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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5/08/05 01:21:05 |
Name |
팍스랜덤 |
Subject |
내가 꿈꾸는 그대들... 힘을내세요. |
일주일 만에 피지알에 들렀습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이나 접속해왔었는데...
지난 토요일 이후...애써... 즐겨찾기 주소칸을 외면해 왔습니다.
결승전 당일. 경기를 보지못한 저는 최선을 다하여 결승전 결과에 대한 정보를 차단한 후
일요일날 오후에 재방송으로 결승전을 시청했습니다.
2경기 까지 보고나서... 불안하던 차에... 늦잠자고 일어난 동생이 옆에서...
`어제, SKT가 이겼다던데...`
눈앞에 불이 번쩍하면서... 정신이 오락가락... 잠시후... 힘없이... 화면을 끄고...
맥주 한 캔을 따 단숨에 들이킨 후... 전날 먹은 술과 섞인 맥주의 힘에 의해...
쓰러지듯 잠들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전까지... 충격완화를 위해 스타에 관련된 모든것을 외면해 버렸습니다.
저는 못난 팬입니다.. 진 경기를 차마 볼 수 없어서... 그들의 안타까운 패배를 볼 수
없어서... 어떠한 경기라도 당신들의 경기인데... 외면하고 말았습니다.
비록 2경기까지 밖에 보지 못했지만... 못난 팬이지만... 당신들이 다시 힘을 내길 지금
이순간 너무나 바랍니다.
정석선수... 정석선수...
고난을 이겨내고 승리를 쟁취하는 것이 바로 영웅.
쉽지 않은 상대... 첫 패배를 맞본 고향... 팀의 패배...
이 모든 것을 이겨내고... 다시 한번 자신과 팀에게 영광의 길을 열어줄 수 있는자.
바로 영웅 당신 뿐입니다. 힘을 내세요
정민선수... 정민선수...
나는 아껴 두고 있습니다... 당신이 테란이란 종족의 최고봉에 올라...
모든이를 아래로 굽어 볼 수 있는 그날을 위해... 당신이 우승소감을 말하는 그 순간을
위해...
내 왼쪽눈물을 꾹꾹 눌러 담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팀의 단단한 대들보가 되어줄 사람... 노블리스 오블리제... 귀족테란 당신뿐...
힘을 내세요.
길섭선수... 길섭선수...
마치 불의 신처럼...
상대를 또 자신을 활활 불태워 버리던 당신의 모습 다시 보게 해주세요.
북산의 14번 불꽃남자 정대만은 체력이 다한 순간... 한 발의 3점슛으로 팀의 역전의 발판
을 만들었습니다.
자신마저 활활 불태워... 팀의 숨은 힘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사람... 불꽃.. 당신뿐입니다.
힘을 내세요.
용호선수... 용호선수...
저는 알고 있습니다. 가장 화려하진 않았지만... 전반기 내내 가장 듬직하게 자신의 몫을
해내 주었던... 당신을...
빠르진 않아도 조금씩 조금씩... 다시 강해져 가는 용호선수... 지금처럼... 빠르지 않아도
조금씩 조금씩... 강해져서... 4위, 3위... 이번에는 준우승... 다음에는 꼭 우승해요!!!
늘 같은 모습으로 단단하게 팀을 지켜줄 방패... 목동 당신뿐입니다.
힘을내세요.
진호선수... 진호선수...
오른쪽 눈물은 당신을 위해 아껴두었습니다.
언젠가 잃어버린 저그최강의 칭호를 되찾고...
수상식에서 당신이 먼저 인터뷰를 하는 그 순간까지...
수도꼭지 꼭꼭 잠궈서... 모아두고 있습니다.
거센 바람의 힘으로 상대를 공격할 팀의 창... 당신 뿐입니다. 폭풍이여...
힘을내세요.
민구선수 민구선수.
얼마나 안타까웠나요... 당당한 메이져리거... 아쉽게 나오지 못한 결승전...
형들의 안타까운 패배에 얼마나 힘들었나요.
이제 곧 당신의 시대가 옵니다... 당신의 나래를 훨훨 펼쳐주세요.
누구에에도 기죽지 않고 기백으로 맞서는 팀의 젊은사자... 당신 뿐입니다.
힘내세요.
병호선수... 병호선수...
왜 볼 수가 없었나요... 당신의 멋진 재주를 그토록 기다렸는데...
후반기에는 꼭 당신의 멋진 재주와 우직한 힘을 모두 보고싶습니다.
돌아와요 병호선수...
아차한 순간 날아오는 팀의 히든 카운터... 당신이라면 될 수 있습니다... 에지
힘을내요...
윤환선수... 윤환선수...
팀의 첫 프랜차이즈 테란...
명문에 어울리는 명선수로... 몇년 후 팀을 이끌어갈 탑 프로스펙터로서의 자질...
좀더 대담한 모습으로 보여주세요...
한 두경기로...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바위같은 모습이 보고싶어요...
힘을 내세요.
강민 선수.... 강민 선수...
좀더 강력한 꿈의 가루를 만들어 봅시다.
잠은 들어도 결코 꿈은 꾸지 않는다는 `악마`도 당신의 꿈으로 불러들 일 수 있을만큼
강력한... 무색, 무취, 무향, 무미, 무촉의 꿈의 가루로...
다른 모든 사람들을 당신의 꿈에 태워서...
깨어나지 못하게 만들어 주세요...
팀의 꿈을 이뤄낼수 있는 사람... 당신 뿐입니다... 몽상가
힘을내세요.
정수영 감독님...
언제난 용장이란 분위기에서... 이제는 덕장이란 이미지로 바뀌어가는 당신의 모습에서
저는 우승을 예감했는지도 모릅니다...
비록 섣부른, 기대와 예감이었지만...
마지막에는 멋지고 당당한 감독님의 웃음을 다시 볼 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힘을 내세요.
KTF팀... KTF팀... 힘을내세요.
P.S 우승한 티원팀 정말 축하드립니다^^
P.S2 여전히 글의 두서가 없군요.. 매우 부끄럽습니다.
P.S3 이제 용기내서 결승전 vod보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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