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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08 00:18
음.. 저는 일단 ''까'' ,'빠'' 이런 단어가 너무 싫습니다.
차라리 ''팬'' ''안티'' 이렇게 구분하지. 물론 외래어긴 하지만 누구누구 까 누구누구 빠 이런말은 정말 상스러워 보이군요.
05/08/08 00:21
제가 걱정스러운건 사실 그렇게 뉴스가 올라올때마다 쌍욕을 하면서 무논리적으로 까는 분들은 대부분 어린분들이시더군요.
나이 어느정도 먹고 머리 어느정도 크면 사실 그런 댓글에는 관심도 없어집니다.. (또 그런류의 글들이겠지 하면서요) 아직 어린분들이 그렇게 무논리적으로 무조건 까대기만 하는게 너무 안타깝네요 ㅠㅠ
05/08/08 00:23
이런 풍토가 또 골 때리는건, 정작 '누가 존경받아 마땅한 엘리트이고, 누가 까여야 마땅한 엘리트인가'를 가르는 눈을 흐려버린다는 겁니다.
계~속 까이는 모습만 보다보니 '옥석을 가려낼 능력'이 점점 사라져 가는 것 같습니다.
05/08/08 00:23
사람들이 부자를 욕하는건 우리나라에 전반적인 시스템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죠..
우리나라에서 부자치고 정직한 사람없달까? 불법저지르지 않은 사람 없달까? 돈좀 만져본 사람치고 땅안사본 사람 없달까..? 삼성 이건희 회장이 참 대단하다고 느끼긴 하지만 반대로 각종 추악한 부정혐의에 항상 연결되어있기도 하니까요. 물론 이건희 회장을 욕할 문제가 아니라 기업의 성공을 위해선 각종 편법과 불법이 거의 필수적이 되어버린 현 시스템이 문제겠지만.. 그에 따라 그 더러운 굴레에 자유롭지 않은 많은 부자들에 대한 사람들의 시선이 곱지 않은 것 또한 어쩔수 없겠죠.. 공공의 적 2에서 부자를 나쁘게만 보는 한국이 싫어서 해외로 떠난다는 정준호를 보고 설경구가 이런 말을 하죠. "너 같이 나쁜부자 때문에 착한 부자들까지 같이 욕먹는거다! " 물론 무조건 욕하고 헐뜯는 분위기는 없어져야 겠지만 가진자에 대한 소히 기득권에 대한 반감은 한국사회에서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 같네요.. 쓰고보니 본문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댓글이 되어버렸네요. 박서 님 죄송합니다 ^ㅡ^..
05/08/08 00:37
차선생님// 저의 추측일뿐입니다.. 틀릴 가능성이 꽤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성시경이 명문대를 나왔고 영어를 아주 잘한다는 거 빼고는 까일만한 이유를 못찾겠더군요.. 그부분은 그냥 무시하셔도 됩니다.
05/08/08 00:38
비롱투유님께서 언급하신대로 이런 풍조가 만연하기까지는 기득권층의 역할(?)이 꽤 컸죠. 대표적으로 땅투기로 돈을 번 "졸부"들이 있죠.
이런 기사를 본적이 있습니다. "어느 주부의 성공적인 재테크" 뭔가 하고 보니 한 주부가 돈을 모아서 땅을 사고 팔고 또 사고 팔고... 그렇게 거액을 모은걸 성공한 재테크라고 기사를 썼더군요. 한 기자의 무개념으로 주부의 땅투기가 성공한 재테크로 둔갑 ㅡ.ㅡ; 밑에 댓글은 상상이 가시죠? 평소 욕이 난무하는 댓글을 못마땅하게 보다가 그 기사에서는... 수없이 달린 욕댓글들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보이더군요. 본문에서 언급하신 부정적인 풍조도 꽤 만연하는게 사실이지만 그래도 예전과 비교해보면 그 반대인 "저 친구는 그만한 능력이 있으니까 된거야" 라고 인정하는 풍조도 만만찮게 많아진것 같습니다. 특히 요새 젊은 친구들의 댓글을 보면 그런 경향이 예전보다 확실히 는것을 느낍니다. 단지 좀 더 많은 부정적인 경향에 묻혀서 없는 것 처럼 보일 때가 많더군요.
