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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02 00:56
저에게도 '스타크래프트'만큼은 진짜 게임이라 느껴집니다.
다른 게임도 많이 해봤지만 몇 년 동안 꾸준히 하는건 역시 스타크래프트밖에 없네요.
05/08/02 00:57
게임으로서의 스타는 이미 망한다던지 할 상황은 지난지 오래죠.ㅡㅡ))
문제는 스포츠로서의 스타인데 이는 앞으로 하기 나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ㅡㅡ)))
05/08/02 01:04
스타 크래프트가 게임성으로만 승부한다면 결코 오래 갈 수가 없습니다. 이건 여타 스포츠에도 똑같이 적용되는 말입니다.
하나의 플토-테란 경기로 보면, 어떤 경기든 특정한 전형을 벗어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강민 - 임요환', '박정석 - 서지훈', '박용욱 - 이윤열' 의 경기가 똑같지 않은 이유는 '플레이어'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설령 강민 선수와 박정석 선수가 '똑같은' 경기를 펼친다고 하더라도 말이죠. 물론, 경기 내적으로 발전하거나 지속적인 흥미를 가져다 주는 것도 분명 가능합니다. 투수 - 타자의 수싸움과 같이 스타 역시 그와 비슷한 수싸움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그런 수싸움은 어느 정도 제한되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아무리 노력해서 캐리어 인터셉터를 10개로 늘릴 수 있는 게이머는 나타날 수 없으니까요. 생각해보면 아무 것도 아닌 스포츠란 것들을 오래 지속시켜 주는 것은 지속적인 의미 부여와 과거에 대한 기억입니다. 그 점에서 '명예의 전당'과 같은 제도는 대단히 탁월하죠. 스타 역시 어느 정도 역사가 쌓이기 시작하면서 그런 모습들이 조금씩 보이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한 노력이 요구됩니다. 타이거 우즈나 로저 페더러와 같은 선수들이 골프, 테니스를 '전혀 색다른' 방식으로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다른 선수들에 비해 좀 더 강하고, 좀 더 이길 뿐이죠.(뭐, 타이거야 요즘은 잘 이기지도 못하고, 페더러는 좀 '많이' 이기지만) 그들도 비슷한 모양새로 샷을하고, 서브를 합니다. 그럼에도 이 스포츠들이 지속성을 가지고 있는 것은, 단순히 '골프 경기'가 아니라, '어떤 선수들이 경기하는' 골프 경기로, 혹은 테니스 경기로 만들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물론, 테니스나 골프가 갖고 있는 경기 내적 측면 역시 작용을 하죠) 그리고 과거의 선수을 회상하고 새로 등장하는 선수들에 주목하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지속적이라는 것은 하나의 역사를 만들어가는 것이고, 역사가 된다는 것은 계속해서 의미를 창출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게임 내적으로 손을 대는 것도 중요하지만(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상태지만), 게임 외적으로 지속적으로 의미를 만들어 가는 것이야말로 스타와 같은 하나의 스포츠가 역사를 형성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가 아닐까 합니다.
05/08/02 01:17
스포츠 마케팅적인 요소를 떠나서 (아는 게 별로 없으니ㅡㅡ;)
앞으로 적어도 10년정도는 스타가 완전히 망하는 상태, 그러니까 베틀넷에 접속했는데 채널에 아무도 없는 생태는 오지 않으리라고 보는데요. 스타와 비교가 않되는 워크2도 아직도 베넷 운영을 하는데 설마요... 블리자드 차기 사장이 전자파 알레르기라도 있다면 모를까;;
05/08/02 04:41
스타크래프트란 게임자체의 전략 전술 또는 운영적인 부분이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앞으로 10년까지는 문안할거라고 봅니다
99년도 였죠 제가 99년 4월달에 스타를 시작했었는데 당시 고3인관계로 결국 재수까지 하게 되었죠 주위 친구들이 스타두 2~3년후면 아무도 안하지 싶은데 그게 그래 재밌내? 면서 핀잔을 주기도 하였죠 2~3년.. 쳇 ~ 웃기지도 않았습니다 제가 그랬죠 98년도에 출시된 이겜이 앞으로 10년동안은 유지 될것이고 스타리그가 앞으로 점점 발전할거라고 말이죠 제말이 적중하더군요 근데 앞으로의 10년까지도 전 이 겜이 E스포츠의 중심이 될것이라고 봅니다.. 어쩌면 더 오래 .. 아니 영원할지도 모르겠지만요...
05/08/02 08:57
저도 게임은 별로 안좋아합니다.
스타 시작하면서 엔리멘탈사가(지금은 없어진),리니지 같은 캐릭키우기 게임도 해봤는데요. 결국 다 접고 스타로 돌아왔습니다. 거의 석달만에 스타를 했는데 처음 시작했을떄의 신선함이 그대로 있더군요. 또다시 정신없이 빠져들었습니다;;; 15년을 쥐고있던 만화책도 예전같지않은데, 참 신기해요. 10년후 베틀넷에 아무도 없어도 ipx로 연결해서 지인들이랑 한겜씩 하고, 싱글플레이라도 할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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