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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8/12 11:16:49
Name steel4d
Subject 못생긴 남자, 귀여운 여자...(1)
안녕하세요..
20살 대학생인 한 남자 입니다.

저와 그녀의 이야기를 해 보려합니다..
약간의 염장성이 있을 수 있는 글이니..
싫으신분은 미리 뒤로가기 눌려주세요 *^^*



네..
저와 그녀는 3월 초에 만났습니다.
같은 과라서.. 입학식날 같은조가 걸렸죠. 뒷풀이도 같이 갔구요..
제가 여자를 기피하는 성격이라서...(아마도 부족한 외모탓이 컷겠죠?)
뒷풀이가도 말한마디 안하고 앉아 있었습니다..
근데 그녀는 다른 사람들이랑 이야기도 잘도 하고 잘 웃었습니다.

...물론 이때도 그녀는 제게는 보통 여자로만 보였죠.-_-;;
전 철저한 비관론자였고, 고독을 친구처럼 여기며 살아왔습니다.
대학교 가도 여자는 커녕..친구도 별로 사귀지 않고
입학하며 부모님께서 선물로 사 주신 바이크(ExivSP)만
바라보며 살았었죠.

그렇게 아웃사이더 생활을 하며... 대학엔 신경끄고 부산근처에
좋은 풍경들을 보러 다니던 저에게.. 학교에 어떤녀석이 제게 물어봅니다.
집행부 한번 해봐라고.

집행부? 뭐하는 곳이지? 먹을거주나-_-?
아무튼 학교에서 별다른 일도 안하고..수업끝나면 바로 광안리나 해운대 갔다가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집에 가는 생활에 슬슬 싫증을 느꼈기에
한번 해 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집행부에 가입하고, 첫 회의시간...제 눈에 들어온 여자 한명..
3월초에 만난 그 여자애말고 다른여자애(편의상B)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첫인상이 너무 좋았다고나 할까요?

3월부터 5월까지..B에게 콩깍지가 씌여서 고백한거 차였는데도
혼자 아파하고 혼자 슬퍼하며 지냈습니다. 주제에 용기도 없어서
문자로 고백했죠... 전 지독한 우울증세에 시달리고
무기력하게 아무것도 하지 않고 침대에 누워 있는 날도 많았죠.
B에 관한건 더 적지 않겠습니다. 다만 제가 대학교 와서 가장 후회하는 일이
B에게 끌렸던 겁니다...B는 제가 생각하던 B와 달랐습니다.


...슬슬 마음이 정리되고 내 애인은 바이크 밖에 없다*-_-*라고 생각하며
더욱 닦아주고 광내주고 튜닝해주고 했죠.(민폐끼치는 건 안했습니다-_-;)
근데, 지금 그녀와 친해지게 된 겁니다. 노래부르는걸 너무 좋아하는 저는
박정현의 '꿈에'를 너무 이쁘게 부르는 그녀에게 끌리기 시작합니다.

5월 중순.. 이제 대학교의 축제 시즌이 왔습니다. 집행부인 저는 바쁘게 일도 하고
심부름도 많이 다니고 했습니다.
그러던 중저희 인근에 대학교가 축제를 한다고 합니다. 그녀가 저에게 같이 가자고
하더군요. 버즈도 오고 캔도 오고.. 가수들 많이 온다고 말예요.
한마디로 데이트 신청?! 태어나서 여자가 저에게 어디 같이 놀러가자고
한 적은 처음이었습니다. 두근두근.. 부끄러워서 망설였습니다. 하지만 결국
승낙했죠. 축제란 것 자체도 처음이고 ..
그냥 무작정 그녀를 뒤에 태우고 그 대학교로 향했습니다.

