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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8/03 10:38:07
Name 크루세이더
Subject 스타계의 열기는 식어가고 있는가?
이 글은 모커뮤니티의 드랍동 거품론에 발끈해서 자료를 모은건데 묘한 결과가 나와서 씁니다.

요즘 한창 광안리 15만 관중수에 논란이 많은데 이 바닥(?)이 거품이 좀 심합니다.

이보다 더 뻥튀기 된 대표적인 예가 각 팬카페회원수인데 현재 활동중인 프로게이머 중에

회원수 2만명이 넘는 팬카페는 무려 20개에 달합니다.

그런데 다음카페에는 카페프로필이 있고 랭킹정보란에 실제 활동회원수라는게 나옵니다.

예컨데 지난 6월 상반기동안 드랍동 회원수가 557,445명인데 활동회원수는 50907명이 나오죠.

이것을 쓱 나누어보면 지난 6월 상반기동안 드랍동 전체회원의 9%만이 활동했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엄청나게 낮은 비율처럼 보입니다만 오히려 상당히 높은 편에 속합니다.

2만명 이상 넘는 카페의 평균 활동율은 7.9%에 불과하고 드랍동은 20개카페중에 상위 6위거든요.

다른 4대 천왕 카페도 진호동 6.0% 윤열동 7.9% 정석동 9.7%에 불과할 뿐이고

10%를 넘는 카페는 성준동 19.9% 태민동 14.7% 밖에 없습니다.
(참고로 지훈동은 9.7% 연성동 9.9% 강민동 8.6%정도입니다.)

이것이 묘한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 올해 상반기나 작년 활동회원수도 나오는데

올해 전반적으로 활동회원수는 거의 모든 카페에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작년 평균적인 수치의 2/3도 채 안되죠.

가입회원수는 늘어났는데 활동회원수는 줄어들었으니 평균 활동율은 절반가까이 떨어졌구요.

통합리그가 진행되면서 상당히 많은 분들이 재미가 없어졌다느니 열기가 식어졌다 등의 주장을 하셨는데

실제 팬카폐 활동회원수는 작년에 비해 상당부분 감소했습니다.

물론 프로리그의 활성화로 개인보다는 팀이 강조되기 시작했다는 점

열기에 대한 보다 더 중요한 지표는 시청율이지 활동회원수가 절대적인 지표는 아니라는 점

등으로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전반적으로 팬들의 활동이 작년에 비해 눈에 띄게 줄어든 점 역시 사실입니다.

이 원인이 통합리그에 기인한 것이든 스타의 종목편중에 기인한 것이든 간에

방송사와 keSpa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으면 안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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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나벼
05/08/03 10:42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나름대로 스타크래프트를 6년 이상 즐기던 사람으로서
요즈음 들어 스타크래프트 인기 많이 수그러들었구나..
라는 생각이 든답니다. 방송사나 협회는 좀 더 질 좋은 컨텐츠
확보를 위해서 노력해야 될 것 같군요..
저그ZerG
05/08/03 10:42
수정 아이콘
식든 말든 신경 안씁니다...
내가 좋아하고, 내가 즐기고, 내가 재미있으면 그만입니다. (남에게 피해를 주는건 절대 아니니까요, 아! 엄마한테 피해를 주나 =_= ;;... 드라마 시청 방해, 성적 하락등등의 심리적 피해는 있겠구나 =_= ;;)
그냥 그렇게 즐길 뿐입니다.
먹고살기힘들
05/08/03 10:43
수정 아이콘
저 같은 경우는 예전에는 많이 들락날락 했었는데 요즘은 좀 바빠서 그럴 여유가 없더라구요.
전체적으로 스타팬의 연령층이 높아진 만큼 시간적 여유가 부족해서가 아닐까요?
05/08/03 10:49
수정 아이콘
스타의 인기가 식는다는 것은 다른 게임들에도 관심이 간단 뜻이겠죠 ^^
그리고 스타의 인기가 식는다기 보단 매니아 층을 형성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
서정호
05/08/03 10:50
수정 아이콘
글쎄요?? 카페 활동 회원수가 줄었다고 팬들의 활동이 준건지 아닌지 확실히 모르겠네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차이도 있고 다음 카페 자체의 힘도 예전만 못하죠. (싸이월드 클럽이나 네이버 카페등의 공세때문인 걸로 보입니다.)
나야돌돌이
05/08/03 10:50
수정 아이콘
사실 저도 드랍동에 거의 못가요...

