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8/15 11:58:35
Name 심장마비
Subject pgr의 성비에 대하여, 그리고 일반 여성들이 생각하는 여성부에 대하여..
다들 아시겠지만 pgr의 성비는 불균형합니다 그것도 매우..

그렇기때문에 성차(차별 or 시각의 차이)에 관한 토론글이 올라오면 활발한 토론

가운데에 여성회원의 댓글은 가뭄에 콩나듯밖에 접할수가 없습니다.

그것도 시즌이 있는지 그런글이 유난히 자주 올라오는때가 있더군요.

요즘이 바로 그런 때 같습니다.

여러분들의 토론끝에 도출된 결과들이 과연 얼마나 여성의 생각을 직접적으로

반영하고있을까요? 그리고 여성중에서도 생각이 천차만별인데 얼마나 객관적이고

표준적인 생각들을 여러분들이 알 수 있을까요?

"내 여동생이 있는데 그 문제에 관해서 XXXXXX라고 생각하더라"

"내 여자친구는 이러저러하게 생각하더라"

"여성부에서는 이렇게 생각하더라"

이정도일까요? 내 여동생과 내 여자친구의 생각이 모든 여자의 생각을 대표하지

않습니다. 여성부요? 여성들은 여성부의 존재자체를 기억하고 살지 않습니다.

뉴스나 신문을 봐야만 그때만 잠깐 여성부의 존재를 기억할 뿐이죠.

실제 생활에서 여성부라는건 일반 여성들의 머릿속에 없습니다. 우리가 그네들로부터

어떤 도움을 받고 있다거나 여성부가 하는일이 여성의 생활을 얼마나 향상시켜준다는

의식은 없습니다. 고마워하는 마음또한 당연히없고 남자분들께서 가지는

반감도 없습니다. 저는 여기 아니면 여성부라는말을 접하는곳도 거의 없거든요.

여성부에 가장 민감한곳 같습니다, 여기가..

어쩄든 본론으로 들어와서..

여성으로서 pgr에서 벌어지는 논의들을 볼때 답답할때가 많습니다. 실제 여성들의

생각과는 거리가 먼것들을 마치 다수의 여성들이 그렇게 생각하는양 이야기가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죠. 그럴때마다 나는 같은 여자지만 안그렇다고 댓글을 달아봤자

다수의 글에 파뭍혀서 별로 주목을 끌지 못하더군요.

그 중심엔 여성부가 있었습니다.

여성부의 자료, 여성부가 주장하는 근거들이 마치 절대다수의 여성들이

그렇게 생각하는것처럼 비춰지나봅니다. 그럴때면 매우 답답해집니다.

그리고 실제로 여성부가 주장하는것중 일부는 여성들의 생각과 관련이

깊은것도 있었지만 어떤것들은 여성부가 추진한다는 뉴스를 접하고 나서야

"그런것도 필요한가보구나"라고 생각할 뿐이죠.

아이러니하게도 여성부라는곳은 여성들보다는 남성들에게 더 화제가되는 기구인것

같습니다. 그러나 여러분들께 부탁드리고 싶은것은 수박 겉이 파랗다고

안까지 파란것은 아니듯, pgr의 소수의 여성분들 또는 pgr의 다수의 남성분들

이 생각하는 여성의 입장이 실제 여성의 입장을 반영하지 못한다는점과

여성부가 주장하는것들이 일반 여성의 생각과 전부 일치하지 않는다는것을

좀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삼성생명광고만해도 저를 포함한 제 주변사람들은 그것에 관심도 없습니다.

당장 하루살기도 바쁜데 그거보고 뭐 생각할 겨를이 있습니까?

여성이 불쾌하게 느껴야할 광고인가부다라는생각도 남들이 하도 그렇게 말하니깐

그렇게 느낄수도 있겠지라고 하고 넘어갈 뿐이죠.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수 있겠지" 이게 고작 아닐지...