05/08/08 00:52
그런식이면 이주영선수는 성대 정통이여서 까이는건가... 알다시피 성대는 삼성 후원이라 정통나오면 삼성 반도체라인을 탄다고 들었는데...
05/08/08 00:54
사람들이 까는건 재수없어서겠죠.. 그런데 그 재수없는 이유가 명문대라는점, 영어를 굉장히 잘한다는점 이정도가 아닐까 "추측"한것 뿐입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너무 뭐라고 하지는 마세요. 그냥 무시해주시길.. 요점은 그게 아닙니다.
05/08/08 01:00
김태희도 서울대긴 한데.. 의류학과라는거 때문에 리플에서 예체능이 아니냐, 공부 못했느니 뭐니 하면서 까이는 소리 꽤나 많죠.. (제가 알기로 실상 의류학과는 예체능도 아니고.. 김태희도 공부도 생각보다 꽤 잘했다고 알고 있는데) 물론.. 태희씨는 너무 이뻐서 +_+ 그런거 다 무시해도 무방 +_+
어쨌거나, 글 작성자님이 지적하신 대로 물론 한국 사회에 그러한 풍조가 있긴 합니다. 뭐, 돈이 많다, 일류대를 나왔다, 지위가 높다, 잘나가는 연예인이다 라는 작성자님의 말씀에서 보듯이, 사실 한국 사회에서 신분(?)을 결정하는 요소는 돈, 학력, 명성(명예), 사회적 지위 뭐 이런 것들이겠지요. 사실 네이버 리플은 네티즌을 대표한다고 볼 수 없습니다. 솔직히 초둥학생이 엄청나게 많지요. 글쓴이님이 걱정하시는 것 만큼, 그런 풍조가 생각보다는 확산일로에 있지도 않고.. 우리나라가 그동안 이런 사회 가치관의 변혁 내지는 혼란기가 별로 없었다가 요즘 어떤 가치관의 재정립기라고 해야 하나.. 그런 걸 맞이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업가들이 반기업정서 가 만연해있다고 맨날 떠드는 것이나, 노 대통령의 서울대 적대정책 같은 반엘리트정서나.. 뭐 그런 것들도 그런 일환이겠죠. 가진 자와 못 가진 자의 대립은 역사상 어디에나 있어왔습니다. 없었다면 노자에서 말하는 무위자연의 원시시대나, 영화 나라야마 부시코에 나오는 미개한 농촌부락 정도에나 있을 수 있겠죠. 좀 더 파고 들어가면 조화이니 종속이니(이 80년대 이론을 요즘도 큰 소리로 주장하시는 분들이 꽤나 많죠) 하는 소리도 나옵니다만.. 너무 글이 길어지니 그만 접어야겠네요. 다만, 안타까운 것은 이러한 갈등의 중간 상쇄 역할로 중산층이 활성화되어 건강한 사회가 이룩되어야 하는데 요즘 우리나라도 경제 경기가 하락한 여파인지, 중산층이 옅어졌다는게 아쉽네요. 일본도 중산층이 해체되고 재분화되는 추세라던데..
05/08/08 01:15
그저 인터넷의 익명성을 이용해서 아무말이나 해대서 자기만족감을 느끼는 사람들이죠. 스타크래프트 관련 사이트들도 그냥 아는 것도 없이 막무가내로 비난을 하기도 하고...
더군다나 그런 네이버, 다음 쪽은 그냥 할 일 없어서 댓글 쓰고 노는 듯한 모습... 특별히 엘리트 같은 사람이라 비난하는 것은 아닐 듯... 인터넷의 익명성과 누리꾼들의 책임의식이 문제로 보이는군요..