축제 준비끝내고 출발했기 때문에(그녀도 집행부였습니다.) 그 대학교에 왔던 수 많은
가수는 다 놓치고 캔과 버즈만 봤습니다. 그래도 그녀는 정말 즐거워했습니다.
그리고 늦은 시간이라 그녀를 집에 데려다 줬습니다. 놀랍게도, 그녀의 집은 저희집->학교
사이에 있었던 겁니다. 그래서 저와 그녀는 더 친해졌습니다. 매일 통학을 같이하고,
놀러갈때도 같이가고.. 밥먹을때도 같이 먹구요. 슬슬 그녀에게 친구 이상의 감정을 느낍니다.

근데 5월말..그녀를 집에 데려다주고 저희집에 가는 중 사고를 내고 말았습니다.
아주 큰 교차로에서.. 신호를 잘못 보고 지나가서 사고를 내 버렸죠. 신호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었는데.. 밤인데다가 칼라실드까지 끼고 있어서 착각하고 지나가서 사고를 냈습니다.

우회전하다가 택시와 박고, 전 하늘을 날았습니다.-_-;;제 애마는 쇼바가 휘어지고 브레이크
디스크도 휘어지고..핸들도 휘어지고 머플러도 떨어지고.. 완전 걸레가 됐죠. 반면 전 보호장구
덕분에 몸에 상처하나 입지 않았습니다.

사고나고 날았다가 도로 한가운데 내팽겨쳐져서 누워 있을땐 이생각만 들었습니다.
그녀를 뒤에 안태웠을때 사고가 나서 다행이라고. 정말 다행이라고..
이때부터 확신했습니다. 전 그녀를 좋아하고 있다고 말이죠.

그 후 바이크를 처분하고 (30만원..OTL) 부모님께 너무 죄송해서 다시 타고 싶다는 말도
안꺼내고 지냈습니다. 흑흑... 사는 낙이었는데 말이죠.

아무튼 짧은 시간동안의 라이더 생활을 접고 이제 평범하게 버스를 타고 학교를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녀와 같이 버스를 타고 다니게 되었죠. 전 바이크 없는데도 저에게 계속 친하게 잘 지내주는
그녀가 고마웠습니다. 한편 그녀는 절 친구로만 보는 것 같아서 괴로웠죠. 그녀의 절친한 친구도
'xx는 니 그냥 친한 친구란다.' 라고 사정없이 저에게 말했습니다. 그때의 허무함...
정말 잊을 수 없죠, 지금도..^^;; 겉으론 멀쩡한 척 했습니다만...


전 한가지 결심을 하게 됩니다.
바로 군대 입대죠. 신검을 최대한 빨리 받고, 지원해서 빨리 갈 생각을 합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도피하는거죠. 현실에서의 도피..
부모님께도 군대 간다고 말씀드렸고 그녀에게도 말했습니다. 만약 군대지원해도
1년 넘게 걸린다고 하더라도, 그동안 일해서 돈이나 잔뜩 모아놓고 갈 거라구요.

이제 그녀를 볼 날도 몇일 안남았습니다. 몇일 후면 방학이고 방학이면 일하러 가고..
일하다 군대가면 2년넘게 있고.. 군대갔다가 나오면 그녀는 졸업을 했거나 졸업반일테구요.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방학이 일주일 정도 남았을 때, 그녀가 엠티 갈건데 저도 왔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전 마지막으로 그녀를 보고 싶어서 가게 되었습니다.


아참..고백은 왜 안했냐구요?
용기내서 그녀에게 직접 말해보려 했었죠.
같이 놀이동산 갔다가 저녁에 간 바닷가에서,
공원을 같이 걸으면서..
빈 강의실에서 둘이서 공부할 때에도.

기회는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너무 여려서 말을 못꺼냈습니다.
자기를 좋아하는 남자를 좋아해주지 못하는 것이 미안해서 운 적이 있는 여자라서.. 괜히 제가
말 꺼냈다가 또 울리는게 아닐까 하고 걱정되서 말도 못꺼냈습니다.


