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8월입니다! 전주 등지에는 호우가 쏟아져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1주일이네요. 학생들은 슬슬 방학 숙제에 대한 고민을 하기 시작하지만(저만 그런가요?;;), 사정없이 치솟는 온도는 그저 만사 귀찮다는 생각만 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그래도 힘내서 다시 걸어가야겠지요. 이번주도 주간 리뷰는 계속됩니다.
자, 그럼 7월 30일부터 8월 5일까지의 글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이번주는 다들 아시다시피 SKY 프로리그 1라운드 결승전, T1의 4:1 승리로 막을 열었습니다. 그에 이어 서형석 코치의 결혼 소식으로 T1은 겹경사가 되었고, KTF는 논쟁에 휩싸였습니다. 관중 부풀리기에 대한 논란도 뜨거웠구요. 8월 KeSPA 랭킹에서는 박성준 선수가 부동의 1위를 과시했고, 수요일의 듀얼에서 최수범 선수와 성학승 선수가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으며, 목요일의 서바이버리그 예선에서도 많은 선수들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어제의 SO1 스타리그 1주차에서는 변은종 선수와 홍진호 선수의 역전승이 돋보였네요. 프로리그 올스타전 후보 투표에 대한 논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1.
아이엠포유 - Review) Sky Proleague 2005 1Round Final (2005/07/30)
지난 토요일의 부산 광안리는 사람으로 가득 찼습니다. KTF와 SKT T1, 통신사 맞수로 불리는 두 팀이 프로리그 결승전에서 한 판 붙었기 때문이지요. 전날부터 응원 열기가 뜨거웠던 대결, 엔트리 예상에서까지 신경전이 오갔던 승부는 T1의 4:1 승리로 끝났습니다. 일방적인 스코어, 그래서 KTF의 엔트리 구성 능력과 테란 라인 취약 논쟁도 일어났지만, 중요한 것은 두 팀 모두가 정말 열심히 했다는 것이겠지요. 우승한 T1에게 축하를 보내며, KTF는 훌훌 털고 일어나 2라운드에서 다시 그 무시무시한 능력을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관련 글이 3페이지 이상을 채웠는데, 그 중 오랜만에 오신 아이엠포유님 후기를 골랐으며 관련 글은 무작위로 10개만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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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류[丹溜] - 실수가 아닙니다- 실패입니다. (2005/07/31)
2.
청보랏빛 영혼 - [태민선수 MVP축하] 'GO가 좋아요? T1이 좋아요?' (2005/07/31)
변길섭 선수를 잡고 T1의 결승전 MVP가 된, 그렇게 받은 꽃다발을 관중석으로 던져 주는 센스를 발휘하기도 한 박태민 선수. GO에서 T1으로 이적할 때 말도 많았지만, 이제 그는 명실공히 팀의 한 축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분명히 몇 달 전까지는 GO의 선수였는데… 하며 서운해 하시는 분들도 분명히 있겠습니다만, 어느 팀에 있든 박태민은 박태민이고 우리는 한결같이 응원해 주어야겠지요. 비단 박태민 선수뿐 아니라, 팀을 옮긴 모든 선수들에게 다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프로게임계는 아직 정이 많은 곳이잖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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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소년 - 사랑과 언쟁을 하려거든 쪽지로 쓰세요 (2005/08/01)
어느 글에 공격적인 댓글이 달리고, 그 댓글에 다시 반박이 줄을 잇고… 이러다 보면 본질은 잊혀지고 말꼬리 잡기만 이어지곤 합니다. 글을 위해서라도 말다툼은 쪽지로 해결하는 것이 보기 좋겠지요. 차분하게 쓰다가 감정을 가라앉힐 수 있으면 더 좋겠구요. 그게 안 된다면 마음에 들지 않는 글은 눈 질끈 감고 넘어가 주는 것도 괜찮습니다. 저도 잘 지키지 못하는, 참 어려운 일입니다만 노력하는 것만으로도 게시판이 훨씬 더 나아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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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 결승 중계(완전 스포일러)- 업데이트 4 (2005/07/30)
4.
SEIJI - 2005 SKY 프로리그 1라운드 각 팀별 분석 <1> - SK Telecom T1 (2005/08/02)
프로리그, 1라운드는 끝났으니 이제 2라운드를 준비해야겠죠? 그러려면 우선 1라운드가 진행되는 동안 팀이 어떤 모습이었는지 분석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승한 T1과 준우승한 KTF, 적은 선수를 극복해야 할 GO와 알 수 없는 팀 한빛, 막판에 치고 올라온 KOR과 반대로 끝에서 망가진 큐리어스… 현재까지 올라온 9편 모두를 진한 글씨로 놓자니 너무 지저분해 보여서, 1편을 제외한 나머지는 관련 글로 빼놓았습니다. 응원하는 팀의 성적을 보고 앞으로를 예상하면서, 다음 시즌은 더 나을 거라는 희망, 모두 가지고 계시죠?
