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8/13 18:58:18
Name steady_go!
Subject KTF 팬 싸인회 다녀왔습니다.
경고! 본 사진 파일은 폰카로 찍어서 화질이 좋지 않음을 양해바
랍니다.


안녕하세요. 13일 바로 오늘 열리는 KTF 신사옥 기념 팬 사인회(&미팅)에 다녀왔습
니다.(덕분에 듀얼도 못 보고...ㅜ_ㅜ)

2시부터 팬미팅 시작하고 3시에 사인회 시작한다고 하기에 1시쯤에 출발했습니다.
광주에서 10년 넘게 산 저이지만, 생소한 곳이라서 야후 거기에서 버스노선 확인
후 친구와 함께 갔답니다.

중간에 잘 못 내려서 고생 좀 했지만 그렇게 찾던 초청권을 수두룩 얻게 되었습니다.
(전화위복) 그 구하기 어렵다던 초청권. 무려 10장씩이나 손에 쥐어주시더군요. 그 때
그 감격이란.....

초청권 구하시는 분들께 알려드리자면 KTF 클럽 대항전 포스터가 붙어진 대리점에
찾아가셔서 초청권 주라고 하면 될겁니다. 혹시나해서 들어가보았더니 이렇게 많이 얻
게 되었군요. KTF 사옥 주변 대리점을 관찰해보니 일부 대리점에는 포스터가 안 붙여
져있었습니다.

초청권 얻은 후 버스를 타고가니 멀리 창문에 KTF가 쓰여진 건물이 보이더군요. 좀 외
진 곳에 있지 않나 생각했습니다. 아무튼 걸어서 이마트 건너편에 있는 KTF 사옥 앞까
지 왔습니다.

그런데 KTF 매직앤스 매직윙스 배너는 붙어 있는데 사람들이 보이지 않더군요. 어리둥
절하며 입구에 가까이가자 들려오는 함성소리.



팬 미팅 모습

아 시작했구나 속으로 외치며 황급히 올라갔습니다. 대리석으로 된 로비에 수많은 분
들과 KTF 선수들 모습이 보였습니다. 의자는 이미 전부 차있어 서서 대충 둘러보았습
니다. MBC 게임의 박상현 캐스터가 팬미팅 진행을 하고 계시더군요. 더운 날씨에 가뿐
숨을 내쉬며 멍한눈으로 몇 분 보다가 선수들에 대한 질문이 끝나고 사인회가 시작되자
드디어 받을 수 있겠구나 하며 환호성을 질렀답니다.



사인을 시작한 선수들

늦게와서 어떤 기준으로 줄을 세운지 몰랐는데 대충 오른쪽 앉아계신 분들부터 세우더
군요. 이 때 약간 기분이 안 좋았습니다만, 결국엔 줄의 의미가 사라지고 대략 알아서
줄이 형성되어버렸답니다. -_-; 그리고 왠지 모르게 줄이 줄어드는 속도가 느리다고
생각했는데 다섯 선수 전부에게 받을 수가 있더군요. 프리미어 때에는 한명밖에 못받았
는데 말이죠. 쩝.  


질문을 받으러 선수에게 직접 가셨다는.....

200명정도 되는 줄에서 좀 지루하게 기다리고 있다가 땀도 닦을 겸 화장실에 가서 세수
하는데 누군가 들어와서 일을 치루시는데.....어디서 많이 본 실루엣.

방금 전에 박정석 선수와 홍진호 선수가 화장실에 갔고 함성소리가 들려오지 않으니
누굴까 했는데 살짝 거울로 보니 정수영 감독님.


줄 설때 나누어 준 기념품. 도시락 핸드폰 줄

잇힝~ 속으로 웃으면서 화장실에서 나가시길래 같이 걸어나왔습니다. 아직도 줄어들
지 않는 줄. 한숨을 내쉬며 줄로 가는데 박상현 캐스터께서 사인도 해주시고 같이 사진
도 찍어주셨습니다. 보기좋은 모습에 흐뭇한 눈으로 줄에 서서 다시 지루한 기다림을
견뎌내고 있는데....장기욱 과장님이신가. 그 분께서 지루함을 없애주시기 위해 선물이
건 퀴즈를 내셨습니다. 선수들 발 사이즈나 키등을 묻고 이상한 타올? 과 쿠션, 사인 된
농구공, 나중에는 커다란 선수가 새겨진 배너도 주셨던 것 같은. 저번 프리미어 때 그
지루함을 생각하자면 정말 이번에는 견딜만 했습니다. (덧불어 퀴즈 맞추어서 타올도
얻었습니다 ^^ 이지훈 선수 군생활 열심히 하시길.)


처음엔 필통인줄 알았습니다.




알고보니 타올?

드디어 제 차례가 오고 룰루랄라 신나게 사인받으니 허무함이.....조용호 선수 밝은 모
습에 제 마음이 파이어뱃 불 뿜듯 지루함이 확 사라졌습니다. 오늘부터 용호팬 ^^


홍진호 선수 사인




어떤 선수 사인 인지 맞춰보세요 ^^ (전 구별을 못하겠습니다.)


알기쉬운 강민선수 사인

사인을 끝내고 나와서 스타샵 둘러보다가 유리창에 붙은 대형 현수막. 온갖 메세지와
함께 메세지 남기면 기념품 준다던 멘트가 귓가에 시즈탱크 시즈모드하는 소리처럼 에
코가.....(기,기념품은?)

