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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11 19:09
내시경의 내자도 전혀 모르고 엄청난 고통이 있다는것도 전혀 모르고 회사 정기 검진때 받다가 저세상 가는줄 알았죠.. 다음에 내시경 받는일 생기면 그냥 수면 내시경 받을라고요.. 형광등님은 대단하시네요 그걸 참을만 하다고 하시다니..-_-;
05/08/11 19:10
내시경 집어넣을 때 집어넣는 사람이 서투르게 넣으면 죽을만큼 괴롭다고 알고 있습니다. 시술자의 숙련도가 중요하더랍니다.
05/08/11 19:10
수면은 좀 위험하죠.. 저는 두 번 해 봤습니다만.. 정말.. 죽음입니다..--;; 저는 위보다 식도에 문제가 있죠..
05/08/11 19:12
수면 해도 몇시간 걸리지는 않는걸로 아는데요...
입으로 집어넣는 위 내시경은 그나마 편하죠. 항문으로 넣는 대장 내시경이 진정 죽음입니다 -_-b
05/08/11 19:12
저도 위가 많이 안좋아서 내시경을 몇번했었는데, 수면은 한번도 안해봤습니다. 수면하면 덜 고통스럽겠지만, 몸에는 별로 안좋다고 들어서 왠지...(정확하진 않구요. 제가 그렇게 들었습니다.) 그리고 몇 번 해본 결과 수면 내시경이 필요할까 라는 생각마저 들었다는;; 이젠 너무 익숙해진 걸까요?ㅠㅠ
05/08/11 19:20
저도 작년에 바이크를 타다가 사고가 나서;;
피몄번 토하고 병원가니까 가관지정맥파열이라던가-_-; 라고해서 내시경으로 지혈을 했는데요... 전 정말 죽는줄 알았습니다 ㅠㅠ 위에분 말씀처럼 시술자의 숙련도가 중요한것 같아요
05/08/11 19:21
수면 내시경 했었는데요, 아침 9시에 했는데 그 뒤로 하루종일 마취가 덜깨서 잤던 기억이 나네요. 마취에서 처음 깼을 땐 병원이었는데 나중에 눈떠 보니 집; 제가 내시경 한 다음날 수면 내시경 하고 마취가 안깨서 사람이 죽었단 기사가 나는 바람에 움찔했다는.... 수면 내시경 할 때 사용하는 마취제가 호흡 억제 기능이 있어서 위험하다고 하더라구요. 요새 위가 아파서 다시 해보긴 해야하는데 걱정이에요.
05/08/11 19:35
아 빛의 정원님 말씀 보니 보호자동반 이 문구가 이해가 되네요. 사람이 죽은 적이 있군요. 물론 극히 적은 가능성이지만 무슨 일이 발생할지는 아무도 모르니 앞으론 아파도 그냥 일반 받아야 겠군요.
Gogogo님/ 저 대장 내시경 한번 했었어요~! 십년도 더 지났지만 그때의 고통은 정말 말로 표현하기 정말 ***한... 항문에 호스를 꽂아넣는데 받는 몇분 내내 *집을 당하는 그 기분~! 정말 안해보신 분들은 모를 겁니다. 대장이 안좋은 것 같아서 받아봤는데 말못할 고통을 참고 받은 결과는 이상없음이었죠. 정말 받아본 사람으로서 구강내시경보다 항문내시경이 한수위죠. ^^
05/08/11 19:43
후장 내시경은 고통보다도 그 느낌이 상당히 껄끄럽습니다.
검사받는 내내 발가락이 마구 꼬이며 움찔움찔한 그 느낌은 정말 참기 힘들더군요-_-;
05/08/11 19:49
여기서 이천분을 보니 반갑네요. 이천에 있는 병원은 참 알아주죠--; 3대 돌팔이라고 파티마 금강 성모 그랬는데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저희 아버지도 교통사고로 파티마에 입원하셨는데 거기 의사가 경과보자는걸 세브란스로 옮겼는데 조금만 늦었으면 다리를 절단했어야 했었다는 소릴 듣고 기겁한적이 있죠
05/08/11 19:50
수면내시경을 받았는데 간호사가 마취도 안된상태에서 호수를 넣어서 완전 일반내시경한꼴이... 엄청괴로웠어요 ㅠ_ㅠ 구역질을 계속하는데 죽을맛이더군요. 10분뒤 마취가 되서 자긴했지만... 그 간호사 생각만하면 -_-++
05/08/11 20:34
몇 번 하다보면 익숙해집니다 -_-;;;; 눈물, 콧물좀 나고 속좀 미식거리고 한동안 괴로운 거 빼고는 견딜만합니다 -_-;;;;;; 예전에 병원에 한 몇 달 입원한 적 있었는데 사람들이 아는 왠만한 검사는 다 해봤는데 내시경은 상당히 괴로운 축에 속하죠.