05/08/08 01:31
우리 나라 사람들이 소위 '잘나가는 사람들'을 '까는 것'은 우리 나라 사람들의 국민성이 선진국에 비해 더럽거나 추해서가 아니라 그만큼 우리
나라 역사상 소위 '잘나가는 사람들'이 그들의 의무를 다하지 못해서죠 어렸을때부터 교사,목사님, 지도층에 있는 사람들이 툭하면 하는 이야기'우리 나라 사람들은 이래서 안돼...저래서 안돼...' '우리 나라 사람들'을 이렇게 비판하는건 다른 나라 사람들은 안그런데 너희는 왜그러냐 그러는 것 같은데... 자연스레 우리 나라보다 우월하게 취급되는 다른 나라에는 미국이 있겠고, 그렇다면 그 미국에서는 저런 리플이 안적힐까요..별로 그렇지도 않죠. 미국에서 가진자가 인정받는것...자본주의가 그만큼 성숙했다고 볼 수도 있고 가진자들이 노블레스 오블리제를 잘 실천했다고도 볼 수 있죠. 하지만 그만큼 사회가 경직되고 계급화되었다고도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아직까지 우리 나라는 잘난 놈이 있으면 나보다 '평등'한 저녀석이 나보다 잘났어? 하면서 질투도 하고 넘어서기 위해 '꿈'도 꾸어 보지만, 미국은 이미 그것조차 불가능한 사회가 되어버린건 아닐까요?
05/08/08 01:49
체게바라형님/
글쎄요. 미국이 그 정도로 경직된 사회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미국이 사회 경직성은 우리나라보다 낮다고 생각되는데요. 다인종 국가와 이민자들의 국가인 만큼 생각보다 소수를 위한 제도가 꽤 있습니다. 대학 입학에 있어서도 인종 쿼터를 배려해 줄 정도죠. 그리고 미국이야말로 오히려 넘어서기 위해 '꿈'을 꾸어서 '꿈'을 현실화하기에 오히려 더 나은 나라가 아니던가요. 빌 게이츠도 처음부터 그런 부자는 아니었죠. 오히려 일반 사람들이 두뇌와 능력만으로 대성하기에는 미국이나 일본 등 선진국이 훨씬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전문경영인에게 수십, 수백만 달러의 연봉을, 뛰어난 컨설턴트나 펀드매니저에게 수십억, 수백억을 안기는 것은 당연시되죠. 일본에서는 한 과학자가 청색LED로 인해 5천억대의 거금을 쥔 적도 있지 않습니까? 오히려 미국 같은 선진국이야말로 개인의 능력대로, 인센티브답게 대우를 잘 해준다고 생각합니다.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기업들도 괜히 인기가 있는게 아닙니다. 즉, 기존의 '자산가' 집단을 뛰어넘는건 어렵다 하더라도 웬만한 꽤나 부자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위치까지는 올라갈 수 있죠. 한국보다 이건 더 쉽다고 생각됩니다.
05/08/08 01:51
오히려 우리나라야말로 부동산 대박 땅투기나 로또가 아니면 능력만 가지고 있는 일반 젊은이가 수백억원 씩 벌어서 부자가 될 수 있는 길이 없지 않나요? 벤쳐기업의 열풍이 몇 년 전 잠시 불었지만, 벤쳐는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의 대표적인 케이스죠. 그리고 지금은 이미 벤쳐도 많이 무너지고, 능력있는 자원이나 아이디어 자체가 자본에 종속화된지 꽤 되었죠.
05/08/08 05:27
근성가이다?// 네 무슨말인지 알겠네요. 그렇다면 제가 왜 미국이 우리나라보다 경직된 사회라고 주장하는지 설명해드리죠.
