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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02 09:56
pc방.건물.식당등 이미 많은 곳이 금연구역으로 지정이 되어있으나
지켜지는곳은 거의 없다고 봐지는데요.. 저도 애연가입니다만..항상 담배를끊고 싶은 마음만 가지고있습니다.. 술집에서도 금연하는 법을 제정한다고 하는데 저는 가능하면 많은곳이 금연구역으로 정해지고 강한 제재가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보면..더러워서라도 담배끊는 사람이 많이 생기지 않을까요? 담배끊으면 자신도 좋고 주위사람도 좋아지는거니까요.. 담배...끊고싶습니다.. 물론 저만의 생각입니다..
05/08/02 10:14
저같은 경우는 비흡연자라 그런지 금연구역 확대에 대해선 긍정적입니다.(담배냄새 좋지 않네요..-_-;;)
뭐 환기시설에 관해서는.. 으음.. 아무래도 비용이 드는 쪽보다는.. 제제 하는쪽이 더 이득이 생기니..돈이 덜 들니깐요-_-; 뭐 물론 글쓰신분께서 좋은 환기시설을 통해 냉난방비도 절감할수 있다고 하셨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듯이.. 에어컨틀고 문열면 "야 전기세 나가 문닫어" 보일러틀고 문열면 "찬바람 들어온다 가스비 많이나와" 이러한 생각들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오히려 제제하는 방안이 더 편할지 모르겠습니다..나름대로의 생각~
05/08/02 10:17
아무리 환기시스템 잘 갖춰 봤자 담배피는 사람 바로 옆사람이 담배연기를 들이마시는 것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외국에서는 환기시스템과 금연법 규정은 별개로 행해지고 있죠. 그렇게 흡연자에게 관대한 건 아닙니다.
05/08/02 10:17
비흡연자는 당연히 금연구역 확대를 좋아하시겠죠.
저도 애연가입니다만, 흡연구역에서만 흡연할테니 흡연실이나 제대로 만들어 줬으면 합니다. 이건 흡연실이라고 가보면, 가운데 재털이 하나 놓고 환풍기 하나 돌아가는 방에서 4-5명이 담배 뻐끔뻐끔 피우는데 무슨 화생방 훈련도 아니고 죽겠더군요. 욕 나오죠. 팔아 먹었으면 책임을 져라. 왜 돈내는 '소비자'가 고생이냐....
05/08/02 10:19
전 거리가 금연구역이 되버렸음 좋겠네요. 냄새 정말 싫은데 바람때문에 주위 사람이 피우는 연기가 오는 건 정말 싫어요 >.< 냄새 옷에 배는 것도 싫구. 게다가 담배 피우는 사람들 중에 (모두는 아니지만) 거리에 침 뱉는 건 정말 너무 싫네요.
05/08/02 10:26
온통 금연구역 만들어도 좋으니 흡연장소 좀 잘 만들어줬으면 좋겠네요..
저도 담배피는 입장이지만 꽁초 아무곳에나 버리고 침 뱉는 분들은 정말 싫습니다.
05/08/02 10:26
아시겠지만, 담배는 암과 심장병에 있어서 일순위의 위험인자입니다..
문제는, 직접 흡연하는 사람 뿐만이 아닌, 옆에서 담배 연기를 마시게되는 간접흡연자까지도 담배를 피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라는 것이지요.. 통계상으로 직접흡연자가 6갑을 필때 주위에서 담배 연기를 마시는 간접흡연자는 1갑을 피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자신의 흡연으로 비흡연자인 타인이 암이나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있다라는 사실하나만으로도 당연히 규제가 이루어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나라에서는 담배가 기호식품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분명히 유해물질입니다.
05/08/02 10:27
다 좋으니까 그럼 담배에 붙는 세금은 무조건 흡연자를 위해서 쓰고
현재의 기타등등은 국민 모두가 부담했으면 좋겠습니다 대충 하루에 한갑피면 일년에 30만원가량 세금 내주는 격인데 무소음 환기시설에 넓은 공간에 안락한 의자있고 이런거나 만들어주시죠 그리고 피씨방 금연구역 확대도 잘 생각해보면 어느 피씨방을 가더라도 흡연석은 모자라고 금연석은 남아돕니다 금연법시행 초기에 모습이죠 고작해야 동네장사하는 피씨방에서 한쪽은 자리가 있는데 금연석이라 손님들이 그냥 가버리는 경우가 많았죠 이 손실 나라에서 보상해주는 것도 아니고 누구도 보상해주지 않으니까 현재는 유명무실하게 배째라식으로 종이컵 갖다주며 그냥 피세요 이렇게 된거죠 비흡연자가 편해지면서 흡연자 피씨방 주인이 힘들어지죠 이런건 누가 책임집니까?아무도 안집니다
05/08/02 10:29
저도 금연구역 확대에 적극 찬성입니다.
길거리에서 담배 피우시는 분들, 솔직히 짜증날때가 한두번이 아니었어요. 담배연기 풀풀 날리면서 다니는데 제 주위에도 그 연기 싫어하는 사람이 대부분이고요. 차라리 담배를 지구에서 추방시켰으면 합니다. 담배 피는 사람 심하면 입이나 옷에서 진짜 썩은냄새 나는데 가까이서 대화할때 구역질 난 적도 있습니다. 건강에도 안 좋고, 처음부터 시작 안하면 아무도 담배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없을테니 이제 87년생부터 담배 판매를 영원히 금지해요!
05/08/02 10:34
비흡연자도 충분히 담배에 붙는 세금으로 이익볼 권리가 있다고 생각되는데요. 옆에서 담배피면 조금씩 들여마셔지는 연기는 비흡연자 입장에서 충분히 조그만한 공간에서 담배피시는 분들에 고통에 비해서 더하면 더했지 못할것은 없다고 생각됩니다.
05/08/02 10:40
새벽3시에 오디오 볼륨 최고로 해놓고 듣는 사람이 말을 합니다.
'나 돈내고 오디오 샀으니, 우리나라 모든 건물에 방음시설 해줘' 한마디로 어이가 없죠; 비흡연자 입장이라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만, 흡연자분들 왤케 당당하신지요;;
05/08/02 10:54
공공건물에서의 금연은 마땅한 수순이라고 보는데요..
그동안 흡연자들이 너무 당연하게 그 권리를 누려왔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하다고 생각되었던 권리에 침해가 가하니까 반발하는 거지요. 제가 다니는 피씨방은 금연실과 흡연실이 다른 층으로 구별되어 있습니다. 사람 수는 둘 다 비슷하구요. 아예 전면 금연을 해 버리면 피씨방쪽도 더 편합니다. 음악도 공공장소에서는 크게 틀지 않는 마당에 왜 담배는 당연히 필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군요. 국가 세금의 비중따위를 주장하는데 담배 안 팔아도 아무런 문제 없습니다.
05/08/02 11:01
환기가 아무리 잘 되어도 옆에서 담배피면 다 코로 들어가지 않나요?
전에 사무실에서 환기팬 여러개 달아놓고 담배를 폈었는데 옆에 있는 사람은 그게 그겁니다. 시간 조금 지나고 팬이 빨아들이고 나면 냄새는 사라지지만 냄새 나갈때까지 나가 있을 수 밖에 없죠. 흡연자의 권리도 보장해야하지만 비흡연자야말로 가만히 앉아서 당하기만 하는 피해를 보상받아야겠죠..
05/08/02 11:05
글루미선데이// 좀 억지입니다. 간접흡연자들이 입는 건강상의 피해나, 담배꽁초로 인해 거리가 더러워지는 것도 생각해야 된다고 보네요.
제 집 앞에 버스 정류장이 있습니다. 쓰레기 봉지가 비치되어 있을 때는 그나마 반쯤은 거기 꽁초 버렸지만, 그게 없으니 모두들 바닥에 담배꽁초 버리고 버스 타더군요. 제가 버스 기다리며 한 20명의 흡연자를 봤는데, 꽁초를 챙겨가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성급한 일반화니 뭐니 얘기가 나올지는 몰라도, 바닥의 담배꽁초는 모두 흡연자가 버린 거거든요. 그런 거 미화원 아저씨가 다 치워야 되죠. 청소하기 제일 힘든게, 구석구석에 낀 담배꽁초입니다. 길거리 걸어가며 담배피던 사람의 담배가 뒤에 가던 꼬마 얼굴 근처를 지나갈 땐 제가 섬찟합니다. FTossLove// 저도 동네의 금연 피시방에 갑니다. 전체가 금연구역이라 담배냄새 넘어올 일이 없죠. 장사 잘 됩니다.
05/08/02 11:06
계속 부정적 댓글을 달아서 흡연자분들께 죄송하지만...^^;(이해해 주세요. 피해의식이 좀 강한 사람이라.....)
"흡연자의 권리" -> 이것도 조금만 생각해보면 애매모호 합니다. 그렇다면, "최고볼륨으로 오디오를 듣는 사람의 권리", "아파트에서 마라톤을 하고 싶은 사람의 권리", "굉음을 내뿜는 폭주족의 권리" 뭐 이런것도 있어야 하는겁니까? ^^;;;
05/08/02 11:31
흡연자의 권리가 아무 문제없이 보장받다가 갑작스런 규제에 따른 대책이 전혀 없습니다.
