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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01 09:42
KTF는 안정적인 팀인거 같고...SKT는 좀 기복이 심한 팀이라는 느낌이 들던데요...근데 확실히 폭발력의 차이는 있는거 같아요. SKT의 필 받았을때의 폭발력은 전 프로팀중에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05/08/01 09:43
전 티원 보면서 슬램덩크의 북산을 연상하곤 하는데..
결승전에서의 전상욱은 딱 송태섭이였죠.. 북산의 돌격대장.. 송태섭이 윤대협을 제치고 번개같은 레이업을 성공시킨 후 이렇게 말하죠. "나 정도는 언제든지 블로킹 할 수 있다고 생각했냐?" 플토가 유리하다는 전장에서 최고의 플토 박정석을 번개같은 기습으로 물리치는 모습을 보며.. 저 장면을 떠올렸다는.. =_=
05/08/01 09:56
Sk가 기복이 심하다른 말은 글쎄요. 인정하기 힘듭니다. 시즌 성적도 8승2패로 2위를 기록했으며, 2패도 한빛, KTF.
한빛은 전통적으로 프로리그에서 아주 강하고, KTF는 뭐 말할것도 없구요. 질만한 팀에게 졌다고 생각됩니다. KTF에 가려서 그렇지 시즌 성적 8승2패가 기복이 심하다라는 말은, 글쎄요.
05/08/01 10:02
아 kor에게 졌군요. kor에게 졌던가..?저도 기억이 가물...-_-;;
여튼 하고픈 말은 8승2패의 성적이 기복을 논할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가 제 댓글의 요지입니다. 댓글 수정이 안되니..
05/08/01 10:11
T1팀에겐 기복이라는 표현 보다는 아슬아슬한 상황을 잘 연출하는 팀이라 해야하지 않을까요?? 최하위권 KOR팀에게 패한 후, 나머지 대전 팀들이 한빛, 팬택, 지오 였으니.. 쉽사리 플옵을 갈 거라고 생각하기 힘들었죠.
초중반의 팀플의 약점을 막판에 보완하는 느낌이었고, 개인전 최강인 최연성 선수의 가세까지 고려한다면.. 프로리그 2R는 아스트랄 T1의 탄탄대로를 볼 수 도 있을거 같군요.(1R우승으로 2R를 상대적으로 소홀히 하지만 않는다면요.)
05/08/01 10:14
전시즌이 쫌 성적이 안좋긴 했죠.... 예전에도 막지다가.... 연승으로 겨우 플레이오프에 진출한걸로. 기복이 심하다고도 말할수 있죠~!
05/08/01 10:14
기복이심한게 아닙니다..제가 생각하기엔 평소엔 '저멤버로 저정도밖에못하나?'이런말이 나올정도로 아슬아슬 이럽니다..근데 삘받으면 누가나오든간에 닥치고이기기모드....진짜 폭발력은 진짜 다른팀들제끼고 최강이라 생각됩니다....기복은 없는것같군요...진짜 아스트랄하네효..난감;;
05/08/01 10:32
그렇다고 KTF가 다음 결승전때 전략적 필살기를 쓰면 망할것 같은 이 기분은... 그러다 정말 지면 엄청난 욕을 들어먹을텐데요...
05/08/01 10:35
제가 생각하기엔 기복이 심한 팀이 아니라 팀 컬러 때문인 것 같습니다.
준비가 철저한 팀인 만큼 만약 상대가 준비한 대로 나오지 않는다면 경기를 힘들게 끌고 갈 수 밖에 없습니다.(이부분은 작년에는 최연성선수가, 올해는 박태민 선수가 어느정도 메꿔 주었죠.) 하지만 상대가 준비한 대로만 나와준다면 어떤 팀보다 강력하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05/08/01 11:41
음 그래서 제가 늘 생각하는것도 케텝에게는 정규시즌 전승이 큰 독이 되었다는겁니다.. 특히 3:0승부가 하나도 없이, 베테랑 선수들의 기본기와 정해진 패턴에 의존한 팀플, 그리고 강민의 에이스결정전 이것들에 의존해서 전승을 이룬것인데, 실제로 내용을 살펴보면 10전 전승을 거뒀다는 팀치고는 별로 대단해보이지 않았습니다..
05/08/01 11:51
케텝은 전승이긴 했어도 원사이드한 경기가 거의 없었죠. 거의 막판까지였던가 1경기 전패-_-;; 많은 경기가 3:2 에이스결정전. 신승으로 전승한거라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자전거도 한번 넘어져봐야 잘타는거죠. 아슬아슬하게 타다가 결국 중요한 순간에 넘어져버린겁니다.. ^^;;
05/08/01 12:05
오히려 중간에 티원한테 졌다거나, 혹은 마지막 플러스와의 경기에서 져서 8승 2패 쯤 해줬으면 선수들의 긴장감과 준비하는 마음가짐, 코칭스탭의 엔트리구성 및 전략 등이 좀 더 나아졌으리라고 보는데..
05/08/01 12:44
아무래도 티원이 개인전에서는 강하지만 팀플에서 약한 모습을 보여 왔기 때문이 아닐런지요..
팀플의 경우 일단 잘한다.. 안정적이다라고 인정을 받게 되면 거의 지지 않습니다. 즉 충분히 제 승수를 얻을 수 있고 비교적 쉽게 승수를 보장할 수 있습니다. 특히 팀플의 약세는 쉽게 극복할 수 없는만큼 그러한 점이 더욱더 두들어 질 수 밖에 없습니다. 개인전의 경우에는 그런 논리가 어느정도 통합니다만 팀플에 비교하자면 변수가 많다고 해야 할까요.. 일단 개인의 능력, 종족 ,맵, 전략 ,엔트리 예측 등등 말이죠.. 이번에 티원이 프로리그 1라운드는 참 잘 보냈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비단 우승을 했기 때문이 아니라.. 자신있는 개인전에서는 한명의 에이스에게 의존한 것이 아니라 다양한 선수를 기용해서 안정적인 승률을 기록했다는 것과 꾸준한 신예 기용으로 꽤 안정적인 팀플팀을 만들어 내었다는 점입니다. 티원의 2라운드가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05/08/01 12:58
기복이 심하다니요..
케텝이 빗대어서 얘기하신거죠? 티원 같은 팀이 기복이 심하다면 도대체 다른팀은 어쩌라는겁니까.. 그래도 이번결승은 분명한건 티원은 자기들의 실력을 극대화시킬 전력 심리전 등등 모든것을 최상의 상태로 만들엇지만 케텝은 그렇지 못했기에 승부가 이렇게 일방적으로 갈리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05/08/02 00:23
T1의 선수들이 조금더 개인들의 욕심을 포기하지 않았나 싶네요.
물론 다른팀 선수들도 팀단위리그에 많은 노력을 했고 KTF또한 이번 프로리그에 많은 것을 걸었겠지만... T1은 개인전이고 뭐고 다 포기하면서 프로리그에 올인하는 그런 느낌이었어요. 개인리그와 프로리그의 승률차이가, 프로리그쪽이 좀더 높게 나타나는 팀이 T1인것 같습니다. 개인전에서보다 프로리그에서 화려한 승률을 자랑하는 임요환선수,박용욱선수가 대표적이지요. 자신을 포기하고 팀을 위해 희생하는 선수들의 자세가, 프로리그에서의 우승을 일궈낸 것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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