답답해서 적어봤습니다.



ps. 많은분들이 아시듯 저는 여잡니다. 때로는 페미니스트고 때로는 아닌...
(모든 여자가 아닌 나 자신이 우선 잘사는것이 최우선이기 때문이겠죠;; 이기주의자;;)
남자가 절대다수인공간에서 여자가
생각을 나타내는것은 매우 특별한 경험 같습니다.
그렇지만 여성과 남성을 갈라서 편먹고 싸워야하는듯한 분위기는 싫더군요.
프로게이머의 팬들끼리 상대를 인정하지않으면 싸움밖에없듯이
남녀도 상대를 인정하고 배려하는것이 우선이고 그 이후에 토론이 벌어졌으면
더 좋을것 같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랩퍼친구똥퍼
05/08/15 12:00
수정 아이콘
여성부가 하는것이 절대 다수가 아닐지언정 그것을 법으로 만들거나 이슈거리로 만드는데 제일 큰 힘이 되는것이 여성부인것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마르키아르
05/08/15 12:02
수정 아이콘
좋은글이네요...

이글의 리플에 또다시 여성부에 대한 공격성 리플이 달리고..

그에 대해 또 반대하는 리플이 달리고..

이런일은 제발 없었으면 좋겠네요..ㅠ0ㅠ
스트라포트경
05/08/15 12:03
수정 아이콘
뭐... 그러니깐 문제는 다수의 여자분들이 아니라 소수의 여성부 같군요-_-;;
대체 뭐가뭔지 제머리로는 지금 일어나는 모든사건들 대부분이 이해가 되지않습니다... T^T...
05/08/15 12:07
수정 아이콘
이해 안하시는게 정신건강에 더 도움될겁니다.. -_-;
이솔레스티
05/08/15 12:09
수정 아이콘
확실히 소수의 여성부.에서 왈가왈부하는 것이 다수의 여자들이 하는 일인양 비쳐질때마다 얼굴을 찡그릴수 밖에 없더군요. 삼성생명 그 광고, 저도 그닥 좋게 보지 않긴했습니다만 그걸 가지고 토론을 할정도로 관심이 가는 것도 아니고, 그냥 그런 광고가 있구나. 하는 정도인데 여자들은 ~카더라. 라는 식의 댓글들을 볼때마다 화가 나긴 해요.
나야돌돌이
05/08/15 12:11
수정 아이콘
많은 부분 공감해요

저도 여자지만 여성부 관심도 없고 무슨 일 하고 해왔는지 구체적으로 알지를 못해서 피지알에서 남자회원들이 신경질적으로 안티 여성부성 글을 다실 때마다 궁금해지더군요...무슨 일을 하는지...-_-;;;

아무래도 이곳은 남성들 비율이 압도적이라 남녀문제에 대해 무게중심을 잡고 접근하는 것이 무척 어렵다는 것은 이제까지 있었던 여러 논의를 통해 확실히 느꼈습니다