물론 비흡연자의 입장에서는 담배피는 사람들이 좋지 않겠지요.. 그러나 규제를 하는 것과 동시에 흡연시설을 확충해주어야 하죠.. 큰소리로 듣는 음악과 비교하지 맙시다. 담배라는 상품의 특징상 반드시 밖에서 필수 밖에 없습니다. 집에서만 이용할수 없는 상품이라는 겁니다. 그것을 알고 나라에서 판매하는 제품이구요.. 당연히 흡연시설의 지정 정도는 생각해주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전 담배가 유해하므로 규제를 한다면 그건 찬성이지만 담배는 담배대로 팔고 흡연자는 흡연자대로 대책없이 규제하고 이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환기시설까진 바라지 않습니다. 각 건물마다 흡연실하나 정도 지정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어 얼마 이상 규모의 건물에는 반드시 흡연실 또는 흡연구역 지정 전 정말 절실합니다.ㅡㅡ 맨날 담배한번 피려고 엘레베이터 타기 시른데 많은 분들이 바라시듯 앞으로 밖에서 피우는 것마저 규제된다면 이제 그것마저 못하겠군요.. dorado2님// 담배꽁초는 굳이 담배의 문제라기 보다는 공중도덕에 민감하지 않은 우리나라 국민들의 문제죠.. 담배 뿐만아니라 쓰레기가 많은 제품을 길에서 사용시 버리는 분들이 많죠.. 정확히 어떤의도로 꽁초에 대해 쓰셨는지 잘 드러나지 않지만. 쓰레기가 많기 때문에 그 제품에 대해 규제 해야 한다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담배로 인한 세금을 환경미화하는데 투자해야 한다면 그것은 찬성이구요. 그리고 담배 꽁초 챙겨가는 사람들도 은근히 많습니다. 관심이 없어서 식별하기가 어렵죠.. 관심가지고 지켜봤다고 항변하실지 모르겠으나 무슨말이냐 하니 버리는 모습자체는 눈에 잘 들어오지만 챙겨가는 모습은 잘 눈에 들어오지가 않거든요.. 원래 좀 그렇지 않습니까..
05/08/02 11:35
저기.. 건물구조가 문제가 아니라고 보는데요..
전 지하철을 매일같이 타고 다니면서 출퇴근을 하는데, 야외 전철역에 분명히 '금연구역'이라고 써있으나, 지키시는 분 거의 안 계시더라구요.. 야외인데도 담배냄새 장난 아닙니다.. 이런 경우 '환기 시설 부족'을 따질 수 없지 않나요?? 저는 금연 구역 확대는 바라지 않습니다만, 그냥 현재 정해져 있는 금연구역이나 잘 지키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05/08/02 11:37
담배가 없어졌으면 하는 소망이 있지만, 이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이야기니까요.
본문 내용보자면 흡연자를 위해 공공건물의 환기 시설을 바꾸어야 된다는데 동의 하지 못하겠습니다. 이미 비흡연자들에게 피해란 피해 다주면서, 돈들여가면서 흡연자들 위해서 실내 개조를 하는게...
05/08/02 11:41
환기시설이건 모건 옆에서 좀 멀리서 피고 있어도 담배냄새 아주 조금이라도 나면 짜증납니다. 실외에서도요. 길거리에서도 금연법 전 나왔으면 하는데요.
05/08/02 11:46
금연자이고 담배연기 정말 싫습니다.
금연구역 확대 보다는 전구역 금연구역으로 만든 후에 흡연구역을 지정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하기 위해선 충분하고 쾌적하며 비흡연자에게 피해가 없는 흡연구역을 만들어야 겠죠. 담배에 있는 세금을 딴데로 돌리지 말고 그 중 일부라도 흡연자를 위한 시설을 만들어야 합니다. 흡연자들이 죄인은 아니니까요.
05/08/02 11:50
흡연자이긴 하지만 담배연기보다 우선은 매연단속이나 제대로 했으면 합니다. 횡단보도에서 신호기다리다 지나가는 대형차의 매연에 숨을쉴수가 없습니다. 담배연기보다 매연이 더 건강을 헤치고 환경을 헤칩니다.
05/08/02 11:51
글쎄요..우리나라 담배에서 나오는 세금 없어도 잘 돌아간다는말은 어불성설입니다. 담배 파는데서 나오는 세금이 얼만지는 다들 아시는지.. 물론 그걸 다 다시 환원한다고는 하지만 우리나라가 그렇게 좋은 나라는 아닌거 다들 아시잖습니까..
05/08/02 11:57
몇년 전쯤 아일랜드인가 독일인가 어느 유럽 나라에서 술집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였습니다. 초기에는 술집 주인이나 흡연자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았죠. 술집 매상이 떨어질 것이다, 술마시면서 담배도 못 피면 불편해서 술을 마실 수 있겠냐 등등의 이유였죠. 하지만 시간이 지난 후 결과를 지켜보니 오히려 술집 매상은 그대로 이거나 소폭 상승하였다고 하더군요. 담배 연기 때문에 술집을 피하거나 가더라도 일찍 자리를 떴었던 비흡연자들이 술집으로 발길을 돌리는 횟수가 늘어났기 때문이죠. 물론 흡연자들의 협조도 이유 중 하나겠지만요.
이건 그동안 당연하게 술집에서는 담배를 펴야 한다는 편견 때문에 비흡연자들이 은연중 많은 피해를 입어왔다는 증거라 생각합니다. 흡연자들이 밖에 나가서 담배를 펴야하는 것 이상으로 비흡연자들이 담배연기를 맡는 건 괴롭거든요. 국내에도 이와 비슷한 법안이 도입된다는데 저는 찬성입니다. 술집에 술을 마시러 가는 것이지 남이 풍기는 담배연기나 맡자고 가는 게 아니거든요. 흡연자들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비흡연자로서 입어야 되는 피해는 정말 피하고 싶은 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05/08/02 12:08
흡연자한테 받은 피해 여기서 다 쏟아내는군요. 흡연자 VS 비흡연자 구도로 몰고갈 생각없지만.
개인적으로 느낀 불편함은 개인적으로 해결하세요. 왜 여러분들한테 피해 줬는지 안줬는지 확인도 안되는 불특정 다수의 흡연자들한테 뭐라고들 하시는지. 길거리에서 담배연기 얼굴에 뿜는 놈들은 그때그때 직접 따지세요. 꽁초버리고, 침뱉는 사람들 지나가면 '아 드러워'라고 한마디씩 하세요. skykiller님 매우 우스운 예를 들어 주셨는데. 담배피는게 주위 사람들한테 피해를 준다는 것은, 사람들이 주위에 있을 경우에만 해당합니다. 오디오 볼륨 최대로 높이는 건, 뭐 해보시죠. 주위에 사람이 없다면 괜찮죠? 아파트에서 그럼 마라톤 하시던가.. 아래층에 사람 없다면 괜챃죠? 그쵸? 똑같네요? 이런 문제들에 있어서 좀 '개인적 경험'을 가지고 '일반화'하지들 맙시다. 담배피는 사람이 정해져 있습니까? 이 세상 담배피는 사람들이 다 님들한테 피해를 주는지요? 담배 피우면서 님들한테 피해주는 사람들은 꼭 '흡연가'라서가 아니라 원래가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 부류인 경우가 많거든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런 부분은 직접 말씀하세요. '왜 담배피우냐?'가 아니라 '왜 그딴식으로 담배피우냐?'라고 말입니다.
05/08/02 12:18
youreinme님/이게 개인적인 경험으로 일반화시킨다고 봐야됩니까? 거의 대부분의 비흡연자는 흡연자가 꽁초를버리고 침을뱉고 얼굴에 뿜지않아도 담배냄새,행위자체에 불쾌감을 느낍니다. 간접흡연이 몸에 안좋은것은 당연하고요. 자기자신은 깨끗하게 담배핀다고 별로 피해안준다고 생각하겠지만요. 차라리 흡연실을 따로 만드는게 나을꺼라 생각합니다.
05/08/02 12:19
개인적으로 느낀 불편함은 개인적으로 해결하세요라... 그럼 화장실 바닥에 가래침 찍찍 뱉고 담뱃재 탁탁 터는 사람과 개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 하루종일 화장실 앞에서 죽치고 있어야 하겠군요. 아니면 카메라라도 설치하던가요.
05/08/02 12:25
전부터 느끼는 거지만 담배로 걷는 세금들 많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담배로 인해 걸리는 병이 늘어서 의료보험료가 더 나갈겁니다.
그리고 담배연기의 근본 해결은 당연히 담배를 안피우는 겁니다. 환기시설도 중요하기는 하겠지만 2차적인 문제지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담배금연구역 늘이고 환기시설도 늘리는 방법이겠지만 비용상 당연히 금연구역부터 일단 늘리는게 쉽습니다.
05/08/02 12:29
youreinme//
그럼 '법규'가 왜 필요한지요;;;;;; 새벽에 큰소리로 고성방가 하는사람에게 '개인적'으로 가서 '하지마세요' 라고 하고, 극단적이지만, 성폭행 하려는 사람에게 가서 '하지마세요' 라고 하면 됩니까? 큰 소리를 내는 모든 사람이 남에게 피해를 주는것은 아니지만(노래방에서 소리 지르면 누구도 뭐라 하지 않습니다.) 피해를 주는 몇몇 사람이 꼭 생기기 때문에 그걸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법규'를 만들자는 것입니다. 왜 '법규'가 생겼는지 생각해보면 쉬운 일일텐데요; 그리고 일부 흡연자분들이 오해하고 계신게 '담배는 담배대로 팔고, 규제는 규제대로 한다' 라고 하셨는데 집에서 담배피는거 뭐라 안합니다. 단지 주위에 사람들이 있을경우(공공장소, 건물 등등) 규제를 하는것일 뿐이지요. 국가에서 '담배 피우지 마라' 라고 하지 않습니다. 단지 '피해주지 마라'라고 할뿐이지요. '난 도저히 못참겠다. 공공장소에서는 어쩌란 말이냐...' 라고 말씀 하신다면....'난 공공장소에서도 휴대용 오디오 가져와서 큰소리로 듣고싶다' 라고 말하는거와 다를바가 무언지;;
05/08/02 12:37
비흡연자 입장에선 길거리에서 담배피면서 연기날리고 재날리는 사람들 패버리고 싶을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특히 바람 부는날 그럴 경우엔....
05/08/02 12:55
저는 비흡연자(면서 가끔 일년에 두세개피)이지만, (국산담배)흡연자분들은 지방세 꼬박꼬박 내시는 애국자들이십니다.
그런데 그들이 낸 세금이 다른곳으로 빠지는 것을 보면 조금 의아하면서 안타깝기도 합니다. 다른사람들에게 주는 피해도 있지만, 그분들만큼 충실한 납세자분들도 없거든요. 솔직히 흡연실 밖에서 보니까 정말로 불쌍합디다. 무슨 너구리 굴도 아니고, 뿌~옇게 해서 환기도 제대로 안되는거. 그래서, 흡연실이라도 좀 제대로 만들어 줬으면 좋겠습니다.
