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8/05 21:44:59
Name TheName
Subject 고민이 있습니다.
음...

어떻게 시작을 해야할지 모르겠군요...

엊그저깨 예전 여자친구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4년전에 캐나다로 이민을 가서 깨진 친군데... 오늘 한국에 귀국한다며...

공항으로 데리러 오라고 하더군요.

뭐 반가운마음에 공항으로 갔고....

덕분에 예전과는 사뭇다른 그녀를 볼수 있었습니다.

음... 캐나다로 유학가서 어차피 서로 못보고 서먹서먹해질바에야

쿨하게 헤어지고 친구로 지내기로 했던 친군데....

흠.....

오늘 다시보니... 상당히 예뻐지고 성숙해졌더군요....

카페에서 서로를 부르려 이름이 동시에 나와 얼굴이 붉어고....

집에 데려다 주고 가려할때 뒤에서 하던말이....

"나 아직 너 포기한거 아니야!!"

이 한마디에 전 굳어버렸죠....

그런데....

현재 저에겐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

PgR인들의 지혜를 구합니다.

부디 좋은 의견있으시면 말씀해주시길....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5/08/05 21:47
수정 아이콘
아직 그 여자분이 마음에 있으신 가봐요
05/08/05 21:48
수정 아이콘
자유게시판 보다는 질문게시판으로 가면 더욱 애정어린 답변이 나올 것 같아요.
Zakk Wylde
05/08/05 21:54
수정 아이콘
지금 여자친구에게 더 잘해주세요.
그러면 될것 같습니다.

그냥 좋은 기억으로 계속 간직하는게 더 좋을것 같은데요..
05/08/05 21:58
수정 아이콘
뻔한 말이지만 마음 가는 데로 하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완전완전
05/08/05 21:59
수정 아이콘
애인이 있는 상태에서 옛애인이 공항에 데리러 오라고 해서 나갔다고 하면 뭐 말다한거 아닌가요? 님도 마음이 아직있으니 마중나간걸거고. 그냥 지금 애인차버리고 사귀십시오
서정호
05/08/05 22:06
수정 아이콘
진짜 옛애인이 좋아서 그런건지 아니면 옛애인을 만났고 그로인해 좋았던 예전 일들이 떠올라서 그런지 잘 생각해보세요. 단지 옛추억이 그리웠기 때문이라면 현재에 충실하라고 말하고 싶군요.
Zakk Wylde
05/08/05 22:08
수정 아이콘
원래 추억이라는게 미화되는 경우가 다분합니다.
냉정하게 잘 생각해보세요..
Love.of.Tears.
05/08/05 22:11
수정 아이콘
마음 가는대로 하시되
신중하게 결정하세요~
오감도
05/08/05 22:17
수정 아이콘
꼭 둘중하나를 빨리 선택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원래 여자친구분과 나쁘게 헤어진 상황도 아니고 감정도 제대로 정리도 안되신것 같은데 두분다 만나시면서 천천히 결정하세요. 결혼해서 이혼할까 걱정하는게 아니니 편하게 두분다 만나보며 누가 더좋은지 저울질 해보세요.
05/08/05 22:23
수정 아이콘
여기서도 애정어린 답변들이 나오네요.....
토스사랑
05/08/05 22:34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엔 현재의 여자친구분에게 충실하시는게 좋을 듯...
예전 여자친구는 말그대로 예전의 여자친구로서 남아 있는게 좋을 것 같아요... 물론 제 생각이고 님의 마음이 가장 중요하겠죠...
와룡선생
05/08/05 22:44
수정 아이콘
지금의 여자친구에게 충실하는게 ...
추억은 그냥 추억으로 간직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은근히 염장이라는..
차라리 저에게 소개를 시켜주심이...(퍽퍽.. 농담입니다..)
요즘들어 삼각관계에 관한 글들이 많네요.. 저도 이런 고민 하고 싶어요 엉엉...ㅠㅠ
05/08/05 22:46
수정 아이콘
할렘물이죠. (농담입니다)
마음가시는대로, 잘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글루미선데이
05/08/05 22:49
수정 아이콘
양심에 따르려면 전 여자친구와 잘 지내시고
분능에 따르려면 그분 다시 만나시고
꼭 양심지킨다고 잘살고 행복한 것도 아니고
막가는대로 산다고 무조건 불행하지도 않더라구요
저라면 후자를 택하겠습니다 솔직하게
김군이라네
05/08/05 22:58
수정 아이콘
흐음.. 님이 일단 이런 갈등을 했다는것 자체가 전 여자친구에게 관심이 있다는 거네요
이런경우는 간단합니다.
만약 그 여자분이 유학생활을 끝내고 한국에 산다면 전 여자친구를..
그게 아니고 전 여자친구가 한국에 잠깐 나왔던 거라면 지금의 여자친구를..
흐음.. 그나저나.. 부럽.. ㅠ_ㅠ
05/08/05 23:05
수정 아이콘
잘되가나 싶었는데 반전.....