05/08/11 20:39
음 수면내시경은 전신마취와는 다르게 마취가 아닌 수면가스를 쓴다고 들었는데요. 전신마취는 정말 위험하죠.. 오죽하면 마취과가 따로있고 서로들 기피할까요..
05/08/11 20:39
nassv님 반갑습니다. 문제는 말씀하신 그 3대 돌팔이가 이천을 대표하는 병원들이라는데 있죠. 지금도 똑같습니다. 정말 OTL...
LemonA님/ 제가 본문에서 말한 것과 nassv님말씀까지 더해서 한치의 거짓도 없는 사실입니다. 그러니 병이 조금 깊다 싶으면 바로 서울로 달려가죠. 그러나 그것도 실상을 아시는 분들 얘기입니다. 이천에 처음 오셔서 잘 모르시는 분들은 거의 황당한 경우를 한번씩 당하시죠.
05/08/11 20:51
아쵸님 본의아니게 정말 색다른 경험을 하셨네요. 고통없이 하자고 수면하는건데 일반내시경의 고통을 부록(?)으로 받으시다니...-_-;
수면내시경은 마취가 아닌 수면가스를 쓴다구요? 흠... 몰랐던 사실을 알게되는군요.
05/08/11 21:16
수면가스 쓰나요? 제가 받을때는 혈관에 약을 주입하는 것을 주시한 순간 곧바로 의식을 잃었는데.....한 시간 정도 걸렸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약간 어질거리긴 했지만 집에와서 3시간 정도 자니 마취가 풀리더군요.
05/08/11 21:25
우리가 소위 '숙변'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작년에 라디오 프로그램(김어준의 저공배행 : 의사가 게스트로 나와 의학상식 관련된 대담을 나누는 내용)을 듣다가 안 것인데 숙변이라는 것이 성립할 수가 없답니다. 우리가 말하는 장청소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죠. 우리몸은 신진대사가 원활하게 일어나도 음식물도 빠르게 내려가기 때문에 하수구가 막히듯 걸릴 수 있는 것이 아니랍니다.
05/08/11 21:37
수면내시경이 위험한게,마취약 때문이 아니라 내시경 때문에 질식사 할수도 있다고 하네요.
문제는 마취상태라 쥐도새도 모르게 끽 하고 숨넘어가 버려서 죽는다고..-_-; 그래서 사실 수면내시경 위험하다고 합니다;
05/08/11 21:40
ㅡ.ㅡ;;저는 입으로 하는 내시경은 한번도 안했는데
뭣도 모르고 대장내시경 받았답니다 피가나서;; 크.. 그 느낌 ㅠㅠ 막 베게를 꼭 쥐고 아픔을 참았답니다 으..
05/08/11 21:54
저희 학교 교수님은 내시경을 별로 안 좋아하시더군요..
우리나라에서의 내시경시술이.. 외국에 비해 현저히 싸다는군요.. 외국에선..(미국이었던가..-_-;;) 그 내시경렌즈가 1회용이라나요?? 한번쓰고 버리는데.. 국내에선 그렇지 않다는군요..-_-;; 그래서 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나요.. 그래서.. 체내의 바이러스나.. 균들이 전염될 가능성이 크다고 하시던데... 직접 들은 건 아니구요.. 교수님이 그렇게 말씀하시더라라고.. 선배한테 들었습니다..-_-
05/08/11 21:58
수면내시경....약먹는 게 아니라 주사로 주던데....
주사맞고 바로 정신 가물가물해지던데요. 그리고 정신차려 보니까 끝나있었구요. 의대 다니는 친구말로는 수면내시경이 사실은 수면내시경이 아니랍니다. 그냥 기억을 지우는 거라고... 내시경 하는 동안은 똑같은데(그러니까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하는데) 그 동안의 기억을 지우기 때문에 괴로운 걸 기억하지 못한다는 말을 하더군요. ㅇ_ㅇ;
05/08/11 22:04
자,,, 얼마전 경험자로서,,, 수면 내시경은 먼저 약을 줍니다...