05/08/02 13:01
서로 조금씩의 양보와 이해가 필요하다고 생각 됩니다.
안그래도 요즘 흡연자들 옛날 보다 주위 눈치 정말 많이 봅니다. 종종 사람 많은데서도 몰상식하게 고개 빳빳히 들고 피우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건 뭐.. 술도 주변 사람들한테 피해주면서 마시는 사람들도 많으니.. 대부분의 흡연자들 ... 똥오줌 가립니다. 담배값이 매해 올라도 흡연자들 속수 무책입니다. 그렇지만 당장 소주값, 맥주값 올리면 소주회사, 맥주회사들 가격 담합했는지 조사 들어 가겠죠. 소주가 서민 기호품이듯이 담배 또한 서민층의 흡연비율이 훨씬 높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매해 비싸지는 담배 사피면서도 점점 흡연실하나 없는 금연건물이 늘어만 가고... 손바닥 만한 흡연실이라도 하나씩 만들어 주도록 조치하는게 흡연자에 대한 최소의 의무 아닐까요? 저는 얼마전에 담배를 끊었지만, 필때는 주변 눈치 많이 봤습니다. 물론, 비흡연자분들이 냉정하게 비흡연권에 대해 요구하시는건 정당하다고 봅니다. 허나 조금씩만 흡연자들에 대해 관대해 졌으면 좋겠네요.
05/08/02 13:19
저도 친구들이나 아는분들 만날때 술집에서 담배피지도 못하죠..;;
담배가 비흡연자에게 안 좋은거 알고있으니 말입니다.. 왠만큼 사람들 많이 모이는 장소는 메가박스 안에 있는 흡연장소처럼(물론 담배회사에서 만들어논거지만..;;)한~두개 정도 만들어주셨으면 합니다.
05/08/02 13:28
SkyKiller//
왜 자꾸 예를 비약해서 드시는지 모르겠군요. 그냥 말로 하시는게 더 알아듣기 쉽겠는걸요. 담배피는게 불법입니까? 고성방가는 정도에 따라 불법이 되기도 하고, 되지 않기도 합니다. 성폭행은 엄연히 불법이고요. 이거랑 담패피는거랑 레벨이 1g이라도 맞나요? 비유란, 서로 비슷한 성질의 대상을 놓고 하는 것이죠. 흡연이 불법이 아닌 이상, 담배 피는 거 가지고 이러쿵 저러쿵 하지들 마시길. 건강이 어쩌고 저쩌고 입에 발린 소리보다는 그냥 담배연기 싫다고 하세요. 다 알거든요. 그리고 공공장소에서의 흡연은 순전히 개인 판단에 달린 문제지요.(금연구역이라는 명시가 없다면). 이게 불편하고, 참기 힘들다면 당시 흡연자 개인을 탓할 문제이지, 흡연자 전체 혹은 흡연 행위 자체가 매도될 일이 아니라는 겁니다. 쓰레기 버리는 사람을 욕하는 것처럼,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흡연만 말씀하시면 됩니다. 본문은 흡연실에 대한 거였는데 괜히 흥분했군요.
05/08/02 13:31
고등학교 졸업 후 '나 이제 어른이야!' 하는 치기로 배우는 담배, 군대에서 뺑기치기 위해 배우는 담배... 이 둘만 없애면 우리나라 흡연율을 1/3로 떨어뜨릴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05/08/02 13:35
개인적으로 입은 피해를 개인적으로 해결할수는 없죠...
제가 길거리에서 담배연기를 맡으면 순간적으로 인상을 찡그리게 됩니다. 그렇다고 일일이 그 사람에게 가서 담배 연기좀 뿜지 말아주실래요? 하고 요구할수는 없는거 아닌가요. 게다가 여자라면 남성 흡연자에게 더욱 그런말 하기가 힘들죠 (아는 사람 말고 초면일 경우) 물론 매너있는 분들도 많지만 그렇지 않고 내돈내고 내가 피우는데 뭔 상관? 혹은, 싫은건 알겠지만 할수없어.. 나도 살아야지.. 이런 마인드를 가진분들이 아주 많습니다.. 비흡연자 입장에서는 이유없이 피해를 입고도 가만히 있어야만 하니까 이런 문제가 나오면 일반화를 시켜 말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드네요..
05/08/02 13:39
저도 흡연하지만 담배가 몸에 안좋다는거 모르는 흡연자들 없죠.
제발 부탁이니까 정부에서 흡연자만 죽일놈 만드는 지금같은 행동은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팔아서 돈벌면서 피지말라는 소리밖에 안되요 이건. 흡연구역이라도 좀 확실히 많은곳에 만들어 주던지.
05/08/02 13:58
참 한심하죠..
이건 규제로 풀어가는게 아니라, 교양으로 풀어갈 문제입니다. 쓸데없이 규제를 확대해가면 인간은 더 사악해지는 법입니다. 안되니까 그런거 아니냐.. 그런 마인드로는 세상이 답답해질 뿐입니다. 참 이상한 나라입니다.
05/08/02 14:01
금연구역을 더 늘려가는것과 동시에 확실한 흡연구역을 만들어줌으로써 흡연자들이 스스로 매너를 지켜나갈 기회를 주어야죠. 모든게 그런겁니다. 교통 범칙금도 이를테면 정지선 위반같은 쓰레기 법안도, 재수없어 걸렸네 이따위 생각 안들라면 잘 지키는 사람, 즉 위반이 없었던 사람들에게도 어떤 식이든 혜택을 줘야 하는거죠. 상과 벌이 함께 해야, 자신의 올바른 행동에 대해 보람을 얻게 되는거죠. 거의 대부분 일제 군국시대 헌법을 차용해온 이런 전체주의 쓰레기 헌법은 결코 긍정적인 마인드를 수용하지 않는 답니다. 안타까운 일이죠..
05/08/02 14:06
youreinme 님//
중간 정리(?)를 할 필요가 있어서 질문 드립니다. 말씀하시고자 하시는 내용이, '금연구역이 아닌곳에서의 흡연은 비흡연자 개인적으로 해결하자' 맞습니까? 지금 하시고자 하는 말씀이 무엇인지 애매모호 해서 그렇습니다.
05/08/02 14:11
김홍석님//
어떤 나라에서도, 정지선 잘 지키고 신호 잘 지켰다고 상주진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건 당연한거니까요. 안지키면 나쁜거고.... 대부분의 나라들이 생각이 없어서 말씀하신 '쓰레기 헌법' 을 쓰는건 아닙니다.
05/08/02 14:41
담배연기 무지하게 싫어하는 비흡연자입니다.
제 생각엔 차라리 흡연 구역을 정하는 게 나을 듯 싶습니다. 건물 옥상이나 휴게 구역 일부, 화장실 일부 등등... 대신 길거리에선 피우지 말았으면 좋겠네요. 앞에서 걸어가는 사람들이 내뿜는 담배연기처럼 싫은 것도 없죠. 내 앞길을 미리 걸어가고 있으니 피할 수도 없고...
05/08/02 14:45
정부에서 팔면서 정부에서 규제한다는 것은 분명 일정부분 모순된 행동일지 모르지만, 그것은 비난이나 지탄을 받을 일이 아니라 '어리석은' 일입니다.
어떤 상품을 판매하는데 그 상품을 대단히 특수한 장소, 시간에만 쓸 수 있게 한다면, 결과적으로 그 상품을 많이 팔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상품 사용에 대한 규제와 제한이 적을 때 그 상품이 좀 더 많이 팔릴 수 있겠죠. 예컨대 일반 식당에서는 소주를 판매하지 못하게 한다면 많은 주류 업체들이 반대할 것입니다. (주류 업체보다는 식당들이 반대할 듯 하지만..--;;) 물론 담배를 판매하는 집단이 '정부'인 것은 아니지만, 단순히 똑같이 본다면 같은 집단이 하나의 상품을 팔면서 동시에 그 상품의 사용 구역을 축소시킨다고 말하는 것도 크게 어긋나는 일은 아니겠죠. 이건 나쁜게 아니라 멍청한 것에 가깝습니다. 식당들이 '스스로' 20세 이하에게는 술을 팔지 않는다는 규제를 하는 것과 같죠.(도덕적 정당성 등은 완전히 제외하고) 뭐, 그 멍청함이 정말로 멍청해서 그런 게 아니라는 것은 당연하긴 합니다. 외산 담배에도 적용되는 것이니 문제가 꼭 그런 것은 아니긴 하지만. 정부에서 팔면서 동시에 규제한다는 모습이 비난을 받기 위해서는 하나의 전제가 필요합니다. 담배는 기호식품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예컨대 모든 라면 업체들이 앞으로 특정 공간에서만 (자신들이 만든)라면을 먹을 수 있도록 한다고 해서 그에 대해 뭐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아쉬움을 표현할 수는 있겠죠. 라면 업체들이 만들어 제공하는 라면은 하나의 기호식품이기 때문에 그것을 만들어 판매하는 것은 업체들의 자유이고, '일정한 제한이 붙은' 그 상품들을 소비할 것인가를 선택하는 것 역시 소비자들의 자유입니다. 라면을 아무리 좋아할지언정, 그 제한들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라면을 사지 않거나 먹지 않으면 됩니다. 어디까지나 '기호' 식품이니까요. 물론 그 업체들의 행위는 소비자들의 라면에 대한 수요를 무시한 멍청한 행위겠지만, 비난의 대상이 될 성질의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 상품이 기호식품이 아니라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하나는 물과 같은 것이 예가 되겠죠. 만약 물을 '사야만' 하는 상황에서 물이라는 상품의 사용에 규제를 가한다면 이것은 비난받을 사안이 될 수 있습니다. 물은 기호 상품으로 보기 어려우니 말이지요. 다른 하나의 경우는 그 상품이 중독성을 갖추었을 경우입니다. 라면에 중독 성분이 들어있다면, 앞서 언급한 라면 소비의 선택이 결코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최초에 라면에 중독이 된 사람들은 라면 가격의 수준, 라면 소비의 가능한 영역들을 어느 정도 고려해서 중독되기로 결정한 사람들입니다. 혹은 중독된다는 사실을 '몰랐을 수'도 있겠죠. 어떤 경우이든 이들에 대해서는 라면 선택의 자유가 상당히 축소된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담배가 정말로 기호식품에 지나지 않는다면 모든 담배 판매 집단이 이제부터 담배를 팔지 않겠다고 한다고 해서 문제가 생길 것은 없습니다. 초컬릿이나 캬라멜이 그렇듯이 말이지요.(판매 집단 스스로의 규제냐, 외부의 규제냐, 하는 문제는 논점을 벗어나 있습니다.) 따라서 팔면서 동시에 규제하는 행위가 문제가 되기 위해서는 담배가 단순한 기호식품은 아니라는 전제를 인정해야 한다는 것, 이것이 결론.
