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8/04 03:45:09
Name 레퀴임
Subject 개인적으로 허접하게 축구 국가대표팀에 대해서...
제 개인적인 허접한 의견입니다.
본프레레감독이 어느 정도 수준의 감독인지 저는 잘 모릅니다.
하지만 확실한건... 본프레레 역시 놓여진 상황에서 최선의 노력으로
엔트리를 짜고 구상할 것 입니다. 팬들은 경기장이나 TV를 통해서 축구
선수들을 보지만 본프레레는 연습장에서 지켜보고 시키고 서로 대화도하며
지내겠죠,,

그런 조건이라면. 같은 팬을 2명을  한명은 경기장에서만 보던 선수들 보고
엔트리를 구상하라하고 하고, 나머지 한명에겐 본프레레 처럼 바로 옆에서
지켜보면서 엔트리를 구상하라고 하면.. 어느쪽이 엔트리를 더 잘짤까요?

본프레레 보다 더욱 더 엔트리를 잘 짜는 팬 혹은 매니아분들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본프레레가 잘하건 못하건 간에 몇십년동안 축구에 관해 일을 해온
감독입니다. 개인적으로 본프레레가 괜찮다고 느낀점이 한가지 있는데
그것은 박주영선수가 대세에 올랐을 당시... 왜 박주영을 뽑지
않느냐 라는 말이 있었죠. 아무리 대세 올랐다고해도 성인무대에선 검증
되지 않은 신인이였습니다.. 명성만 듣고 본프레레는 박주영을 뽑지 않았죠.
하지만 나중에 경기를 일일이 지켜보며 박주영의 실력을 인정하게 되고 뽑게 되었죠.
자기 눈으로 플레이를 본적도 없는 선수를 대세란 이유 만으로 뽑지 않았던 것으로
보아 개인적으로 본프레레는 적어도 소인배는 아니라 생각했습니다.
제가 만약에 국대 감독이였다면 바로 박주영 소집 했을 겁니다. 감독은 성적으로
먹고 사는데.. 그렇게 소문으로 잘한다는 선수가 있다고 들리고 주위에서
뽑으라고 강요까지 하는데 저라면 얼씨구 좋구나~ 하고 뽑았을 것입니다....
결과는 좋을 수 도 있고 나쁠 수도 있지만.. 이것이 능력없는 제 문제 겠지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적어도 본프레레는 축구 감독이란 얘기를 강조
하고 싶습니다. 이동국을 끼지 말고 누구를 껴라 등의 말은 자유지만...
개인적으로 이동국선수! 싫습니다. 하지만 이동국 선수가 현재 국대에서
꼭 주전은 아니여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포지션이 경쟁이 쌘
FW이지만 대표팀에선 윙포워드 보다 센터포워드가 경쟁이 약하죠.
우선 경쟁가 싸이드 보다는 적다는 점에서 이동국 선수가 나올 확률이
높아지겠구요. 본프레레가 옆에서 직접 시키고, 지켜보는데 이동국선수가
허접하다면 내 보내겠습니까?(정 내보낼 선수가 없다... 였다면.. 그래도
정 내보낼 선수가 없어서 이동국선수를 내보냈다 하더라도. 그중에
이동국 선수가 가장 괞찬기 때문이 아닐까요..) 현재 놓여있는 상황에
최고의 카드라고 생각드니까 내보 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경기에선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일때가 종종있지만.  
그의 포지션은 칭찬 받을땐 가장 칭찬받고 욕먹을땐 가장 욕먹는
센터포워드죠..제 생각으론 연습경기에선 제 기량을 다 발휘 한다거나 평균적으로
경기전 컨디션이 좋기 떄문에 주전멤버로 자주 나오는게 아닐까 합니다.

월드컵 때 설기현선수. 솔직히 주전 멤버 3명의 포워들 중에 가장 못 했습니다.
설기현(이천수) 황선홍(안정환) 박지성 포워드 라인에서........ 그리고 이천수는
서브로 들어오면서도 골은 넣지 못했지만.. 플레이가 정말 좋았습니다. 그렇지만
월드컵 내내 설기현을 뺼 수가 없습니다. 그가 골찬스도 많이 놓치고 찬스도 많이
놓쳤지만.... 뺄수 없는 이유는 그에게 찬스가 많이 생기기 떄문에.. 찬스가 많이
생기는 선수를 뺄수가 없는 것이 겟지요.. 찬스가 생기 기도 하지만 스스로 만들어야
생기는 경우가 많죠. 그래서 설기현을 뺼 수 없는 이유라 생각합니다.

이동국 선수에겐 포지션상 찬스가 가장 많이 올수 밖에 없는 포지션이죠.
전 개인적으로 이동국선수의 실력 믿지 못합니다. 하지만 현재 그 역할을 해낼수
잇는 선수는 그밖에 없다고 생각 되서 본프레레가 그 자리에 그를 배치
시키는게 아닐까 하네요. 90년대 시절의 황선홍,최용수를 지금 불러 들일 수도
없고.. 최용수선수는 소집은 할 수 상황이지만.. 해외파다 보니 국내 선수들보다
쉽게 소집하진 못할 겁니다. (전 개인적으로 최용수선수가 올림픽 대표 시절때
부터 축구를 즐겨서.. 최용수 선수의 팬입니다.)