원샷~~ 요구르트 비스무리 한데... 이것은 내시경 들어 갈때 유동적이에 하는 윤활류 역할을 한다는 군요. 그리고 팔에 약을 놓는데, 주사 바늘이 꽃히고 약이 중간즘 들어간다 싶으면, 의식을 잃습니다... (참 신기하더군요... 정신 차려서 기억을 더듬어 보면, 딱 거기까지 기억 남니다,,, 마치 필름이 끊긴듯이 말이죠) 암튼 눈 감았다 일어나면, 내시경 치료는 끝나 있는 상태 입니다... 시간은 1시간 지나있고요...
05/08/11 22:07
비슷한 예로 수술하신분들 많으실지 모르겠는데요;;;
저도 수술경험을 한마디 하자면 전신마취 후. 일어나 보니 끝;;; 수면내시경도 그런 느낌이 아닐까 합니다;;
05/08/11 22:08
꼬마흡혈님/
저랑 같은 경험을 하셨군요. 윤활유한잔 마시고 팔에 주사한대맞고 5초만에 뻗었다 일어나니 모든 검사가 끝~ 조금 황당했던 기억이....
05/08/11 22:20
정말 궁금한게 하나 있는데요...
이런 질문 한다고 혹시 변태로 몰릴까 걱정은 됩니다만.. 워낙 궁금한건 못 참아서 말이죠... 항문 내시경을 할때는 자세가 어떤가요? 그냥 업드려서 하나요 아님... 무슨 다른 특별한 자세가 있나요... 그냥.. 문득 궁금해져서 여쭤봅니다~~ -_-v
05/08/11 22:42
내시경 받은게 기억 납니까?수면 내시경은 치료후 잠이 들면 치료받은 기억들이 사라지는건데요
전 비싼돈 내고 받으로 갔다가 제 체질이 워낙 특이 체질이라 잠이 안 들었습니다...다 기억나구요;; 생각보다 아프진 않았지만 돈이...
05/08/11 22:45
전신마취는 마취과전문의가 합니다. 의사라도 아무나 못하죠.
꼬마흡혈님/ 미니op_님/ 저도 같은 경험했습니다. ^^ 한방맞고 푹자니까 끝이더군요. 자고 있는 동안 기억을 못해서 그렇지 웩웩하는건 똑같다더군요.
05/08/11 23:06
저는 매년 내시경을 받아야 한답니다. 작년에 뜬금없이 장상피화생과 십이지장궤양이라는 진단을 받았거든요. 만성위염에 장에 있어야 할 세포가 위에 생긴, 이형세포가 출현한 것을 장상피화생이라고 하더군요 ㅠ.ㅠ 굉장히 놀랬습니다 자각 증상이 전혀없었거든요. 둔한건지.. 정기검진을 한지가 좀되서 한것 뿐이었는데.. 내시경은 이제 가뿐합니다. 잘만 꾹꺽해서 넘겨주고 이리저리 헤집을때 몇번 구역질만 참아주면 됩니다. 다만 끝나고 나서 흘린 침들때매 비참한 느낌이 나서 쫌... 올해는 대장검사도 할 예정인데 윗분들이 겁을 주시니까 진짜 하기가 꺼려지네요. 자세도 민망할것 같고..ㅠ.ㅠ
05/08/12 00:41
수시로 뒤집어지는 위때문에 다가오는 19일에 수면내시경 예약했는데, 여기서 몇몇 리플을 보니 슬슬 겁이 나는군요...T_T
그날 오후에 알바가야하는데, 오전 9시 예약이긴한데, 가서 조는건 아닐지 걱정되네요-_-;;
05/08/12 00:44
올드반항아님/ 대장내시경 받은지 10년이 넘다보니 기억이 확실치는 않은데 옆으로 누워서 받았던 것 같습니다. 자세보다도 간호사누나가 항문에 호스를 꽂는것 때문에 민망했던 기억이 나네요. 나중에 옆에 무슨 화면보라고 해서 봤더니 제 대장이 춤(?)을 추고 있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뭐 민망함같은건 그 말못할 고통에 몸부림치다보면 싹 잊게되더군요. 역시 그 느낌은 직접 느껴봐야...
