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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13 11:04
온게임넷 게시판이나 엠겜 게시판이 그것이죠.. 온갓 두뇌없는 초등학생들이 무조건 욕을 합니다.. 비판을 할려면 뭔가 이유가 있어야 하는데 없습니다-_- 그냥 싫댑니다.. 그러면서 막 욕하고.. 예를 들어 xxx 프로게이머 그만둬라~ 이게 제목이라서 클릭해서 보면 얼굴이 못생겨따 프로게이머 그만둬라-_-;; 이게 근거입니다.. 완전 무개념의 결정판이죠.. E스포츠는 나날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팬들의 대부분은 그것을 즐기다가 먹이꺼리 생기면은 계속 욕합니다.. 익명성으로 말이죠.. 차라리 방송에 대놓고 나와서 욕했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그 사람들 실제로 맨투맨으로 만나면 한마디도 못하자나요.. 인터넷이니까 이러는 거에요.. 진짜 뭔가 교육이 필요합니다
05/08/13 11:11
대부분의 의견으로 경기력이 많이 떨어지는 경기나 그외 경기 내적인 부분으로 비판을 한다면 이해가 가는데.. 요새는 정말 말도 안되는 비방을 하는 분들이 왜그리 많은지.. 선수 스스로가 "졌을때 까는건 알겠는데 이겼는데도 까는건 왜 그런지 몰겠어요.." 라고 말할 정도면... 요새는 뭘 해도 욕부터하죠.. 이러면 이래서 욕, 저러면 저래서 욕.. 그런 분들은 오프라인에서 얼굴보고 해보라고 하고 싶어요..
05/08/13 12:03
제가 전태규선수 팬인데.. 사촌(초등학생)집에 놀러갔더니 사촌친구가 놀러와서 같이 스타를 보게 됬습니다..
전태규선수가 나오길래 저는 반가워하며 보고 있었죠... 요즘 전태규선수 슬럼프라 방송경기가 많지 않으니까요. 그런데 사촌 친구가 "전태규는(말을 그대로 옮긴거라 존칭이 빠졌습니다 ^^; 이해해 주시길..) 내가 팔 묶고 혀로만 해도 이겨" 이러는겁니다'; 기분이 얼마나 나쁘던지; 당장 스타한판 했던.. 전태규선수가 혀로 해도 이기겠더군요;
05/08/13 12:13
제가 어떤 버스를 타고 가는데 앞쪽에 초등학생들이 있더군요...그들이 하는 말이란,
'야 프로게이머 누가 제일 잘하냐?' '강민,이윤열,홍진...(말을 끊고)' '강민 버려!!강민 내가 이기거든!(여기서 울컥했습니다)홍진호가 다이겨!' 참고로 그 때 강민선수 양대리그 우승,홍진호선수는 성적이 강민선수에 비해 좋지 않던걸로 기억합니다.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전 강민선수의 정말 열렬한 팬입니다.그런데 그깟 것들이 강민선수를 버려라...그 때 일어나서 한대 치려다가 참았-_-;; 그런것들은 팬이 아닙니다.팬도 아니고 안티도 아닌 그냥 무개념에 이유없이 무조건 까는 겁니다.그것도 자신은 재밌다고 생각하면서,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면서 까는 겁니다-_-아....할말이 없군요.좀 과격했다면 사과드립니다-┏
05/08/13 12:24
프로게이머를 너무 대단한 직업처럼 여기는 경향이 없잖아 있는듯 하네요.. 저도 프로게이머들 좋아하고 비하할 생각은 없습니다만, 프로게이머만큼 욕을 많이먹는 직업은 없을겁니다...라는말에 쉽게 공감이 가지는 않는군요..
누구나 할수있는 직업은 아니지만 비교적 짧은 시간안에 프로가 될수있고 명성도 얻을수있지않나요..^^ 다른 몸으로 하는스포츠에 비해 프로게이머가 더 힘들고 등등의 이야기를 쉽게 할수는 없을겁니다.. 야구선수..리틀야구부터 시작하는게 보통이죠...돈도 수없이 깨지고 감독한테 돈가져다 바치지않으면 로스터에 들지도 못합니다.. 큰 부상한번 당하면 막말로 야구인생 종치는겁니다. 부상경험있는 어린선수를 어느 프로팀에서 데려간답니까. 프로팀에 입단하기 위한 경쟁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초등학교부터 고3까지 그렇게 피땀흘리면서 야구만했는데도 지명못받고 야구를 접거나 실업야구같은데로 빠지는 사람들이 엄청 많습니다..^^ (우리나라 운동선수는 책한자 못봅니다. 운동만 시키죠..이사람들에게 운동을 빼앗으면 뭐가 남겠습니까..) 더힘든 직업도 많고 성공이 보장되지 않지만 해야하는 직업도 있다는 이야기도 드리고 싶네요..과연 프로게이머가 그렇게 힘들고 대단한 직업인가..라는 생각도 들고요..