그래서 이번 엠티에서도 말할 생각은 없었습니다.
엠티 술자리 진실게임에서도 저에게 질문이 들어와도 그냥 거짓으로 대답했죠. 이런 술자리에서
말할 바엔 내가 직접 말했을 텐데..

엠티 가서 재미있게 즐기지도 못하고 집에 되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그녀도 안좋아보이는 표정... 근데 그녀와 친한 친구가 저에게 한마디 합니다.
xx는 니가 더 남자다웠으면 좋겠대.. 라구요.
집에 가는길에 생각 많이 했죠. 고백을 해볼까.. 하지말까 해볼까 하지말까...-_-;
생각해보니 고백하는데 그 정도(차일경우의 아픔, 그녀와의 어색한 관계)는
감수해야 한다는 걸 느꼈습니다.

그래서 엠티마지막날 집에가는길에 말을 걸었습니다. 'xx야, 오늘 저녁에 시간 잠시만 내줄래?'
그녀는 알았다고 합니다. 그렇게 엠티 마치고 집에 와서.. 가장 친한 친구에게 연락합니다.
나 여자에게 고백하고 싶다고.. 꽃 사려고 하는데 어디가 좋을까 라구요.
그녀석이 자기집 앞에 꽃집있다고 거기로 오라고 하네요. 같이 가서 꽃 알아보고, 그녀가 좋아하는
노란색과 분홍색이 들어간 장미를 샀습니다. 그리고 친구녀석이 놀라워합니다.
제가 고백을 한다고.. 솔로부대 20년을 탈출할 것인가~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요.

막상 그렇게 꽃 사고 나니 떨립니다..
뭐라고 고백해야 할지, 여기저기 인터넷도 찾아보고 생각도 많이 해 봤습니다.
시간은 흐르고..저녁이 되었습니다. 꽃과 준비해둔 커플시계를 들고 그녀의 집 앞으로 갑니다.

집 앞 놀이터에 마침 아무도 없어서 거기에 가서 그녀에게 전화합니다.
너희집 앞 놀이턴데, 잠시만 나와줄래?.. 할말이 있어.

그녀가 10분 정도후에 나왔습니다. 그 10분이 왜 그리 초조한건지..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고 왔다갔다, 생각해온 말들 정리해보고, 혼자 온갖 궁상 떨고 있었지요.
놀이터로 내려오는 그녀..

전 머리속이 하얗게 되는것 같았습니다..
그냥 꽃을 전해줍니다. 그리고 벤치로 가 같이 앉습니다.
몇시간 동안 준비한 말들, 하나도 생각이 안납니다. 그저 나 너 좋아해
나랑 사귀어줄래?  라고 말해버립니다.
이런...이런식으로 무드없게 말해버리다니. 후회되었습니다. 근데 .. 그녀의 반응은 예상밖이었습니다.
응, 알았어.   라구요. 이럴수가.. 저에게 애인이 생긴 겁니다. 그것도 제가 그렇게 미치도록
좋아하는 그녀가, 혼자 짝사랑하던 그녀가 제 애인이 된 거에요.
손에 시계를 채워주고, 그녀와 공원 한바퀴 거닐고 그녈 집에 데려다 줬습니다.

정말 행복하고 세상을 다 얻은 기분..
그 처음의 기쁨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한편으론 걱정이되었지요. 나에게 거절하는게 미안해서, 사귄다는게 아닐까..
나같은놈을 좋아할리가 없는데.. 나에게 그녀는 너무 과분한데..
혹시 몇일 있다가 미안하다고 하며 날 떠나가지 않을까.

아무튼, 20년 인생에.. 처음으로 진짜 사랑을 하게 됩니다.
혼자 하는 사랑 말구요..



글솜씨 부족한 거 이해부탁드립니다.
사귄후부터 지금까지의 이야기는 2편에서 적을게요..
악플은 정중히 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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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lipseSDK
05/08/12 11:18
수정 아이콘
내 다시는 염장질에 눈물흘리지 않으리라...털썩...
05/08/12 11:22
수정 아이콘
어쩌라고요?(퍽) -_-;;;;;

예. 요즘은 연예물이 대세군요 -_- 이런
근데 2편도 적으시게요?

