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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16 01:12
"한국이 도덕성을 논하기에 충분한 국가로 보입니까?"
라는 제목과 이 글이 무슨 상관인가요? 정부가 엉망이면 도덕성을 논하지 못하나요? 아무 관계없어 보이는데요?
05/08/16 01:13
우리는 일본에게 도덕을 논하고 있지 않습니다.
우리가 받은 피해에 대한 사과와 반성, 그리고 그에 합당한 배상을 바라고 있습니다. 분명 우리나라가 세계 11대 경제대국만큼의 책임을 못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우리도 힘들다고는 하지만 우리보다 더 힘든 나라를 위해서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못하고 있다고 해서 정당하게 우리가 요구해야 하는 것도 말하지 말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 한국과 일본의 관계는 저 멀리에 있는 모르는 나라가 아닙니다. 실제로 우리에게 처한 현실이죠.
05/08/16 01:13
한국은 도덕성을 논하기에 충분한 국가로 보이지 않네요.
한국은 다른 나라의 도덕성을 논하기에 충분한 국가로 보이지 않네요. 그렇습니다. 결론은 간단하네요. 그건 바로........
05/08/16 01:15
과거를 절대로 잊어서는 안되겠지만
반대로 과거에 얽매여서, 좋은 일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어떻게는 검은색으로 덧칠을 하려는 태도 정말 싫습니다. 그정도 밖에 안되는 겁니까?
05/08/16 01:17
그런것이랑 도덕이랑 무슨상관인가요?..
그렇다면 일본의 행동으로 볼때 일본은 아예 도덕이 없는거군요. 설마 5억달러 원조 해줬다고 도덕성이 높다고 말하시는건 아니겠죠?
05/08/16 01:19
60만달러를 내겠다고 했을때, 국내여론에서 비판을 했다는게 대한민국이 도덕성을 가지고 있다는거...아닐까요?
반대로 생각해보는것도 재밌겠습니다. 일본은 동남아대지진때 1억달러를 기부하기로 했고 완납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은 저게 뭐냐.. 약속한금액의 1/20으로 깎아버리기나 하고... 저놈의 나라는 도덕성을 한강물에 말아먹었나' 라고 할수 있겠죠. 그러나 정작 일본은 어떻습니까? 왜곡교과서를 가결시켜버리고 자기네들이 말하는 전장영웅들을 매년 추모하며 니땅도내땅 이러지않습니까. 어차피 자국민들은 자기네 잘못보단 남 흉보는걸 좋아하니까요.. 사실 저런 소재는 만평이 딱이긴 하죠. 도덕성과는 좀 거리가...
05/08/16 01:19
솔리타드제이/과거 50년전에는 어떨지 모르겠는데 현 21세기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활발히 국제사회에 기여할려고 하는 나라라는건 분명하죠.한국은 국제사회에 기여할 마음이 눈꼽만큼도 없고.
05/08/16 01:20
이 글 쓰신분 그럼 님이 살아오면서 도덕적으로 잘못한점이 있으시다면 님께서는 유형철같은 살인자를 욕하지 않으셨겠습니다. 왜냐 도덕적이라는 그 말자체를 광범위하게 적용한다면 다 같이 도덕적으로 잘못된 사람이기 때문이겠죠......일본의 도덕을 탓하는 도덕과 위 경제 지원의 도덕은 다른거라고 보는데 말이죠...
05/08/16 01:21
막강한 경제 일본 한국과 역시 처음부터 콜한 액수부터가 다르긴 다르네요..// 그런데 60만 달러는 솔직히 너무 했네요
악하리//동감입니다..
05/08/16 01:25
한상빈/5억 달러가 분명 큰 돈이긴 하나 김대중 대통령이 몰래 북한에 비밀송금해준 돈이 5억 달러 입니다.낼려고만 하면 못낼것도 없는 액수죠..
05/08/16 01:28
우리나라 잘못한거 맞습니다.
