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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11 17:21
정답은 없죠.. 그냥... "그때 그때 달라요~"
무언가에 매진하거나 목표를 이루려할땐 높은곳을 보고 힘들고 orz..일땐 아래를 보면서 위로를 하고 그런거죠.. 낭만토스님 같은 경우는 위를 보면서 더욱더 열심히 해야겠죠..
05/08/11 17:28
5...5등-_-;;
나의 가치판단을 흐리는 숫자...흠... 아마 부모님의 말씀때문에 엄청난 혼란(?)을 겪고있는듯 합니다... (제가 언어능력이 딸려 이해가 부족할수도...) 친구가 말하더군요. 자기 생각엔 부모님과 다른 의견을 가지고 대립한다고 아무리 정당화 시켜도 그건 결국 대 드는거라고. 이게 이럴때 쓰는 말이 맞는진 모르겠습니다만 친구의말이 틀렸다곤 생각안합니다.
05/08/11 17:36
혹시......
어머님으로부터..... 오오 내아들 낭만토스여!! 너로서는 최고 경지인 5등에 오른것이구나.. 절대 1~4등을 할 수 없는 너로서는 그야말로 최고의 경지에 이른것이니... 더 이상의 욕심은 내지도 말거라............ 라는 평가를 받고 싶으신 건가요??
05/08/11 17:43
음 제가 글을 좀 잘못썼나보네요. 어머니의 꾸중을 잘못됬다고 한 의도로 쓴 글이 아닙니다. 그건 당연한 말씀이고 옳은 일인데, 제 요지는 그 밑에 돈과 관계된 이야기였습니다. 서민의 아들로 태어난 제가 느끼는 감정이네요.
양정민님 댓글처럼 저렇게 행복을 느낄수 있고 만족할수 있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지금의 상태를 만족하지 못하고 불행하다고 생각할수도 있는것 이죠. 그러나 지들 배는 빵빵하게 체우면서 정작 서민들에겐 돈이 다가 아니라고 최면을 걸어버립니다. 한몫벌어보려고 부동산투기라도 해보라고 부모님께 말씀드렸죠. 그러나 부동산투기는 돈있어도 우리같은 서민은 하면 망한다네요. 돈말고도 정치나 이런데에 힘이있어야, 최적의 시기때 딱 치고 들어가서 벌고 딱 빠질수 있다나요?(이런건 잘 몰라서...) 막말로 정보도 없는 우리같은 서민이 잘못들어가다가 거품빠져서 망하는사람이 한둘이 아니라고... 어찌 댓글쓰다보니 피해의식 잔뜩 늘어놓는것 같네요.
05/08/11 17:45
글을 읽다보니 저두 혼란스러워지네요.
행복은 잡는것이 아니라 쫓는것이라 생각합니다. 무엇이든지 간에 자신이 하고싶은거 목표를 잡고 열심히 걸어간다면 그게 행복아닐까요? 그리고 자기보다 못한사람들을 보면서 자신의 환경을 만족만 할것이 아니라, 그 사람들을 도우려는 자세도 중요한거 같습니다.그 사람들에게 베풀면서 자신의 마음도 풍요로워(?)지겠죠? 돈을 버는것도 중요하지만 쓰는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05/08/11 17:48
제가 노력해서 현실이 바뀔 수 있다면 노력할려고 합니다..
그때는 위를 보죠.. 시험볼때나.. 알바자리 구할때나.. 뭐 기타등등.. 하지만 노력해도 바꿀 수 없을때는.. 바닥을 봅니다.. 예를 들어서.. 이등병시절때..-_-;; 제 후임병들을 보거나.. 예전보단 지금 군생활이 편해진거겠지.. 등등으로.. 스스로 위안을 했던 기억이.. 한가지 시각만으론 살아갈 수 없습니다.. 다들 아시리라 믿습니다만..
05/08/11 17:56
낭만토스님//제가 댓글을 지웠다가 다시 썻습니다.^^:
음...그 사람들은 그 사람들 사는 방식이 있겠죠.우리 서민들이 그 사람들처럼 골프를 칠수 없다고 해서 불행한건 아니죠? 그보다 훨 재미있는게 많으니까요.머 일단 돈이 많으면 가지고 싶은걸 거의 다 살수 있단 점은 부럽긴 하지만요.^^: 얼마전 자게에서 도서관에 대한 글을 본게 떠오르네요.머...도서관에 정전이 되면 사람들이 제각각 반응들이 달랐죠.하지만 다시 불이 켜지니 하나같이 책을 펴고 공부하는 모습...머 이런 내용이었죠. 음...무언가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싶은걸 찾아내는게 제일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이런면에선 무언가 한가지에 미칠수 있거나, 미쳐있는(?) 분들이 부럽기도 합니다. 얘기 나온김에 저의 꿈은, 돈을 많이 벌어서 지금 여자친구와 결혼한뒤 시골에서 사는겁니다~그리고 말라뮤트도 꼭 키울꺼구요. 시골에 할머니댁에 가끔 놀러갈때마다 정말 편하고 행복은 별거 아니구나 하고 느낍니다. 머... 솥단지에 밥해먹기...그 밑에 장작으로 불 붙혀서 고구마 구워먹기 등등^^
05/08/11 18:07
요즘학생들 좋네요.......
성적표가 방학중에 오고..... 5등이 꾸중받다니........ 사람마다 틀리겠지만 성적만 우선시되는 사회...ㅜㅜ
05/08/11 18:16
삶을 살아갈때 필요한 지혜가 아닐까요..
