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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02 16:09
아.. 그리고 또한가지..
본프레레가 저번 인터뷰에서 또 선수탓했다고 엄청 까이고있습니다. 그런데요... 흠.. pgr에는 테그가 안먹히죠? 그럼 안타깝게도 인터뷰동영상은 알아서 찾아보시도록 하시구요.. 본프레레 인터뷰를 '해석'하신 글을 빌려오면 우리나라 언론이 얼마나 편파적인지 알수있습니다. "본프레레의 인터뷰장면도 함께 있군요. 잘 들어보면 "we have to win this game, if we have done little bit more intellectual football playing which have miss today." 대강 이런 식으로 들립니다. 본프레레 역시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라서 뭔가 문법으로도 좀 이상하고, 중간에 좀 이상한 단어 (intellectual 로 들리는) 도 끼어 있습니다. 뉴스에서 해석한대로 "지능적인" 이라면, intelligent 가 맞지 않나 싶고, 혹은 interactive 를 말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어쨌거나, 이 말은 이런 식으로 해석됩니다. "우리가 이기기 위해서는 조금 더 지능적인 플레이 (interactive 라면 유기적인 플레이) 를 했어야 했지만, 그렇지 못했다" 분명한 것은, 본프레레는 we 라는 단어를 썼지, players 라고 하지는 않았다는 겁니다. 이기지 못한 이유를 물어보면 당연히 감독으로서 불만족스러운 플레이에 대해 거론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그런 불만족스러운 플레이가 나온 이유가 무엇이냐를 묻는다면, 그것은 당연히 선수와 감독 양자에 일정부분씩의 책임이 있습니다. 본프레레는 그 책임소재에 대해서 이야기하지는 않았습니다. 지능적인 플레이를 하지 않은 것은 "우리" 이지, "선수들" 이 아닙니다. 적어도, 감독은 잘못한 것 하나도 없고, 선수들만 잘못했다는 이야기를 하진 않았습니다. "우리" 가 지능적인 플레이를 하지 못한 이유는, 선수들에게 있을 수도 있고, 전술적으로 잘못된 선택을 한 감독의 탓일 수도 있습니다. 앞뒤 인터뷰는 어떤 내용인지도 정확히 알수가 없습니다. SBS News는 이런 전후 사정은 싹 자른 채, We have done little bit more 라는 본프레레의 말을 "선수들이 좀더 지능적인 플레이를 했어야 했다" 라고 왜곡을 해버립니다. 감독은 자신과 선수를 구별하지 않고 있는데, 왜 보도는 감독이 자신은 쏙 빼고 선수탓만 하는 것으로 이야기하지요? 예. 방송은 팬들의 입맛을 따라가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현재 팬들은 본프레레가 막무가내로 싫어서, 어떤 보도건 본프레레만 비난하면 얼씨구나 하고 받아들이기 때문입니다." 결론 : 언론이 짱드셈 -_-
05/08/02 16:18
흠 제가 축구에 무지한 중생이라 그런지 전술을 시험한다거나 하는 걸 국대경기에서 본적이 없는것같단말입니다... 코엘류때는 그게 조금 보였는데말입니다. 조봉래감독은 아무래도 뭔가 60%는 부족한거같단말입니다~
05/08/02 16:25
코엘류시절-_- 히딩크 시절만큼 투자와 시간을 줬다면 -_- 어땟을까~~!!! 어디서 본거 같은데 코엘류는 한국이 자기를 다시 불러주면 국대에 다시 오겠다고 ㅜ.ㅜ 다시 코엘류를 불러라!! 중국하고 경기 보면서 정말 쪽팔려서-_- 티비 껐음!! 그전 경기도 이겼지만은 썩~~내키지는 않았는데 흐음~~ 코엘류여 컴백!
05/08/02 16:39
댓글을 달려는데, 밑에 글이 보이네요. 제 심정이랑 비슷한.
대한민국의 2006년 월드컵..전 별로 기대하지 않습니다. 감독을 바꾸기엔 이미 늦었고, 그렇다고 그대로 간다고 해도 잘 성적이 좋을 것 같지도 않구요. 왠지 뜨거운 것을 알면서도 불 속으로 들어가는 기분이네요.
05/08/02 17:37
본프레레로 가든 지금 감독을 바꾸든 월드컵이 암담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만... 1년동안 아무것도 보여준것 없는 본프레레보다는 약간의 가능성이나마 가지고 있는 감독교체가 더 낫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사실 월드컵은 이미 포기했습니다. 지금 상태로 나가면 잘해야 2무 1패정도 할듯...
05/08/02 17:38
감독이 '무전술'이라고 까인다면, 그것은 선수들의 탓이 더 큰 것이고...