이게 아니고. 두분 잘 사귀세요
비망록
05/08/12 11:24
수정 아이콘
뒤로가기를 못누른 내가 이렇게 한심하고 미워지는건 첨이구나..
Zakk Wylde
05/08/12 11:27
수정 아이콘
바이크에대해서 한마디 충고를 하려고 했는데..그럴 필요가 없어졌군요..
바이크 앞으로는 타지 마세요. 엄청 위험하답니다
사고나는걸 제 눈으로 본적이 있어서...

소중한 여자친구 있는데 사고나면 안되겠죠?? ^^

제가 비록 솔로지만 이런류의 염장글은 좋아한답니다.
05/08/12 11:28
수정 아이콘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이쁜 사랑 하고 계시죵?^^
05/08/12 11:28
수정 아이콘
제가 다 체험하는거 같네요;; 느낌이 생생한 글이네요;;
다만 아침부터 염장을;;;;
그때부터
05/08/12 11:29
수정 아이콘
솔로부대 목표물을 향해 전방 수류탄...
마술사
05/08/12 11:31
수정 아이콘
공습경보!!
꿈꾸는사냥꾼
05/08/12 11:32
수정 아이콘
음.. 저도 같은 스무살이지만 군입대 89일 남겨두고나니까
이런 염장글에 왜 이렇게 눈물이 ㅜ_ㅠ
05/08/12 11:42
수정 아이콘
(1).............................얼마나 올리시려고요~~ㅠ.ㅠ
한상빈
05/08/12 11:43
수정 아이콘
제 1부대 발진..//미사일 발사..-0-;

2탄 기대할께요^^ 언제쯤 이런글 써보냐 난 ㅠㅠ
슈퍼비기테란
05/08/12 11:45
수정 아이콘
부대원들이여 침착하라 이정도쯤은 견뎌낼수잇다 우린무적이다
우린 강하~(펑)~~우어어어억~~
05/08/12 11:53
수정 아이콘
좋으시겠어요 ^-^
한편의 소설을 읽는듯한 느낌...이 드네요 ^^ 오래오래 가세요~
05/08/12 11:56
수정 아이콘
요즘 커플들의 게릴라가 위험수위에 이르렀네요;;

그나저나 오늘밤에도 구혜선씨 등장하는 꿈 꿔야할텐데... 발그레 -0-
최유형
05/08/12 11:57
수정 아이콘
사실 저에게도 임수정양보다도 문근영양보다도 귀여운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란 꿈을 꾸곤 하지요.
Q=(-_-Q)
05/08/12 11:58
수정 아이콘
글솜씨 좋으신데요.^^ 님의 두근 거리던 마음이 저에게도 느껴집니다.
오래오래~사랑하세요! 저희 커플처럼...^^;
못된녀석..
05/08/12 12:00
수정 아이콘
오우~ 실감나게 재밌게 잘 쓰시네요^^
2편 기대합니다~!! 선작주문~
서정호
05/08/12 12:05
수정 아이콘
게릴라엔 무단폭격으로 대응하는 수밖에 없을 거 같군요.
위대한 솔로부대 여러분~~ 이제 뭉쳐야 할 때입니다!!!
8분의 추억
05/08/12 12:10
수정 아이콘
손을 잡으면 여자친구 손바닥에... 털이 자라날겁니다 -┏