그런데 이것과 그러면서 국제 사회에서 일본에 도덕을 논하고 있습니다.게다가 원조금으로 국제 사회에서 영향을 노리고 이것에 군국주의 색칠을 하면서 말이죠. 이것은 무슨 관련이 있습니까?.;;;; 마지막엔 왠 민주주의가;;;
05/08/16 01:29
모든 것은 범죄의 수위에 달려있습니다.
일본의 기부를 비꼬는 위 만평과(하지만 과거사 사죄를 거부한 상태에서 일본의 돈바르기 정책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특히나 돈바르기로 유엔 베토국으로 들어가려 하고 나서는) 내지도 않을 금액을 불렀다가 나중에 슬쩍 물러선 것은 비메너가 분명할 것입니다. 반대로 일본의 국제적인 위상은 올라가구요. 하지만 250만 달러만 기부했다고 해서(기.부. 입니다) 위안부. 생체 실험등을 잊어버릴 이유가 있습니까? 쥐꼬리만큼 기부하는 행위와 일본 경우의 전쟁 범죄를 부인하는 행위는 비교 자체가 불가하다고 봅니다. 일본이 더 잘 알고 있겠죠. 그러기 때문에 더더욱 많은 액수로 바르는 것이구요. 국제 정치는 그리 자비한 것이 아닙니다. 라라란 님의 의견은 존중하지만 그것이 한-일 간의 도덕성 논란의 자격 격하의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05/08/16 01:37
그래서..글쓴님의 결론이 뭔지;;;;
한국의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도를 올리자를 취지인지.... 일본은 원조금을 많이내니 비난할 이유가 없다인지...ㅡ.,ㅡ;;;; 우리나라 기부금 저거랑....일본에게 당연히 할말을 하는게 무슨상관인지;;;
05/08/16 01:46
아..그리고 일본정부(고이즈미 손오공)가 행하는 우경화 정책은 그전이였다면 군국주의 정책맞습니다~
아직도 야스쿠니 신사가 잘못된다는걸 모르시는분들은 검색추천합니다;; 야스쿠니는 만들어진 취지 부터가 침략을 목표로 만들어졌으며 지금도 그대로 이어집니다. 물론 일본 정치인들의 세력확보라고 생각도 되겠지요. 일본에서 정치인들이 독도는 다케시마 라고 외쳐봤자 일본인들 거의 무관심입니다. 하지만 중요한건 확실히 그효력은 나타나지겠죠. 왜곡교과서 채택과 우경화정책..... 그때 가봐야지 그 위험함을 알수있는건가요?...
05/08/16 01:47
정확한 결론은 없지만 좋은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을 욕할줄만 알고 일본의 좋은 점은 애써 무시하려는 한국 정부의 이중적인 도덕 잣대를 잘 짚어주신 것 같습니다. 한국 정부가 비판받고 마치 일본이 옹호받은 것 같아 화나신가요? 사실 우리 정부도 그렇게 좋은 정부는 아니죠. 일본이 동남아에 원조하는 걸 군국주의로 비판하는게 당연할까요? 그렇게 따지면 우리나라 정부에서 베트남, 이라크에 과거 침략에 대한 배상금을 물면 그건 '제국주의'로 비판받아야 겠죠.
05/08/16 01:48
한국 정부에 선악이 동시에 존재하듯, 일본 정부에도 우경화와 동시에 국제사회 일원으로서의 역할이 존재합니다. 한국 정부는 일본을 까댈줄만 알았지 배울 줄은 몰랐다는 것이 글쓴이 님의 핵심적인 주장 아닌가 싶습니다
05/08/16 01:52
솔리타드제이/그런데 일본 우경화로 간다고 해도 한국 우경화에 비하면 훨씬 덜 우경화된 사회라고 보는건 제 착각인가요? 자위대는 군대도 아니고 모병제에 평화 체제에 50년간 젖어든 사람들입니다.징병제에 전시 체제에 15년전까지만 해도 독재체제였던 한국에 비할바는 아직 못된다고 보는데요.역사 왜곡 교과서도 결국 애국심 교육이라 할수 있는데 일본인들의 애국심이 한국인의 그것에 따라올바가 못된다고 보고..'호들갑성' 우경화가 아니라 일본에 군사정권이 들어서는 '진짜' 우경화가 오면 그땐 생각해보죠..