'감독의 전술이 안 먹혔다.' 라고 까인다면, 그것은 감독의 탓이 더 크다. 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전술이 없는 감독이 어디 있습니까? 지금 욕먹는 본 감독님만 해도, 공격진에서는 개성있는, 처음 보기만 해도 무엇을 노리는지 알 수 있는 선수 구성으로 나옵니다. (투톱 - 공미의 역삼각형 구도가 투톱 - 윙이라는 한국 특성으로 변형된 3톱...)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이 '무전술'이라고 깐다면, 선수들이 전술을 잘 소화하지 못한 측면이 더 크겠지요.(감독의 책임이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50% 정도의 책임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전술을 습득케 하는 것 역시 감독의 역할이고 역량이니까요.) 지금 본감독님이 추구하고자 하는 공격진의 역할을 누구나 봐도 알 수 있을 정도로 선수들이 수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성과가 없다면 전술을 바꾸도록 하던지(바꾸겠지만.) 짜르던지 해야겠지요. ... 사커월드에 한국에서 국대감독을 하려는 외국인 감독에 하는 충고... 라는 비슷한 제목의 블랙유머가 있는데 한번 보시고, 좀 여러가지 측면에도 눈을 돌려 보시길.
05/08/02 17:49
karlla님// 본감독님이 무전술이라고 까이는 것은 전술이 없다는 얘기보단 전술이 이상하다는 것이지요.
예를 들자면 저번 경기에 투 보란치 전술을 쓴 것이라든지의 말이죠. 뭐 그도 한 때는 나이지리아의 영웅으로 우뚝 섰던 것 만큼 다 생각이 있어서겠지만 저를 비롯한 축구팬들은 이해할 수 없는 전략이죠.
05/08/02 20:00
투보란치라.. 제 생각에는.. 이번 대회는 그냥 단지 테스트 일 뿐입니다.. 그래서 유럽팀 이라치고 (그렇게 생각 안되지만) 한번 써 본것같고, 그런데 문제는 거기서 퇴장을 당해서 숫적위에 있는데 숫적우위를 이용해서 둘중 하나 보란치가 공격적인 능력을 보여줘야 하는데,, 솔직히 김정우 선수와 김상식 선수는 엥커적인 능력이 강한 선수라.. 한 번 테스트라 생각 합니다.. 그런데 거기서 조금 김두현 선수의 투입이 느려서.. 그게 불만이지 머 작전에는..
05/08/02 20:05
아 그리고 한가지 본 감독 언론 상대관?? 히딩크 때는 그런 분이 있어서, 어느정도 관리가 되는데.. 그리고 언론.. 솔직히 정신 차렸으면 좋겠다. 휴~~ 알랑하고 편파적인 지식으로 스포츠 기사짓 하는거 갑갑하다.. 아닌분도 있지만..
05/08/02 22:56
잠수속으로//저역쉬 본문을 읽었지만 본프레레가 짤렸으면 조캐따는 생각에 변함 없습니다 글에서 보면 알겠지만 전술적인부분이나 미래에대한 비전을 제시한부분은 없지 않습니까 뭘믿으란 말입니까 그리고 프로는 결과로 말하는겁니다(이결과는 스코어만이 아닌 경기력도 포함 됍닌다)
05/08/03 00:51
봉감독이 한 게 하나도 없진 않습니다..확실한 건 수비진에 대한 완벽한 세대교체를 시켰다는 점이죠...코엘류는 유상철이나 올대 출신의 조병국,조성환같이 네임밸류 위주의 선수들은 썼죠..반면 봉감독은 케이리그를 꾸준히 관전하고 리그 최고의 수비수들인 김한윤,유경렬을 대표팀 주전으로 발탁,중용하고 있고 어느정도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물론 아직 강팀과의 경기가 없어서 속단하기는 이르지만요..
05/08/03 08:01
저는 봉감독이 별로이긴 하지만 1년도 채 안남은 이 시점에서 감독을 바꾼다하더라도 큰 성과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시간도 촉박하고 차례로 감독이 짤려나가는 나라에 부임할 외국의 명감독이 있을리가 만무하고, 국내 감독이 국민들 기대만큼 잘할리도 의문이죠.
05/08/03 10:16
투보란치로 까시면 진짜 낭패입니다...
김정우 - 김상식 라인을 보시고 '수비적인 미들 라인으로 왜 중국을 상대하냐?' 라고 말씀하시면, 봉감독님보다 K 리그를 안 봤다고 스스로 인정하시는 꼴 밖에 되지 않습니다. 김상식 선수야, 수미로 정평이 나있고 현 소속팀에서는 센터백으로 뛰지만서도 광주 시절과 그 바로 전 소속팀에서는 킬패스를 자주 뿌리는 수미였으며... 김정우 선수는 지금 현 소속팀에서 '공미' 로 뛰고 있습니다.(저야 울산의 경기 관심이 없습니다만, 예전부터 수비 능력보다는 패스의 질이 좋기로 더 유명한 선수였고, 현 시즌은 포지션 자체가 공미에 가깝다는 서포터즈들의 리뷰도 많이 봤습니다.) 전형적인 앵커 - 홀딩의 중앙미들라인이었습니다... 둘다 공격적 능력은 상당히 갖추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래도 안 풀리니까, 후반전에 수비가 강한 김상식 선수를 빼고 창의적 패스가 가능하지만 수비는 조금 의문시되는 김두현 선수를 넣었고 게임이 어느정도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은 감독의 역할이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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