부시家에 대해서 먼저 말해볼까 합니다. 아시다시피 현직 대통령인 부시대통령의 가문입니다. 전대통령인 아버지부시도 당연히 이 가문출신이고 미국에서 4번째로 인구가 많은 플로리다주의 현지사도 부시대통령의동생 젭 부시죠. 그 외에도 미국 전역에 걸쳐 유력한 인사들이 부시가문출신이 많고 워낙 영향력이 커서 '부시 왕조'라고 불리기까지 한다네요. 미국은 이러한 유력한 가문이 몇개 더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케네디家를 들 수 있죠. 이러한 가문의 자손들은 태어나자마자 보통 일반인과는다른 '로얄로드'를 걷게 됩니다. 사립과 공립의 차이가 큰 미국에서 '귀족학교'라고도 불리는 사립학교에서 장차 지도자들이 될 친구들과 교제하고 아이비리그 중에서도 가문에 맞는 대표적인 대학들을 가죠. 고등학교때 좀 놀아서 성적이 나빠도 상관없습니다. 적당한 기부금과 가문의 입김이 있으니깐요. 학교내에서도 그들만의 클럽이 따로있죠. 대표적인 예가 하버드의 스컬스(skulls). 그리고 그들은 가문과 지지자들의 배경을 바탕으로 미국의 지지자로 성장합니다. 현 부시대통력은 그 전형이라고 할 수 있죠. 생각해봅시다. 우리 나라라면 저런 일이 가능할까요? 성격은 다르지만 삼성家가라는 것도 있으니깐 그 자손이 우리 나라에서 교육을 받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진 사립학교와 공립학교의 차이가 크지 않고 귀족학교라는것도 없죠. 민사나 과학고는 실제 능력이 있어야 하니깐 별외로 치구요. 대학도 최근 연대가 기부금때문에 말썽이 있었듯이 프라이드높은 상위권대학들은 실력으로밖에 들어갈 수 없죠. 사교육에 투자해서 명문대를 가고 졸업해도 재벌가의 자손이 재벌의 영향력으로 대통령이 될 가능성은 희박하죠. 보수적인 한국인이라도 대통령될 사람의 자질이 아닌 그 배경을 보고 표를 주진않습니다. 우리 나라는 일제 침략기와 6.25사변으로 전 국토가 황폐화되고 산업기반이 다 무너졌죠. 그때가 불과 50년전... 그땐 전 국민이 빈털터리 상태에서 다시 시작했다해도 과언이 아니니깐... 빈부격차도 50년정도, 소위 '계급'의 차이가 벌어져도 아버지나 할아버지차원의 문제고 그정도는 나나 내 자손의 대에 뒤집을 수 있다는 생각도 할 법합니다. 평등하게 빈털터리로 시작했으니 조금 많이 가진 사람은 나누자는 생각도 많이 할법하고 땅투기등 졸부들이 많으니 부자에 대한 저항이 강할 수 밖에 없죠. IMF등을 겪으면서, 그리고 세월이 지나며 점점 빈부의 격차도 벌어지고 한국식' 귀족클럽'들도 있다고 하니 미국따라하기 좋아하는 만큼 점점 따라가고 있기는 하겠지만 아직까진 한국이 미국보다 덜 경직화된 사회임이 분명합니다. 음...그리고 경직화된 사회나 계급화된 사회라는데 반대하는 논리로 누구나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는 제도가 있고 실제로 그런 사람이 있고(빌게이츠라던지..)하는 주장이 있죠. 기득권을 가진 사람들이 좋아하는 논리이기도 합니다만... 실제로 미국에서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인종차별을 뚫고 공립학교를 나와서 아이비리그에 장학금을 받고 졸업해서 성공한 사람들이 있죠. 소위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었다 합니다. 그런 이들.. 신문에 나옵니다. 기사로.... 기사로 나온다는건 그게 그만큼 대단한 일이고...희긔한 일이기 때문이죠--;;
05/08/08 05:38
특히 교육의 불평등은 이미 선진국에서는 고질화된 문제로 남아 있습니다.
외국의 경우 공립과 사립의 수준차는 엄청나죠. 우리의 강남 학군 정도는 애교일 정도로 심합니다. 그렇게 비교하면 우리나라도 나쁘진 않아 보이는데 걱정되는 건 우리가 저런 선진국의 불평등한 모습을 따라 간다는 점입니다. 미국이나 영국같은 경우 교육 불평등 문제.. 정말 심각합니다.
05/08/08 06:28
박서님// 자신이 쓴 글에 대해 사람들이 무어라 토를 단다면 그것은 고쳐야 되는가, 그대로도 무방한가의 선택뿐이지 그냥 무시해주세요라는 대응은 좋지 못한 태도입니다. 그점은 고쳐놓으시는게 좋을꺼라 사료됩니다.
05/08/08 06:53
난왜님// 그 부분은 저의 추측입니다. 맞을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습니다. 제가 틀렸으면 고치고 맞았으면 그대로 밀고 나가겠으나 그것이 매우 판단하기 힘든 문제이기 때문에 그대로 놔두었습니다.
05/08/08 07:23
성시경이 그렇게 잘나가나요? 솔직히 잘 모르겠네요. 잘나가서 까인다라고 하는건 보통 같은 그룹에서 있을 법한 일이라고 생각되네요. 성시경같은 경우는 연예인인데다 약간 느끼한 스타일이니 상대적으로 안티가많을수도 있는거겠죠. 인터넷 댓글의 선정성 폭력성은 비단 우리나라만의 풍조가 아니라 인류공통의 풍조가 아닐까요?