으허허 농답입니다 ^^;
정말 좋으시겠네요.. 전 고백할 때 마다 번번히 차여서.. 그저 부럽습니다 ㅜㅜ
블루 위시
05/08/12 12:11
수정 아이콘
미사일이니 뭐니해도 전장정리는 결국 보병들이 합니다..
솔로부대들이 나설때... 그래도 부러버..ㅜ_ㅡ
맛있는빵
05/08/12 12:16
수정 아이콘
와.... 전 유부남이지만 글을 읽고 나니 정말 부럽네요 ^^ 솔로분들이 이 글을 읽으면 얼마나 속이 뒤집어질까~~ 요즘 올라오는 염장성 글 중에 가장 압권입니다 정말 짱인데요? 카카카
먹고살기힘들
05/08/12 12:21
수정 아이콘
앞으로 이런글엔 말머리로 [염장글]이라고 붙이는 것이...
농담이구요... 부럽습니다.
05/08/12 12:28
수정 아이콘
커플임에도 부러워지는 이 감정은 대체 무어란 말이지...ㅡㅡ;;
홍승식
05/08/12 12:30
수정 아이콘
이런 글은 이제 그만... T_T
타임머슴
05/08/12 12:31
수정 아이콘
하루에 한번만....ㅠ.ㅠ
완전완전
05/08/12 12:51
수정 아이콘
리플들진짜 웃겨요 하하하하하하하이런 ㅈㅈ
카이레스
05/08/12 12:54
수정 아이콘
글 솜씨 정말 좋으시네요. 이런 염장글은 환영입니다^^ 이쁜 사랑 계속 하시길 응원할께요~!
SkyKiller
05/08/12 12:57
수정 아이콘
이런 염장이.....흑흑.....

1a2a3a4a5a6a7a8a9a0a

나의 사랑스런 질럿부대들아....어택땅!!!!

그래도....행복하세요~~ ^____________________^
05/08/12 13:03
수정 아이콘
방학을 맞아 그들의 습격이 거세지고 있다. -_-;
울랄라~
05/08/12 13:06
수정 아이콘
부럽네요 ㅎ
행복하세요 ~ !!
05/08/12 13:15
수정 아이콘
군대 가지 마세요.. -_-bb 최대한 늦추세요. 아니면 병역 특례나 상근 예비역을 노리세요. 그것도 안되면 공군이나 해군을 지원하세요.. 행복하시길.. ^^
타임머슴
05/08/12 13:18
수정 아이콘
"자자, 지금 이럴때가 아니오. 언제어디에서 적들의 총알이 날아와 우리의 심장을 관통할지 모르니 다들 몸들 조심하시오."
맛있는빵
05/08/12 13:18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지금 생각난건데 이게 끝이 아니네요. 제목에보면 이제 1번이잖아요. 앞으로 진도가 나감에 따라서 이거보다 더욱 찐한 슈퍼 염장글이 여러개 올라올수도 있겠네요 기대됩니다 하하하
스피넬
05/08/12 13:24
수정 아이콘
제목에 [솔로주의]라고 써주는 센스~ 필요했다고 봅니다!
솔로임에도 그 날아가는 기분을 알듯하네요~;;
더불어 이 비참함과 외로움까지도 ㅠ_-
예쁘게 사귀세요 ^^ 이 말 꼭 드리고 싶네요~
단, 2편을 볼지는 미지수입니다...;; 1편이 워낙 막강!
루카와
05/08/12 13:30
수정 아이콘
야이 반란군..........이 아니고요 ^^
이런 염장글은 좋습니다. 단, 하루에 하나만.....-_-)0m
정지환
05/08/12 13:30
수정 아이콘
전방 수류탄!!
...좋으시겠습니다.
llVioletll
05/08/12 13:32
수정 아이콘
스타경기가 많아야해~!!

스타 경기가 많아서 대박경기가 마구마구나와서~!

이런글이 안올라끔하게 해야해~!!!