높은곳을 봐야할때도 낮은곳을 봐야할때도 있습니다.. 지금은 밑을봐야될때가 왠지 비겁해보이고, 나약하게만보일지는몰라도.. 여러사람들과 함께살아가는 이세상에서는 두가지 관점이 다 필요할때가 있습니다.. 일례로, 훗날 님의 아이가 "아버지는 왜 삼성회장처럼 돈을못벌었어요?"라고 물어본다면 뭐라고할건가요.. ㅋ 뭐.. 우리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게 돈이나 명예가아닌 행복이라면 너무 심각하게만 생각하지마시고,세상과 적절히 타협하며 지혜롭게 사시길바랍니다.. 무조건 높은것만 바라보기만한다면 절대 행복하진않을것같거든요..
05/08/11 18:21
자신 보다 못한 사람들을 보면서 만족하고 살아라는 말은 자신의 현실에 안주하면서 살라는 말은 아니라고 봅니다.. 힘든 일이 있을 때, 좌절 실패 할 때, 더 어려운 현실에 놓여 있는 사람들을 보면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것에 감사하며 비관하지 말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사람이 되면 좋지 않을까요? 힘내시길..^^
05/08/11 18:51
사실...부모님들께서 성적을 가지고 꾸중을 하시는 행동은 그다지 옳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어디까지나 성적은 결과이고..그 결과가 게으름이나 태만으로 온 것이라면 당연히 혼이 나야 하는 것이겠지만 단지 성적 자체만을 가지고 위를 보라!고 말씀하신다면 전 반발할랍니다..--;;
공부를 통해서 얻어야 할 건 성적 그 자체보다도 현실에 대한 충실성이 아닐까요.. 자신의 현재 위치를 알고 스스로 반성하고 스스로 노력하는 법을 배워가는 과정이 학생때도 그렇고..앞으로도 쭉 이어지니까요.. 위를 본다던지..아래를 본다던지 하는 경우도 보면.. 어디까지나 우리는 관찰만을 할 수 있지 그들의 삶을 그대로 내 것에 대입해 볼 수는 없습니다... 그들의 삶도 우리가 볼 수 있는 단편적인 모습들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니니까요.. 우리가 느낄 수 있는 전체는 결국 자신의 틀 안에 모두 들어 있죠.. 자신을 잘 살펴보고..지금 할 수 있는 것을 찾고 그것을 하면 됩니다.. 위에서 와룡선생님이 말씀하신 것 같은데.. 정말 모든 건 그때그때 다릅니다..정답이 없는 상황에서 계속 되는 질문들에 그때마다 최선의 판단을 할 수 있도록...자신을 찾아가는 것이 참 좋은 일인 것 같습니다...
05/08/11 20:10
썼다가 지우고 다시 씁니다;
지금 낭만토스님의 나이가 그리 많진 않은 것 같습니다(성적표얘기 나오는것을 보니..) 지금부터 그런 문제의식을 가지고 그것에 대해 자기 자신의 행동의 방향을 생각하고 고민해 나가는 낭만토스님의 사고가 너무 좋습니다. 세상에 정해진 것은 없습니다. 위를 볼 수도 있고, 아래를 볼 수도 있습니다. 룰은 없는겁니다. 경쟁이 필요할 때는 위를 보며 "나는 아직도 배가 고프다"라고 하는거고, 평안함이 필요할때 아래를 보며 "난 아직 행복하구나"라는 겁니다. 하지만 그것을 깨닫는 데는 무척 오래 걸리죠. 성인군자가 아닌 이상에야 사람이 욕심이란 것이 있는 법이고 우월심리란게 있는 법입니다. 낭만토스님이 지금부터 이런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생각하는 모습이 너무나 바람직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밝은 미래를 위해 자신의 생각을 더 깊고 넓게 만드시길 바랍니다.^^
05/08/11 22:52
잘나고 못난것의 기준을 어디다 두느냐에 따라 다르겠죠.
그 기준을 돈에 두는 가난한 사람이라면 부자들이 부러워 보일 테지만 부자들은 자신들에게는 없는 무언가를 가지고 있는 가난한 사람을 보면 부러워할 수도 있으니까요.
05/08/11 23:35
5등 가지고 너무 압박 하시는 분들 계신데.. 실제로 상위권 애들은... 막 반에서 1,2등 다투는 애들이요
그런 애들이 5등 하면 압박이 상당합니다; 사실 그게 못한건 아니지만.. 너무 기대치가 높은거죠; 어쩔수 없는거죠. 게다가 잘했다가 못해지면 기대치가 엄청 높아지니;
05/08/12 00:59
차마 말 할 수 없는 점수라고 하실 거 까지는 없지 않나요. 5등 !!! 뭐 조금 거슬렸던건 사실이고요. 그냥 그렇다고요. ^^;;
05/08/12 01:51
고등학교때 모의고사 보는게 어찌 그리 싫기만 한지..
모의고사 보는 날은 늘 혼나는 날이었죠 어머니께 성적이 이게 머냐고, 아버지 퇴근하고 바톤 터치.. 시험보는 날이면 오늘 또 혼나겠구나 했죠 성적은 전국 0.5%내외 부모님의 채찍질과 주변에 더 잘하는.. 날 "불타오르게" 하는 사람이 있어 지금의 내가 있는가 하네요.. 지금은 성적표도 안가져다 드리고 학점은 2.대 중반 왔다리 가따리.. 언제나 부모님은 제가 열심히 하면 잘 할줄 아신답니다.. 열심히 하는중인데.. 힘들면 아래를 보고, 기운 나면 위를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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