암튼 전 아직도 좋아하니까, 뭐...^^
나라당
05/08/03 10:52
수정 아이콘
말 나온김에 드랍동이나 한번 가봐야겠네요~
공고리
05/08/03 10:52
수정 아이콘
카페 갈 시간에 스갤이나 PGR간다 혹은 파포등으로 간다로 여길 수도 있죠.
공안 9과
05/08/03 10:54
수정 아이콘
극성팬은 점점 줄어들고, 극성안티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상황과 관계있어 보입니다. 요즘 pgr에서 임요환 선수 관련 게시물이 올라올 때마다 느끼거든요.
05/08/03 11:04
수정 아이콘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을 즐기는 새로운 수요가 창출 되어야할 것같은데.
그렇지 못한 것 같습니다.
지금 까지는 스타가 나올 당시 중,고등학생 또는 대학생들이 지금은 전부 20대가 되었죠.
그런데 그 밑에 받쳐줄 그당시 초등학생이나 유치원생.. 들이
과연 지금 스타크래프트를 즐길 것인가 하는 것인데...
대부분 카트같은 다른 게임들을 즐기는 쪽으로 많이 치우쳐진 것 같습니다.
앞으로 지금의 중, 초등학생 이하의 새로운 게임수요가 늘어나지 않는이상 언젠가는
스타를 즐기는 사람도 스타리그도 없어지지 않을까 싶네요,
악플러X
05/08/03 11:07
수정 아이콘
일년전에도 이년전에도 식어간다는 게시물이 심심 찮게 보였었는데.
계속 됬으면 하는 바램
05/08/03 11:23
수정 아이콘
전혀 식어가고 있다고 느끼지 않습니다. 저도 한때 잠깐 그런 생각을 했는데,, 옛날 vod보셨는지요? 요즘들어 예전 vod를 볼때마다 요즘 스타계가 더 성장하고 인기를 얻어가고 있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또 단순히 자기가 스타리그를 처음부터 좋아했기 때문에 요즘 스타를 좋아하는 팬들의 분위기에 적응을 못하고, 오히려 그것이 더 식어가고 있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저는 식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네요.
김연우
05/08/03 11:29
수정 아이콘
스타를 즐기는 유저수 감소한다는 말은 있었어도, 게임방송 만큼은 오로지 팽창일로 였죠. 그러다가 되려 '감소한다'라는 말까지 나온다는 것은 어느정도 상승 곡선이 꺽였다, 는 뜻으로는 받아들일 수 있을듯 합니다.
호수청년
05/08/03 11:32
수정 아이콘
월요일밤인가 최인규선수가 보고싶어서 네이트배 VOD를 봤습니다.

관중석을 보면 대부분 남자입니다. 지금의 여고생은 찾아볼 수 없으며, 여성분이라도
여대생으로 보이는 분들이 짝을 이뤄 계시더군요.

지금의 과한 괴성도, 귀맵이라는 사건이 일어날만한 소리도 없었습니다.

음... 점점 스포츠의 한 장르로 자리잡고 있다기 보단 10대들이 주도하는 연예계처럼
바껴간다고 느낄때마다, 안타까우면서 짜증이 납니다.

전 E-Sports가 농구나 야구처럼 소리지르며 열광하는 스포츠라기보단 골프처럼 집중과
열정이 공존하는 그것이라고 생각합니다.
05/08/03 11:43
수정 아이콘
꼭 그 10대들이 열광만 하는건 아니죠. 그리고 골프와 같은 것처럼 바라는 분도 있지만, 그런 열광을 바라시는 분들도 있죠. 또 초기에 스타가 더 커나가길 바라시는 분들은, 그런 열광을 바라신 분들도 계셨을 겁니다.
공안 9과
05/08/03 11:50
수정 아이콘
그 소리와 열광이 사라지는 날이 e-Sports가 끝나는 날이라고 봅니다.
05/08/03 11:59
수정 아이콘
그 소리와 열광이 사라지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잦아들수는 있을지언정요..
제가 아는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은.
이미 게임의 범주를 넘어서서 바둑과 장기수준의 보드게임
범주로까지 치닫으니까요.
물론 젊은 선수층과 화려한 비주얼적인 면때문에
그리고 '게임' 이라는 면 때문에 어린 여성분들의 관심을 차지하지만.
그 영향력은 비단 어린분들만이 아닌 장기나 바둑을 좋아하는
어르신들도 하는 방법만 안다면 충분히 빠져들정도로 매력적입니다.