ㅠㅠ
네고시에이터
05/08/12 13:37
수정 아이콘
느낌이 생생하게 전달되는 듯해서 좋네요.
사랑천사
05/08/12 13:50
수정 아이콘
리플들이 너무 재밌어요 ^^ 이쁜사랑하세요
DynamicToss
05/08/12 13:52
수정 아이콘
으흑 염장성글 뒤로가기 누를라고 햇는데 그냥 보고 말았네요 무엇보다 더 염장성은 여자 가 먼저 같이 가자고 한거 최고의 염장
타임머슴
05/08/12 14:02
수정 아이콘
맞아요..여자가 먼저 같이 가자고 했고, 주변 분들을 통해 이미 맘이 있음을 전했죠....글쓰신 분은 이미 90%의 가능성을 깔고 앉아 계셨던 겁니다~~
바카스
05/08/12 14:07
수정 아이콘
부산에 사시나보네요^^; 버즈와 캔이라면 부경대에 왔었던 것 같은데;;
siam shade
05/08/12 14:07
수정 아이콘
부산이다...그리고 축제때 캔과 버즈가 왔다...필시 경성대다...+_+
그런데 경성대가 인근 학교다...고로 주변에 있는 학교는 부경대 부산외대 동의대 쪼금 카바되면 동서대...이제 뒷조사 들어갑니다...^^;
농담이고요...;;좋은 사랑 만드세요..^^
저도 빨리 고백을 해야되는데...ㅜ.ㅜㅋ
붉은노을
05/08/12 14:27
수정 아이콘
.........................................;;
마리아
05/08/12 14:30
수정 아이콘
글 제목에 (1)이 있는데....
그럼 (2)도 있다는 건가요??-_-;;;
제발 삼가해주세요!!!
Zakk Wylde
05/08/12 14:31
수정 아이콘
경성대라면...주변 학교는
부경대 부산외대 동의대중
부경대라면 걸어가겠죠..4거리도 있고하니..
왠지 부산외대같은 느낌이...부산외대 휘바람 응원단 참 예쁘던데..
Zakk Wylde
05/08/12 14:33
수정 아이콘
근데 저는 2편이 기대가 되는데요~
글을 잘 쓰셔서 그런지 읽으면서도 제 입가에 미소가 -ㅁ -
제가 연애하는듯한 착각에...-ㅁ -
나쁜테란
05/08/12 14:48
수정 아이콘
정말 앞으로 1년간 스타는 대박경기만 나와라..
마음속의빛
05/08/12 15:05
수정 아이콘
염장을 목적으로 한 고도의 솔로킬링용 게시글...
대막리지2002
05/08/12 15:11
수정 아이콘
으... 올해 3월 고백했다가 차였더랬습니다.
부디 저와같은 쓰디쓴 실패는 없길 바라며...
지나가던
05/08/12 15:15
수정 아이콘
아... 커플 한 사람이 솔로 수십명을 단번에 올킬하는구나
정테란
05/08/12 15:35
수정 아이콘
근데요. 그 여자분 대답이 그냥 "응 알았어"에서 끝입니까?
뭔가 부족하고 껄쩍지근한데요.
낭만고양이a
05/08/12 15:45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 언제시작하지..? MBC게임스타리그는..?
아아..일주일내내 스타리그가 있어야되..;;
농담이구요..잘되시길 바랄게요..흑흑;;
05/08/12 16:36
수정 아이콘
훗~ (체념 ..)
견습마도사
05/08/12 16:44
수정 아이콘
멋지네요..대세의 흐름은 역시 몇명의
열혈솔로로 막을수 없는건가요 ㅋ
05/08/12 17:24
수정 아이콘
가슴 찡하네요. 좋은 사랑 하시기 바랍니다.
이직신
05/08/12 17:40
수정 아이콘
좋은 사랑하세요..
저도 현재 솔로이지만.. 염장질로 느껴지기 보단.. 고백할수 있는 용기가 부럽네요..^^
05/08/12 17:42
수정 아이콘
흠...아직 제가 어려서 사랑을 한번도 못해봐서 글쓴이의 마음을 헤아리지는 못하겠네요. 그렇지만 글을 보면서 느끼는 건데 글쓴이분이 참 행복해보이네요. 사랑은 행복한 것인가요? 아니면 B에 채였을 때 느꼈던 참담함과 같이 불행한 것일까요...아무튼 예쁜 사랑 하세요.
김수겸
05/08/12 18:29
수정 아이콘
사고난 엑쉽을 30이나 받다니 잘하신겁니다!-_-
솔로부대 탈출 축하드려요
05/08/12 18:29
수정 아이콘
(스포버젼) 아군이 사살됬다
05/08/12 18:37
수정 아이콘
마냥 부러울뿐...
낭만토스
05/08/12 18:54
수정 아이콘
그 인근 학교가 Y 대 아닌가요? 캔과 버즈라면... 저도 보았던...
잘난천재
05/08/12 19:14
수정 아이콘
반전/ 센스~~!!
그나저나 너무 부럽습니다~!!!
저도 솔로 탈출 하고파요!!!ㅜㅜ
엘케인
05/08/12 19:26
수정 아이콘
마냥 마냥 마냥 부러울 뿐.. // 난 솔로도 아닌데 왜 일케 부러운 거야!!!
DynamicToss
05/08/12 19:42
수정 아이콘
못생긴남자 귀여운 여자 제목이 적절하게 염장이군요... 남자야 못생겨도 괜찮구 여자야 귀여우면 최곱니다 ..
하얀조약돌
05/08/12 20:02
수정 아이콘
저희도 못생긴 남자 귀여운 여자커플이라는...히히~
근데...
자꾸 이런 염장글들 올리시면