05/08/16 01:54
8월 15일자 야심만만 보니까 한국인 이런거 솔직 당당해 지자! 라는 주제로 프로가 진행되고 있더군요. 4위가 중,미,일에 대해서 무조건 까대지 말고 배울 건 배우자였습니다. 여기에 답이 다 있죠. ^^
05/08/16 01:55
솔리타드제이/역사 왜곡 교과서 안읽어보셨죠? 전 다 읽어봤습니다만.(교과서 만드는 모임에서 PDF 파일로 제공중입니다)한국 언론에 소개되는 식으로 나와있지않습니다.책 자체에 시종일관 보여지는 내용의 주요 맥락은 '자랑스러운 일본'이고요..
05/08/16 01:57
다만, 일본은 큰 전과가 있죠...
전과자랑 비전과자가 용의자 선상에 오르면, 아무래도 전자가.. 우리나라 세계경제대국 11위라고 맨날 하지만, 일본의 GDP의 1/10 정도밖에 안 될텐데요...2위와 11위라고 하지만, 엄청난 차이가 있답니다..
05/08/16 01:58
Nada-in PQ/예 맞습니다.그래서 그 경제 격차를 고려해서 5억 달러의 1/10인 5000만 달러를 부른걸로 알고 있습니다.그런데 300만 달러만 주고 입닦은 거죠.
05/08/16 01:59
한국 정부는 과연 일본 제국주의의 피해자 일까요? 그런 시각은 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미국을 따라 베트남 전쟁, 이라크 전쟁에서 혁혁한 공을 세우며 한국 정부 역시 미국, 일본, 유럽 등과 같은 '열강'의 한 축에 올라섰다고 봅니다.
일본이 나름대로 잘한 측면도 있는 5억 기부를 저런 식으로 욕할 수 있다면, 한국 정부가 베트남, 이라크 등에서 펼치는 여러가지 '재건사업' 들도 '제국주의'로 욕을 먹을 수 있겠죠.
05/08/16 02:00
대표적인 것만 들자면
▲임나일본부설 : 그들의 교과서에는 "바다를 건너 조선으로 출병(出兵)… 임나라는 곳에 거점을 둔 것. 야마토 군세는 백제와 신라를 도와 고구려와… 싸웠다"라고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임나일본부를 기정 사실화하는 것이다. 임나일본부란 일본이 가야를 식민지로 지배했다고 하는 황당한 내용의 사기 역사입니다. 당연히 가야가 일본을 식민지로 삼았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군대위안부 누락 : 일본군이 자행한 가혹행위의 상징인 군대 위안부 관련 내용을 인정하지 않고 있는데, 이는 전쟁중 행한 일본의 가해사실을 감추려는 작태이지요. 위안부에 대한 기술의 경우 처음에는 '강제성'이 아닌 조선여성들의 '상업행위'였다고 적었다가 한국간의 이해관계를 고려(?), 교과서에서 아예 삭제하는 파렴치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한국강제병합 : 일본 정부는 "한국 병합이 일본의 안정과 만주의 권익을 방위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영국, 미국, 러시아 3국은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또 "한국 국내에서는 일부에서 병합을 수용하자는 목소리도 있었다"고 주장한다. 게다가 한 술 더 떠서 자기들의 지배가 철도를 놓고 도로를 닦는 등 한국의 발전에 도움이 되었는 말도 안 되는 주장을 겁도 없이 펼치고 있습니다. ▲한반도 위협설 : 한반도를 일본을 향해 대륙에서 돌출해 있는 '팔뚝'으로 묘사하면서, 조선반도가 일본에 적대적인 대국의 지배하에 들어가면, 일본을 공격하는 절호의 기지가 될 것 이라고 한다. ▲한국사 폄하 : 조선을 중국의 복속국이었다고 주장한다. 그들의 교과서에는 "조선과 베트남은 완전히 그 내부에 들어가 중국 역대 왕조에 복속됐다”등으로 한국사를 언급할 때 조공, 종속, 속국 등의 용어로 한국사를 격하했다. ▲조선침략을 진출로 왜곡하는 것 : 분명한 침략이었으면서도 단순히 조선반도로 진출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침략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이지요... ▲최근에 밝혀졌지만 일본은 자기 역사를 구석기시대로 끌어올리기 위해 구석기 유물이 발굴되었다고 크게 뻥을 쳤습니다만 조작인 것이 신문사 기자의 사진에 의해 밝혀져서 큰 망신을 당했습니다. 교과서에도 자랑스럽게 구석기시대의 역사를 기록해놓았지만 교과서를 바꿔야할 처지가 되었습니다. ▲'태평양전쟁' 대신 '대동아전쟁'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여 미화하고 있으며 자신들의 침략이 아시아 각국의 독립에 간접적인 도움을 줬다고 강변하고 있습니다. =========================================================== 네이버 펌입니다...이게 자랑스러운 일본인가요?;; 중국의 역사왜곡은 발해,고구려사를 은근슬쩍 자기나라 역사로 집어넣지만...일본은;;;;;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지 않는 자세는 큰 문제죠.
