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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31 11:13
우문현답..이라그러면 너무 실례인가요 ^^ 농담입니다..
박태민선수와 더불어 전상욱선수도 정말 안웃더군요. 주훈감독님은 신나서 막 선수들과 포옹하는데 전상욱선수는 거기에 억지로 안겨버린 꼬마아이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뭐 두 선수다 감정표현이 좀 서투른..것같으니;; GO에서 이적해오고 왠지 씁쓸해서 그렇다는 오버는 안하겠습니다^^
05/07/31 11:18
개인적으로 GO에 서지훈, 강민, 박태민이 다 함께 있었더라면...지금 어땠을까?하는 상상을 자주 합니다...
쓸데없는 공상은 시간낭비라고들 하긴 하지만 ;;
05/07/31 11:49
그런 생각이셨군요..
어제 그 질문하신 분 누구신가 하고 신경질도 냈었는데요 ;;; 제 짧은 생각이었나 보네요^^ 그럼 어제 그 꽃들고 계신분이 영혼님 이셨나요? 뵙게되면 사인받을려고 생각했었는데...^^
05/07/31 11:50
청보랏빛 영혼님이 글 올리신 의도는 알지만 소심한 지오팬은 또 마음이 아프네요. 박태민 선수가 티원에 있다는 사실 때문이 아니라, 어제 복잡했을 박태민 선수의 마음 때문에요.
태민 선수, 어제 티원의 우승 정말 멋졌고, MVP 축하드립니다. 전 지오팬이지만 티원의 박태민도 항상 응원하고 있어요. 티원의 박태민으로 앞으로도 최고의 모습 보여주시길. 앞으로도 계속 전 뒤에서 조용히 태민 선수 응원하고 있을 겁니다.
05/07/31 12:00
어제 저도. 매일 준비하던 선수가 아닌 박태민선수의 선물을
준비해서 뒷풀이에 처음 참가 했었습니다. 티원팀에 들어와서 행여 선수가 힘든일만 안좋은 일만 생기는 것은 아니라는 걸... 왠지 이야기 해주고 싶었습니다. 아직은 친정팀의 생각도 많이나고 그 가운데에 선수들과 함께하고 이 팬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익숙하지도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넘깁니다. 그 정도 서운함은... 그렇게 넘길 수 있을 만큼 이미 너무 소중한 게이머인걸요. ^^ 어제 스카이존 SK관계자석에 앉아있던 창훈선수에게 너무도 자연스럽게 튀어나왔던 소리. ' 이창훈 화이팅 ' 여전히 지금의 그가 멋진 게이머인 것과 다르지 않게 말입니다. 박태민선수의 MVP를 축하합니다.
05/07/31 13:23
어제 결승끝나고 청보랏빛영혼님의 SK팀 축하글을 얼마나 찾앗는데..
없더군요..-_-;;; 약간 의아해 했는데 ^^ ~ 영혼님 글을 볼때마다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05/07/31 13:27
이창훈선수 반갑더군요.
GO팬들도 박태민선수를 보면 반가워할꺼라고 믿습니다. 오랜시간 한솥밥먹던 팀원들이 왜 안그립겠습니까? 어제 이창훈선수가 T1대기실에서 너무도 안정적인 조화로 섞여있는 것을 보니 같이한 세 월은 무시할수 있는게 아니구나..라는 당연한 섭리가 떠오르더군요. 박태민선수와 전상욱선수도 GO가 그립겠죠. 오랜동료들이었으니까요. 어려운 결정과 낮선 환경에서 잘 견뎌준 이선수들이 자랑스럽습니다.
05/07/31 13:28
우리팀-이었던 선수가 하루아침에 상대팀-이 된다는 것은 굉장히 낯선일입니다.
몇번을 겪어도 익숙해지지 않지요. 새로이 우리팀-이라는 이름을 얻는 선수들도, 과거에 우리팀-이었던 선수들도 모두 좋고 잘되기를 바라죠. 그래도 가끔은 그네들이 우리팀-이었으면 할때도 있답니다. 뭔가 부족하고 뭔가 아쉬워서가 아니라 그저 그때의 그 기억들이 좋아서...말입니다. 팬이란 어쩔수 없지요..으하하하- 박태민선수를 비롯하여 새로이 새로운 곳에서 우리팀-이라는 수식어를 얻게된 선수들 모두 모두 화이팅! 더 많이 추억하고 더 많이 기억할 팬들이 늘어난것이랍니다.^_^
05/07/31 16:52
그런 일이 있었군요. 사실 지오팬 입장에선 한 번씩 뭐라 말 할 수 없을 정도로 안타까울 때가 있습니다.
