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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5/08/01 15:33:50 |
Name |
소년 |
Subject |
사랑과 언쟁을 하려거든 쪽지로 쓰세요 |
전영록씨의 유명한 말씀이 있죠.
'사랑을 쓰려거든 연필로 쓰으세에요오~'라고 수백수천벌을 얘기했고
많은 국민들이 공감했습니다.
흔히 가요를 사랑하는 분들이 가창력 논쟁을 많이 하시지만, 특별히 가창력은
없다고 해도 노래를 참 맛나게 부를 줄 아는 분이었습니다. 유치한 가사라도
참 호소력 있게 들렸구요 ^^
노래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볼펜이나 싸인펜으로 쓰면 쓰다가 지울 수가 없지만
연필로 쓰면 지울 수도 있다. 그러니까 사랑을 쓰려거든 연필로 잘 써라.'
이런 내용의 노래입니다.
PGR을 사랑하시고 스타를 사랑하시는 분들에게 고합니다.
언쟁이나 논리력 대결, 감정 상하게 하면서 비웃기, 너무나 어이가 없어서
한마디 해주고 싶을 때 등 다른 사람이 봐서 별 필요가 없고 한 사람에게만 해주고 싶은
말은
쪽!
지!
로 하는 것이 어떨까요. 만약 쪽지로 쓴다면 다른 분들에게 괜한 피해를 안줄 수 있지요.
그리고 자신의 글을 상대가 확실하게 읽을 수도 있습니다 ^^
전부터 PGR을 좀더 좋은 곳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봤습니다.
저와 같은 고민을 수천명의 다른 분들도 많이 해보셨을 것이고, 아마 등급제를 몇번씩이나 생각해보셨을 거에요. 저 역시 그런 생각을 안해본 것이 아니지만, 현실적으로 적용하자면 많은 어려움이 있어서 어려울 것 같고 쪽지가 현재로서는 최선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쪽지와 함께 가장 중요한 것이, '저 글은 좀 아니다' 싶을 때는 그냥 넘어가는 것.
다른 표현으로는 '무시'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어감이 안좋을 수는 있겠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모든 글에 관심을 표할 필요는 없겠죠. 더구나 자신이 보기에 안좋은
내용의 글이라면 더욱 더 그렇구요.
다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이 공간에서 누가 누구를 가르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설사 3퍼센트의 확률로 누군가가 공격적인 댓글을 보고 자신의 잘못을 깨닫는다고 해도
좋게 풀리는 경우는 3퍼센트의 3퍼센트 확률 정도도 안되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얘기 못할 이유는 전혀 없겠죠.
흔히 말하는 '개념 없는 글'이라고 '자신이 생각한다면' 쪽지로 해결합시다.
캠페인이라도 벌이고 싶은 심정입니다.
반대로 만약 누군가가
'내가 쓴 글에 개념없다는 식으로 댓글을 달았다면?'
그 때에도 양식이 있고 교양이 있는 바로 '내가 먼저' 쪽지로 해결 해주면 어떨까요.
한국인의 특징 중에 한 가지로 싸움을 할 때 우선 목소리를 키우면서 주위 사람들에게
인정과 동정을 받으려는 습성이 있다고 합니다. 조선시대에 한국에 온 어떤 외국인이 그런 글을 썼다지요(고려시대일 지도 모릅니다 -.*;). 저에게도 그런 습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자제 하겠습니다.
이제 논리력 대결과 감정싸움, 상대가 기분 나쁠 지 모르는 말 꼬투리잡기(대다수가 즐거운 꼬투리잡기는 우리의 재미이자 특징이니까 패스~) 등은 이제 쪽지로 해결하겠습니다.
방학입니다. 힘을 냅시다.
같이 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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