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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01 21:08
KTF를 보면 80년대 말에서 90년대 초의 빙그레 이글스가 생각납니다. 호화멤버로 수 많은 기록을 작성하며, 패넌트레이스(정규리그)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곤 했지만, 번번히 준우승에 머물고 말았죠. 그 당시 김영덕 감독과 몇몇 선수는 대전충청 사람들에게 욕도 많이 얻어 먹었구요.
세월은 흘러 스폰서도 바뀌고, 선수들도 세대교체가 됩니다. 결국 팀이 창단된지 13년이 지나서야 우승컵을 거머쥘 수 있었죠. KTF가 창단한지도 어느덧 5년이 지났군요. 프로리그 원년을 기준으로 하면 2년이 지났습니다. 반년만 더 기다려봅시다. 2라운드 우승 못해도, 그랜드 파이널이 있습니다. 그리고 프로리그는 계속될 것입니다.
05/08/01 21:19
뭘 그리 자꾸 평가하고 해석해서 이야기하고 싶어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뭐.. 경기 중에 해설자가 이야기 못해준 것을 대신 말씀해 주시는 것이라면 감사할 따름이지만.. 며칠간 올라오는 글들은 마치 어떻게든 꼬투리 잡으려는 시어머니 같다는 느낌입니다.. 선수들 나름대로 땀흘리면서 연습했고.. 최선을 다해서 경기했고.. 우리들은 그 경기들을 보며 울고, 웃고, 감동하고 아쉬워했을테죠.. 그거면 된 것 아닌가요..? 뭘 그리 자꾸 잘못을 잡아내려 합니까.. 이번 경기에 졌으면 다음 경기에 이기면 되는 것 아닙니까.. 가장 힘들고 안타까울 사람들은 선수들일텐데.. PGR이라면 그런 선수들에 대한 위로의 격문이 올라와야 하는 것이 아닐까요..? 그리고 T1에 대한 축하의 글들이 올라올 것이라 생각했는데.. 물론.. 격려와 축하의 글들도 충분히 올라왔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뒤에 이어지는 뒷풀이가 너무 길다는 느낌이랄까요.... 자게에 글 쓰시는 분들은 전부 해설자의 입장에서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만 이야기 하시려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꼬치꼬치 따지며 잘잘못을 가려내려는 모습은.. 'PGR'스럽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좀 심하게 말한다면 어투만 조금 정중하게 할 뿐이지 디씨나 파포 분들과 다른 것이 무엇인가 하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늦었지만.. T1 우승 축하드리고.. KTF는 다음 프로리그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시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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