특히 성에 대한 남녀의 관점과 인식의 차이는 워낙 커서 말하면 말할수록 서로가 놀라게 돼죠...
05/08/15 12:12
수정 아이콘
뜬금없는 질문이지만 남성부는 왜 없을까요?
밀가리
05/08/15 12:15
수정 아이콘
여성부의 여 짜가 如 같을 여라고 하더군요.pgr에서 봤습니다.
다음 생이 혹시라도 있으면 여자로 태어나봐야되겠군요. 여자란 어떠한 종인지... 직접 체험을 하는 수밖에..
스트라포트경
05/08/15 12:15
수정 아이콘
호야v//그건 예전 조선시대와 그리고 그 예전 부터 우리 나라가 남성우월주의 사회였고 가부장적인 사회였기 때문이죠... 그렇지만 요즘은 그렇지가 않기때문에 지금까지 남성위주로 갔던것을 고치기 위해 여성부가 생긴거고요... -_-v(어디선가 이런 글을 본건가? 아님 제가 생각해 낸겁니다^^뿌듯~)
스트라포트경
05/08/15 12:16
수정 아이콘
헉... 철수 영희... 설...설마.. 그런것까지... -_-;; 그러고 보면 저도 제 라이벌 보다 이름 늦게 불려지면 기분은 별로 안좋았는데.... 여성부(여셩분들이 아니라 '여성부'입니다.)는 설마 남자를 여자의 라이벌로 보는걸까요...
Don't Forget Me
05/08/15 12:17
수정 아이콘
아마 많은 남성들이 여성부에 대해 반감을 가지는 이유중 하나가
너무 쓸데없이 트집을 많이 잡는다는 느낌을 가지게 할 떄가 많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교과서에 철수 영희가 되었든 영희 철수가 되었든 그 순서가 뭐가 중요하죠? -_-;
얼마전 설문에서 가장 하는일 없는 부서 1위로 당당히 뽑히기도 했었죠.(물론 남녀 비율은 같았습니다 공식적인 설문 기관에서 진행되었었구요)
게다가 군 가산점 폐지 문제에 대해서도 불만을 갖고 있는 남자들이 많죠. 저도 그렇구요.
아무튼 이번 논란을 계기고 사람들이 같은 것을 보고 얼마나 다르게 느끼는지 참 다시 한번 놀랄 따름입니다.
스트라포트경
05/08/15 12:17
수정 아이콘
Don't Forget Me님 께서 수정해서 다시 올리느랴... 제글이 위로 가버린.... T^T...
05/08/15 12:18
수정 아이콘
DON'T FORGET ME//공감합니다. 여성부 정말 쓸데없는 걸로 트집많이 잡죠.
게다가 군 가산점 폐지는 너무하다고 생각이 들정도입니다. 그만큼 군에서 2년이란 시간을 고생하고 국가를 위해 몸바쳤는데 가산점 하나 못 받다니요.
Don't Forget Me
05/08/15 12:19
수정 아이콘
스트라포트경님//-아 네;; 본의 아니게 그렇게 됐군요...
Don't Forget Me
05/08/15 12:20
수정 아이콘
전 여성부가 좀 더 여성들의 권익 신장을 위해 노력하고 진정한 남녀 평등을 위해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또 이건 많은 여성분들이 바라는 일일거 같기도 하구요..
그런감
05/08/15 12:23
수정 아이콘
철수 영희 갖고 트집을 잡다니-_-
철수 영희 다음에는 영수 남자 여자 남자로 균형을 맞춘거죠
우리나라 대표 3인방인데 영희 철수 영수하면 그야말로 차별아닌가요?
바다밑
05/08/15 12:23
수정 아이콘
어제의 삼성광고 게시물이나 오늘의 이런글들을 보고있으면 월드컵때까지 사귀었던 예전 여자애가 생각납니다

그애는 저와 사귀기 전의 남자에게 정말 호되게 당했던 아이였는데 아래의 리플을 단 여자분들과는 조금다른 생각으로 사는것 같았습니다

길게쓸것같아서 줄여서 요점만 말하자면.....
피해의식이란건 많이 당하고 심하게 당함으로 시작되는것보다

그래도 스스로가 할수있는게 뭔지 인지하지못함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남성위주의 사회라는 대한민국에서 그런용기를 가지기 쉽지않다고들 말합니다만 그래도 제주변의 여자분들은 다들 그러고 삽니다

겁먹은 여성들은 용기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쉽게 말하는건 아닙니다)

피해의식은 결국 자신을 좀먹는거 같습니다

하하
지금글쓰면서 웃기는게...
사실 이얘기는 얼마전에 우리회사 그만둔 27세의 어느 남자아이에게 더 하고싶던 말이었습니다
05/08/15 12:24
수정 아이콘
밑에 글 같은 경우는 (냥냥이님의 글) 다른 여성분들도 꽤 댓글을 다신 것으로 보았습니다. 냥냥이님의 생각에 반하는 댓글을 짧게 다신 분들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여성부에 대해 민감한 것은 워낙 이상한 문제를 가지고 트집을 많이 잡아서이죠. 그냥 보통 여성분들의 발언에 민감하진 않습니다.
나야돌돌이
05/08/15 12:25
수정 아이콘
그리고 본문과는 좀 다른 내용입니다만 페미니즘을 자처하는 일부 여성단체가 문제가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일부 페미니스트나 그런 단체를 보면 한국내에서는 아직도 여성이 사회적 약자이며 차별받는 마이너라는 점을 이용하여 '가부장적, 남성적 권위'로 인한 병폐로 그들이 지적하는 '남성적 권력' 행사를 은연 중에 즐기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고 느낄 때도 있습니다