05/08/13 12:49
EclipseSDK님//프로게이머는 되기 쉬운 직업이니 욕 좀 먹어도 할 말 없다......처럼 들립니다. 직업이 되기 쉽던 어렵던 그 과정이 험난하던 간에 아무 이유 없이 욕을 먹어서는 안되겠죠. 더욱이 프로게이머란 직업처럼 인터넷에 노출된 직업도 흔치 않은 것 같은데요.
05/08/13 12:54
프로게이머가 되기 쉬운것과 그들이 잫하건 잘못하건 욕을 먹는 것은 별개의 문제죠.. 되기 쉽고 어렵고의 문제가 이유없이 욕을 먹는 일에 이유가 될 수는 없죠.. 잘못했을때 욕을 먹는 건 어느 직업이나 마찮가지이고 그것을 나쁘다라고 할 순 없죠.. 그러나 문제는 이유없이 혹은 잘해도 욕을 먹고 있는 것에 있는 거죠.. 프로게이머가 힘들고 대단한 직업이 아니어도 이유없이 욕하는건 안되는 거죠..
가끔가다 보면 게임을 좋아한다 하시는 분들도 게이머에 대해 직업으로 혹은 프로로서 인정을 못하시나 보네요..
05/08/13 12:54
게이머보다 욕 많이먹는건.. 해설자.. 그보다 욕 더 많이 먹는건.. 맵제작자..
게이머들은 이른바 '빠'들이 보호해 주지만, 해설자와 맵제작자들은 그렇지도 못하죠..
05/08/13 13:01
인터넷이 발달되면서 이슈가 되는사람들 거의 욕을먹게 되는거같습니다.
인터넷의 보급화가 좋은것도 있지만....익명으로 행하는건 안좋은게 많지요.. 자기 신원밝혀지는데 막 욕할사람은 없겠지요? 욕먹는 순따지면~ 국회의원-국가대표축구팀-물의일으킨연예인(스포츠인)-나쁜일로 이슈가되는사람 이런식이겠네요^^
05/08/13 13:24
kama,lilkim80 // 그런 뜻으로 말한건 아닙니다만, 남들앞에 선다는 직업은 그런건 감수해야 하지 않을까요..그래서 돈버는게 제일 힘든거아니겠습니까.
이유없이 욕먹으면서 돈버나, 더럽고 아니꼬와도 먹고살려고 직장에 붙어있는거나 마찬가집니다... 물론 이유없이 욕하면 아름답지 못한 사람이지만요..^^
05/08/13 13:47
그 나이면 충분히 먹을만큼 먹었다고 생각되는데요? 고등학교 갓 졸업하고 사회에 진출 하는 사람들도 많듯이... 그럼 우리는 어린애들 오락을 지켜보면서 흥겨워 하는 사람들인가요
05/08/13 14:23
정치인들이 욕먹는거는 당연합니다. 그들은 국민의 돈으로 온갖 비리를 일으키니까요.
축구선수 욕먹는것은 축구가 스포츠 중에 가장 국가를 대표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어쩔수 없다고 봅니다. 이번 한일전 패배가 테스트의 무대였으니 망정이지 올스타급 선수들 다 모아 놓고 졌으면 으~~~~ 근데 정치인이나 다른 운동선수들은 잘하면 욕을 안 먹죠. 프로게이머는 어떤가요? 다른 운동선수들이 경기중에 18이라고 카메라에 잡힌거 많이들 보셨을 겁니다. 다른 스포츠는 이런걸로 욕 안먹습니다. 근데 서지훈 선수 어떤가요? 이미 한참 지난 일인데 그 문제로 아직도 욕먹고 있습니다. 너무 좋은 경기력을 보여 주어서 이겨도 욕먹습니다. 물론 축구는 단체 경기이고 스타는 개인전 중심이기에 이런 현상이 생긴다고 봅니다만... 잘해도 욕먹고 웃어도 욕먹고 어디 놀러가도 욕먹고... 제가 보기엔 프로게이머 인기순위 10위권이내 선수들은 뭘해도 욕먹습니다. 얼마전 윤열선수 아버님 돌아가셨다는 글에도 욕하는 놈이 있었습니다. 이제는 그런 문제는 애덜이라 그런가보다 넘어 갑니다. 아무래도 그런 말하는 사람은 거의 대부분 초중고생이겠죠. 설마 20대 이상 사람들은 아니라고 믿고 싶습니다.