본프레레 얘기를 하다가 이동국 얘기가 되버렸네요.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은 적어도 본프레레는 축구감독이다.
그는 현재 놓여있는 상황에서 그가 생각하는 최고 카드를 내미는 것이다.
그도 여건만 된다면 해외파들 죄다 소집하고 싶을 것이다.
해외파는 안되더라도 국내파라도 자유롭게 소집하고 싶을 것이다.

본프레레도 자기 직업이고 이기면 칭찬받고 지면 욕먹고 이기면 돈벌고
지면 직장 자리 위태 위태하는 감독입니다. 본프레레감독 역시 최선을 다해
노력 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해 주시 길 바랍니다.(중요한건 결과지만...)

이상 제 개인적 허접한 글이였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오야붕
05/08/04 09:09
수정 아이콘
본프레레 감독이 욕을 먹는 이유는 선수선발이라기 보다는 무개념무전술 때문입니다.. 게다가 선수들에게 책임전가까지 서슴치 않고요..
물론 감독 교체 타이밍은 이미 오래전에 지나갔다고 생각합니다..(일단 끝까지 가야죠.혹시 압니까? 월드컵에서 숨겨놨던 비장의 전술을 꺼내들지요..;;)
05/08/04 09:43
수정 아이콘
저도 최용수 선수의 완전 골수 팬입니다만...
이동국 선수의 능력은...경기장을 직접 찾아가보면 느낄수 있죠...
티비에서 볼수 없었던 포스라고 할까...
공잡으면 왠지 두려워진다는...뭔가 한건 해낼거 같고...
K리그에서 상대선수로 만날땐.....덜덜덜...
율리우스 카이
05/08/04 12:06
수정 아이콘
무개념 무전술.. 쩝... 선수들에게 책임전가 하는건 욕먹을 수 있는 소지가 분명히 있지만 전 문화적 차이라고 말하고 싶고,
확실한건 잘못된 개념, 잘못된 전술 일수는 있어도,,,, 나름대로 S, A 급은 안되도 B급 코치는 되어왔던 인물인데 무개념 무전술이라뇨... 쩝..
율리우스 카이
05/08/04 12:08
수정 아이콘
포루투칼을 유로2000때 4강에 올려놓으면서(이때도 정말 우승전력이었는데.. 쩝. 아쉬웠슴.) 멋진 4-2-3-1 로 각광받았던 코엘류 감독도 우리나라에서 무전술이라고 욕먹었죠... 아무리 전술적으로 뛰어나도, 선수들에게 제대로 된 역할 분담과 작전수행능력을 심어주는 능력은 별개인 듯 싶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5280 프로리그 팀플 개선안 [10] 김연우5598 05/08/04 5598 0
15279 말이 안나올수가 없는 본프레레 감독의 전술운용 [50] Mlian_Sheva4315 05/08/04 4315 0
15278 팀플전담(전문) 선수에 대해 생각해 봤습니다. [29] 호수청년4720 05/08/04 4720 0
15277 국대의 문제점 [37] 황제의재림4801 05/08/04 4801 0
15276 2005 SKY 프로리그 1라운드 각 팀별 분석 <8> - Plus [5] SEIJI4659 05/08/04 4659 0
15275 2005 SKY 프로리그 1라운드 각 팀별 분석 <7> - 삼성 Khan [8] SEIJI4742 05/08/04 4742 0
15274 투니버스 만화영화 주제곡 앨범 WE 3집, 바이더웨이나 가까운 음반사에서 만나요 [23] ~Checky입니다욧~5114 05/08/04 5114 0
15273 마리화나에 관한 몇 가지 편견 [83] 피터팬 신드롬5377 05/08/04 5377 0
15271 온게임넷 스타리그 4강전or멤버 [76] 몽상가저그6715 05/08/04 6715 0
15270 "815의 모든것!!!" - 방송으로 한답니다.. [11] 이지아6072 05/08/04 6072 0
15269 [영화만담] 웰컴 투 동막골(스포일러 無) [10] 체게바라형님5638 05/08/04 5638 0
15267 MBCGame 홈페이지가 리뉴얼을 했네요.. [12] 강량3919 05/08/04 3919 0
15266 MSL서바이버리그 예선 프리뷰, 응원글 [91] 김명진4332 05/08/04 4332 0
15264 예선있는 날입니다 - 마음이 참 편하네요 [17] 호수청년4483 05/08/04 4483 0
15263 공연 할 때 할만 한 곡 추천좀 해수세요~! [19] 하면돼4068 05/08/04 4068 0
15262 스타리그 주간 MVP (7월 다섯째주) [26] DuomoFirenze4373 05/08/04 4373 0
15261 30초의 미학, 광고... [17] SEIJI5196 05/08/04 5196 0
15260 한반도 더비 엔트리 나름대로 분석(왼쪽라인 대수술) [17] 타조알4390 05/08/04 4390 0
15259 이제 축구경기 볼려면 돈내고 봐야한다고 하네요.. [58] 타조알4882 05/08/04 4882 0
15258 사랑해도 될까요?용기를 주세요pgr분들 [13] Hyuneyo4165 05/08/04 4165 0
15257 개인적으로 허접하게 축구 국가대표팀에 대해서... [4] 레퀴임4273 05/08/04 4273 0
15256 그녀를 보냈습니다. [6] Takion4912 05/08/04 4912 0
15255 지금의 남북대결 그리고 7~80년대의 남북대결... [7] 정테란4051 05/08/04 405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