주병진 사건만 봐도 심리 내용을 보니 완전히 모녀 사기 공갈단이더군요, 중년남자의 처신이 훌륭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할 수 있더라도 성폭행범이라는 것은 어불성설이었습니다

여성단체가 떼를 지어 검찰수사에 앞서 주병진을 난도질했지만 무죄판결 이후 공개사과한 여성단체가 얼마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이제 여권운동도 과거의 테러리즘적인 방식을 탈피해야 한다고 보는데 아직도 많은 페미니스트운동가들이 그런 투쟁적 방식을 고수하는게 안타깝습니다, 또 그들과 토론도 해봤지만 이런 말을 하면 그냥 착한여자의 환상에 사로잡힌, 남성적 질서에 순응하는 그런 부류로 몰아붙이는 경우도 있었는데 짜증스럽더군요
밀레이유부케
05/08/15 12:26
수정 아이콘
글 쓰신 분.. 정말 제가 하고 싶은 얘기를 써주셨네요.
아래 몇 몇 글들을 보면서.. 제 주변의 여자분들을 보면서...
제발 본인 생각을 일반화 시키지 말았으면 합니다.
본인 주장에 대한 근거로.. "다른 사람들도 이렇게 생각하는 것 같더라" 라는 식의 이야기는 결국 소모성 논쟁으로 밖에 이어지지 않더군요..
공안 9과
05/08/15 12:30
수정 아이콘
여성부, 한총련, 민노총 등의 진보적 단체들이 떠오릅니다. 그들에게 투쟁의 대상은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투쟁 자체도 대중에게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구요. 그러다 보니 사소한 것에 목숨거는 것입니다. 그들에게 혁명은 언제까지나 진행형이어야 하니까요.
after_shave
05/08/15 12:31
수정 아이콘
자신의 생각이 무조건 옳다는 혹은 자신이 남들보다 더 뛰어나다는 등의 그런 생각만 조심하면 논쟁하다 상처받진 않을 수 있겠죠.
05/08/15 12:33
수정 아이콘
음. 여성부를 지적하기보다는 pgr을 지적해보고 싶습니다.
성비가 맞지 않는다는 말에도 공감하고.
pgr은 남성중심적 사고가 주를 이룬다. 라고 생각합니다.
05/08/15 12:35
수정 아이콘
밀가리님/ 여성부의 여는 같을여(如)가 아니라 女입니다
저도 pgr에서 그말듣고 진짜인가 해서 여성부 싸이트를 들어가보니
女더군요. 영어로는 성평등부던가 그런의미의 영어 였던거 같은데;
한문으로는 그렇습니다^^;;
Don't Forget Me
05/08/15 12:36
수정 아이콘
Dave님//그건 어쩔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남성 중심의 사이트에서 여성들의 입장을 이해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기란 쉽지 않죠.
여성들이 많이 다니는 사이트는 솔직히 말해서 pgr보다 훨씬 더 심합니다. 남자 한명이 말 잘못했다가는 거의 생매장 분위기로 가는 곳도 많죠.
제 생각에는 남자든 여자든 최대한 상대방의 생각과 감정을 존중하고 몰아세우는 태도를 버려야 할것 같습니다.
05/08/15 12:37
수정 아이콘
여성부->여성가족부 [女性家族部 : Ministry of Gender Equality and Family]
테페리안
05/08/15 12:39
수정 아이콘
맞는말이네요. 남여의 문제인데 남자들끼리 논쟁은 ... 흠흠
윗분이 퍼오셨듯이 여성가족부 [女性家族部, Ministry of Gender Equality and Family]입니다.
http://100.naver.com/media.php?type=image&media_id=237425 이건 네이버 백과사전이구요...
여성가족부이면서 영어명칭은 성평승가족부입니다. 여성부의 기본부터가 잘못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
테페리안
05/08/15 12:40
수정 아이콘
심장마비님의 글과 다른 얘기를 해서 죄송합니다 (__);;
심장마비
05/08/15 13:06
수정 아이콘
테페리안님// 괜찮습니다^^;;
05/08/15 13:18
수정 아이콘
여성부란 곳은 생긴지 얼마 안 됐습니다. 출범할 당시부터 말이 많았고 대부분의 남자분들은 마치 악의 축인 양 굉장히 싫어하는 정부부처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런데 그 대부분의 남자분들은 실제 여성부가 하지도 않은 일로 욕을 하곤 합니다. 언급했다시피 여성부는 출범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아직까지 별로 한 일도 없습니다. 가장 싫어하고 욕을 많이 먹는 부분인 군가산점 폐지 문제만 해도 여성부가 출범하기 이전의 일입니다. 군가산점 폐지 소송은 두명의 여학생과 한 명의 남학생이 걸었다고 하더군요. 우리나라에서는 소수이긴 하지만 군대를 가지 않는 남성도 있고, 역시 소수이긴 하지만 군대를 가는 여성도 있습니다. 군가산점 문제를 여성과 남성의 문제로 보기보다는 군필자와 군미필자의 문제로 봐야 옳을겁니다. 그 외 조리퐁이나 테트리스 등의 소문들도 사실무근이거나 부풀려진 소문일 뿐이었습니다.
저 역시도 여성부란 곳을 탐탁치 않게 생각합니다. 제가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많은 남성분들이 싫어하는 이유와는 좀 동떨어진 이유입니다. 올해부터 보육에 관한 업무가 보건복지부에서 여성부로 이관 되었습니다. 제 전공이 유아교육이라 보육에 관한 일에도 관심이 클 수 밖에 없는데 그동안 여성부에서 뚜렷이 맡은 업무가 없다가 보육에 관한 업무를 맡게 되고 예산도 책정 받게 되자 의욕이 앞섰는지 여러가지 문제점들이 생기게 되더군요. 저는 정확하게 여성부가 현재 하고 있는 일로 인해 여성부를 못마땅해 합니다. 여성부 얘기 나오면 욕부터 하고 보는 남자분들 중에 여성부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는 분들이 얼마나 될까요?
견습마도사
05/08/15 13:28
수정 아이콘
토론은 여성부의 행동에 대한 불만의 토로
-> 그에 대한 어떤 회원의 옹호 혹은 같은 내용의 주장
-> 그에 대한 다굴 로 이어지죠..
충분히 발생할 만한 상황이고
여성들은 이래..라고 사실 단정짓지도 않습니다.