KTF 사옥을 나와 입구에 알흠다운 지팡누나 보다 목마름을 해결하기 위해 이마트를 가
던 중 KTF 사옥이 생소한 곳에 세워진 이유를 발견하고 잠시동안 얼어있었습니다.
처음에 추론했던 '땅값 싼 곳에 지었다' 를 처참하게 반론시킨 대반전.
바로 도로 반대편에 보이는 SK 텔레콤 건물.

.....불 타오르는 라이벌!

이 것으로 사인회 후기를 마칩니다. 내일은 보다 마구 휘갈긴 클럽대항전 후기를 보실
수가 있습니다.

그럼 전 식고자러 갑니다. 즐거운 주말 되시길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5/08/13 19:03
수정 아이콘
반전이!! 쿠쿵....
재미 있으셨겠네요. 부럽습니다 ㅠ_ㅠ
난언제나..
05/08/13 19:10
수정 아이콘
내일 겜 이겨주세요!
아케미
05/08/13 19:17
수정 아이콘
정말 부럽습니다T_T (사인을 구별해 보려 했으나 전혀 못하겠습니다;;)
05/08/13 19:18
수정 아이콘
저는 민구라고 써있길래 김민구선수 싸인인줄..-_-);;;
05/08/13 19:29
수정 아이콘
저희집에서 걸어서 15분이면 되는 거리인데 오늘 하필이면 목포 친척집에 와야했다는 (외할아버지 제사래요 ㅠㅠ) -_-;; 현재 여기도 목포 ㅠㅠ 저도 처음에 김민구 선수 싸인인줄 알았다는 ;;
05/08/13 19:29
수정 아이콘
-_-v님 저도 그렇게 봤어요..-_-;
05/08/13 19:40
수정 아이콘
어떻게 보면 KTF랑 팬텍선수들 참 불쌍하더군요. 연습해야할 시간에 여기저기 이벤트나 불려다니고..
스갤에서 명동에서 이벤트한 사진을 봤는데.. 무려 이번주 쏘원 스타리그 바로 전 날이었습니다-_- 너무한게 아닌지..
Neosteam Rule
05/08/13 20:03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 결승 패배후 박정석 선수를 필두로 KTF 선수들 다들 무너지고 있네요. 어제 박정석, 조용호 패배, 오늘 듀얼 KTF 신인선수 패배.ㅡ.ㅡ
뭔가 우울한 분위기...
한새우청춘
05/08/13 20:28
수정 아이콘
부럽.. 엉엉
05/08/13 21:43
수정 아이콘
저도 갔었는데;; 싸인만 받고 먼저가버리느라;; 기념품 핸폰줄빼고 못받았네요;; 저사진중에 제가 싸인받고있는모습이있다는;;
letter_Couple™
05/08/13 23:16
수정 아이콘
알흠다운 지팡누나를 안올리시는건 분명 실수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5562 현실은 이러한데 누가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치려 할까요?? [21] 삭제됨4512 05/08/14 4512 0
15561 pgr 최고!!!!!!! [10] SkyInTheSea4224 05/08/14 4224 0
15560 당연을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자세 [52] 포르티4387 05/08/14 4387 0
15559 하나같이 소중한 프로토스 선수들 - 프로토스여 영원하리^^ [11] jjune4099 05/08/14 4099 0
15558 중국이 광복절에 우리나라 컴퓨터들을 테러시킨다고 하네요. [21] Picture-of4489 05/08/14 4489 0
15557 다나와에서 김동수씨에 관련된 내용이 올라왔습니다. [39] xaber7090 05/08/14 7090 0
15555 홍보부족...좀 너무합니다. [18] My name is J5694 05/08/14 5694 0
15554 이재훈 선수... [6] remedios4123 05/08/14 4123 0
15553 7년간의 사랑 그 끝에서... [3] Takion4444 05/08/14 4444 0
15552 욕하지 마라.. [23] EndLEss_MAy4417 05/08/14 4417 0
15550 왜 스타크래프트2 는 안나오는 걸까요? [41] 마르키아르5007 05/08/14 5007 0
15549 wcg 예선 대진표 발표 되었습니다 [41] 핸드레이크5649 05/08/13 5649 0
15548 박지성선수의 프리미어리그 첫경기를 봤습니다. [53] 서풍~6187 05/08/13 6187 0
15547 하하하.... 기분이 상당이 ... [11] 스트라포트경3811 05/08/13 3811 0
15546 슥하이 후로리그 추가 신청 받아요^^ [1] 가을의전설4351 05/08/13 4351 0
15545 어제 사전답사를 다녀왔습니다 [5] 발그레 아이네4502 05/08/13 4502 0
15544 815맵은 섬맵+토스맵이다!! [26] 말코비치5529 05/08/13 5529 0
15543 만약 역대 스타리그 결승의 승자와 패자가 바뀌었다면...(완료) [26] 몽상가저그5431 05/08/13 5431 0
15541 [잡담]시인 유하가 그리워지는 밤... [6] 별마을사람들4646 05/08/13 4646 0
15540 현지시각 8시30분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에버튼 ] 개막전 시작합니다. [32] MaSTeR[MCM]4730 05/08/13 4730 0
15539 KTF 팬 싸인회 다녀왔습니다. [11] steady_go!4541 05/08/13 4541 0
15537 자삭했습니다. [3] jyl9kr4041 05/08/13 4041 0
15535 유머 게시판을 보며 느끼는 단상.. [23] 손가락바보4252 05/08/13 425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