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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04 14:09
나쁘지 않은 잘 만든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얼결에 영화관 가서 본게...무려 개봉전에 하는 유료시사회였던 덕분에 ost까지 공짜로 받아서 내리는 평은 아니고요...으하하하- 하늘을 울리고 땅을치는 신파가 될뻔한 것을 아슬아슬한 균형감각으로 살려낸 작품-이라고 평하고 싶네요. 전체적으로 강혜정의 역할이 너무 이미지화되어있고 공중에 뜬 느낌을 받았습니다만 연극까지 봤던 제 친구의 말에 따르면 연극에 비해서는 많이 줄어든편이라더군요. 쿨럭- 비현실적인 순수에 대한 집착이 보이는 작품이지만 그 순수를 보여주는데 있어서는 괜찮은 세련됨을 느꼈습니다. 전 가필드를 봐도 영화표값이 안아까운 인간이기는 합니다만, 이 영화는 친구와 편안하게 보기에 영화표값이 안아까운 영화입니다.
05/08/04 14:30
제가 사는 동네 영화관들은 영화개봉이 보통 하루 일찍해서 전 어제 보고 왔는데요~ 정말 좋은 영화 보고 온거 같습니다^^
음악은..어쩐지 왠지 일본애니음악 같은 느낌이 나더라니..그래서 그랬던 거군요~ 여름이 되면서 분홍신,우주전쟁,아일랜드,금자씨 보다가 이런 영화를 오랜만에 보니까 마음이 편해졌다고나 할까..저 영화들은 너무 가슴떨리게 봤습니다. ㅡㅡ; 개인적으로 강혜정이 처음 등장하는 장면이 정말 원츄~ 그런 미친여자(?)연기를 기꺼이 하는 여자 연기자가 몇이나 될런지 궁굼합니다.. 스미스를 졸졸 따라다니는 귀여운 남자아이도 정말 웃기는 요소 중 하나 였던 듯 하네요 ^^ 가족이나 연인,친구 ..아무나 하고 봐도 굉장히 무난하고 좋은영화입니다..강추!!
05/08/04 15:50
아직 안봐서 영화평은 못하겠고..
(연극은 대강압니다) 너무 띄우려는 게 보여서 좀 보기가 그렇더군요. 일종의 반발심리. 근데 평가를 보니 괜찮은 것 같네요..
05/08/04 21:57
금자씨가 말들이 많길래 금자씨를 보러 어제 영화관에 갔습니다.
하지만....!! 서울극장서 4일개봉날인 동막골을 개봉했더군요. 동막골.. 출연진이 화려하진 않지만, 개인적인 생각엔 스케일이 컷다고 느껴집니다.(솔직히 그리 큰기대를 하지 않고봤기에 그럴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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