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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5/07/31 03:42:48 |
Name |
SlayerS_[Dragon] |
Subject |
흔히들 말하는 S급선수를 가진다는 것. |
어제 대망의 프로리그 결승전을 보고왔더니,여운이 아직도 남아있네요.
집이 부산인지라, 또 광안리와는 그다지 멀지않은곳에 살고있어서 친구들과
시원하게 맥주와 조촐한 안주거리 싸들고 해변에 앉아 결승전을 즐길수
있어서 정말 좋았던것 같은 하루였습니다. IS시절부터 임요환 선수를 좋아했고,
그 뒤로는 임요환 선수가 소속한 팀마저 좋아하다가, 이제는 골수 T1빠가 되버려서
그런지 오늘 결승전을 정말 가슴 졸이면서 봤네요. 전상욱선수와 박정석 선수부터
강민선수와 박용욱 선수 경기까지 정말 유리했지만, 혹시나 하는 생각때문에,작년
한빛에게 당한 일격이 자꾸 떠올라서 쉽사리 승리를 장담하지 못한 제가 부끄러워
질정도로 멋진 경기로 팬들에게 우승컵을 안겨준 T1선수들에게 감사하단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아~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아래 여러글에서 보면서 S급선수가 응원하는 팀에 있다는게 ,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요새 포쓰+명성로 봐선 S급이라 말할수 있는 선수가, 양박저그와 콩,머씨형제와 젤로스,
날치플토와 악마 이정도라고 보여지네요. 상대편에서 어떤 카드를
꺼내들던지 상대하기 어려운 카드. 이기더라고 절대 쉽게 이길거같지 않은 선수. 이길때
는 한없이 강하게만 느껴지는 선수들에게만 S급이라는 칭호가 붙여지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무조건 S급이 최고라고 할수만은 없지 않습니까? 비록 S급이라 팬들에게 불려
지진않지만 묵묵히 열심히 자신의 맡은 바 임무를 다하는 각 팀의 선수들...그 선수들에게 응원을 보내주지 못할망정, 옛날이 그립다...
요즘 왜이리 못해졌냐...
그런말들로 상처를 주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네요. 물론 팬으로서 질책하는것이라 하면 할 말이 없겠지만,
그 선수들이 아예 슬럼프여서 각종리그에서 떨어지고,
프로리그 나올때마다 거의 패배, 이런 성적을 거둘때 열심히 하라고
질책하는거면 이해할수있겠지만, 그 선수들이 못한게 아니잖습니까?
그런데도 막상 잘할때는 아무말 없다가 이제와서 속된 말로 까는 분들을 볼때마다
막상 다른 팀의 팬이지만 속이 많이 상합니다.
우리모두 스타를 좋아하고 관심이 있어서 이렇게 각종 스타 포털 싸이트에 들어와 응원의 글도 보내고,
따끔한 한 마디도 하고 그렇겠습니만, 패배했다고해서 너무 감싸는 것도 안좋지만, 너무 따끔하게 질책하는 것도 선수들에게는 안좋다고 봅니다.
뭐든 과유불급이라 했나요?
뭐든지 적당히가 좋은거 같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든.
오늘 경기가 끝나고 친구들과 T1의 승리를 축하할겸 술한잔하고 집에와서 Pgr을켜보니,
T1축하글과 KTF응원글보다 더 눈에 띄는 질책의 한마디들.
우리 모두 스타를 좋아하고 아끼는 팬들이라면 프로게이머들이 자신들의 젊음을 포기해가면서까지 몸을 혹사시킬정도로 ,
노력해가며 우리에게 멋진 경기를 선보여준다는것을 다들 잘 아실껍니다.
그렇다면 지금이 어떤 말이 상황이 필요한지도 잘 아실꺼라 믿습니다. 지금은 다른 어떤 이야기보다 승자에겐 축하를, 패자에겐 격려가 필요한때입니다.
뱀다리1. 제목과 내용이 하나도 맞지 않군요.술을 먹어서 그런가?
뱀다리2. 원래 글을 잘쓰지도 못하지만,열심히 써봤습니다. 비록 말이 안되는
부분이 많고 그래서 귀엽게 봐주세요^-^;;
뱀다리3.어제 T1축하합니다. 최고의 라이벌 KTF에게도 심심찮은 위로의 한말씀을~
뱀다리4.다른말 필요없이 당분간은 결승전을 즐겁게 즐겼으면합니다^-^;;
뱀다리5. 모두들 좋은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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