05/08/12 02:13
수면 내시경중에 숨이 막혀 죽을 가능성이 큰 것은 내시경 렌즈가 기도쪽으로 내려 가서 그렇다는 것인데 깨어 있으면 반사작용이 일어나서 기도쪽으로 가는 작용을 막는데 도움을 주긴 하지만, 내시경을 인턴이 하는것도 아니고 대학병원에서 본 바로는 내과 레지던트 4년차에 소화기내과 픽스정도 되어야 시켜주던걸로.. 그정도 되면 어디가 기도인지 식도인지 헷갈려서 죽을 걱정은 안해도 되죠. 내시경 한번하고 소독 하고 닦고하는데, 지저분한 생각이 들긴들죠 근데 제가 듣기론 렌즈값만 기천만원 한다고 들었는데 진짜 외국은 일회용을? ..
방법은 옆으로 누운 자세에서 다리를 배쪽으로 잡아당긴 후에 삽입하고 ascending colon에서 transverse colon, transeverse colon에서 descending colon으로 갈때 자세를 바꿉니다, 업드렸다가 다시 엽으로 누웠다가..
05/08/12 02:17
위내시경은 2-3시간 공복이면 되지만
대장내시경은 전날 저녁부터 먹으면 안되죠 근데 가끔 공복을 못이기시는 분들이 밤에 머먹고 오시면 대박.. dung밖에 안보입니다.. 결국 다음에 다시하자고.. dung이 너무 많이 있으면 내시경에 끼일 수도 있어서 더러운게 문제의 다가 아니죠 얼마짜리 내시경인데
05/08/12 03:58
threedragonmulti//본문 말인가요? 리플 말인가요? 본문에는 구강마취약을 간호사가 주었다는 이야기 말씀? 누구의 리플 말씀하시는 건지.. ?
05/08/12 04:23
광안리에서 프로리그 결승전을 하던날 설렁탕을 먹다가 제대로 체한적이있습니다. 결승전 장소까지 걸어가는데 중간중간에 정말 영화처럼-_-;; 가슴을 움켜쥐고 쓰러질뻔한적이 4~5번이었군요-_-;; 가까스로 결승전을 본후 술을;; 마시기 위해 바늘을 쥐고 손가락을 따면서 마셨습니다-_-;; 그후 10일 정도 체기가 가지 않다가 한번 제대로 술을 먹고나니 말끔히 올라오더군요 씻은듯이 나았습니다 -_-;;; 쓰고보니 완전 싸이코 같네요;;;
05/08/12 08:45
내시경...
전 군대 의무대에서 내시경 받았습니다. 며칠동안 배가 너무 아파 말도 못하고 참고 있다가 얼굴이 노랗게 질려버린 상태를 보고 고참이 보고해서 의무대에 갔는데 배가 아프다고 하니 일단 오늘은 푹 쉬고 아무것도 먹지말고 낼 아침에 오라해서 갔습니다. 깔때기를 입에 대고 내시경을 집어넣는데.. 군의관은 장교인거 아시죠? 군의관이 "삼켜~.. 넘겨~" .. 명령조로 얘기하니 더욱더 괴롭더군요.. 위쪽에서 내시경을 갓다왓다 하는데 배가 볼록 볼록 하는 느낌이란.. 끊나고 나니 뭐 별거 없네 하더만 약타가라고 하더군요...orz... 지금도 회사에서 2년에 한번인가.. 건강검진을 받지만 내시경이 없어서 다행이란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내시경은 필요한 검사이지만 정말 괴롭습니다...
05/08/12 09:17
어...온통 내시경 얘기만 있는데.살짝 덧붙이자면.
체한데는 정말 한방이 잘 듣더군요(개인적경험상) 전 자주 체하는 편이라서 한밤중에도 체한거때문에 병원응급실에 간적이 수시로 있었거든요. 처음엔 응급실가서 주사맞고 약먹고 누워있어도 안되더군요. 너무 괴로워서 헤매고헤매서 한방병원응급실에 가서 발가락부터 손가락까지 침맞으니까 한두시간만에 싹 나았어요 그담부턴 체한거는 한의원쪽으로 갑니다. 그냥 체한거라면 한약까지 먹을필요는 없을거같은데.(보통 진맥잡으면 위가안좋니, 기가 허하니 하면서 보약먹으라고 하지만 체한것만 고치면 됩니다) 한의원 한번 가보세요.
05/08/12 10:01
음... kaede님 말씀대로 진맥잡고 어디가 안좋니, 특히 기가 허하니 얘기하면서 보약먹어야한다고 유도하는게 싫어서 한의원은 안가는 편인데, 발가락부터 손가락까지 침맞으니까 싹 나으셨다구요.
하긴 비싼 보약 안먹고 침맞아서 체기만 잡을수 있다면 그게 좋겠네요. 그런데 체기가 석달이 넘어서 침맞아도 잘 잡힐려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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