05/08/02 14:51
실내금연은 당연한 추세입니다. 누구도 타인에게 피해를 입힐 권리는 없는 거죠.
근데 담배값 계속 올리면서 흡연자들 위해주는 척은 그만 했으면 좋겠습니다. 뭐든지 급하게 가는 건 부작용이 있지요. 그리고 보고 있으면 열 많이 받거든요.
05/08/02 15:01
꼭 법제화 시키는 것과는 별개로 문제를 개인이 해결하면 된다는 건 여러모로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굉장히 다른 배경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공통된 공간 속에서 살아갑니다. 길거리나 지하철 같은 소위 공공 장소는 대단히 이질적인 영역이죠. 이런 곳에서 대단히 극단적인 행위가 아닌한 타인의 행위에 대해 어떤 개인적인 제재를 가하기란 상당히 어렵습니다. 일반적이지 않은 특수한 성질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그렇게 해야겠죠. 예컨대 녹색을 보면 실명하는 사람이 녹색 옷을 입은 사람에게 다른 곳으로 이동해 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예입니다.(예 자체는 말도 안 됩니다만) 반면 (지하철을 예로 들어) 큰 소리로 노래를 하거나 야구 경기를 하는 것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잘 아는 행위들이죠. 법제화와는 무관하게. 뭐, 야구를 하는 것도 비현실적이기는 합니다. 새치기 같은 것은 좋은 예가 되겠군요.
이 경우에 비난받아야 할 것은 스스로 일정한 도덕을 지키지 않는 사람이 문제이지, 그것에 대해 불쾌감을 표현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책임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녹색 실명의 예와는 다르게 새치기 같은 것이 잘못된 일이라는 것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사실이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3-4살의 아이가 똑같은 행위를 했을 때 그를 비난하지 않는 것입니다. 저는 매너가 좋은 관계로, 앞에서 담배 피우는 사람이 가면 빨리 달려가서 그 사람 앞에서 걷습니다. 반대편에서 다가오면 아예 몸을 숙이고 숨을 안 쉬죠.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불특정 다수의 행위에 일일이 지적을 가하는 게 아니라 그들 스스로가 일정한 규칙을 따르도록 하는 것입니다. 법은 강한 규칙이 되겠죠. 사실 저는 담배 피우는 사람에게 불만 없습니다. 전에도 얘기한 것이지만, 그들의 건강에 대해서는 아무런 관심이 없으며, 다만 기호식품이라고 주장해 놓고, 중독성에 대해 비판하거나 손해 배상을 청구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건강을 근거로 금연을 말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수준의 바람, 사회적인 수준의 권유일 뿐, 당위는 될 수 없습니다. 한 가지 바라는 것은, 연기 안 나는 담배, 과자 담배와 같은 상품이 등장하는 것인데(씹는 담배도 있죠), 그렇게 되면 문제의 상당 부분이 해결되지 않을까 하네요.
05/08/02 15:16
과거에 어느 인터뷰에서 본건데 담배 연기가 거의 안보이는 담배도 만들어졌다구 하더군요. 다만 흡연자 입장에선 입에서 뿜는 담배연기를 눈으로 보는것두 심리적으로 굉장한 만족을 주기 때문에 연기없는 담배는 경제성이 없다구 하더라구요. 그리고 연기가 안보이더라도 진짜 문제는 담배 냄세니까요. 사실 저두 흡연자이긴 합니다만...
05/08/02 15:18
youreinme님//
담배 피는 것은 불법은 아닙니다만.. 님이 말씀하신대로 개인적으로 간접흡연 피해를 해결할 순 없습니다. 길거리에서 담배연기 얼굴에 맞았을 때 "이게 뭡니까! 사과하고 당장 끄세요" 라고 말한다면 과연 시비가 일어나지 않고 사과를 받을 수 있을까요? 분명히 인격적 모독과 함께 굉장한 불쾌감을 느꼈고 그에 따라 정당한 권리 행사를 했는데 말입니다. 피차 서로간에 규범이 확립되고, 그에 걸맞는 제도적 보완이 있어야 됩니다. 그렇게 간단한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얼굴에 담배연기 맞은 이야기는 제가 가끔 명동 등지의 번화가에서 어이없이 겪었던 일입니다.
05/08/02 15:20
친구들중에 흡연자도 꽤 있고, 당구장에 자주가는 편이라 간접흡연 자체는 정도의 문제라고 느끼는 편입니다.
물론 집에 왔을때 배어있는 담배냄새는 정말 죽을 맛이죠. 하지만 그건 땀냄새 나는 친구랑 함께 있는 정도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다만, 환기가 잘 안돼서 간접흡연을 코로 느낄 정도가 되면 좀... ㅡ.ㅡ 아, 그리고 우리동네 PC방엔 금연석이 먼저 차던데요;; 저랑 친구들은 모두 금연게이머들이라;; 자리 구하는데 애먹기도 합니다.
05/08/02 16:01
예전에 케이블TV로 6번째날인가..우연히 보았는데 "나 담배핀거 걸린거야?" 비슷한 대화가 있었던거 같은데..그나라는 담배피면 불법인거 보더군요 -ㅅ-
05/08/02 16:11
RURURU// 유럽의 전철은 절철내에도 재털이가 있답니다. 물론 경찰에 걸리면 벌금은 물지만요..
지금도 그러는지는 모르겠지만 96년도에 네던란드 역안에서도 담배피는 사람 많던데요.. 오히려 그사람들보단 우리나라 사람들이 담배를 대놓고 피는것 같지는 않습니다.
05/08/02 16:26
저도 담배는 안피지만
좀 심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담배값을 올리고 담배에 대한 제제를 늘렸으면 그것으로 얻어 지는 수익의 다수는 담배 피는 흡연자에게 돌아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적절한 수의 흡연 장소 확보와 흡연자의 권익도 좀 더 신경 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05/08/02 16:30
항즐이/
당연히 그래야죠. 단 상대방이 다분히 의도적으로, 그리고 견디기 힘들만큼 많은 양의 연기를 님에게 내뿜었다면 당연히 그렇게 얘기를 하는 것이 '정상' 아니겠습니까. 길거리 지나다니다 사람들이랑 많이 부딪히죠. 부딪힐 때마다 사람들한테 뭐라고 하나요? 아니잖아요. 매우 아프게 부딪혔거나, 의도가 불순한 경우에는 상대방과 시비가 붙기도 하고, 그 전에 상대방이 사과를 하는 경우도 있죠. 그리고 그저 그런 사소한 부딪힘이라면 아무 일 없다는 듯 지나치기도 하구요. 제가 말한 개인적인 해결이란, 이런 정도의 정상적인 대응을 얘기하는 것입니다. 생활 속의 에티켓과 관련된 문제이지요. 즉, 예의없는 몇몇 흡연자의 문제이지 불특정 다수 흡연자들이 욕먹을 이유는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냄새 자체가 불쾌하다는 것은 흡연가보다는 담배 자체, 담배 판매 자체를 비판해야 함이 옳을 것입니다. 돈 내고 상품을 사는 흡연가들을 싸잡아 욕을 해봐야, 당신 옆에서 나는 담배 냄새는 사라지지 않거든요.
05/08/02 16:31
이번 광안리 프로리그 결승전을 갔었는데, 온게임넷 관계자분이 무대점검하면서 그많은 관중앞에서 떳떳히 담배피는거 보고, 나가서 한대 때려 주고 싶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sky vip t1 응원석에 앉아 있었는데 뒤에서 담배를 너무도 당연히 피고 있는 대학생.. 나가서 담배피라고 하니 기분 더러운 표정으로 나가는 척 하더군요. 저도 담배 피지만 이런건 절대 용납이 안되요. 그리고 흡연공간을 확충해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05/08/02 16:52
비흡연자치고 간접흡연에 시달리지 않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전 이미 거의 통달한 상태라 그런지 얼굴에 대고 후~ 하고 부는 정도만 아니면 개의치 않지만, 그렇지 못한 분들이 더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그런 분들을 저처럼 간접흡연을 아무렇지 않게 느껴질 정도로 만들어야할까요? 아니죠. 옆에 사람보고 피지 말라. 나는 담배연기가 싫다. 라고 확실히 말을 해야 하는게 당연하죠. 하지만 그건 쉽지 않습니다. 분명 감정이 상하는 일이 벌어질 가능성에 대해서 인지하고 있기 때문이죠. 금연구역, 흡연구역을 확실히 정한다면 이런 문제는 없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잘 지켜질 때 얘기겠지요. 그런 의미에서 금연구역을 늘리는 것은 당연합니다. 금연구역을 정하고 그 안에 흡연시설을 만드는게 바른 수순일 것 같으니까요. 흡연시설을 안만들어주면서 금연구역만 늘려가고 있다.. 이 것에 대해선 잘 모르겠습니다. 사실 우리 나라에선 금연구역빼면 다 흡연구역 아닌가요?
05/08/02 16:56
그렇죠.
