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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07 01:48
오늘은 마재윤 선수가 좀 심하게 잘한것 같습니다. 토스가 자원을 그렇게 많이 먹었는데 저그가 그걸 역전하다니요..;;;;
일단 캐리어 다수가 뜨고, 일정정도의 지상군이 있다면 토스는 우주최강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테란전과는 다른것이, 히드라 다수가 있다면 히드라의 연사력 덕분에 인터셉터터지는 속도가 골리앗의 그것보다 빠르다는 이유이죠. 때문에 지속적인 자원소비가 좀 심합니다. 하지만 3개스정도 확보된 상황에서의 지상군확보 뒤 캐리어는 분명 필승카드라고 생각합니다.
05/08/07 01:52
토스가 저그상대로 캐리어 6기 이상 쌓이게 된다면 해처리 일점사로 해처리만 깨고
빠지는 플레이를 했을 때 저그가 힘들어집니다. 맵에따라 확장이나 본진의 해처리의 위치가 달라지겠지만 로템이나 루나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해처리일점사가 용이한 곳이 제법 있습니다. 이것이 다수캐리어가 좋은 첫번째 이유고 두번째 이유로는 저그의 성큰-럴커 밭을 지상으로 뚫기가 너무 힘들기때문에 캐리어를 뽑기도 합니다. 또한 지상병력 이동을 토스가 강요하기도 하죠. 히드라 너 나따라와 이런식이르요;; 다수 캐리어의 중요 포인트라면 다수 스커지로부터 호위해줄 커세어확보와 저그의 올인성러쉬를 방어할 수 있는 다수의 포토캐넌과 템플러입니다. 그리고 결승3차전 박정석선수의 패인은 인터뷰에서도 말했듯이 프루브가 너무 많았기 때문입니다. 다크아콘2기, 리버2기, 템플러2기, 다크2기 이렇게만 더 있었더라면 결승의 승부는 달라져겠죠.
05/08/07 03:16
요즘 플토가 캐리어를 가는 이유는 다크스웜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다크스웜이 뿌려지면 질럿과 다템, 리버 빼고는 거의 모든 공격유닛이 바보가 되기 때문에 지상병력에 밀리지 않을 정도로만 지상유닛을 보유한 상태에서 캐리어를 넘어가는 것이 낫습니다. 그리고 지상병력은 항상 센터를 거쳐서 저그의 멀티를 부술 수 있지만 캐리어는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습니다. 일단 캐리어를 보유하면 주도권을 잡기가 쉽고, 저그의 멀티를 견제하기가 쉬워지며, 커세어를 다수 보유하면 약간의 지상병력 (주로 리버나 마법유닛들...) 과의 조합만으로도 저그의 어떠한 체제와도 대등하게 싸울 수 있습니다. 오늘 박정석 선수는 주도권을 가져온 상태에서도 그것을 제대로 활용 못한것 같습니다.
05/08/07 03:52
저그와 토스가
'같은자원먹자'로 가서 서로 포톤깔고 성큰 깔기 시작하면 토스는 유닛뽑는것보다 개스는 템플러 미네랄은 포톤까는게 훨씬 좋습니다. 지상병력으로 싸우는건 계란에 바위치기죠. 그러다보니 어쩔수없이 캐리어를 가는거죠...
05/08/07 07:35
제생각은 다릅니다.