양다리라는 게임을...흐흐

농담이고.. 자신에게 물어보세요

누구에게 더 마음이 가는지
스피넬
05/08/05 23:23
수정 아이콘
고민이라는 자체가 벌써 흔들리고 계신거네요...
당연히 정답은 마음이 더 가는쪽으로 선택입니다 ^^;;
두 여자분을 위해서라도 빨리 결단을 내리셔야 합니다...
어중간하게, 특히 양다리는 하지 않으실꺼라면~;;
05/08/05 23:32
수정 아이콘
전 여자라 그런지 지금사귀는 여자분입장에서 생각하게 되네요. 여자친구분이 공항에 마중나간걸 알았다면 뭐라고 하실까 궁금하네요. 제 경험상.. 그냥 친구라서 만난거라고 할 것이고, 지금은 아무감정 없다고 그냥 친구라고....결국 전 여자친구에게 가고...남은 여자는 참 괴롭습니다. 저울질 하실 건가요. 아무도 상처받지 않도록 현명하게 정리하시기 바랍니다.
05/08/05 23:53
수정 아이콘
모든 남녀간의 연애에는 어떤 상황에서도 '저울질'이라는 단어로 비스무리하게 표현할 수 있는 행위, 또는 상황이 발생하더군요. 그 주체가 남자쪽에서든 여자쪽에서든요. 모든 경우에서 어떻게 할지, 어떻게 될지는 별로 안중요하더군요. 위에서 Diente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상처주지 않는 것! 상처받지 않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행복하세요!!
after_shave
05/08/05 23:57
수정 아이콘
지금 사귀는 여자 계속 사귀는게 가장 무난하게 아무한테도 상처 안주고 맘도 편한하게 해결할수 있는 길이죠.
캐나다 여자친구를 사귈 것이라면 많은 위험 부담이 있습니다.
우선 현재 여자친구분이 배신감으로 힘들어 하겠죠.
또, 새로 여자친구 사귀면 분명히 싸우게 될거고 그때는 이전 여자친구 생각 나겠죠. 잠시일지는 모르지만 괴롭겠죠?
캐나다 여자친구분이 현재 여자친구 꼬치꼬치 캐물을 수도 있고요.
그리고, 캐나다여자친구분이 사귀어 보니 정말 맘에 안드는 구석이 많다면, 님은 땅을 치고 후회 하겠죠. 지금 현재 여자친구 계속 사귀는데 여친이 맘에 안들게 해도 땅을 치고 후회하지는 않겠죠.
여러가지로 불리한 점이 많지만 님이 정말 좋다면 캐나다여자친구분 사귀는게 옳겠죠.
그리고 하나만 더 말하면 새여자한테 눈이 가도 막상 사귀어 보면 딴판일수도 있습니다.
견습마도사
05/08/06 00:09
수정 아이콘
저울질은 정말 하지 마세요..
조강지처가 최곱니다;;;;
망망대해를 유유히 헤엄치는 물고기 정말 커보이죠.
자신의 낚시통 속에 들어간 물고기..모자라 보이기도 하겠죠...