해도 된다고 하기전까지는 하면 안 된다 와 하지 말라고 하기 전까지는 해도 된다 의 차이겠죠. 흡연 문제와 관련해서는 후자일 것입니다.(지금 그렇다는 뜻)
05/08/02 16:56
이 법은 금연법이 아니라 공공장소(술집)금연법입니다. 즉, 비흡연자에게 피해주지 말라는거죠. 술집에서 술 먹다가 담배피고 싶으면 밖에 나와서 피면 됩니다. 그리고 외국비교를 하시는데 대부분의 나라들은 (특히 선진국들은) 흡연자에 대해서 우리나라보다 규제가 훨씬 많습니다. 술집을 금연구역으로 한건 이미 많은 나라에서 시행하고 있고요. 담배...피고 싶으면 피우면 됩니다. 단지 비흡연자에게 피해주지 않게요. 볼일볼 때 화장실에 가는 것처럼 담배피우고 싶으면 밖에 나가서 피면 됩니다. 술집에서 술먹으면서 분위기 깨게 밖에 나갈수 있을까?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만약 이 법이 시행되면 그 분만 나가서 담배필까요? 아마 어떤 분이 "야 담배나 한대 피우자." 하면서 밖에서 담배피는 분위기를 조성해서 분위기 깨지는 일은 없을겁니다. 아주 좋은 법이라고 생각합니다.
05/08/02 16:57
youreinme//
비흡연자들이 견디기 싫어할 정도로 싫어하는 것은 다분히 의도적이진 않아도, 관습적으로는 문제가 없는 것이지만 불쾌한 것들입니다. 예의없는 몇몇 흡연자의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나라는 얼마전까지도 명백한 흡연사회였고, 지금도 관대한 편입니다. 단순히 에티켓이라는 잣대로 생각해서는 풀리지 않을 문제입니다. 대부분의 흡연자들이 흡연 에티켓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고 보시면 되기 때문입니다. 담배 자체를 비판하란 얘기는 비판하지 말라는 얘기나 다름 없군요. 담배를 피는 것은 어디까지나 사람이고, 그 사람의 의지로 피는 것입니다. 흡연가를 싸잡아서 욕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규정을 정해야 지킬 것을 지킨다는 겁니다. 그래야 옆에서 나는 담배연기가 사라지겠죠.
05/08/02 17:08
금연구역을 확대한 만큼
정말 애연가들에게는 확실하게 흡연실도 만들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발... 길거리에서 담배피면서 재 아무데나 털고 침 뱉지 말고 담배연기좀 옆이나 뒤에 걸어가는 사람에게 내뿜지 맙시다 담배 연기 정말 냄새만 맡아도 전 속이 울렁거려요..ㅠ.ㅠ
05/08/02 17:18
그림자/
그러면, 길거리 흡연금지, 비흡연자 있는 곳에서의 흡연금지밖에는 답이 없군요. 아니, 비흡연자가 출입할만한(그래서 담배냄새를 맡을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는) 장소에서의 흡연 금지.겠군요. 그럼 흡연실을 아주 잘 만들어야 겠습니다. 비흡연자가 싫은 냄새라고 흡연자들이 좋아할 이유는 없죠. 경계밖으로 흡연자들을 몰아내려고만 하는건, 너무 이기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시는지요. 흡연에 관대한 사회라는 말씀에는 동의합니다. 흡연이 불법이 아닌 이상, 자신이 냄새가 싫다는 이유로 흡연자들을 무턱대고 비난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제가 하고싶은 말은 이것뿐입니다. 퇴근해야겠군요;;;.
05/08/02 17:34
youreinme 님 // 그림자 님의 말씀이 그다지 부적절하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군요.
몇몇 분들이 지적하신 것은 흡연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문제들(예컨대 길거리에서 재를 뒤집어 쓰는 경우)을 그것의 피해자가 개인적으로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한 것입니다. 그에 대해 제가 그런 식의 개인적인 해결은 피해보는 사람들의 책임인 것도 아니고, 현실적으로도 어렵다는 점을 지적하였습니다. 어떤 분들인지는 모르겠으나, 무작정 모든 흡연자들을 비난하는 분들이 계신지도 모르고, 그 분들에 대한 반감이 어떤 주장을 이끌어내게 한 계기가 아닌가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개인적으로 해결할 일이다'라는 주장이 정당화 될 수는 없는 일이죠. 제가 들었던 예에서처럼 담배로 인한 피해는, 예컨대 눈이 큰 사람만 보면 구역질을 하는 사람의 피해와는 달리 어느 정도 공인된 피해입니다. '설령' 우연히도 주위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담배에 대해 어떠한 불쾌감을 느끼지 않는 사람들이었다 하더라도, 그것이 명백히 확인되기 전까지는 공인된 규칙을 따르는 것이 옳습니다. 불쾌한 사람이 '그만두세요'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불쾌함을 만들어낼지도 모르는 사람이 '그래도 되겠습니까'라고 하는 것이 옳다는 것입니다. 말할 것도 없이 '언제 어디서나' 담배를 못 피우는 것도 아닙니다. 또한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들의 관용도 필요합니다.(지나가는 사람의 경우, 아예 숨을 안 쉬는 것과 같은) 몇몇 분들이 말씀하시는 것은 '담배 피움 행위'가 발생시키는 결과들에 대해서 입니다. 이는 매너의 유무와는 무관합니다.(물론 매너 없는 사람도 있지만) 담배 피우는 '개인의 태도'의 문제가 아니라 담배라는 상품의 속성 때문이죠.(그래서 과자 담배를 제안한 것이고) 그래서 그 상품을 특정 장소에서 사용하도록 하자는 게 금연 구역의 확충입니다. 흡연자들을 언급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담배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흡연자 개개이기 때문이지, 그들을 비난하고자 함이 아닙니다. 물론 기초적인 예의도 없는 사람들이야 비난받아 마땅하겠죠. 그림자 님이나 기타 여러 분들이 흡연자들을 무턱대고 비난하시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05/08/02 17:44
('' ) 제가 그러죠. 숨을 안쉬고 후다닥 지나감니다. 다만 좁은길일경우는...난감하죠. 대부분 담배 피울때는 느긋하게 지나가거든요. 뒤에 있는 사람은 속으로@#$%$@@이럽니다 흡연자분들 좁은길에선 후다닥 지나가는 센스를~
05/08/02 17:50
그럴 땐 잠시 비켜달라고 하면서 앞으로 가면 됩니다. 불가항력적 상황이라면 '콜록콜록'을 통해 주의를 환기시키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05/08/02 18:07
저도 흡연자지만.. 여기다 흡연자들의 생각을써봤자..
아무소용없을듯하네요.. 대부분이 담배를 안피시고 싫어하는 분들인데 여기다 담배피는 사람입장써봤자 아무소용없죠..
05/08/02 18:31
담배피는 흡연자들의 입장을 써도 아무 소용이 없는 이유는 뭔지 생각해 보셨습니까?
그건 오랫동안 흡연자들이 흡연을 할 때, 전혀 비흡연자를 고려하지 안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비흡연자는 흡연자에 대해서 극도의 반감을 가지고 있는거죠 예를들어 봅시다 (솔직하게 생각해보세요) 1. 우리나라 흡연자들이 지나간 곳을 보면 담배꽁초로 초토화되어 있습니다 버스정류장등 흡연자들이 많은 곳을 보십시오... 바닥에 무수히 깔려있는 담배꽁초를 볼 수 있습니다 누구의 탓입니까? 흡연자의 탓입니다 우리나라 흡연자중 자신의 담배꽁초를 처리할 휴대용재떨이를 가지고 계신분 얼마나 계십니까? 여러분은 가지고 계십니까? 휴지통이 없다고 불평마시고 휴대용재떨이를 가지고 다니십시오 또한, 담배피울때 침을 길에 많이 뱉으시는데, 꼭 뱉어야 합니까? 그냥 삼키면 안됩니까? 자신들의 침인데.. 불결하다고 생각 안하십니까? 2. 흡연자는 흡연시 비흡연자 생각을 전혀 하지 않습니다 흡연자들은 아직도 태연히 길거리에서 담배를 피죠 비흡연자들에게 그 담배연기가 얼마나 곤혹스러운지는 전혀 관심이 없죠 즉, 자신만 담배 피우면 상관없는 것입니다 이런 모습은 지하철역 부근, 예비군훈련장, 옥외 지하철역에서 흔히 볼수 있죠 예비군훈련장의 경우, 흡연자들은 대열에서 이탈하지 않은채 아무꺼리낌없이 담배를 피웁니다. 3. 흡연자들 중 상당수는 담배 피우지 말라는 곳에서 담배를 피웁니다 대표적인 곳이 화장실이죠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고 있는데 옆에서 담배를 피웁니다 정말 곤혹스럽습니다. 자리를 뜰 수도 없고... 흔히들 흡연자는 담배 피우지 말라고 신호를 보내라고 하는데 일단, 우리나라 사람 특성상 모르는 사람에게 말을 걸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신호를 보냈다고 해도 씨도 안먹히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담배를 피우지 않는게 당연한 곳에서 비흡연자는 흡연자의 눈치를 봅니다...이른바 주객전도지요 화장실에서 담배 안피우면 용변보기 힘듭니까? 술집에서 담배 안피우면 술이 안넘어 갑니까? PC방에서 담배 안피우면 게임이 안됩니까? 만화방에서 담배 안피우면 만화가 안보입니까? 흡연자 여러분... 흡연하는 것 좋습니다 하지만 남에게 피해를 주지 맙시다 담배를 피우지 말라고 하는 것은 흡연자에게 신체적 피해를 주지 않지만 담배를 피우면 비흡연자에게 신체적 피해를 주는 겁니다 가슴에 손을 대고 생각해 보세요 비흡연자를 위한 흡연을 하는 길을 말이죠..
05/08/02 18:56
담배를 피우고 안 피우고의 문제는 담배에 대한 태도에 영향을 미칠 개연성이 있지만, 논점은 아닙니다. 비흡연자들이 흡연자들에게 반감을 가질 수도 가지지 않을 수도 있지만, 반감 자체가 근거가 되지 않는 한, 논점은 아닙니다.