앞으로 개발되어질 E-Sports를 위한 게임이라던지.
누구나 즐길수 있고 누구나 공감할수 있는 국민게임이 탄생하지않는한은
게임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는한 스타리그의 불꽃은 사그러들지
않을듯 싶습니다.
호수청년
05/08/03 12:04
수정 아이콘
그렇죠. 어쩌면 소리없이 경기만 지켜보는 저같은 사람보다는 경기장을 직접 찾아주고
응원게시물을 만들어와서 카메라앞에서 흔들어주는 10대들이 더 중요한 존재겠죠.

어쨌든 지금의 여고생들이 보여주는 응원과 관람문화는 마음에 들진 않습니다.

제 뜻대로 할수 있다면 결승전과 경기장에선 번호표를 뽑아 앉히는 시스템을 만들고
4옥타브 이상 소리를 경기당 3회이상 내는 분들은 퇴장시키겠습니다.

전.. 폭군의 기질이 많군요 ^^;;;
무우도사
05/08/03 12:29
수정 아이콘
꼭 다음카페만으로 판단할건 아닌것 같습니다.
일단 스타에 대한 열기는 오프 즉 코엑스에서 경기할때 얼마나 많은 사람이 오느냐, 그리고 온라인 - 각종 사이트에 얼마나 많은 활동이 있는가
이렇게 두가지로 볼 수 있는데, 요즘은 달리 거의 매일 리그가 있기 때문에, 과거엔 목/금 이렇게 이틀정도만 오프라인 관람기회가 있었는데 그게 월~토 로 확대되면서 적당히 분산이 일어났다고 볼 수 있는거고,
마찬가지로 온라인에서도 과거엔 게임큐게시판,드랍동,피지알 뭐 이런식으로 한정되있었고, 어떤 정보나 소식을 들으려면 드랍동으로 가는게 일상화되있던 시절이 있었으나.. 스갤 파포 비타넷등이 생기면서 많은 온라인팬들이 거기로 분산이 되고, 이메일,카페 분야에서 절대적인 본좌자리에 있었던 daum이 고질적인 불편함과 네이버, 싸이월드 등의 상승으로인해 이메일 커뮤니티 정보검색 포털 신문기사 토론장 등 각종 분야에서 쳐지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레 다음카페에 들어가서 활동하는 사람들의 숫자도 줄게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05/08/03 12:33
수정 아이콘
음...
확실한건 저희같은 매니아(?)층은 못느끼겠지만..
이지역은 작년에비해 급하향세입니다.
낭만토스
05/08/03 12:33
수정 아이콘
다른 이유 제치고서라도 제 경우만 봐도, 임요환선수의 광적인 팬이지만, 드랍동 1주일에 한번정도 갑니다. 거기서 자게에서 쓰잘떼기 없는 잡담 하는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1주일에 한번 그래도 팬이니깐 한번씩 들어간다는 개념... 임요환선수의 글이 올라오는걸 확인하는 정도로 들어가는게 다입니다. 다른 팬카페의 경우에도 그 선수의 게시판에 게시물이 올라왔나 안올라왔나 확인하는 정도죠. 최근 이윤열선수의 팬카페에 들어갔던 이유는, 이윤열선수 부친상당하고 나서 였고요.

열기가 식었다기 보다는... 팬카페의 활용유무가 상당히 적어졌다고 봅니다.
루다양
05/08/03 12:42
수정 아이콘
저도 박정석선수 팬이지만 팬카페에서 활동은 거의 안합니다, 예전엔 자게에서 열심히 놀았지만'; 좀 허무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선수들 글 확인하러 들어가거나 무슨일 있을때만 가지요, 낭만토스님 말씀대로 팬카페 활용유무로 판단하기는 좀 아니라고보네요
그리고 같은 여자이지만 중고등학생들이 오프라인에서 보여주는 관중태도는 정말 마음에 들지않습니다. 직접 가서 볼땐 정말 화가 날 정도더라구요, 소리도 그렇지만 자신이 응원하러온 선수들만 집중하고 다른 선수들의 경기때는 그 잡다함이란...오셔서 게임을 즐겨주셨음해요-
여하튼 스타가,e스포츠가 좋은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고 계속 사랑받았으면 하네요
05/08/03 12:52
수정 아이콘
이건 다음까페가 망하고있기때문이죠
[S&F]-Lions71
05/08/03 13:31
수정 아이콘
Queen 님의 말씀대로 다음카페가 망하는 것도 이유가 되겠고
실제 활동하지 않는 사람만이 팬은 아니라는 것도 감안하셔야 합니다.
(저는 드랍동 가입해놓고 몇년동안 활동을 한번도 안했습니다.)
05/08/03 13:52
수정 아이콘
희소성이 문제인거 같습니다.