캐리어를 선택한 판단은 절대적으로 옳았습니다.하지만 너무 늦었죠. 박용욱선수의 루나대전과의 차이를 생각해보면 박용욱선수는 아칸+다칸의 유닛조합으로 저그의 지상군을 막았고 게다가 본진을 그냥 줌으로써 방어할포인트를 줄이며 빠르게 캐리어체제로 넘어갈수 있었죠. 하지만 어제의 경기에서 박정석선수의 방어포인트는 대략 5군데정도 게다가 박정석선수는 유닛으로 막을생각보단 포톤과 약간의 하템리버정도로 막으려했죠. 제가보기엔 박정석선수는 캐리어체제변환전에 저그가 한번 들어올거다라는 생각을 했던거같습니다. 대부분의 저그라면 당연히 캐리어체제가면 불리하다는걸 알고 그전타이밍에 멀티못밀면 진다라는 생각을 할거거든요. 그래서 포톤공사를 확실히 하느라 많은자원을 소비했지만 마재윤선수는 약간의 유닛으로 찔러본후 들어가지 않았죠.그후 캐리어체제로 변환했지만 이미 너무 많은시간을 저그에게 준 후였구요.
05/08/07 08:05
안티벌쳐//어제 2챔버인가 3챔버꾸준히 돌린 울트라가 2부대가까이 있엇습니다, 지상병력으론 싸움이 절대안되죠
박정석선수가 캐리어에 올인한후에 울트하는 그냥 포톤에 소비해버리고 히드라위주로 생산한것이죠. 지상병력이엇으면 더 가망이없습니다
05/08/07 10:21
제가 보기에도 지상전을 했어도 평소 실력을 감안하면 그다지 나쁘지는 않았을거라고 봅니다
초반에 워낙 이리 저리 흔든 플레이도 좋았는데 지상군가서 불리할 것도 없었다고 보는데요
05/08/07 11:29
자원만 만타면 캐리어의 선택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어제 박정석 선수가 너무 방심했다고 생각하구 마재윤 선수가 너무 잘했기도 하구요.
05/08/07 12:55
대 저그전 캐리어 커세어 모이면 정말 강력합니다.
다만 맵에 따라서 써야겠죠.. 루나나 노스텔지어 기요틴 같은 양모서리에 스타팅이 있고 언덕이 없거나 협소한 경우에는 캐리어는 안 좋다고 봅니다. 대신 로템이나 레퀴엠 같은 언덕 또는 섬이 있는 이용할 지형이 많은곳에서의 캐리어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05/08/07 13:23
마재윤선수의 지상병력이 모인것은 박정석 선수가 케리어를 선택했기때문이죠. 커세어 모은것까지는 좋았으나 지상병력으로 계속 견제해주며 추가멀티 못먹게 하면서 동시에 케리어를 가는게 훨씬 바람직했다고 생각합니다.
정석선수를 스타 시작한 이래로 꾸준히 응원하여 왔지만, 어제같이 방심 하여 큰 판단미스를 낸것은 정말 처음보는군요. 분명 케리어를 모으는 선택 그 자체가 나쁘다는것은 아니지만 어제는 케리어 타이밍이 너무 늦었고(분명 스타게이트는 많았는데 플릿비콘이 늦게올라갔죠. 케리어 쓸거면 일찍 올려야 했습니다) 지상군 없이 케리어+커세어만 운영한것은 분명 실수라고 생각됩니다. 인구수가 막혀서 지상군 생산이 불가능했다면 프로브를 좀 던져서 조절해줬어야지요. 어제보니 프로브가 멀티수에 비해서 많더군요(인터뷰에서도 언급했다고 들었습니다만...인터뷰 전에 TV를 꺼버려서 모르겠군요) 그렇다고 케리어+커세어 운영이 그리 매끄러웠던것도 아니였고요. 정리해보자면, 너무 유리한 상황이 불러온 화근이 아닐까 싶습니다.
05/08/07 14:53
캐리어는 공격력은 강하지만 다수의 적을 제거하는 데에는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실질적으로 울트라 저글링이 멀티 하나 밀 작정하고 들어오면 캐리어가 방어해도 멀티의 파괴는 막을 수 없는 경우가 많죠. 캐리어는 적당한 수만 운용하면서 저그의 멀티를 치고 빠지는 용도로 사용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물론 지상 병력 간의 전투에서도 대공 병력이 없는 단순 울트라 저글링 같은 저그의 공격을 후퇴시키는 역할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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