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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5/08/03 06:17:43 |
Name |
ahdea |
Subject |
하~이번주에 부산에 태풍이 온다고 하는군요 |
제 첫번째 글은 제목과 상관없는 박정석 선수의 응원글임을 먼저 밝힙니다.
안녕하세요 pgr여러분. 벌써 2년넘게 눈팅만 하다가 이렇게 첫번째 글을 쓰네요.
여러분들 모두 가장 좋아하는 프로게이머가 한분씩은 있으시겠지요.
저는 그 선수가 박정석 선수입니다.
저는 지금 22살로 3수를해서 그렇게 가고 싶어하던 학교에 합격한뒤 뭔가 허전하게 인생의 방학이라는 대학생활을 보내고 있습니다.
게임이라는 매체에 대한 인식이 거의 없었던 중,고등학교를 보낸뒤 재수를 시작하면서 스타를 배우게 되었는데요.
저보다 먼저 대학에 간 언니가 스타를 배운뒤 게임방송을 같이 보기위해(제가 스타만 틀면 화를 냈었기 때문에;;) 스타를 가르쳐 주었고,
처음에는 징그럽게만 느껴지던 저글링의 잔해가 케챱처럼 느껴지기 시작하며 전 스타에 빠져들기 시작했습니다.
맨처음 배우기 쉽다는 이유로 전 프로토스를 주 종족으로 배웠고
얼마후 온게임넷에서 작년 2002스카이 결승전을 방송해주는걸 우연히 보고
전 박정석 선수의 팬이 되었습니다.
스타를 하기 전에도 임요환,홍진호라는 이름은 알고 있었지만 처음으로 프로토스가 주종족인 게이머를 알게됐고 또 우승까지하는 결승전을(작년꺼지만;;)본것인데 팬이 안될수가 없었죠.
전 프로토스 유닛들로 그렇게 멋진 플레이가 가능한지 몰랐기에
(저희 언니는 드라군만 있으면 다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드라군 까지만 뽑는법을 알려주고 더 이상의 정보를 주지않았기에)
정말 전율이 일정도로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2002스카이배 이후 박정석 선수는 하락세를 겪었지만
제가 스타를 보기 시작한 리그는 서지훈선수의 우승소감이 감동을 주던 올림푸스 리그 끝자락 부터 였기 때문에
전 박정석 선수가 부활의 조짐을 보여주던 마이큐브때 부터 줄곧 박정석 선수를 응원 해오고 있습니다.
그 후로 이제 2년이 다 차가는데 참 많은 일이 있었지요.
마이큐브에서 강민선수와 멋진 4강전을 펼치고(2경기의 다크아칸은 정말이지 탄성이 절로 나왔지만) 가을의 전설을 다른 두 프로토스 에게 넘겨주고
질레트배에서 다시 결승까지 가지만 1경기를 승리하고도 박성준 선수에게 234경기를 내리 패한뒤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고
(그당시 몸이 안좋아서 다음리그 불참한다는 루머가 돌아서 얼마나 마음 졸였던지;;)
에버 스타리그에서는 결승진출에는 실패하지만 3,4위전을 홍진호 선수를 상대로 멋지게 마무리 하는데 성공하지요.
아이옵스에서는 유일한 프로토스로 멋진 오프닝을 볼수있었지만 8강진출은 실패하지요ㅠ ㅜ
에버2005에서는 박태민선수를 상대로 8강에서 좌절..
하지만 박정석 선수가 계속 약한 모습을 보여주던 엠비시 게임에서 드디어 결승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사실 팬이라고 하면서도 조용호 선수와의 패자조 결승은 기대를 별로 안하고 있었는데;;
힘든 5경기 끝에 몇년만에 다시 결승에 가게 되었습니다.
전 다시 또 기대를 안 합니다.
하지만 그 날이 날씨가 좋고 박정석 선수의 컨디션이 좋기는 기대하겠습니다.
저번주 부산에서 아쉬운 일전은 다 잊고 강한 정신력으로 게임에 임하면 좋겠습니다.
리치 화이팅입니다!!
뱀다리.그나저나 왜 요즘 결승은 다 부산에서 하나요 이제야 스타를 보러다닐수 있게됐는데;;
뱀다리2.변명 비스무리 한걸 하자면 전 박정석 선수의 변태전 모습을 보고 반했습니다.
짧은 머리가 좋던데 왜 그 잘생긴 이마를 가리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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