05/08/16 02:02
솔리타드제이 / 이 글의 논지와 상관이 있는 리플일까요? 일본은 국제 사회에서의 약속을 성실히 이행하고, 반대로 한국 정부는 여론 눈치보면서 흐지부지한 일과 상관이 있을까요?
05/08/16 02:03
솔리타드제이/그것이 말씀하신대로 '일본은 잘못 없다' 고 잘못없다고 하는 이유는 자국의 부끄러운 행위를 알면 자신의 조국에 긍지를 느낄수 없기 때문이다..라는 거죠. 그래서 애국심 고취라고 했습니다.
05/08/16 02:10
글쓴 님 글을 좀 명확히 쓰셔야 할 듯 하네요^^;;;
저 만평을 만든 사람이 누구일까요?? 아마도 우리나라 정부는 아니겠지요-_-;(설마...^^;;;) 글쓴 님이 하고 싶으신 말은 우리나라는 기부금의 1/20도 내지 못했는데, 기부금을 완납한 일본에 대해서, 어떤 몰지각한 사람 내지 단체가(흠 저 만평을 낸 매체까지 포함할 수 있겠군요.) 비꼬고 있다는 것을 지적하고 계신 거 같습니다. 그리고 이 부분은 그다지 틀린 말씀도 아닌 거 같습니다. 우리나라가 대외홍보용으로(흠 일본보고 발끈했다고 할 수도 있겠죠^^;) 기부금 액수를 부풀린 것도 사실이고, 그걸 미납한 것도 잘못이고, 선의로 5억달러라는 금액을 지불한 일본을 비꼬고 있는 만평을 쓴 사람도 뭔가 좀 삐딱한 사람인 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마지막에는 우리나라 정부가 유엔에서 일본의 도덕성을 논한다라고 하셨는데...이 부분은 좀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일단 유엔에서 말하고 있는 일본의 도덕성이라는 측면은 군국주의에 대한 것이 아닙니다. 이는 독일과 비교해보면 잘 알 수 있죠. 독일 20세기 초중반에 걸쳐 일본과 함께 사고를 많이 친 국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과의 차이점은 독일은 사과하고 반성할 줄 안다는 것입니다. 과거를 반성하고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며, 여러 아픈 기억이 있는 흔적들을 잘 보존해 앞으로 다시는 그런 일이 없기를 바라죠(흠...아우슈비츠 정도면 예가 되겠죠?) 하지만 일본은 언제나 립서비스만 할 뿐, 진정 반성하는 기미를 보이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단적으로 총리가 매년 고이즈미 신사를 참배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지요. 이러한 일본의 몰지각한 행동에 대해서 도덕성을 논하는 것이지, 군국주의라는 것에 대해서 걸고 넘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적어도 우리나라 정부선에서는요. 물론 만평을 쓴 사람 입장에서는 그렇게 색칠을 할 수도 있겠지만, 이 사람이 저희나라를 대표하는 건 아니잖습니까??(이 사람을 욕해야지요;;) 그리고 유엔에 돈도 안 낸 주제에 다른 나라 도덕성을 논하는 것이냐라는 것도 조금은 심한 말 같습니다. 돈을 모두 내지 않았다는 도덕적 결함이 자신에게도 있으니 그저 조용히 입을 다물고 있어야 할까요? 아니면 돈을 안 냈지만, 그래도 집고 넘어가야할 것은 집고 넘어가야할까요? 