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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5/08/02 18:00:48 |
Name |
퉤퉤우엑우엑 |
Subject |
[연재]hardcore-1.아마추어-(3)참가신청...! |
'이번엔 12드론 스포닝에 레어를 빨리가는군...'
벌써 이틀째 연습하며 차기연이 생각하고 있다.상대 저그,박찬열의 테크는 늘 일정하다시피해서 외운것에 가까워 졌다.언제나 12드론 스포닝풀,그 이후에 레어든 앞마당이든 본진 트윈해처리든 결정한다.물론,셋 중 어떤것인지는 알기 힘들지만 일단 12드론 스포닝풀이라는 점은 확실하다.
'스타게이트는 올렸고 템플러를 올려야 돼,로보틱스를 올려야 돼?'
고민에 빠져있는 듯 보이는.
하지만 이내 템플러 아카이브를 올리고 만다.
'패스트 럴커하면 죽일테다.'
히드라리스크 덴이 올라간다.순간 그의 표정은 약간 굳어지며 의미심장한 약한 미소가 입가에 생긴다.
'.....'
포지를 미리 지어놓기는 했지만 미네랄이 약간 부족하다.하지만 간신히 막아내는 모습.
막기는 했지만 피해가 꽤나 크다.그 때 들어오는 결정타 저글링럴커.게이트 근처의 포토는 순식간에 깨지고 게이트는 부질없는 자원덩어리로 변하고 만다.
Hardcore:gg
YangP.Z:gg
경기가 끝나자 바로 옆자리에 있는 박찬열과 대화를 나눈다.아니 나누게 되어 있는것이 법칙이라 할 수도 있겠다.
"솔직히 생각해서 너 아이디 좀 바꾸는게 어때?"
"이기면서 그런말을 해라.응?"
"...."
그렇게 시간은 지나갔고,드디어 대회를 치루는,2월 14일이 임박했다.그들은 약간 긴장한 기분과 표정으로 천천히 지하철을 타고 부평역으로 향했다.다행히도 자리가 있어서 앉고 가기는 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서 노부부가 그들 앞으로 지나간다.
결국 서서 부평까지 온 그들.주머니 속에 넣어둔 장소를 적은 쪽지를 꺼내서 본다.
"저기는 3번 출구고....아,저기다!"
"후...."
한번씩 심호흡을 하고 밖으로 나간다.
문제는 몇분을 걸어도 목적지가 보이질 않는 불행한 상황에 빠진 것이다.
길을 잘못 들었기 보다 그들의 목적지,지역정보센터는 부평역에서는 상당히 먼 곳이기 때문.
몇분을 길 잃은 애들처럼 힘없이 계속,끝없이 걷는다.대충 휘갈겨 그려놓은 약도를 살펴보며 자신들도 이게 맞을지 틀릴지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약간은 불안을 품고 말이다.
지역정보센터.결국은 이 곳에 오고야 말았다.이름이 약간 맘에 들지 않지만 여기까지 왔다는 것 자체를 그들은 상당히 기뻐하는 듯 하기도 하고,많이 짜증이 나는 것 같기도 하다.
".....야 근데 부평역에서 내리는 거 맞긴하냐?"
"부평이니까....부평역에서 내려야 되는거 아니...."
"장난치냐?여기는 부평역에서 훨씬 멀잖아!여기 백운역 있구만 넌 뭐한거냐"
".....미안하다"
말 싸움이 있기는 했지만 지친 상황이었기에 조금 소리만 지르다 만다.결국 우여곡절끝에 입성하는 차기연과 박찬열.
"으아....간신히 왔다.니가 나까지 신청해주라 힘들다."
"닥....고 따라와."
사람들이 많이 몰려있고 스타에 대한 현수막이 있는곳을 골라서 간 뒤,신청을 했다.하지만 문제는 여기서 일어난다.개인전은 신청이 마감됐고,팀전만 신청할 수 있다는 하늘이 무너지는 소식.
"어떻게 안 될까요?여기까지 어떻게 왔는데..."
"사람이 꽉 찼다니깐요.팀전이라면 신청도 가능합니다만."
"그럼 팀전으로 신청할께요.여기에 써있는데로 적으면 돼죠?"
"네.작성해서 내주세요."
"야,너 미쳐..."
박찬열은 다시 끌려가다시피 한다.그리고 차기연은 조용히 적으며 한 마디만 한다.
"그냥 해"
결국은 팀전으로 신청을 하고 개막까지 소파에 앉아 다리를 쭉 뻗고 누워버린다.
"야....팀전은 연습도 안했잖아."
"그럼 이대로 집에가리?정신 나갔어?"
"....."
시간은 개막시간인 4시를 향해 멈추지 않고,아니 멈추지 못하고 계속 흘러만간다.
To Be Continue-_-
정신이 나가도 보통 나간게 아닌가 봅니다.저것도 소설이라고 -_-저게 묘사인가요?
묘사는 있지도 않고 대사성의 줄거리만 요약해서 쓴 듯한 저 글은 대체 뭔지...제가 봐도 답답합니다.
그래도 봐주시는 분들의 인내심은 그저 대단할 뿐이네요....앞으로는 이것보단 열심히=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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