사실
남성분들이 지나치게 마쵸적인 관점에서 문제를 대하려고 하는 것도
아닙니다..
여성의 생각, 여성의 마음은 헤아리려 하지 않아서 그런것도 아닙니다.
피지알에서 그런류의 글로 발단을 하는 경우는 사실 드뭅니다..

이건 참고 보려고 해도 해도해도 너무한다..라서입니다.
여성이라서 남성들에게 이해받지 못해서가 아니구요..

그리고 그게 쌓였고..이제 여성부의 여 만 봐도
과거의 모든 화려한 경력으로 부터 나오는 반감으로 부터 시작되죠..


흠흠..
전 케스파만큼이나 여성부가 싫습니다..
피지알에서 대놓고 비난해도 괜찮은 두곳중에 하나임에는 인정하고..
그게 좋지 않다고 생각하지만.....충분히 자초했다는 생각도 듭니다.

여성문제 .. 관심은 없지만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정말 여성부에게 드리고 싶은 말은
여성의 심적 트라우마를 해결하기 위해
남성의 심적 트라우마를 건드리지 말라는겁니다..

그리고 제발 좀
적당히 했으면 좋겠습니다.
Zakk Wylde
05/08/15 13:28
수정 아이콘
전 솔직히 여성부에서 무슨일을 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무슨 무슨일을 했는지 아시는분들은 설명 좀 바랄께요..

제가 아는거라곤 군 가산점 없앤것과 저위에 어느분이 말씀하신 철수 영희...
그리고 소나타 3 출시후에 소나타3의 헤드라이터 디자인을 걸고 넘어갔던일밖에 기억이 안나네요..
05/08/15 13:36
수정 아이콘
편가르기.. 사람을 남/여로 선을 긋고 일반화 시켜버리는 글이 너무 많습니다.
05/08/15 13:42
수정 아이콘
피지알에 대놓고 비난해도 괜찮은 곳은 아무 곳도 없습니다. 제가 아는 피지알은 비판은 가능해도 비난은 안 되는 곳입니다.
이런 류의 글이 올라올 때마다 제발 참고 아무 관여하지 말자고 생각하지만 그게 잘 안 되는걸 보면 제가 수양이 덜 됐나 봅니다.
wingfoot
05/08/15 13:51
수정 아이콘
아자님/ 그건 수양이 덜되신 게 아니라 지극히 당연한 반응입니다. pgr도 극히 남성중심적인 커뮤니티라고 생각해요. 남성인 제가 봐도 어이없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바쁘고 귀찮아서 일일이 지적하지 못했을 뿐이죠.^^
Love♥Toss
05/08/15 14:58
수정 아이콘
밑에 냥냥이님에 글엔 상당수에 문제가 있엇습니다만..
본문은 분명 이해할수있었습니다 여성들도 충분기
그상황 사춘기때 불쾌감을 느낄수도 있엇다는것..
그런데 그 냥냥이님 댓글을 보면서 도저히 그냥 지나칠수가
없다는점 남성들이 판타지와 로리타에 사로잡혀잇다 등등
아 그리고 여성부에 반감.. 정말 여성부에선 무슨일을 하는것이면
그많은 예산 8000억을 제대로 여성들을 위해서나 썻을까요?
군 가산점 폐지 남녀 공동화장실 조리퐁등요 이런 쓸데없는것들에만
그렇게 열심히인 이유가 무엇일까란 생각이 들더군요 다음에서
가끔씩 올라오는 여성부뉴스를 보면 참 황당했던기억이...
Ms. Anscombe
05/08/15 15:01
수정 아이콘