그러나
님께서 눈길주지 않는
낚인 물고기도
님의 낚시망에서 벗어나 망망대해로 놓여진다면
다른 낚시꾼의 눈에는 최고의 물고기중 하나란걸..
잊지마세요.
박경진
05/08/06 02:21
수정 아이콘
4년동안... 헤어진 여자친구를 그리워한 시간과 지금의 여자친구와 재밌게 보낸 시간을 비교해보세요. 지나간 시간이 더 아련하게 다가올 수 있지만... 현실은 항상 좋을 순 없을거에요. 저도 첫사랑과 지금의 아내를 생각해보면... 예전의 그녀와의 추억이 더 그립습니다만... 지금의 아내와 재밌게 살고있는 현실에 감사하며... 영원하길 기도합니다. 잘 생각해보세요... 시간은 많으니까...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5330 해운대입니다. [19] Twinkle★4478 05/08/06 4478 0
15329 운명의 해운대결전 날이 밝았습니다....(결승에서 넌 나에게 안돼라는 것을 보여주세요 양선수모두) [17] 초보랜덤4193 05/08/06 4193 0
15328 주간 PGR 리뷰 - 2005/07/30 ~ 2005/08/05 [7] 아케미6068 05/08/06 6068 0
15327 군대시절에.. 영창이란곳에 갔었읍니다. [24] 비엔나커피5624 05/08/06 5624 0
15326 우리나라의 경찰... 이정돈가요? 아니면 제가 오바하는건가요? [33] 비오는날4323 05/08/06 4323 0
15325 마재윤선수 응원글 - 난 우주왕국의 왕자다 [13] 호수청년5331 05/08/06 5331 0
15324 본프레레를 위한 변론 [8] 거짓사회4312 05/08/06 4312 0
15323 [잡담]스타리그에도 토토가 생긴다면?? [8] 황제의재림4682 05/08/06 4682 0
15322 영화, 드라마, M/V의 명장면. [24] EndLEss_MAy4009 05/08/06 4009 0
15321 실연의 아픔이 내게 오다. [11] 격정천4504 05/08/06 4504 0
15320 좀 뒷북입니다만, 프로리그 결승전 KTF엔트리는 실패한것인가요?? [75] Aiur4278 05/08/06 4278 0
15318 SO1 스타리그 2주차 경기 예상 [10] 황제의재림5077 05/08/05 5077 0
15317 프로리그 올스타전 적절한 후보를 선정한다면... [18] SEIJI6015 05/08/05 6015 0
15316 [연재]hardcore-1.아마추어-(5)제 1경기 [4] 퉤퉤우엑우엑4148 05/08/05 4148 0
15314 고민이 있습니다. [22] TheName4051 05/08/05 4051 0
15313 악플러를 별도로 관리하자 [9] Golbaeng-E3917 05/08/05 3917 0
15312 So1 배 스타리그 관전평 [19] 사일런트Baby5059 05/08/05 5059 0
15311 30 만원으로 할 수 있는 일 [17] jerrys6973 05/08/05 6973 0
15309 우리에게 흥분되는 기대를 심어주는 프로게임계의 라이벌구도 [21] 서지원3848 05/08/05 3848 0
15308 올스타전?팬 투표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아니 없습니다. [70] 퉤퉤우엑우엑4879 05/08/05 4879 0
15307 최근 1년간 주요 TvsZ 강자들의 TvsZ 전적. [18] 진리탐구자3906 05/08/05 3906 0
15306 변은종 선수...ㅡ.ㅡ; [43] Slayers jotang5686 05/08/05 5686 0
15305 역대 저그 vs 저그 최고의 명승부......(저그 vs 저그전 사상 최장시간경기) [141] 초보랜덤8608 05/08/05 860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