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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09 13:33
Daviforever님부터 BluSkai님, 그리고 SEIJI님까지 좋은 글이 연타로 올라오는군요. 결코 선수들에게 화살이 돌아가서는 안 됩니다.
05/08/09 13:52
걱정스러운 상황이지만 어두운 예상을 하거나 지레 우울해 할만큼 심각한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협회는 분명 변화해야 하고 그 변화의 방향은 선수들과 팀 그리고 팬들 모두 win-win하는 결과를 목표로 해야 합니다. 이래저래 치이고 다치는 선수들은 안타깝지만 그나마 협회가 아직은 귀닫고 눈감고 있는 무리가 아닌것에 한발 물러서야 하지않을까 합니다. 이런식으로 하는일도 아무것도 없다면 하는일이 아무것도 없기때문에 지켜보자-했던 제 말이 무색해지겠지만요. 팬들은 지금 명확하게 문제를 바라봐야합니다. 우리가 질책해야 하는 것은 프로답지 못한 협회의 처사와 미숙한 운영이지 프로답게 최선을 다한 선수들도 방송국도 아닙니다. 그저 스트레스를 풀기위해 마구잡이로 퍼붓기 위한 글이나 뭔가 저의가 있는 것같은 글은 안봤으면 합니다. 충분히 진지하고 성실하게 고민하고 계시는 분들에 대한 실례거든요.--;
05/08/09 16:13
SEIJI님의 의견대로 협회는 이제라도 체계적인 룰을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 룰을 팬들에게도 공개하는 투명성은 있어야 하겠구요. 그리고 판을 키우기 위해라는 명분으로 대기업 위주의 기획을 하거나 일부 인기 선수 위주로 나아가는 것은 삼가해 주셨으면 합니다. 판이 커지면 좋겠지만 판이 커지면서 더러워지는 것은 선수들을 위해서도 스타라는 이 스포츠를 위해서도 절대 좋은것이 아닐것입니다.
05/08/09 17:36
지금 e-sports는 성장기 입니다. 그래서인지 너무 성장하는 것에만 집중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방송사들을 자신들의 영향력을 알리기 위해 더 넓은 곳에서 행사를 치루길 바라고 더 많은 사람이 왔다고 자랑하기 바쁩니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스타리그 예선이라고 할 수 있는 듀얼이나, 서바이버리그에서 스튜디오 좌석이 꽉차는 것을 보는 것은 매우 힘든 일입니다. 심지어 프로리그에서 소위 인기팀이 끼지 않으면 자리가 차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현재 우리나라에서 팬들이 많이 부르고 제대로 리그의 성격을 띠고 있는 것은 스타뿐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지금 2기 협회가 시작할 때, 여러가지 포부를 밝혔습니다. 다 성장위주의 포부였던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금 e-sports는 다지기가 필요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탄탄한 기반을 만드는 것에는 많은 신경을 쓰지않고 있기 때문에 자꾸 실수들이 나타나고 그 피해는 항상 팬과 선수에게 돌아갑니다. 그리고 자꾸 실수들이 반복된다면 협회에 대한 신뢰는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05/08/09 23:22
협회가 원칙을 어긴건가요? 아니면 이 문제에는 룰이 적용이 안되어서 이렇게도 저렇게도 할수 있는 상황인데 아무래도 최연성 선수가 필요해서 올스타리그에 출전시킨건지 확실한 상황을 잘 모르겠군요.
글 내용을 보니 룰을 지키지 않은 것이 아니라 룰을 만들지 않는 쪽을 질타하시는 글인것도같고.... 정확하게는 잘 모르겠습니다. 룰을 만들지 않는 것은 '룰을 지키지 않겠다'는 것과 동일한 의미입니다. 룰이 없으면 구체적인 상황에 따라 '편의에 맞춰'마음대로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죄형법정주의에서 살인죄라는 룰을 만들지 않는다면 '살인을 하면 안된다'는 룰을 지키지 않는 것과 동일할 것입니다. 얼마든지 합법적으로 살인을 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협회가 룰을 만들지 않는다는 것은 '합법적으로 룰을 어기는 행동을 반복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그리고 SEIJI님이 거기에 대해 분개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룰'을 만드는건 모든것의 기초를 놓는 것과 같습니다. 이런 작업을 아직도 편의에 맞춰 등한시하는 협회는 비난받아 마땅합니다. 아울러 그 '룰'에 징계규정뿐 아니라 '게임을 더 재미있게 볼수있게 배려할수 있는 규정' 예를들면 E-sports 공인PC나 '선수들의 셋팅시간과 관련된 규정' 'E-스포츠를 중계하는 방송사의 광고를 일정수준으로 제한하는 규정(물론 이건 과연 협회의 말이 각 방송사에 통할지는 좀 ..... 희박하다고 보긴 합니다. 양방송사가 과점체제고 두 방송사가 아니면 방송해줄 방송사도 없으니.) 등도 포함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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