여성부가 어떤 일을 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뭐라고' 말할 게 없네요. 그리고 비판을 하려면 '실제로' 무엇을 했는지부터 확인하는 게 순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05/08/15 15:02
수정 아이콘
도대체가 몇몇 분들은 글을 제대로 읽고, 여기 달린 댓글들을 제대로 읽고 댓글을 다시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글은 안 읽고 여성부만 보고 댓글을 다신건 아닌지요? 군가산점 폐지나 조리퐁 등의 일들은 여성부와 관련이 없다고 했는데요. 남녀 공동화장실 문제가 쓸데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국민의 혈세인 예산을 제대로 못 썼다면 당연히 욕 먹어야 합니다. 그런데 여성부가 그 예산을 정말 어디다 썼는지 어떻게 썼는지는 알고 욕하십니까?
Love♥Toss
05/08/15 15:09
수정 아이콘
아자//
예 위에 예를 든거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그럼 님은 그 예산을 어디다 썻는지 아십니까?
그리고 많은 남성들이 그렇게 여성부를 비판하는건 쓸데없는거에
너무 목숨건다 이겁니다 차라리 그 시간에 다른데에 더 투자를
하겟네요 그리고 남녀 공동 화장실 문제는 여성부에선
무슨 말을 하셧는지 아십니가? 다음뉴스에서 남성은 생각지도 않고
오직 여성들에 불편만 생각하고 그런 화장실을 없애라 등등
여성 편애 모드로 나갑니다 머 남성들은 불편한게 없을까요?
남녀 모두 불편한것임에도 불구하고 여성부라는 단체를
오직 여성들에 관점만을 생각한단 말입니다 전 그것에 대해
아주 불만이고요 옛날에 남녀차별 남녀차별 하는데
지금 이게 남녀 차별이 아니고 멀까요?
05/08/15 15:15
수정 아이콘
제 글은 여성부가 정확히 어떤 일을 했는지 알아보지도 않은채 여성부란 이름만으로 여성부란 이름 자체에 적개심을 가지고 비난하는 분들이 있는 것 같아서였습니다. 심지어 하지도 않은 일로 욕 먹고 있으니까요. 전느 적어도 하지도 않은 일로 비난한 적은 없는데 제가 왜 그 예산을 어디다 썼는지 읇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보육 업무 쪽에서 예산이 어떤 방향으로 집행되고 있는지는 알고 있습니다.
현재 여성부가 모든 일을 잘 하고 있다는게 아닙니다. 당연히 제대로 못하고 있는 일이 많을겁니다. 그렇지만 단순히 여성부라는 이름만으로 욕 먹는 일은 없어야 할 것 같습니다.
05/08/15 15:16
수정 아이콘
여성부가 다수의 의견을 반영 안한다고 할지언정, 법을 바꾸고 정부에 영향을 미치는건 여성부입니다. 그래서 여성부가 하는 망언이 싫습니다.
charcoal
05/08/15 15:16
수정 아이콘
여성부는 '부'로서의 역할을 못하고 있습니다.
남녀평등 오타쿠(O통 페미)들의 연구소일 뿐이죠.
그냥 지금의 '부패방지위원회, 국가인권위원회'처럼 대통령 직속기구로 만드는 것이 가장 적합했을 겁니다.
스톰 샤~워
05/08/15 15:54
수정 아이콘
여성부는 하나의 상징일 뿐이죠. 마쵸적인 네티즌들이 모여서 문희준처럼 대놓고 욕을 해도 괜찮은 하나의 상징을 만들었을 뿐입니다.