담배 꽁초의 문제는 담배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음료수 캔이나 과자 봉지도 마찬가지 경우죠. 흡연자들만 뭐라고 할 필요도 없겠지만, 담배 꽁초를 거리에 버리는 사람이 항변할 여지도 없습니다. 어쨌든 이 문제는 포괄적인 의미에서 쓰레기를 거리에 버리는 문제와 연관되어 있습니다. 흡연이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문제와는 다른 차원에 있다는 것이죠. 금연 구역이 아닌 곳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은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그러기에 여기 저기서 말들이 많은 것이겠죠. 어디까지를 흡연의 영역으로 정하는 것은 하나의 사회적인 의제입니다. 금연 구역에서 피우는 것은 논란의 여지가 없이 잘못이겠죠. 중요한 것은 단순히 피해를 주느냐, 주지 않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피해를 주는지, 그것을 어느 정도까지 용인할 것인지의 범위를 정하는 것입니다. 분명 담배 피우는 행위가 불쾌한 사람들도 존재하겠지만, 그렇다고해서 그 행위가 모조리 제거되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디까지' 인지를 정하는 것이 필요하겠죠.
05/08/02 19:51
왜 담배가 갑자기 피거 싶지???^^;;;
담배...... 차라리 마약으로 규정하든가.... 그렇지 못할꺼면 흡연자의 권리도 어느정도 보장해 줬으면 합니다. 흡연자들이 내는 세금은 흡연자의 권리보장..다른말로는 비흡연자의 담배연기와 냄새로부터의 보호(?)를 위해 써야죠!!
05/08/02 20:29
이번 여름에 유럽을 갔다왔는데
담배한갑이 5유로(약 6천5백원에서 7천원)해서 놀랐습니다. 면세점에서도 3유로(약 4천원)하더군요 그렇지만 더욱 놀란 건 흡연자의 담배피울 수 있는 권리를 보호해주는 거였습니다. 유레일패스를 이용하여 거의 기차로 각국을 이동하였는데 거의 대부분의 기차에 흡연석이 따로 있더군요 흡연구역이 아니라 좌석에 앉아서 지나가는 경치를 바라보며 담배를 피울수 있는 좌석말입니다. 더구나 로마 떼르미니역에서는 역내에서도 마음껏 담배를 피울수 있더군요. 역내서 피니 기분좋더군요 ^^;; 그리고 대부분 담배꽁초를 그냥 바닥에 버리더군요. 이미 담배가격에 청소하시는 분의 인건비 등이 포함되어있다고 하더군요. 게다가 날씨가 건조하여 오히려 쓰레기통에 버리면 화재의 위험이 있기에 바닥에 버리길 권장하더군요 실제로 불타는 쓰레기통도 목격했었구요 이번에 다시 담배값이 500원 오르고, 결국 5000원까지 올린다던데 그렇게 되면 이정도의 흡연자권리가 보장될까요? 지금까지의 분위기를 봐서는 절대 그렇지 않을 듯 싶네요 계속 금연구역 확대와 벌금부여, 심지어 07년부턴 군대 면세담배도 없앴다는데 담배값올려 걷은 세금은 건강보험 재정 빵구난 데에 쏟아붓겠죠 암튼 유럽은 이런 분위기던데 우리나라는 정반대인 걸 보니 아마도 미국이 금연확산분위기인가 보군요. 안가봐서 모르지만 울나라는 미국 따라가는 나라니까...
05/08/02 20:38
실내 간접 흡연자도 보호한다는 법안이 발의된다고 하네요...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S2D&office_id=047&article_id=0000068084§ion_id=102§ion_id2=255&menu_id=102 비흡연자인 저로써는, 처벌조항이 없는것이 아쉽지만 이제라도 비흡연자를 보호하는 법이 생겨서 그 자체만으로도 만족합니다. 그런데 이 법안도 상당히 이야기 거리가 될것같네요... 흡연자분들의 가장 큰 잘못은, 자신들을 위해서 비흡연자들의 희생을 강요(정말 사소한것이라 하더라도, 의도하지 않았다 하더라도)하기 때문입니다. 이 게시물의 댓글로 예를 들자면, 흡연자가 자기 주위에 있을때 숨을 참고 지나가거나, 흡연자들이 버린 담배꽁초나 가래침의 시각적인 불쾌함을 참는것 등입니다. 기타 다른 예를 구구절절히 들 생각은 없네요. 뭐 다 아실테니까 말입니다. 그리고 흡연자의 권리를 주장하시면서 비흡연자의 권리를 (의도하였던, 의도하지 않았던) 무시하는것도 문제입니다.
05/08/02 21:18
youreinme//
"이건 흡연실이라고 가보면, 가운데 재털이 하나 놓고 환풍기 하나 돌아가는 방에서 4-5명이 담배 뻐끔뻐끔 피우는데 무슨 화생방 훈련도 아니고 죽겠더군요. 욕 나오죠." -> 상대적인 거라고.. 님께서 화생방이라고까지 느끼시는 걸.. 비흡연자들은 계속 겪습니다.
05/08/02 21:38
글쎄요.. 담배가 기호식품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따른다면, 담배 역시 다른 것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하나의 상품일 뿐인 것 같은데, '흡연자', '비흡연자'라는 말이 사용되는 건 참 재밌는 일인 것 같습니다.(둘 중에 뭔가 하나가 이상한 거겠죠. 기호식품이라는 정의와 '흡연자/비흡연자'라는 구분 중에) 예컨대, 라면 역시 하나의 '기호상품'이고, 그것을 사용함에 있어 일정한 제약이 존재하죠. 그 제약이 거의 없는 이유는 담배와 달리 타인에게 별다른 피해를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초컬릿도 마찬가지고 말이죠. 담배는 그저 '그런 상품'일 뿐입니다. 그것의 효과가 다른 사람에게 일정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우리는 담배라는 상품을 어떤 방식으로 사용할 것인가에 대해 어떻게 규제할 것인가에 대해 논의하는 셈입니다. 결코 '흡연자 / 비흡연자' 식의 구도가 아닙니다. 그저 담배를 자주 구매하는 소비자 층이 존재할 뿐이죠. 담배를 '이상하게' 사용하는 특정 개인 때문이 아니라, 담배 자체가 갖고 있는 속성 때문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라면, 그 상품의 사용 방식에 대해 일정한 규제를 가하는 것은 타당합니다. 여기서 '흡연자의 권리'는 논의될 자리를 잃습니다. 그것은 단순히 흡연자의 권리가 아니라, 담배 상품을 사용할 소비자들의 행위 규제의 문제일 뿐입니다. 왜냐하면 흡연자는 '자신의 의지에 따라' 담배를 구매하곤 하는 소비자이니까요. 이와 같은 주장은 어디까지나 담배가 라면 등과 같은 하나의 기호식품이라는 전제에서 가능합니다. 그걸 채택해야 하는지는 각자의 선택이겠죠.
05/08/02 21:52
권혁준 님께서 말씀하신 숨참기나 시각적 불쾌함은 충분히 참고 넘어갈 수 있는 문제라고 봅니다. 관용이 필요하죠. 또한 시각적 불쾌함과 같은 문제는 비단 담배를 소비하는 사람만의 문제도 아니죠. 저는 껌 씹는 소리와 전화하는 소리도 듣기 싫어하지만, 어느 정도 수준까지는 관용하고 넘어갑니다. 정도가 지나칠 때 문제가 되죠.
'도저히 피할 수 없는' 그런 상황에서의 담배 연기가 가장 문제가 되는 경우라고 봅니다. 예컨대, 영화관, 교통 수단에서의 좌석, 식당 등과 같은. 경제성 여부를 떠나서 연기 없이 '동일한 맛'이 나는 담배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식으로 흡연석 마련하고, 여러 대책을 마련하는 비용들 역시 비경제적인 것은 사실이죠. 그리고 금연 구역이라면 담배에 불을 붙이는 대신 그냥 씹어먹는 것도 담배 소비자에게는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겠죠. 아, 연기를 내뿜지않고 그대로 마셔버리는 것도 하나의 대안은 될 수 있겠군요.
05/08/02 22:20
지금 얘기를 들어보니 담배를 못피게 할거면 팔지 말아라는 얘기가 많던데, 중독성이 강한 마약같은 경우 네덜란드등에서는 국가에서 마약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금지해서 규제해 봤자 더욱더 않좋은 방법으로 유통될것이 뻔하기 때문이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담배값인상을 좋게 바라보진 않습니다. 그럴수록 저질 중금속오염 중국 담배가 유통될 가능성도 크니까요. 차라리 담배값은 그대로 하는 대신 , 흡연 구역에 대한 철저한 규제가 더 효율적인 방법 같습니다. 담배는 싸게 팔되, 다른 사람에게 피해주지 않도록 금연구역의 확대와 흡연 구역을 철저하게 지정하는 거죠
05/08/02 22:23
Ms. Anscombe // 다른건 모르겠지만 직접 한번 담배를 씹어먹어 보시지요. 아니면 그 연기 안내뿜고 그대로 마셔보시던지요.
담배가 라면같이 먹는 방법이 여러개가 있는겁니까? 님의 말씀대로라면 음료수를 콧구멍으로 마시던지 아니면 아예 항문으로 마셔도 되겠군요. 뭔가 주장을 하시려면 최소 말이 되는 소리를 하면서 주장을 하시던지요. 지금 문제가 되는건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권리를 최대한 공정하게 지켜주면서 서로에게 득이 되는걸 찾아야 하는게 아닙니까? 거리에라도 공공 흡연실이라도 지어주던지. 또한 실내에서는 완벽한 흡연시설을 마련해서 서로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방법을 모색하는게 맞는거 같은데요. 담배연기 싫다고 씹는담배도 아닌 일반 필터담배를 씹어먹으라는 분은 처음 봤군요.
05/08/02 22:53
Ms. Anscombe // 제가 예를 든건 "사소한것"의 예를 들었을 뿐입니다. 피하기 곤란한 연기를 마셔서 몸에 해로움을 준다. 이런말을 적었다가 "그럼 길가면서 마시는 매연은? 그게 더 해롭잖아. 왜 그런건 예를 안드니?" 이런식의 답답한 답변밖에 들은적이 없어서 예를 그냥 들지 않으려다가 든것입니다.
제가 하고싶은 말은, 담배의 존제 자체가 비흡연자들에게 피해---아주 작은것부터. 예를 들어 시각적인 불퀘함 말이죠. 충분히 관용으로 넘어갈수도 있지만, 싫은건 싫은것이니까요.---를 주고 있고, 흡연자들은 그것들을 잘 모르거나 무시한다는 것입니다. 그게 잘못되었다는것입니다.