우리나라만의 것으로 한정짓는건 한국사람으로써 그다지 달갑지 않네요. 그리고 이건희씨의 말을 예를 드셨는데.. 글쎄요. 뛰어난 한명이 나머지 99명을 먹여살린다라.. 물론 그런 측면이 없다는 건 아닙니다만.. 아무리 뛰어난 1명이라도 99명이 없이는 자신도 살아남지 못합니다. 사회라는건 더불어 사는것이죠. 못난사람 잘난사람 다 같이 살아가는것이고 완전한 평등은 없어도 자기가 일한 만큼 정당한 평가를 받으며 살아가는것이 사회라는 곳이겠죠. 자기가 잘났다고 으시대고 니들은 나땜에 먹고살아라 라는 식으로 행동을 한다면 잘나가고 못나가고를 떠나 비난받는건 당연하다고 봅니다. 삼성이 세계에 자랑스런 우리의 기업임에는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삼성의 여러 불법에 대해 눈감아 줄순 없는겁니다. x파일에 드러났듯이 지금의 삼성은 수많은 불법과 정경언검 유착에 의해 이루어진 측면도 큽니다. 결론적으로 인터넷 댓글의 과도한 폭력성과 선정성은 문제지만 그 나름대로 의미도 분명히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런것이 단지 우리나라만 한정지을수 있는것도 아니라고 보구요.
05/08/08 09:40
성시경씨가 명문대를 나와서 까인다기 보다는... 성시경씨가 뜨는 과정에서 학벌을 이용한 마케팅을 사용했던 것의 반작용과 있는 사람이 있는 티까지 내면 않 좋은 시선으로 보는 경향이 작용한것 같네요...저도 저렇게 키보드 워리어짓은 안 합니다만 성시경씨 나오면 채널을 살짝 돌려주는 정도는 하고있습니다.(개인취향이니^^;) 그러니까 성시경씨 한창 활동할때는 볼 오락프로그램이 없더군요;;
05/08/08 13:10
미국은 한국보다 경직된 사회이다라는 말에 이견이 있어서 글 올립니다.
어느면에서는 경직이 더 되어있고 어떤 면에서는 더 심할수도 있지만, 제 생각에 미국은 한국보다는 경직된 나라가 아닙니다. 대통령이 혼자 운전하다가 신호위반이나 과속으로 경찰에게 딱지를 띠어도 서로 웃으면서 헤어질수 있는 나라는 정말 몇 안됩니다. 한국은 이런경우, 별것도 아닌 사람들 친척까지 동원해서 경찰관을 짜를려고 하던지 경찰이 알아서 쫄아서 봐줍니다. 투명한 사회로 가는길이 짧진 않습니다. 미국에서 잘살고 싶으면 열심히 살면 됩니다. 자신이 열심히 하면 누구나 성공할수 있는 사회입니다. 물론 0.1%이내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라면 매우 힘듭니다. 이건 어느나라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가장 큰 문제점이 열심히 살아도 출발선이 달라서 별로 나아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상급만 비교를 한다면 모르겠지만, 한국이 변화를 빨리 하지만 사고가 경직된 사회라고 봅니다. 유교문화의 영향이 좀 있어서 쉽사리 전체를 뜯어 고칠순 없습니다. 다행히 한국인은 반도인의 특성인 적응력이 좋기때문에, 항상 발전하는 쪽으로 가길 기원합니다.
05/08/08 15:08
pandahouse// 일부 공감하지만, 앞서 제 리플에 나와있듯이 미국에 비해 우리나라는 출발선이 비교적 다르지 않은 편입니다. 그리고 미국이 누구나 노력하면 성공할 수있는 사회라고는 미국인 자체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05/08/08 22:19
일종의 배설문화가 아닐까요? 욕을 하고 싶은데(물론 이런 본능은 나쁜겁니다) 동네어귀나 산위에 올라가서 욕을 한판 쏟아부으면 마음이 시원할것 같은데 좀 이상한 놈 취급받을 것 같아서 그러지 못하는 겁니다.
