더 강합니다.포르노는 육체적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지요.야오이는 굉장히 복잡합니다-_-; 위에 말했듯이 여성의 카타르시즘과 자신의 대리욕구, 환상 등등 여러가지 요소가 합쳐져 있습니다.환상을 자극한다는 한가지 같은 공통점이 있다 해서 이 둘을 같다고 취급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05/08/16 23:16
윤수현님//
대부분 많이 신경쓰는데요;; 저도 그럴까봐 웬만하면 쭈그려서 앉지를 않습니다만.. 그렇지만 가끔 본인도 의식못하고 있을때가 있어요; 보이는 걸 본인이 알면 당연히 창피하죠;; (물론 알고도 그냥 계시는 분이 있다면 gg)
05/08/16 23:59
포르노도 남성의 입장으로 따져보면 그런 거 다있습니다
여성이 보면 없어보일 수는 있겠지만 말입니다 어차피 둘 다 똑같은거라고 생각합니다 서로는 당연히 다르다고 생각하지만요 포르노나 야오이나 뭐 그게 그거아닌가요 -_-;
05/08/17 00:27
절대 포르노와 야오이를 같은 선상에 놓고 보시지 말아주시길. 극단적인 예를 들고 싶지만 차마..; 야오이는 여성들의 '포르노' 가 아니라 단지 '판타지' 입니다. 성적인 부분보다, 정신적인 부분이 훨씬 강조됩니다. '사랑' 이란 감정적인 부분이 강조되는 장르입니다.
05/08/17 03:10
Mimir님이 하시는 말씀에 동감합니다.그래서인지 개인적으로 순정만화와 드라마가 남자들의 판타지보다 더 심하다고는 생각안합니다. 거의 별반 다를 것 없다고 보여지는데요. Mimir님이 말씀하시는 것에 동감하는 이유는 여자와 남자가 쾌감을 느끼는 부분이 다르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남자가 보다 시각적인 부분에서 쾌감을 느낀다면 여자는 정신적인 부분에서 보다 쾌감을 느끼죠. 이것을 전제로 놓고 생각해봤을때 '남자의 판타지는 포르노(가슴이 강조된 만화등 포함) 고 여자의 판타지는 드라마(같은 맥락의 순정만화등 포함)다' 라는 말은 맞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야오이도 그런 맥락에서 볼 수 있죠. 야오이는 여자들의 판타지라는 면에서 남자들의 판타지인 포르노와 같은 면을 찾을 수도 있고 반면 HISKAT님 말씀처럼 여자가 쾌감을 느끼는 구조상 '사랑' 이라는 감정적이고 정신적인 부분이 많이 강조된다는 측면에서 다른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여자들이 야오이를 즐기는 것은 어느 정도 거리를 둘 수 있기 때문이죠. 남자들을 위한 포르노는 여자들이 보기에 불쾌한 면이 많이 있죠. 하지만 야오이는 남자와 남자를 주요대상으로 함으로써 불쾌할 필요가 없게 된다라고 할까요? 음.. 그리고 견습마도사님 순정만화와 드래곤라자는 개인적으로 비교범주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비교해서 말씀하신게 아니라면 할 말은 없지만요. 그리고 2번의 판타지는 남자와 여자 모두에게 공통된다고 생각합니다.
05/08/17 04:40
보통 남자들이 야오이를 상당히 불쾌히 여긴다는 것은 당연히 알고 있습니다. 여성들이 포르노를 불쾌하게 여기는 것과 별반 다를바 없다고 생각합니다.(이 말 저한테 하신 거 맞죠? 왜 이런말을 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요.)
그리고 포르노=야오이 라고 하지도 않았는데요? (저한테 하신 말씀 아니시죠?) '그저 사회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마이너틱한 장르로서 남성이나 여성의 성적 판타지를 충족시켜주는 매체' 라는 말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야오이와 포르노를 비교하신 것도 어느 정도는 적절하다고도 보여지고요. 그런데 제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신 것 같네요. 우선 제가 말하고자 하는 드라마는 여성들의 판타지를 바탕으로 하는 드라마에 한정합니다. 이것은 아시고 계시다고 저로서는 생각합니다.그럼 다시 한 번 제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설명해보겠습니다. 우선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여성과 남성이 쾌감을 느끼는 구조는 다르다. 여성이 시각적인 면보다는 정신적인 면에서 쾌감을 느낀다. 반면 남성은 여성과는 달리 보다 시각적인 면에서 쾌감을 느낀다.'--> '그렇다면 여성의 판타지를 잘 나타내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남성의 판타지를 잘 나타내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여성의 판타지를 잘 나타내주고 있는 것은 드라마(대표적으로 신데렐라형 드라마, 순정만화) , 남성의 판타지를 잘 나타내주고 있는 것은 포르노(특정부위가 강조된 만화포함) 라고 생각한다.' 여성들의 판타지만을 바탕으로 한 드라마라도 전연령층이 고루 볼 수는 있죠. 포르노는 그렇지 않지만요. 압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여성과 남성의 판타지를 잘 나타내주고 있다는 면에서 비교하기에 격이 맞지 않다고 보지는 않는데요?