아마도 집고 넘어가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유엔에서 요즘 일본의 도덕성문제가 거론되는 것은 상임이사국 진출문제 때문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는 바꿔 말하면 세계 정치를 꾸려나가는 한 축이 되겠다는 얘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거사에 대한 청산과 반성이 더욱 중요해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때문에 우리나라가 일본의 발목을 잡은 것이겠지요. 이런 상황에서 돈을 내고 안내고의 문제는 부차적일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글쓴 님의 의견은 우리나라는 말로만 큰소리 치고, 행동을 제대로 안하는 것은 고쳐야 할 것이고, 만평을 쓴 사람은 제발 헛소리 좀 하지 말았으면 한다. 라고 수정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05/08/16 02:13
음......우경화는 "우익으로 경직되는 현상" 인가요? 한문이 딸리다보니-_-'
뜻을 정확히 모르니 제가 오해가 있을 수도 있지만 겉으로 보이는 체제만으로 우경화를 논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모병제는 패전 이후로 강제된 것으로 알고 있고요(실제 모병제인지 단순 군대 축소인지는 잘 모르지만) 평화 체제는... 일본이 평화 체제를 유지하지 않으면....OTL 징병제와 전시 체제는 당연히 분단의 결과고요. 독재 체제는 저도 머리가 지끈거리지만 따져 보자면 적어도 일본 막부처럼 "자 나를 따라서 이웃나라를 침략하자~" 이런 적은 없었죠. 일본인들을 몇몇 만나면서 제가 느낀 입장 차이는 "우리 할아버지가 한 일은 나와 상관없다" 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누구나 그렇게 생각할 수 있지만 그것이 자부심 선양을 위해 "우리 할아버지는 이런 일을 한 적이 없다"로 이어지면 범죄로 이어지는 것이죠. 그 면에서 "자랑스러운 일본"은 "아무것도 잘못한 것이 없는 일본"으로 연결되고요. 애국심은 애국심이고 역사 왜곡은 역사 왜곡입니다.
05/08/16 02:13
음.. 그럴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국제사회에서의 약속을 성실히 이행하지 못한 한국 정부의 목소리가 과연 얼마나 힘을 가질 지는 의문시 됩니다.
원투만하자님의 의견이 가장 올바르다고 보이네요. 정부에서 낸 만평도 아니니까(혹시 조.중.동에서 낸건가??)
05/08/16 02:22
NeVeRDiEDrOnE/징병제와 모병제 말인데요..현행법에는 일본국민은 일본을 지켜야할 의무가 없습니다.(헌법에 국민의 의무로 국방의 의무가 명시되어잇지않습니다.)시젯말로 전쟁나면 외국으로 그냥 튀어도 되는거죠.전쟁나도 국가는 징병같은거 당연히 못하고.이걸 헌법으로 고치겠다는거죠..어치보면 당연한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걸 가지고 또 우경화 우경화 하니 보는 제가 안스러워서요.
05/08/16 02:35
국제 사회에서 일본 징병제가 인정되지 않는 이유는 섬나라기 때문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이웃 나라와 땅으로 연결이 되어 있으면 육군이 기본이고 바다로 연결되 있으면 아닌 것이죠. 해군 만으로 징병은 좀-_-그렇구요.
대륙국의 평시 징병제는 방위 의지의 표현이고 섬국의 징병제는 공격 의지의 표현이죠. 적어도 핵무기가 존제하지 않았던 옛 영국의 역사에서는 그러했습니다. 단순 원한에서라면 몰라도 침략의 의도에서는 육군이 필수이기 때문이죠.