만약 태민선수나 상욱선수가 다른 팀 가서 적응 잘 못하고 팀원들과 잘 어울리지 못한다는 얘기를 듣게 된다면 누구보다 가슴 아파할 사람이 바로 저입니다만, 막상 티원 선수들과 잘 어울려 지내는 모습을 보게 되면 마음 한 쪽 구석이 허전하면서 왠지 모르게 서운하고 그렇더군요. 사람 심리 참 이상하죠? ^^; 제가 이렇습니다. 보낸지 한참 된 강민선수도 아직 못 놓고 있는데 태민선수, 상욱선수 놔주려면 얼마나 걸리려는지. 아마 평생 못 놓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드네요. ^^; (집착 강한 여인네;;;)
05/07/31 19:07
박태민선수랑 전상욱선수 왠지 티원팀에서 약간 소외되었다는 느낌이 들었다면 혼자만의 생각일까요?
어제 시상식 장면때도 그렇고 우승 확정 되었을 때도 그다지 기뻐하는 표정들이 아니더군요. 감정 표현을 잘 하지 않는 프로게이머라고 생각하기에는 좀 의아한 점들이 많아서요. 적응 잘하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티원팀 가서 성적은 잘 내주고 있는 거 같긴 한데 말이죠.
05/07/31 19:07
그 꽃다발이 박태민선수에게로 갔군요^^ 어제 처음간 오프에서 많은 선수들을 보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티원이 우승해서 더 좋았습니다.
05/07/31 21:03
모든 선수들에게 애정을 품고 있지만... 그래도... T1 편애모드라서...
예전 GO때는 너무 잘해서 경계의 대상이었던 박태민 선수와 전상욱 선수... 이젠 그렇게 든든해 보일수가 없네요... ^^ 두 선수의 공이 아주 컸습니다... 정말 정말 수고하셨어요...
05/07/31 21:22
약간 겉도는듯한 태민,상욱선수를 보면서(제 착각인지도 모르지만요..)
안타깝기도하고, 서운하기도 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만약 두 선수가 마치 언제 지오팀이었냐는듯 너무도 완벽하게 기뻐하고 웃었다면 그런모습도 어색하지않았을까 싶네요. 시간이 걸리겠죠... 지오팀에서의 시간과 티원팀에서의 시간이 차이나는것만큼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요? 아직 어린선수들인데 말이죠... 제 개인적 바램은 티원팀에도 완전적응하고, 친정팀 지오와도 좋은관계유지했으면 합니다. 음~용욱선수처럼요... 용욱선수 게이머생활 끝나는날까지 티원팀이고 싶다던데..모든 팀원들이 다 같은마음이길 바랍니다.
05/08/01 13:07
먼저 티원의 우승.. 너무 기쁘네요..
또 태민선수 MVP 받으신 거 축하드립니다.. ^^ 티원팬이 제 입장에서는 거짓말로라도 티원이 좋습니다라는 말을 듣고 싶지만.... "둘다 좋다 "라는 솔직한 그 모습또한 태민선수의 매력이라고 생각되네요.. 그가 몸담았던 GO를 기억하고 사랑하고 있는 태민선수인만큼... 지금 몸담고 있는 T1도 기억하고 사랑할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시간이 더디어도 좋으니까.. 조금씩만이라도 다가와주실거죠^^ 태민선수 화이팅~!!
05/08/01 17:57
움. 저는 그닥 겉돈단 생각을 못했는데요. 특히 성제선수가 근성갤 매니아로 이리저리 상욱선수를 쿡쿡 찌르면 상욱선수가 지지않고 성제선수를 놀리는 바람에, 성제선수가 열받아 한다는 말을 들으면서,
아, 팀원들끼리 저리 티격태격 하는 모습을 보니 참 친하구나(친하지 않으면 티격태격 장난치지 못하죠. 친하지 않은 사이면 싸움이 되어버릴수도 있으니까요) 라고 생각했는걸요. 특히 태민선수는 연성선수와 친한지 그 밴드 사건에서부터 시작해서, 요환선수에게 샤워실 불만을 토로하면서 일격을 당하기도 하고 낄낄거리며 이야기하는게 그냥 저렇게 녹아들고있구나 라고 생각했었어요. 이적한지 이제 4달이 되어가는데 설마하니 2~5년을 같이 지낸 선수들처럼 친할 순 없겠지만 한 팀이라는 이름아래에서 하나가 되어 간다는걸 느꼈던 결승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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