05/08/17 04:48
힘들게 썼는데 수정하셔서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네요.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보통 남자들이(게이라 하더라도) 야오이를 상당히 불쾌하게 여긴다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 여자들이 포르노와 백합물을 싫어하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생각합니다.(저한테 하신 말씀이 아니시면 정말 난감;;)
05/08/17 09:31
남자분들 야오이 잘 모르시지 않나요?야오이 제대로 보신적 있나요?보신적도 없는데 그냥 포르노랑 같다고 취급하시면 섭섭합니다 =ㅅ=..야오이는 소프트 야오이 하드 야오이로 크게 나뉘는데 요새 순정만화가 소프트 야오이라고 말할 정도입니다. 그리고 포르노는 단지 여자 남자의 섹스비디오 그 이상 더 있나요?어떤 정신적인 것이 있나요?야오이는 정신적인 사랑이 주가 됩니다.야오이 안보신 분들은 남자랑 남자 응응(?)하니까 불쾌해 라고 생각할지도 모르는데 안그런것도 많습니다.-_-; 그리고 불쾌하다는게 같다고 그 둘을 같은 취급하는건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05/08/17 09:37
그리고 슬쩍 주제를 비껴 나가서 얘기하자면
남자는 사랑이라고 하면 일단 육체적인 쪽을 먼저 생각하기 때문에 남자 남자 가 사랑을 한다라고 하면 바로 불쾌한 생각을 하게되죠.근데 여자는 정신적인 측면이 강해서 여자 여자(레즈비언)에 별다른 불쾌감을 못느낍니다.이게 여자랑 남자랑 다른 점일테구요. 아무튼 야오이는 여자들 사이에서 상당히 민감한 주제입니다.야오이는 이미 보이즈 러브라는 만화장르로 자리잡은지 오래입니다.포르노와 같은 취급하시면 섭섭합니당.
05/08/17 10:18
동생이 보던 것을 몇번 본 적이 있는데
생각 이상으로 뭐랄까...거부반응이 확 밀려오던데요 남자가 남자랑 키스하고 스킨쉽하고 혹은 정신적인 사랑을 표현하던 이건 게이를 인정하냐 아니냐를 떠나서 일단 굉장히 불쾌할 소지가 많습니다 주변만 봐도 아주 극렬하게 거부반응 일으킵니다 -_- (여자분들도 어느정도 포르노를 보면 불편하실 거 같은데요) 성이 다른 사람들이 소비하는 성적인 상품이라는 측면과 그것을 성별이 다른 사람이 보면 불편해한다는 점에서보면 야오이나 포르노나 별 다를 건 없다고 봅니다 포르노는 뭐가 있냐고 야오이는 심오한 뭔가가 있다라고 하시는 건 좀 그렇죠 원래 다른 성끼리는 서로의 그런 상품을 이해못하는 법인데 말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일단 남성이 아니시면 포르노가 남성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 것인지 잘 모르시지 않습니까 그래서 서로 다를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전
05/08/17 10:24
그리고 백합물은 또 뭔가요?-_-;
(촉수물 백합물 별 희한한 명칭이 다있네요-_-) 이게 중요한게 아니고 야오이던 포르노던 보는 사람 죽어라 이럴 순 없겠지만 (저도 아예 안본건 아닙니다만) 너무 대놓고 본다거나 당연한 것처럼 행동하는건 좀 그렇지 않나요?-_-; 이런건 좀 숨긴다기 보다 남에게 드러낼 정도의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05/08/17 14:05
야오이 많은 남성들이 그것을 보고 불쾌하게 여기는게 사실입니다.
적어도 야오이를 아는 남성들이라면요. 그리고 그런식으로 논하자면 포르노는 남성과 여성의 자연스런 교합(?)인데 야오이는 언제나 동성간의 교합으로 남성들이 더 불쾌하게 여길수 있습니다. 야오이가 정신적인 부분을 강조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게 남성이 그것을 보고 불쾌하게 여기는것하고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그리고 포르노=야오이라고 한게 아니라 사람들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마이너적인 매체로서 각자 남성과 여성의 성적 판타지를 충족시켜준다는 점에서 같은 격이라고 한겁니다. 포르노와 야오이가 동일하다라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05/08/18 07:12
'야오이가 정신적인 부분을 강조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게 남성이 그것을 보고 불쾌하게 여기는 것하고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라는 말에 동감. 그런데 포르노가 남성과 여성의 자연스런 교합은 아니죠.^^ 포르노의 상당수가 근친, 강간, 비정상적인 상황에서의 섹스 좀 드물게 SM, 스너프, 로리타 아닌가요? 이성간의 교합이라 하더라도 별로 자연스러운 교합이라고 여겨지지는 않는데요? 그리고 야오이를 남성들이 불쾌해하는 이유는 동성애 때문이라기 보다는 남성이 성적대상이 되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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