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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5/08/02 12:36:31 |
Name |
Nabi |
Subject |
그대에게 준비된 열매는 가장 달고 향기로울 것입니다. |
가장 달콤한 열매를 그대를 위해 준비하겠습니다.
쉽게 딸 수 없었기에 간절하고, 간절하기에 애달퍼
눈물과 소망으로 무르익은 열매를 그대를 위해 준비해 놓겠습니다.
달디 달아 눈물을 흘려버릴지도 모를 열매는 그대를 위해 준비되어 있습니다.
어느 시골 농부처럼 한여름 장마와 가뭄의 고난을 이겨내고 나면,
그대의 땀과 눈물이 녹아 무르익은 열매를 딸 수 있을 겁니다.
주저앉아 울거나 돌아보며 후회하지 마십시오.
그 순간에도 열매의 싹은 썩어버릴지도 모릅니다.
한해 농사를 망친다하여 농부는 울며 주저않지 않습니다.
죽어버린 열매들을 땅에 고루 뿌려 다음의 농사를 준비합니다.
죽어버린 열매들이, 그 고난이 다시 거름이 되어
더 풍요로운 열매들을 가져다 준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니까요.
길고 길었던 기간동안 7월 한여름을 생각하며
울고 웃고 노력하고 연습했을 당신들이 고맙고 안타깝고 대견합니다.
다시 일어나서 농사를 짓길 바랍니다.
그대가 거둘 열매는, 그대가 맛볼 열매는
다른 누구의 열매보다도 크고 달 것입니다.
그 열매는 그대에게는 물론 우리에게도 무척이나 단 열매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때까지 기다리겠습니다.
힘을 내길 바랍니다.
KTF 화이팅!!!
(+) 광안리를 갔다 오고 나서 컴터가 딱 고장나는 바람에 오랜만에 들어왔습니다. ^^;
관련글들이 너무 지나가버려서 댓글로 달기도 좀 그래서 써 보았습니다.
KTF팀을 응원하며 쓴 글이지만,
이번에 우승못한 모든 팀들의 응원글도 되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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