05/08/16 02:40
그리고 똑같은 2차대전 패전국이라도 독일은 아직 징병제입니다(곧 폐지될듯한...) 독일이 일본보다 돈을 더 바쳐서가 아니라 섬이 아니기 때문이죠. 일본이 자기나라 헌법에 "일본 국민은 국방의 의무가 있다" 라고 쓰고 싶어한다면 겉은 그럴싸하지만 육군을 키우겠다는 소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경화가 거론되는 것이고요.
05/08/16 03:42
라라란/ 이상하게 말을 돌려서 하시네요. 걍 첨부터 하고싶은말을 하시지 그랬어요?
'일본은 우경화 되고 있는것이 아니며 주변 나라들의 집요한 왜곡언론때문에 그렇다' 라고 말이죠. 그러면 이상한 도덕성 논쟁이니 애국심 논쟁 필요없이 바로 논점에 도달할텐데 출처도 제대도 없는 믿거나 말거나 한 이야기를 먼저 보태니까 이야기가 꼬이는 겁니다. 근데 설마 진짜로 일본이 우경화 되지 않고 있다고 이야기하시는지? 일본은 전범 국가 입니다. 전쟁을 일으켜 엄청난 사람을 죽게 만든 살인자국가죠. 그래서 헌법부터 해서 많은 부분이 다른 국가에 비해서 적어도 군사적인 면에서 약한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건 어쩔수 없는거죠. 또 그렇다고해서 일본이 직접적인 전쟁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지도 않죠. 정말로 전쟁의 위협이 있어서 헌법을 수정하거나 한다면 이해는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만 지금은 단순히 '군사대국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유엔 상임위진출에 목을 매는것도 그렇구 말이죠 님은 일본사람도 비판하는 후쇼샤 역사 교과서를 단순한 '애국심' 정도로 여기시는데 한국사람이 일본의 우경화에 대한 우려는 왜 애국심으로 못보시는지도 좀 이해 안됩니다. 제가 보기엔 한국사람의 그것이 일본의 그 교과서 볻다는 훨씬 정상적이거덩요.
05/08/16 03:44
아 저 만평은 경향신문의 만평입니다. 참 좋아하는 작가죠. 논점도 분명하고 위트도 넘치고 그림 실력도 좋거덩요.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을 많이 그립니다.
05/08/16 04:53
일본의 재무장에 대한 두둔은 좌시할 수 없군요.
여러 만화에서도 마치 일본이 "인접국가 및 자국의 방어를 위한 적극적인 군사활동의 사실상 위헌이라는 모순을 타개하기 위해" 헌법 수정을 하고 자위대를 군대로 만들겠다고 합니다. 사실, 그 논리는 너무나 맞습니다. 현실이 부당하다는 게 문제죠. 일본은 이미 군사강대국입니다. 동시에 전범국이죠. 일본이 무기를 더 사는 것을 막기 힘들기 때문에 제도로서 제제하고 있는 거라고 해석하는 편이 더 적합하지 않습니까? 우리가 왜 일본이 정말 군대를 군대로 부를 수 있게 되면 "순순히 자기 나라와 이웃 국가들의 위기시에 등장하여 적극적으로 보호해 줄 선량한 군대"가 되리라고 믿어줘야 됩니까? 우리는 그럴 수 없습니다. 누구보다도. 덧붙여.. 정치9단 등의 일본 만화에서 이런 문제를 다루는 걸 봤는데.. ㅡ.ㅡ 일본 정치인들의 논리도 비슷하더군요. 한-일 공해상이나 기타 인접국가의 공해상 등에서 발생하는 여객선의 나포문제 등으로 인한 상황에서 일본 자위대가 일본인 보호를 위해 발포할 수 없는 모순을 타개하고 싶다. 이런 말 개그입니다. 그런 건 저지른 후 얼마든지 사후 외교로 해결해 왔던게 화약을 안고 사는 동북아시아 국가들의 매너였습니다. 정 그런 절차가 웃긴다면, 덜 웃긴 상호 조약을 사전에 맺으면 됩니다. 그게 일본 헌법 수정보다는 덜 파괴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둔한 입 놀려서 좀 죄송합니다. 예전부터 생각해봤던 거라..
