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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04 04:00
여자분이 저런 상황이 였다는것을 알았더라면 저 같았으면
바로 연락을 끊고 만나지 않았을 것 같네요, 저런것을 감당할 자신이 없죠. 그걸 알고도 사랑하기도 힘들고. 저로썬 하지만 님은 그 여자분을 사랑해도 될 자격이 있다고 느껴집니다. 님과 같은 분 흔치 않습니다. 잘되었으면 좋겠네요~
05/08/04 04:05
23살의 나이에는 힘든 사랑이 될것같다란 생각이드네요..
그러나, 이미 뇌에서 신호를 보냈다면.. 그어떤 말도 들어오지않을거라고봅니다.. 지금의 사랑이 현실이 되었을때 분명 후회할지도 모르겠지요.. 그러나, 그럴지언정 어쩔수없을것같습니다.. 이미 시작되었다면말입니다.. 먼저 자신과의 대화를 끝내세요..
05/08/04 04:15
멋진. 하지만 힘든 사랑을 하시네요.
사랑을 이루시고 그 다음에 더 힘들어질지도 모르겠지만, 그냥 보내면 더 후회하겠죠. 힘내시고. 잘되길빕니다^^
05/08/04 05:08
드라마같은 스토리네요..
흡사 금순이와 재희의 이야기를 보는듯한.... 농담이구요... 삼자의 입장에서 아름다운 사랑 이뤄가라고 말하고 싶고 현실적으로 보면 너무나 힘든 사랑이 될 수 있다고 여겨지는군요... 아무튼 좋은 결실 이루세요.
05/08/04 09:26
님의 글을 보면 님이 꽤 사려가 깊은 분이란걸 느낄 수 있습니다.
그만큼 고민도 많이 했겠지요.. 쉽지는 않겠지만 힘차게 대쉬해보세요..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면.. 하고 나서 후회하자는게 제 생각입니다..
05/08/04 10:39
레퀴임님 말대로.. 모든 것을 알고도 그 자리에 계속 서 계신
Hyuneyo 님은 충분히 사랑할 자격을 가지신 분 같네요..^^ 그냥 지금 있는 마음 그대로를 그분에게 전해주세요... 진실된 마음은 진실된 마음을 이끌기 마련이니깐요 그럼 좋은 결과 기대하겠습니다.....^^
05/08/04 10:50
님이 원하시는 사랑이란게 어떤걸까요??
일단 그것부터 알아야지 그 다음을 생각하실 수 있을 것 같네요^^ 제가 보기에는 지금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운 연인같아 보입니다^^ 아마도 좀 더 가까워진다는 것은 실제로 그 분에게 연인이라고 인정받고 싶으신 마음이시겠죠??? 그렇다면 제 생각엔 조금 마음에 여유를 가지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상처를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흠 이 표현이 적절한지는 모르겠네요;;하지만 마땅히 떠오르는 표현이 없어서..) 성급하게 다가서는 것은 오히려 예전과는 다른 어색함과 적지않은 두려움만 불러올지도 모른다고 전 생각합니다. 님이 정말 그 분을 사랑하고 계신다면, 지금부터 천천히 조금씩 거리를 좁혀나가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미 3일에 한번꼴로 만날 정도로 친밀한 사이라면 그 여자분도 님에게 마음이 있다고 봐도 무리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망설이고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이런 순간에 님이 덜컥 사랑한다고 말하면 아까 말한대로 어색함과 두려움이 느껴질지도 모릅니다. 그러므로 사랑한다는 마음을 조금 덜어낸 다음에 빈 공간을 차차 채워나가보시는건 어떨까요?? 난 널 만나는게 참 설레여(즐거워, 두근거려 등^^;;) 난 널 좋아해 난 널 사랑해 셋다 어떻게 보면 참 닮은데가 있는 표현입니다만... 밑으로 내려갈수록 부담을 더 느끼게 되지요... 그리고 여자란 아무리 좋아하고 싶고, 사랑하고 싶은 남자라도 일단 다가오면 한번은 고민하게 된다고 하더군요.(제 여친이 글케 말했습니다만...저도 확실히 장담은;;;죄송__;;) 그 여자분은 예전의 상처때문에 이런 고민을 좀 더 많이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담을 가장 적게 줄 수 있는 말부터 하나씩 해나가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정말 사랑하고 앞으로도 오랫동안 사랑할 여자라면...이렇게 천천히 서로에게 물들어 가는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급격한 관계의 변화를 시도하는 건 두 분에게 잘 되던 못 되던 상처를 안겨줄지도 모릅니다. 어쨌든 일종의 선택을 강요하는 것의 하나라고 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언제나 사랑이라는 것은 그런 한 번의 선택으로 결정되는게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천천히 그 여자분도 님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건낼 수 있을 때까지 사랑한다는 말은 잠시 미루고, 한발짝씩 다가가시길 권해드리고 싶네요^^ 마지막으로 님 정말 멋져보입니다 화이팅이요~!!!
05/08/04 11:28
그러게여.. 님의 그런 생각 너무 멋있습니다. 제친구는 자기 여자친구가 옛날 이혼녀(기혼녀) 였다는 사실을 알자마자 연락을 끊더라구요.. 충고를 드릴 수는 없고 대부분의 분들이 님에게 용기를 드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화이팅입니다.. (23살이면 저랑 동년배인데 정말 대단하시네요..)
05/08/04 11:53
저랑 연배가 비슷하신데 벌써 생활하시는 것이나 생각하는 것 모든 면에서 저보다 훨씬 어른이신거 같아 제가 갑자기 부끄러워집니다^^; 비슷한 경험조차 없는 저로서는 힘내시라는 말만, 그리고 지금의 마음에 충실하라는 말만 드릴수밖에 없네요. 위에 어느분의 말씀처럼 드라마같은 상황이지만 그것을 이끌어가고 앞으로의 드라마를 만들어가는 것은 역시 Hyeneyo님의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음이 이끄는데로 가보세요. 그곳에 결국 행복이 있고 진실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힘내세요^^!
05/08/04 14:04
음... 비슷한 경우는 아니지만,
현재 제 애인도 과거 저아닌 다른남자의 아기를 가졌다가 지웠다고 하더군요. 막상 그 얘기를 들으니 머리가 순간 띵하더군요. 그때 그럭저럭 넘어갔습니다. 허나! 사람맘은 정말 간사하기 그지없습니다. 문득문득 이런 생각이 납니다. 저랑은 3년넘게 사귀면서 잠자리도 수없이 많이했지만 임신소식은 없더군요. 아마도 첫유산이라 임신불능인지도 모른다고, 조심스럽게 말하더군요. 솔직히 기분나쁘더군요. 사람은 항상 좋다가도 -아니 100번 좋아도 1번 싫어지면 싫어지는- 언제 변할지는 모릅니다. 그러기에 꾸준히 자기자신을 성찰,반성해야 합니다. 이와 반대로 100가지중에 2~3가지만 좋아도 그걸 믿고, 힘들게 살아가면서 사랑을 키워가는 연인들도 많습니다. 세수하기전의 생각과 후의 생각을 찬찬히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급할건 없다고 생각이 드네요. 잡설: #1. 다리는 벌려도 지갑은 벌리지 않는 여자랑은 사귀지 말라. #.2 Out of Sight, Out of Mind(=인정하기 싫은 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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