05/08/03 00:34
youreinme님//
길거리에서 담배 피는 것은 당.연.히. 금지 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제가 극단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길거리에서 걸어다니면서 담배 연기 날리고 다니는 것은 불특정 다수에 대한 잠정적 살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기관지도 좋지 않고 담배 연기라면 질색하는 사람이지만 길을 걷다보면 어디선가 담배 냄새를 맡고 연기를 마시게 됩니다. 그게 옳은 걸까요? 단지 '흡연자의 권리' 때문에 '비흡연자들의 건강, 생존권'을 박탈 당해도 좋은건가요? 김태엽님// 담배를 피우지 않아서 어떤 방법으로 담배를 이용하는 것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라면은 적어도 '끓여서 먹거나' '날로 먹는' 두가지 방법 외엔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잘 모르겠습니다만 담배 역시 '태워서 연기를 맡거나' '삼키거나' '씹는 담배'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는 거겠죠. 제가 보기에 Ms. Anscombe님의 주장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 같은데요. 오히려 굉장히 많이 공감했습니다. 흡연자들의 흡연할 수 있는 권리보다는 비흡연자들의 생존권이 더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흡연자들이 건강을 해치는 것이야 자신의 선택에 의한 것이라고 치지만, 비흡연자들이 건강을 해치는 것은 자신이 선택할 수 없는 강제적인 것이 될 수 밖에 없는것이지 않습니까?
05/08/03 00:39
살 만한 사람들이 담배를 피지 않는 경우가 많죠...
저...골초 입니다. 인생? 쓴맛 많이 보고 여전히 보고 있습니다. 담배? 그런 나의 인생에 몇 안되는 즐거움의 하나 입니다. 비흡연자분들? 담배를 한번 제대로 피워보고 그런 말씀 하실 수 있을런지.. 자신이 경험하지 못한 것들에 대하여 막연히 상상하면서 말씀하지 마세요. 위에 어느 분 말처럼 담배 몸에 나쁘고 주위사람한테 피해준다는거...흡연자들중에 99%는 알고 있을 겁니다. 그걸 알면서도, 또한 이런 게임관련사이트 댓글 속에서조차 타박 받으면서 담배를 왜 피우겠습니까? 제발 아는 척 하지 마세요...싫으면 싫다고, 이렇게 솔직하게 이야기 하세요. 혹시 담뱃잎 따 보신분들 계신가요? 아마도 지금이 철일겁니다. 그 찐득찐득한 기분나쁜 감촉의 담뱃잎들...더구나 바로 한창 더울 지금 이 계절에 말이죠. 담배 농사 힘듭니다. 얼마에 넘기고 어쩌구 하는건 요즘 어떻게 되는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 담배농사만을 놓고 보면 힘든건 사실이죠. 그런데...우리 농민들 힘들게 일해서 국산담배 내 놨는데...여러 사람들! 외산 담배 피우죠. 몹쓸 사람들입니다. 언젠가 고향에 내려갔을 때 봤던 터미널 근처의 플랭카드도 생각납니다. 정신대할머니 두번 죽이는 일본 담배 피지 말라는 얘기 비슷한 표어였어죠. 그런데 저 담배값 오르기 시작하고나서 국산 담배 안 피웁니다. 곧 죽어도 외제 사 핍니다. 우리나라 농민들 고생하는거, 내가 국산피던 외제피던 그들하고의 상관 관계는 이미 제 머릿속을 떠났고... 다만 막연한 적개심만 저의 머릿속을 대신하게 되었죠. 누구를 향한 적개심일까... 버스를 거의 안 타지만 어쩌다 버스를 타기 위해 정류장에 있을땐 습관적으로 담배를 뭅니다. 어떤 날은 바람의 방향이 이리저리 바뀌어서 저도 이리저리 왔다갔다 했더랬습니다. 담배연기가 다른 사람한테 가는게 무서워서요. 친구랑 길을 가면서 같이 가다가 녀석이 꽁초를 길가에 버리면 그 꽁초 쫓아가서 줍습니다. 친구가 묻죠...그걸 왜 줍냐고... 그땐 이렇게 말합니다. 이걸 내가 주워야 너 같은 인간을 욕할 자격이 나에게 생기는 거라고 말이죠. 길어졌군요. 아무튼 댓글들 읽다 나도 모르게 화가 나서 몇자 적어봤습니다. 쫌 전에 이야기한 적개심을 없앤 담에야 담배값을 올리던 공공구역 금연을 하던 무슨 상관이겠습니까...결론은 이겁니다. 왜 흡연자들이 화가 나야 하는지... 참...한가지 우리나라에서 주로 담배를 피우는 계층에 대하여 한번 제대로 심층 조사를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정부나 아님 믿을 만한 조사기관에서 말이죠. 제 생각은 살만하니깐 담배 안 피운다! 바로 요것이거든요.
05/08/03 00:50
별마을 사람들님//
싫습니다-_- 정말 싫습니다-_- 정말 싫지만 비흡연자들이 이렇게 말했을 때 흡연자들이 비흡연자들에게 해주는 말이란 '우리의 권리'와 '우리의 사정' 아닙니까? 비흡연자들에게도 '권리'와 '사정' 이란 것들이 있습니다. 저, 정말 안좋은 건강 가지고 있지만 그래도 건강하게 잘 살아 보고 싶습니다. 그게 흡연자들의 사정과 권리 앞에서 그렇게 지켜지지 못할만큼 하잘것 없는 소망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리고 맨 마지막... 살만하니까 담배 피우지 않는다는 논리는 정말 할 말을 잃게 만드는군요.
05/08/03 01:04
죄송합니다. 마지막 말은 개인적인 억지 추측이었다는 걸 인정합니다. 하지만 저의 그 억지스런 의견이라도 한번쯤 되새겨 보았으면 하는 바람은 있습니다.
저도 담배를 배우기 전엔 비흡연자였고 담배 피우는 사람을 증오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증오했던건 흡연자가 아니라 단지 몰상식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흡연자면 몰상식한 사람입니까? 그건 아니잖아요. 물론 죄인도 아닙니다. 죄인은 흡연을 하던 안 하던 바로 몰상식한 사람이었고, 제가 말하고픈 의도는... 흡연자들 전체를 몰상식한 사람들로 몰아가는 위엣분들의 비 이성적인 정책내지 담배에 대하여 적개심을 갖고 있는 분들의 무조건 적인 지지...가 화가 난다는 겁니다. 그렇지 않다면, 같이 세금내고 같이 이 땅에 살고 있는 마당에 누가 누구를 죽도록 원망할 필요가 있을까요... 진짜로...아예 팔지를 말던가... 그게 화가 난다는는 겁니다.
05/08/03 02:21
답답하군요..
나름 여러나라를 돌며 공부할 기회를 가져서 참 많은걸 배울수 있었는데요.. 규제나 제도는 항상 사람들의 자유의지를 억압하고, 그것이 모두를 위한 최소한의 규정 이상으로 압박할때 항상 또다른 문제를 양산하게 됩니다. 영국에는 교통법규가 거의 자율에 의존합니다. 물론 엄격한 룰이 적용되지만, 도로에서는 사실상 서로를 배려하는 문화가 있지요. 우리가 생존을 위해 획일화된 사회를 건너오면서, 다른사람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건 사실이지요. 그러나 그렇다고, 모든 사람은 풀어주면 자기만을 위한다는 마인드를 가지고 전체를 위해 통제를 하기 시작하면, 사람들이 자기의지로 교양을 쌓아나갈 기회가 줄어드는 겁니다. 제도로 규제할건 하되, 동시에 다른사람을 위한 기회도 동시에 주자는 겁니다. 이나라의 법적용이 항상 인권보다 공공이익을 우선시 한다는 이유로 너무 쉽게 또다른 규제를 결정해버리는 경향이 있어왔슴은 모두가 인정할겁니다. 칭찬에 인색하고, 배려에 인색한 문화는 결코 우리 국민의 민족성때문이 아닙니다.
05/08/03 02:24
간단히 예를 들자면, 길거리의 담배꽁초에 관해서 입니다. 아니 어느 X끼가 여따 담배를 버려! 이렇게 생각할수도 있지만, 지하철 입구나, 공공장소에 들어가기전 쓰레기통을 비치한게 얼마 안된 일입니다. 그러면 당연히 담배를 버리게 되지요. 바로 그런거죠. 사람들이 최소한의 자기양심에 따라 교양과 질서를 지킬수 있는 기회를 주는것이 올바른 제도입니다.
05/08/03 02:28
별마을사람들님의 마음을 잘 알겠습니다.
또한 많은 비흡연자들이 흡연자들들을 증오하는게 사실입니다. 길가에 걸어 다니다가 간접흡연을 하게 되면, `와. 다른 흡연자들은 다 참는데 저 흡연자는 몰상식하네..`라는 생각보다는 `아..짜증나.담배 냄새 존x 싫어`라는 생각이 먼저 들거든요. 그리고 비흡연자 입장에서도 흡연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정말 많습니다. 지금까지 간접흡연으로 인상 찌푸린적이 하루에도 한두번이 아니거든요. 그리고 한가지 가장 확실한건, 비흡연자분들도 흡연자분들을 죄인취급하거나 전체를 몰상식한 사람으로 몰고 가지는 않습니다. 다만 그 순간순간 간접흡연으로 기분이 망칠 경우 그 사람에 한해서 속으로 욕을하죠. 그리고 담배에 대하여 적개심을 가지고 무조건 지지에 대한 부분은 어느 정도 비흡연자 입장에서는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비흡연자들 입장에서는 그 만큼 간접흡연에 의한 피해가 없어지거든요.
05/08/03 03:40
김태엽 님 // 말할 것도 없이 담배를 소비하는 사람도 담배 연기를 마시는 것은 싫어합니다. 씹는 것 역시 가능은 하겠지만 어렵겠죠. 현재 판매되고 있는 담배는 불에 태워서 일정 수준의 연기를 내뿜는 데 적합하도록 만들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애연가라면' 연기도 다 들여마셔야 하지 않을까라는 상상도 해 볼 수 있겠지만, 중요한 것은 '그런 형태의' 담배만이 가능한 것인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것입니다. 물론 실제로 존재합니다. 사실 문제의 핵심은 담배의 유해성이 아니라 담배의 '연기 남'의 속성에 있습니다. 흡연 구역, 금연 구역의 지정은 어떤 점에서는 근본적이지는 못하죠.