05/08/16 08:27
이런 어이없는..
성금모금할때 보통 몇만원 몇십만원 내는사람들은 몇천만원내는 사람들에 비해서 도덕성이 결여된다는 소리인지. 아마 6개월내로 완납하기로 결의했던것으로 아는데 아직 다 내지 못하건 좀 유감스럽긴 합니다만, 5천만달러란것은 정부측 발표였고 지원등의 문제는 국회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600만달러로 결정된것인데 무슨 문제가 있는지요. 정부주도형 지원이 꼭 바람직한가요? 미국도 3천만달러 지원한다 했다가 일본이 저리나오는바람에 3억달러규모로 올리고 정부가 모금했습니다. 우리는 그리 정부생색내기 지원보다는 국민성금은 국민성금대로 가고(이미 천만달러이상이 전달된것으로) 기업들은 각국정부에 직접 전달했거든요(삼성만 수백만달러 지원했다 들었음) 그리고, 일본은 돈만 보낸게 아니라 항공모함급 대형상륙함3척도 함께 보냈어요. 아주 틈만나면 군대움직이고 싶어서 근질근질하죠. 저들이 진짜 도덕성이 높아서 5억달러 보낸거라면 전범국가로서 되도록 군대는 움직이지 말고, 민간장비로 재건도우는게 맞죠.
05/08/16 08:53
그리고 몇몇분 말대로
5천만달러건 5억달러건 우리나라 경제규모로 못낼 이유는 없어요. 그러나 정부가 갑자기 예산을 그쪽으로 쓰려면 일단 기업들에게 손내밀어야겠죠. 그담은 뻔하죠 입닦아요. 기업에게 돈먹고 혜택을 뿌려줘야하는 그런정부를 원하십니까? 이해찬총리도 아직 관습에 젖어 있어 정부주도형으로 지원하려 구호금레이스에 선뜻 응했다가 국회에서 태클걸린거죠. 일본의 정경유착이 참 훈훈하다 생각하시면 일본가서 사세요. 적어도 우리나라국민들은 그 고리를 끊고싶어 합니다. 정부도 국민도 기업도 다 구호에 동참해서 수천만달러 규모로 도와줬다는것 아신후엔 그런불만은 남아있지 않기를 바랍니다. 더우기 체제상으로도 대한민국이나 미국은 사회주의에 근접해가고 있는 유럽이나 일본과는 이런 지원루트가 다를수 밖에 없는것입니다.
05/08/16 09:26
이건 일본이 잘한 거네요 우리가 잘못한거고 외교에서 발언권은 경제력, 인구, 군사력에 거의 비례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본보다 훨씬 적은 금액을 원조했으면 국제사회의 발언권도 줄어들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동남아 가보셨는지 모르겠지만, 동남아는 차도 대부분 일제, 가전제품도 대부분 일제, 돈 많이 쓰는 관광객도 일본이 제일이라 일본의 입김이 상당합니다. 국제사회에선 적어도 도덕성보단 외교력, 군사력, 경제력이 작용하고 나머지 부분을 인도적인 면이 차지하겠죠. 하지만 동남아 어려운 사람에게 '일본은 우리보다 훨씬 많은 돈을 냈지만, 우리나라가 더 도덕적이야.일본은 전범국이야' 라고 해봤자 동남아 대부분의 사람들이 듣기나 할까요?