관련 글
2005 SKY 프로리그 1라운드 각 팀별 분석 <2> - KTF Magic Ns (2005/08/02)
2005 SKY 프로리그 1라운드 각 팀별 분석 <3> - GO (2005/08/03)
2005 SKY 프로리그 1라운드 각 팀별 분석 <4> - 한빛 Stars (2005/08/03)
2005 SKY 프로리그 1라운드 각 팀별 분석 <5> - KOR (2005/08/04)
2005 SKY 프로리그 1라운드 각 팀별 분석 <6> - 팬택앤큐리텔 (2005/08/04)
2005 SKY 프로리그 1라운드 각 팀별 분석 <7> - 삼성 Khan (2005/08/04)
2005 SKY 프로리그 1라운드 각 팀별 분석 <8> - Plus (2005/08/04)
2005 SKY 프로리그 1라운드 각 팀별 분석 <9> - POS (2005/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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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초의 미학, 광고... (2005/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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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Port - The Protoss Stroy # 006 - 영웅의 전설 (4) (2005/08/03)
여기서는 프로토스의 이야기가 계속됩니다. 이번 편은 많은 사람들의 가슴 속에 아직도 최고의 4강 경기 중 하나로 남아 있는 박정석vs홍진호 in 2002 SKY. 한 장면 한 장면을 일일이 캡쳐해 설명을 달아 놓은 모습은, 소설 '어느 질럿의 Reconquista'만큼이나 정성이 담겨 있습니다. 그 정성의 따스함과 함께 모처럼 기억의 짜릿함을 되살려 보시는 건…?
6.
럭키잭 - [질풍노도-iloveOOv] (2005/08/03)
실화 같은 소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입니다. 최연성 선수의 고등학교 시절 이야기는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만, 이렇게 각색해 놓으니 또 재미있네요. 최강의 이름을 가진 그는, 잠시 주춤했던 것을 잊고 다시 버스의 시동을 걸려 하고 있습니다. 제목대로 다시 '질풍노도'의 시절이 다시 올 것 같다는 예감과 함께, 최연성 선수 힘내시길 바랍니다. 이제 프로리그에서도 볼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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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pH - 하루 앞두고 oov에 대한 작은 낙서 (2005/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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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BluSkai - 6천만원..... (2005/08/01)
워3, 참 어렵습니다. 온게임넷은 자체 리그를 포기했고, 남아 있던 MWL도 녹화방송이 되어 황금시간대에서 밀려났고, WEG는 KMTV에서 가능성을 찾으려 했지만 아직은 요원합니다. 6천만 원이 없어서, 서민들에게는 거금이지만 다른 리그의 스폰서 금액에 비하면 분명 적은 돈인 6천만 원이 없어서…… 리그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한다는 것은 너무 서글픈 일이지요. 어떻게 해야 우리들이 좋아하는 것을 계속 유지시킬 수 있을까요?
8.
토성 - Lyn이 Headache에게. (2005/08/04)
일단 내일의 결승전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도무지 질 것 같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장재호 선수와, 그에 맞서 오크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야 할 박준 선수. 장재호 선수가 일방적으로 이기지 않을까 하는 예상이 압도적이지만, 예상과는 관계없이 모두가 명승부를 바라고 있지요. 4강에서 장재호 선수에게 졌던 홍원의 선수에게 박준 선수가 편지를 보내는 형식으로 쓴 토성님의 응원글입니다. 내일, 부디 많은 사람들 앞에서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경기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이렇게 말하면서 저는 현장 못 갑니다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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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초짜 - 한 번더 비상해야 하기 위해 결전을 준비하는 Lyn... (2005/07/31)
나우시카 - 오크 타오르다. (2005/08/02)
9.
Daviforever - [D4 Replay](4)잊혀진 불꽃의 시대- 네이트의 회한 (2005/08/05)
잊혀지기에는 너무 아쉬운 장면을 되돌아본다! D4 Replay 4편은 변길섭 선수가 우승했던 네이트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이야기입니다. 월드컵과 겹친 것도 악재였지만, 임진수가 모두 탈락한 데다 당시 많은 주목을 받지 못했던 변길섭 선수가 주인공이었다는 것도 '무관심'에 한 몫을 했겠지요. 우승할 정도의 뛰어난 실력에도 불구하고 그는 대접을 제대로 받지 못했고, 이후 들쭉날쭉한 성적을 기록하게 되었으며, 현재는 끝내 뚜렷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글의 마지막 문단처럼, 그의 사이클대로라면 올 겨울을 기대해 볼 수 있지 않을까요? 누가 뭐라고 해도 그는 불꽃테란, 변길섭 선수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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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4 Replay](3)으악, 바뀌었다! (2005/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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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추천릴레이
pgr21 이분들이 있기에 우리는 행복하다(추천릴레이) - (12) hyun5280 (2005/08/04)
매주 토요일에 올라옵니다만 시간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추천게시판으로 간 글은 고르지 않으며, 되도록 좋으면서도 덜 주목받은 글을 고르려고 합니다. 댓글까지 고르는 것은 저 혼자로는 좀 무리입니다만, 리뷰 팀을 만들 생각은 아직까지 없습니다. ^^;
문제점이 있으면 댓글로든 쪽지로든 가차없이 지적해 주시고, 특히 정말 들어가야 하는데 빠진 글이 있다면 바로 말씀해 주십시오. 그 다음주 리뷰에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언제나 즐거운 하루하루 만들어가시기 바랍니다.
덧/오래된 영화 '그린 파파야 향기'를 보았습니다. 예쁘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