예전엔 자주 못보던 빅매치들이 요즘은 너무 많아 지는것 같습니다.

프로리그 통합도 그렇고 이제는 개인리그도 단일 리그로 나가
1부,2부 승격제로 진행하면 어떨까 생각됩니다.

1부리그 20인, 2부리그 20인, 그리고 3부리그는 준프로게이머, 아마추어
선수들이 참가 하는.

그리고 이벤트성 경기들은 흥행을 위해 유명프로게이머가 참가를 하는대신, 반드시 아마추어 경기도 병행해,
좀더 많은 아마추어 고수들이 등용될수 있는 계기가 될수 있게 하면 어떨까 생각됩니다.
또한 자연스레 더욱 많은 관심을 이끌어 낼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1부, 2부 각 선수들에겐, 순위에 따른 중계권료 를 배당해주는건
어떨까 생각됩니다.

그래서 방송사들은 리그 중계를 계약하는것이 아니라, 선수중계를 계약하는 것이죠.
(한 방송사로 몰리는걸 방지할수 있는 대책이 필요할것입니다.)

리그 진행은 협회에서 진행을 하되, 중계는 선수 개개인과 계약을하는,

그리고, 프로리그 역시 팀별로 중계권을 주어 각기 계약을 하는 것입니다.
(방송사 들이 죽어 날려나요? -_-a;;; )

흠..엄청 옆으로 샌거 같은데.

일단 경기수를 일정한 수로 줄여 희소성을 만든후(?),
경기가 있는날까지 마음을 졸이며 기다리는 즐거움(?)을 만들어준다면,
더욱 많은 팬들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_-;;

(죄송합니다. 글주변이 없어서, 계속 왔다갔다 네요-_-;; )
포르티
05/08/03 13:54
수정 아이콘
역시 우리 성준동 분들은 소수정예! ^^ 농담이고, 뭐 윗분들이 말했듯이 여러가지 요인이 있을 뿐 식었다라는 증거가 되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05/08/03 14:08
수정 아이콘
저도 드랍동 같은 곳은 안가게 되더군요..파이터포럼, 우주, PGR만으로 너무나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기에..
헤이주드
05/08/03 14:47
수정 아이콘
저는 요즘 배틀넷에 사람이 부쩍 적어졌다는걸 느낍니다만.. 다른분들은 배넷에 사람 적은거 못 느끼셨나요??
망고탱고쥬스
05/08/03 15:04
수정 아이콘
일단 스토브기간이 길면길수록 스타라는 게임이 점점 멀어져간다고 봅니다.매일방송할때는 매일게임하고했는데 요즘처럼 뜸하게 경기를 하면 나도모르게 스타라는게임을 잊고사는것같아요.물론바빠서 겜할시간이 없는것도 있겠지만 확실히 전보단 관심이 없어졌다고 할까요...
무우도사
05/08/03 15:31
수정 아이콘
임요환 팬이기도 한 저도 드랍동 안간지 몇달 된것 같네요..
그 이유는 드랍동 가보면 자게에는 쓸데없는 잡담수준의 이야기들뿐이고
임요환선수가 글 올리거나 새로운 사진 같은건 이미 스갤에서 다 퍼와서 거기서 읽고 얘기하고 그러는 분위기가 되어있기 때문에 꼭 드랍동을 가야할 이유가 없는 것 같습니다..
05/08/03 17:17
수정 아이콘
무우도사님 말에 동감;;
★벌레저그★
05/08/03 18:14
수정 아이콘
운영자들 횡포 때문에 짜증나죠,
참고로 저는 홍진호 선수 광팬인데, 진호동 들었는데,
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한뒤로 팬카페 가입은 사절이죠,
하얀잼
05/08/03 18:56
수정 아이콘
저도 왠만한 팬카폐는 다 가입해뒀는데 가는곳은 단 한군데도 없습니다.
마녀메딕
05/08/03 21:37
수정 아이콘
저도 드랍동 회원이지만... 더 나은 정보를 위해 피지알에 더 자주 옵니다. 하지만 여전히 스타를 좋아하는건 변함이 없습니다. 예전에는 드랍동이 스타게임계 소식을 가장 빨리 많이 알수 있었지만 지금은 다양한 창구가 있어서 그런것 아닐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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