오늘 뉴스를 보니 중국사람 60프로가 자원적인 이유로 일본과 전쟁을 벌여야할 것이란 보도가 있더군요. 중국의 의식이 그런데 일본은 60년전의 일을 생각해서 군대도 없애고 무기도 없애고 있을까요? 일본사람들은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고 봅니다. 중국이 발전할 때마다 일본의 위기감은 더 심해지겠죠. 거기다가 북한과 남한이 통일되는 날엔 더 심해지겠죠. 일본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시길
05/08/16 09:53
비네오이니님말씀중 외교적 영향력엔 동의합니다. 그래서 이런문제 발생할때마다 열심히 뻥튀기레이스펼치고, 각국정부가 자국내 여기저기서 손내밀고 액수를 맞추던지 아니면 약속을 부도내던지.. 이런식으로 흘러가죠. 허나 어려운 상황의 동남아사람들에겐 좀 다른문제입니다. 우리가 갑자기 재해를 당하면, 국민들이 어느나라는 얼마 어느나라는 얼마.. 이거 계산하고 있지는 않죠. 재해국 정부들도 우리나라 정부,국민,기업들이 성의를 보여준것 다 알고 있으며, 딴나라들 구호약속이행하는 수준보다 훨씬 좋은편이라 합니다.(약속했던 구호금의 1/10밖에 전달하지 않을때도 많고 말을바꿔서 차관으로 지원하는경우도 많답니다.)우리의 성의를 다해 도와줬으면 된겁니다. 약속했던 정부구호금도 완납하면 되는것이구요. 다만 안좋은것은 첫 레이스액수가 꿀리면 어깨에 힘주는 나라들간의 힘싸움에서 밀릴수 있다 이것이죠.
05/08/16 10:17
일본에서 한국에 보상 해주었는데 말이죠.
박정희대통령시절에 김종필의원(?)이 일본 건너가서 배상금 받고 왔습니다. 그게 얼만지 밝히지도 않고 위안부들이나 피해자들에게 쓰이지 않아서 모르고 있을 뿐입니다. 박통이 다받아먹었죠
05/08/16 10:25
그리고 일본우경화에 대해서 몇마디 하자면,
큰이유중 하나가 장기경제불황이죠. 군수업체등을 일으켜서 이를 타개하고 싶은것입니다. 그러면 덩달아 숨쉬고 있던 야심도 커가게 된다는것을 스스로 알기에 일본내에서도 반발이 꽤나 있는것이구요. 그리고 확실히 중국은 우리나라와는 상당히 다른 감정을 갖고 있는듯 하더군요. 대국의 자존심등을 짓밟은 죄로 언젠가는 일본을 묵사발내야한다 이런사람들이 꽤나 많다 친구들에게 들었습니다. 참고로 일본중국 공히 국방비지출은 공식적으로 500억달러정도의 수준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3배정도 규모인데 좀 이상하죠^^. 전문가들은 실제로는 7배정도수준인 1000억달러 이상으로 분석하고 있지요. (헌법상 군대를 가질수 없음에도 미국제외한 최고수준이라..참 대단하죠^^) 미국이 있는한 압도적이고 미국이 떠난다해도 꿀릴게 없는 전력을 갖추고도 더 늘려가겠다는건 너무 위험하죠. 비네오이니님께선 일본입장에서 말씀하셨는데 중국입장이야 말로 미국에 일본에 정말 위기의식을 느낄수 밖에 없는 입장입니다. 게다 남북이 통일된다면, 세계 5위권 군사력을 갖춘 국가들이 한반도주위에 모두 모여있는.. 이건 일본의 입장이건 중국의 입장이건간에 이런식으로 풀어가서는 답이 없는겁니다.
05/08/16 13:06
다른 것 빼고 지원에 관한 측면만 놓고 생각해 보고 싶네요.
이 일은 명백히 우리나라가 잘못하고 일본이 잘 한 일입니다. 남의 나라에 사기는 왜 칩니까, 사기는. (5000만 달러 준다고 큰소리 쳐 놓고는 600만 달러만, 것도 반은 미납된 지금의 상황은 명백한 사기죠) 애초에 줄 수 없는 돈이었다면 발표를 하지 말았어야죠. 국내 여론에 밀려서 허겁지겁 발표를 해 놓고 이제와서 못 주시겠다? ... 굉장하네요. 생각이 있는 정부인지 없는 정부인지...
05/08/16 14:36
딴 건 모르겠고... 약속한 돈은 정부 바뀌기 전에 좀 완납 좀 해줬으면 좋겠네요.
국가간의 약속을 이행하지 않는 국가는(솔직히 저 액수는 약속 이행을 못하는 게 아니고 안하고 있는 겁니다.) 언제든지 다른 나라의 약속 불이행을 당할 수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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