이글만 해도 여성부를 이야기 하자는 것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댓글들은 전부 여성부 이야기만 하는군요. 그만큼 괜찮은 안주감이 없기 때문이겠죠.

여성부를 욕하는 사람들 중에 여성부가 무슨 일을 하는지는 관심도 없고 그저 적당한 안주감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다수인 것 같습니다. 근거도 없고 어디서 흘려들은 얘기를 기정사실화 해서 무조건 까고 보는 것이죠.

대한민국 남성들이 여성부에 관심을 갖는 것 만큼이나 정치에 관심을 가졌다면 우리나라는 전혀 다른 나라가 되어 있을 것 같습니다.
Ms. Anscombe
05/08/15 15:57
수정 아이콘
스톰 샤~워 님의 글을 보고, 몇 마디 올라올 것 같군요.

특정한 상징이나 안주감으로 사용된다는 지적엔 공감합니다~
심장마비
05/08/15 16:00
수정 아이콘
스톰샤워님 말씀대로 제가 이 글을 쓴 목적은 여성부에관해
토론하고자 한것이 전혀 아닌데도 댓글때문에 여성부의 순기능 역기능만 토론하는글이 되어버렸네요
유감입니다. 앞으론 여성부 이야긴 꺼내지도 말아야겠군요.
제가 애초에 글을 올린 취지가 너무 훼손되고말았네요..
박웅철
05/08/15 16:06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기온다
05/08/15 16:43
수정 아이콘
조리퐁, 소나타 사실이 아니라는 글 pgr에서 5번은 봤는데
아직도 여성부얘기만 나오면 그 얘기만 하시는 분 계시네요