예를 들면 회사에서 무슨 입찰비리같은 것에 연개되어 '세상 좀 정직하게 살고 싶은데 왜케 안도와주냐? 이런 더러운짓까지 하고 살아야하나? 상사들 시키는거라 안할수도 없고. 참 이런짓거리하며 밥먹는 내가 한심하다.... 나도 저기까지 올라가면 같은 짓하고 있을까?' 등등...... 사실 사회생활하다보면 쌓이는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지요. 욕좀 하고 싶은데 뭐 꺼리 없나? 욕한번 시원하게 내뱉으면 시원할 것 같은데하고 생각하지 않겠습니까? 상사에게 욕했다가는 바로 목이 날라가겠고 이때 저기 '성시경'이란 사람의 기사가 떳다. 이사람이 내 동문이고 아니면 자긴 고려대가 아니라 연세대를 나왔고 그런건 별 상관이 없습니다. 이 사람이 똑똑하고 잘난 사람이어서가 아닙니다. 비록나쁜건줄 알면서도 '자식 잘생긴것 기분나쁘네. 얘는 왜케 계집들에게 인기가 많아? 진짜 기분나쁘네' 하는 생각도 들고 욕질한번 시원하게 하면~ 물론 중간중간에 좀 다른 읽는 님들도 웃게 만들수 있는 유머도 섞어서~ 그럼 뭔가가해소되는 느낌이 가만이 드는 겁니다. 초등학생들이 리플에서 욕질이 많다고 하셨는데 그만큼 초등학생때부터 우리사회에 왕따니 선생들의 여러가지 강압적인 분위기 집안의 비민주적인 상황 공부에 대한 압력등으로 힘들다보니 초등학생때부터 '욕질'을 하고 싶은 욕구가 드는것이원인이 아닐까요? 해외게시판에 있는 댓글을 보면 우리나라처럼 욕질이 거의 없고 헐뜯거나 비웃는 얘기가 없습니다. 다 똑같은 사람인데 왜 우리나라만 그럴까요? 우리나라 국민이 특별이 다른 나라 국민에 비해서 특별이 악하기 때문에? 아닙니다. 사회분위기가 그만큼 여유가 없고 타이트하기 때문이란 생각입니다. 그리고 댓글을 읽어보면 '있는 자들에 대한 무조건적인 증오' 이런건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기사내용이 뭔가 그들에게 문제가 있는 상황이 발생해서 이에 대한비판을 하다보니 '있는 것들은......'이렇게 시작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또한성시경이 잘나고 계집들에게 인기가 있는 것을 '악의적으로' 비방하는것이 아니라 나름대로 배설의 욕구를 충실이 이행하기 위해서(바람직하지는 않지만)그러는 것이 보통일겁니다. 그리고 이 회장이 1명의 천재가 99명을 먹여살린다고 하지만 사실 99명의 축에 속하는 제 입장에서는 우습습니다. 저도 열심히 일해서 먹고 사는데 마치 누군가가 날 공짜로 먹여살려주고있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1명 천재없어도 난 열심히 먹고 살 자신이 있는데 대체 왜 그럴까? 이런 생각하는 사람 많을겁니다. 우리 회사는 천재는 1명도 없는데 잘만돌아가고 있고 연말 보너스까지 받았다. 이런 경우도 있을겁니다. 도요타자동차에는 천재가 있을까요? 회장이 이 사람은 우리 회사에 있는 천재다?........ 다른 나라에선 천재 얘기를 별로 안꺼내는데 왜 유독 우리나라에서만 천재 얘기를 많이 하지요. 범재라도 어떤 일을 정성껏 하기에는 모자라지 않는 겁니다. 99명의 기를 죽일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범재가 천재발목을 잡는 경우도 거의 없고요. 범재가 마치 다른 사람들 도움이나 받고 노력도 없이 연명하는 사람들이란 필을 주기 때문에 전 이건희 회장의 천재론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범재가 듣기에는 그리고 일단 '감정적으로'기분이 나쁩니다. 괜히 기업회장이 쓰잘데없이 기분나쁜 말을해? 감정폭발 네이버 리플에 악플달고 이건희 회장 인격모독시작~ '어어~ 시원하다~' 이런 분위기 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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