상품의 '사용 방식'은 단순히 '조리 방식'을 의미한 것이 아닙니다. 예컨대 스피커는 음악을 듣는 도구지만, 사람을 때리는 데에도 사용될 수 있겠죠. 저는 그런 식의 사용방식만을 말한 것이 아닙니다. 스피커라는 매체를 통해 음악을 듣고자 하는 사람이 지하철에서 그것을 사용하는, 그런 경우를 말한 것이죠. 어떤 점에서는 '사용 영역'과 더 밀접해 보이는군요. 확실히 그런 장소에서의 소음 규제(법적이냐 아니냐를 떠나서)가 음악 애호가로 하여금 '청음의 권리'를 빼앗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대안의 존재 여부는 다른 문제입니다. 왜냐하면 그는 '일정한 음량으로 스피커로 들을 권리'의 박탈을 주장할 수도 있기 때문이죠. 라면의 예를 들었지만, 이건 취사 금지 구역이나 공연장에서는 라면을 먹는 행위(상품 사용)가 금지된다는 측면을 말한 것입니다. 흡연자에 대한 반감이나 증오 따위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물론, '가질 수'는 있겠지만, 논의에서는 중요하지 않다는 뜻입니다. 담배의 주소비층이 어떤 사람이든, 어떤 마음을 갖고 있든, 그건 거의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 소비의 결과만이 중요할 뿐이죠. 담배를 주로 소비하는 사람들에 대해 무조건적인 적개심을 갖거나 비난을 하는 것은 분명 잘못된 일이죠. 정해진 틀 내에서, 커다랗게 위해를 끼치는 일 없이, 정당하게 판매되는 상품을 정당하게 구입해서 사용하는 행위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이런 측면에서 '흡연자' 보다는 '담배 소비자'라는 말이 적당할 듯 싶지만) 이 문제는 '실제 흡연자들의 행태'와는 무관하게 담배 자체의 속성으로 인해서, 실제 사용했을 때 나타나는 문제들을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에 핵심이 있습니다. 따라서 책임은 담배 소비자들에게 있는 것이 아닙니다.(중요한 것은 담배 소비자들이 영원한 담배 소비자로 남는 것은 아니라는 점) 1. 담배를 아예 없애는 것. 문제 제기 자체를 불가능하게 하지만, 폭력적이고 여러 모로 문제가 많은 대안. 2. 기존의 담배와 같지만 연기가 나지 않는 담배를 허용. 기술적인 측면을 떠나 괜찮은 대안. 3. 특정한 공간에서'만' 담배를 허용하는 것. 가장 현실적인 대안. 4. 특정한 공간에서'만' 담배를 금지하는 것. 3과 마찬가지 수준. 5. 개인 수준에서 해결하기. 어떤 문제이든, 그것이 '대화'라면, 그리고 논점과 별 관계가 없다면, 특정 집단 사이의 대결 구도로 몰고 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마지막으로 한 마디 하면, 담배를 피울 권리는, 라면을 먹을 권리가 그러한 것과 마찬가지로, 모든 인간에게 평등하게 주어진 그런 권리가 아닙니다. 오직 담배가 존재하고 판매되는 특정한 공간에서만 그러하죠. 우리가 고려할 것은 단순히 '담배 피울 권리'가 아니라 담배를 주로 소비하는 사람들의 흡연 행위를 어느 정도 수위까지 조절할지, 혹은 담배라는 상품을 어떤 공간에서 금지 혹은 허용할 것인지를 정하는 것입니다. 확실히 이는 '현재' 담배를 주로 소비하는 사람과 많이 연관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논점을 벗어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담배라는 상품 때문에" 생겨나는 어떠한 (부정적인) 결과들이고, 그 결과는 상품 사용의 공간을 제한함으로써 어느 정도 감소시킬 수 있다는 데 있죠. 만약 담배가 '기호식품이라면' 이 주장은 정당합니다.
05/08/03 03:42
증오를 하던 말던 ㅏ기 싫다고 남에게 무조건적인 욕설퍼붓는 건
비매너 흡연이나 거기서 거기죠 더러운 말로 남의 정신 오염시키는 거나 연기로 피해주는거나
05/08/03 03:46
아 왜 나중엔 별의 별 규제 다 해야겠군요
김치냄새 싫다 뭐가 싫다 난 뭐 먹으면 탈난다 뭐다 뭐다 뭐다 뭐다 뭐 떠들어 봐야 입만 아프고 욕 많이 하세요 예 그래요 흡연자들 때려죽일 놈입니다 어른들은 그래도 좀 봐주시요 저같은 어린사람들이나 개념없는거지 그분들이 무슨 죄가 있겠습니까
05/08/03 04:05
흠.. 흡연자들이 때려 죽일 놈은 아닌 것 같은데요. 제가 앞서도 언급한 것처럼 단순히 피해나 불쾌감이 아니라 그 정도와 범위가 중요합니다. 예컨대, 제가 사람들이 앉아 있는 꼴만 보면 구역질이 난다고 해서 지하철의 승객들을 앉지 못하게 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05/08/03 09:55
흡연자분들은 비흡연자분들이 왜 흡연자분들을 싫어하고 금연정책을 전폭적으로 지지하는지 한번 생각해 봐야 할 것입니다
담배연기...그건 단지 불쾌하다는 측면을 넘어 건강의 측면까지 확장된 것입니다 담배연기가 김치냄새처럼 단지 냄새가 나서 불쾌하다는 것이 아니라 그 연기를 맡음으로써 건강에 해가 온다는 것이지요 즉, 자신의 행동과 상관없이 타인의 행동에 의해 자신의 건강이 침해받는 것입니다. 이런 사실을 흡연자분들은 꼭 유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자신이 힘들고, 스트레스받고, 담배피우고 싶다하더라도 그에 따라 타인이 피해를 입는다는 걸 꼭 인지하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현재 흡연자분들은 타인을 전혀 배려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담배꽁초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외국을 예로 듭니다. 영국이 어쩌고, 유럽이 어쩌고... 그럼 우리나라 흡연자분들은 휴대용재떨이를 왜 소지하지 않는거죠? 물론 담배에 라이터에 재떨이까지 가지고 다니신다면 많이 불편할 것입니다 하지만 휴지통이 없다는 핑계로 담배꽁초를 거리에 버리시는데 그런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것 보단 재떨이를 가지고 다니며 내 꽁초는 내가 처리하겠다는 생각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여기서 군대다녀오신 분들...담배피우면 건빵주머니에 담배꽁초를 넣고 나중에 휴지통에 버리는 군대문화...참 좋던데요... 안그런가요?) 외국에서도 휴대용재떨이를 가지고 다니는 사람들 많습니다. TV에서도 많이 소개되었고요 자신의 권리만을 주장하지 말고, 스스로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행동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05/08/03 10:19
Ms. Anscombe / 흡연구역을 확실히 지정하라는게 제 의견입니다.
사실 담배를 사서 피우는건 그 사람의 자유의지에서 나오는 행동이고. 또한 그런걸 제한할 '권리'가 정확히 법이나 헌법상에 나와있는건 없을겁니다. 다만, 타인에게 해가 될 수 있는것이기 때문에 특정지역에서는 '하지 말아라' 라고 강제를 하고 있는것이죠. 사실 담배를 사서 피우는 행위 자체는 위법이 아니지 않습니까? 다만 '장소'를 가려서 피워야 하는거죠. 그러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건, 지금 상태로 당장에 연기나지 않는 담배같은것이 나오기 힘든 상황에서 가장 절충안으로 볼 수 있는게 '제대로 된 흡연부스 같은것의 설치' 아닙니까? 그렇게 담배연기가 유해하다고 외치고들 계신다면. 흡연자들에게서 거둬들인 세금의 얼마정도만 사용해도 흡연부스정도 짓는건 일도 아닙니다. 담배값 인상하는걸로 과연 어디에 사용하는걸까요. 간접흡연피해자 분들이나, 일반인 분들에게 사용하는것도 이해 합니다만. 정작 흡연자들이 먹는 욕이나 비난을 감소시킬만한 제도적 장치, 혹은 시설등에 1%라도 투자하는 꼬락서니 보지도 못했습니다. 휴대용 재털이정도는 보급하고도 남지 않을까요?
05/08/03 10:40
제말이 그거죠
돈은 돈대로 걷으면서 금연정책을 외치고 예 금연정책 좋은데 그러면 걷은 세금으로 금연정책으로 인한 일종의 불편함을 해소해줘야하는데 이건 뭐 전무하다시피하니 그러면서 연일 괴상한 광고나 만들어서 흡연 자체가 범죄행위인양 몰아가고
05/08/03 12:15
별마을사람들님//싫어서 솔직하게 싫다고 얘기하는 중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도 흡연자 계층에 대한 믿을만한 연구가 있습니다. 님 말씀대로 사회경제적으로 '살만한' 사람들에게서 흡연률이 낮은 것은 사실입니다. 사회경제적 수준이 낮을수록 흡연률이 높지요. 하지만, 이 현상에 대한 일반적인 해석은 사회경제적 수준이 낮은 사람이 살기 힘들어서 담배를 많이 피운다기 보다는, 사회경제적 수준이 높은 사람이 건강 관리에 좀 더 노력을 기울이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보는 것입니다. '살기 힘들어서'라는 것을 '살다가 겪는 스트레스가 많아서'라고 한다면, 생활스트레스 지수가 높은 사람들의 흡연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흡연률이 높지는 않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부 금연 전문가들은 우리 사회의 흡연은 사회화의 산물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사회화의 과정에서 집단에 소속되는 한 관문으로서 흡연자가 된다는 것이고, 그것이 습관화가 된다는 것이지요. '살만하니까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이 말을 접하니 생각나는 것이 있어서 이리저리 주절거려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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