머 별로 한게 없는건 맞는거 같습니다
강은희
05/08/15 17:09
수정 아이콘
정작 댓글다는 여성분들은 거의 안보이는군요.저도 여성부에 대해선 별 관심이 없습니다.글쓴이 님 말대로 여성부는 남자들에게 더 관심거리가 되는것 같습니다.삼성생명 광고 예를 드셨는데 솔직히 보고 저도 좀 불쾌했습니다.아버지가 딸의 등을 두드려서 불쾌한게 아니라 어떤 분 말씀처럼 딸의 등을 클로즈업 하는 화면이 기분이 나빴던 거죠.예민한 사춘기인데 광고에 나오는 여자아이처럼 웃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사람들이 대부분 이런 얘기를 하더군요.결국 광고에서의 웃는 여자아이는 남자들의 로망일 뿐이다.로망까지는 아니더라도 환상 정도라고 생각합니다.아무튼 그 주장이 여성부에서 나왔나요?저는 어떤 기사를 본거였는데..그냥 보고 기분 나쁘군..하면서 넘어간-_-; 그리고 페미니스트란게 나쁜 단어가 아닙니다.요새는 그것이 부정적인 단어로 쓰이더군요.아무튼 여성부가 그들만의 여성부가 되기 보다는 모든 사람들의 여성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5593 통합리그 이렇게 진행하면어떨까... [27] 가승희4616 05/08/15 4616 0
15592 박수칠 때 떠나라... [20] 라임O렌G4242 05/08/15 4242 0
15591 여성부가 도대체 무슨 정책을 폈길래 이렇게 욕을 먹고 있는건가요? [100] Dr.faust5802 05/08/15 5802 0
15589 자자 월요일이 왔습니다! 우리모두 웃어 BOA요^^(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8] 스트라포트경4467 05/08/15 4467 0
15588 esFORCE를 읽고 든 생각들 [5] 날아와머리위4142 05/08/15 4142 0
15587 [KTF vs 큐리어스] 광주 KTF 신사옥 기념 클럽 대항전 후기 [11] 청보랏빛 영혼4823 05/08/15 4823 0
15586 pgr의 성비에 대하여, 그리고 일반 여성들이 생각하는 여성부에 대하여.. [48] 심장마비4271 05/08/15 4271 0
15585 예전부터 많이 생각하던건데..ㅡ.ㅡ [1] 피어4006 05/08/15 4006 0
15582 빛을 되찾은지 60주년. [19] 포르티4539 05/08/15 4539 0
15581 [CF] 비 맞는 걸 좋아하는 친구도 있더군요. [15] Naana4789 05/08/15 4789 0
15579 이제서야 본 영화... "친절한 금자씨" [14] 박지완4382 05/08/15 4382 0
15578 누가 잘못한 건가요? [44] 마르키아르4177 05/08/15 4177 0
15577 글에는 예의가 필요하다. [8] 시퐁4403 05/08/15 4403 0
15576 [삼성생명광고]나이든 여자로서 SEIJI 님 글에 대한 여러가지 생각. [743] 냥냥이11111 05/08/15 11111 0
15575 [스포일러 포함] KT 클럽대항전 후기 [6] steady_go!4543 05/08/15 4543 0
15574 토익 시험 많이 보시지요? [16] 신의 왼손 Reach.3807 05/08/15 3807 0
15572 만족반실망반 북한전 [53] haryu5237 05/08/14 5237 0
15571 2001년 9월 6일 그녀를 만나다. [9] 追憶3966 05/08/14 3966 0
15569 [연재]hardcore-1.아마추어-(9)제 3경기[中] [2] 퉤퉤우엑우엑4651 05/08/14 4651 0
15568 삼성생명 "딸의 인생은 길다"라는 광고에 대해... [473] SEIJI12814 05/08/14 12814 0
15567 어제 1줄로 글 쓴 '공공의적'이란 분'만' 레벨 10으로 내려갔네요? [17] 말코비치4286 05/08/14 4286 0
15565 황선홍 선수 인터뷰..(펀글) [19] 임똘똘6555 05/08/14 6555 0
15564 영화음악... [15] fastball4392 05/08/14 439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