05/08/13 14:25
EclipseSDK님// 논지는 "다른 스포츠에 비해 게이머가 되기 힘들다"가 아니라 "다른 스포츠에 비해(축구 제외ㅡ.ㅡ) 조그만 일에도 쉽게 욕을 먹는다"입니다만^^
저도 프로게이머가 다른 것보다 더 힘들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쉽게 까인다는데에는 공감합니다.. 다만 이해가 안되는건 cyworld.com/aodrka13님 말씀처럼 정작 제대로 비판해야 할때는 그럴 수도 있지...하며 넘어가는 경우도 있다는거죠..쩝
05/08/13 14:27
저 이동국, 황선홍, 최용수등의 예를 생각해보시길....
개x국, 개발.... 축구선수가 욕먹는정도는 프로게이머에 비해 많으면 많았지 못하지는 않을겁니다.
05/08/13 14:29
근데 피지알에서도 다른 분야 사람들 욕하는건 똑같습니다.
피지알이 프로게이머에게 관대하다고 해서 파포 스겔등 다른 곳에서도 그들에게 관대하길 바라는 것도 무리가 있죠..
05/08/13 15:06
원래 직업의 특성이 그런 것 같습니다. 위에도 나왔지만 프로게이머 뿐만이 아니라 야구선수 축구선수 다 욕먹습니다. 원래 이쪽이 그런 직업입니다. 팬들이 여기 PGR처럼 자중하고, 비난 보다는 격려를 하고 이성적으로 행동한다면 그런일은 훨씬 덜하겠지만, 팬들중에 그런사람만 있는 건 아니죠. 툭하면까고, 조금만 실수하면 그럴줄알았다는 식으로.. 그런데, 이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팬들역시 자중을 해야겠지만, 팬들이 100퍼센트 이성적이지 않는 한, 이런 일들은 끊임없이 이어지겠죠. 결국은 선수들이 받아들이고, 극복해야 하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진정 선수들을 사랑하는 팬이라면, 그런 감정적으로 표현하는 팬에 대한 분노보다는, 선수들에게 그들이 비난하는 이상으로 격려를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쩔 수 없는 거 아닙니까. 그런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건....
어젯밤에 kbs skysports 무신 프로그램을 보는데 하석주 선수가 나오셨더군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던 선수라 관심있게 봤습니다. 다들 아시죠. 98월드컵때 선취골과 백태클에 이은 퇴장.... 그때 얘기를 하는데 정말 마음 아프더군요. 선수들과 숙소에서 밥먹을때 혼자 빵하고 바늘, 실들고 숙소에 붙은 골프장 호수에 가서 낚시 했다더군요.. 그리곤 하나 낚이면 그 물고기 보면서 '너나 나나 참 딱한 인생이구나....' 했다덥니다. 그때 국대 은퇴 결심도 했고, 공식 홈페이지는 폐쇄하고, 너무 자신이 없어졌다고 하더라구요.. 그때 대표팀에서 가장 많은 편지 혹은 서신을 받은 게 하석주 선수라고 하더군요.. 많은 욕과 비난 그리고 격려의 편지가 이어졌답니다. 그리고 하석주 선수를 다시 일어서게 한건 바로 그 격려의 편지였죠... 그리고 2000년 한일전에서 그림같은 왼발중거리슛으로 결승골을 작렬하였죠.. 제 결론은 그렇습니다. 프로선수로서 팬들의 비난은 피할수 없는 짐일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잘하면 잘할수록 관심을 받고 기대를 받고, 그럴수록 잠시 삐끗하면 비난의 수위도 높아지게 됩니다. 이런상황을 극복하는 건 선수 자신이 해야되는 겁니다. 그리고 그 선수가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건 팬들의 따뜻한 격려가 되겠죠.. 그런의미에서 오늘밤 박지성 화이팅~ ㅡ.ㅡ;;
05/08/13 17:34
욕하는 사람들이 따로 정해져있느냐 그건 아니죠 프로게이머들에겐 호의적이라도 딴분야에대해선 엄청 욕을할수도 있죠 욕안하고 사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런 욕이 프로게임계가 좀 몰려있을뿐 욕자체가 나쁜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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