......................
저도 올릴 겁니다! 히히히~^^
Baby_BoxeR
05/08/12 20:36
수정 아이콘
차마 본문을 다 읽을수가 없었습니다...
후...
(BGM : 우리는 무적의 솔로부대다)
05/08/12 20:40
수정 아이콘
못생기셨다니요. 이세상에 못생긴 사람은 없습니다. 다 각각의 얼굴이 개성이지.. 자신감 가지시구요. 좋은 사랑하세요!
letter_Couple™
05/08/12 20:51
수정 아이콘
왠지 뿌듯한 느낌.
그대는눈물겹
05/08/12 21:50
수정 아이콘
나 의 목 표 : PGR에 연애글 올리기.

왠지 모를 전투적 자세를 취하다가 나도 내 자신이 한심해 저런 목표를 세우고 노력하겠습니다.
05/08/12 21:54
수정 아이콘
아아... 정말 본문글도, 댓글도 최고입니다 ^^ 이런 글에 "추게로~!"한마디 던지면 저는 오늘밤 부대원들에게 사살당할까요? - -;;

오토바이 사고 나서 길바닥에 뒹굴때 "그녀가 뒤에 없을 때 사고가 나서 참 다행이다"고 생각했다는 그 심정이 정말 와닿네요. ^^ 아무튼 예쁜 사랑하시고 2편도 올려주세요~
청보랏빛 영혼
05/08/12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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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라는게 속상해서 댓글안달까 하다가
본문 중간에 있는 '그녀가 뒤에 없을때 사고나서 다행이다.' 라고 써있는 부분 때문에 이렇게 댓글 남겨봅니다.
진.짜. 멋지시네요.
정말 군대가시더라도 깨지지 말고 오래오래 좋은 인연 만드시길 바랍니다.
김준혁
05/08/12 22:45
수정 아이콘
엑시브 타시다가 사고 나셨는데 다행이 무사하신것도 다행이네요 ^^
래몽래인
05/08/12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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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자리에 그녀를 태우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다....
정말 공감이 갑니다. 그리고 너무 다행이네요.
이쁜 사랑하세요... 첨
문근영
05/08/13 01:19
수정 아이콘
혹시 여러분들도 모두 사랑하고 계시나요??
그것이 짝사랑이든, 함께하든 사랑이든지요..
이런글 요즘 정말 지겹기도 하지만 일일이 보게되는건
혹시나 나에게도 이런일이 오진 않을까? 하는 기대감과..
왠지 모를 대리만족? -_-;

좋아요.. 저도 그런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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