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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31 02:57
거의 다 공감이 되도록 잘 쓰셨네요.
KTF팬인 입장에서 엔트리는 이상해 보이지도 않았고, 사실 게임의 승패는 엔트리의 영향도 물론 크지만, 실시간, 그때그때 펼쳐지는 상황에 따라 결정되는 겁니다.(이 게임이 원래 그런거죠....) 예를 들어 전상욱 선수의 6마린을 1질럿과 프로브 감싸기로 다 잡아버렸었다면?? 같은 것 말이죠....
05/07/31 02:57
무지 진지하게 읽고있다가 마지막줄의 압박... 저도 거의 원사이드한 경기 내내 이런데 최연성선수까지 있었다면.. 하고 계속 생각이들더군요
05/07/31 02:59
오늘 ktf의 엔트리가 이상했다기보단 sk가 잘했죠~ 엔트리도 잘 짜왔고요.
1경기 전상욱 2경기 김성제 박태민 3경기 박태민 등등... 엔트리 하나한 공개 될때마다 친구와 "어?억?억??" 했습니다.-_- 제가 예상한 엔트리는 단 두경기뿐이었습니다. 고인규/윤종민 조합과 임요환/성학승... 딱 보니 에이스전 임진록이네~ 이야~ 하면서 친구와 기대했었는데...조금 아쉽더군요.^^: 그나저나 마지막 한줄... 공감합니다. 오늘 결승 끝나고 딱 생각드는게...여기에 최연성선수까지 가담한다면?...
05/07/31 03:03
뒷북인 감이 없자나 있네요.. 앞에 수많은글들중에 오늘엔트리 skt가 좀 유리하지만 종족상성상으론 ktf가 질수없는 엔트리 라고 앞에서 무수한 분석이 나왔어요..
05/07/31 03:03
1경기에선.. 케텝은 상대가 박용욱 선수가 나올껄 예상했다고 들었는데.. 그래서 박정석 선수를 내보낸거구요.. 엔트리가 이상했다기 보단 머리싸움에서 주훈 감독이 이긴게 아닌가요?? 3경기는 솔직히 변길섭 선수가 헛점을 너무 많이 드러냈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두번씩이나 저글링 난입에.. 불꽃이 너무 약했어요.. 5경기는.. 박용욱선수를 레퀴엠으로 예상하였기 때문에 케텝은 강민을 기용한게 아닐까요?? 결과가 나와서 말이 필요 없긴 하지만 처음 엔트리 발표되었을 땐, T1 쪽으로 우세를 점친 분이 많을 듯 합니다..^^
05/07/31 03:25
티원 개인전 포스트시리즈포함 24승6패....
케테프 엔트리는 별로 문제가 없어보였습니다만은..... 저게 문제죠..24승6패라는게...^^
05/07/31 03:36
솔직히 말해.. 5경기가 어쩔수 없었다는 것은 공감 안 갑니다.
특히 강민 vs 박용욱 선수가 9:13이라 별 차이 안난다고 말씀하신 부분은 더욱 공감 안 갑니다. 한번 생각해보죠..... 이벤트전을 제외하고, 강민 선수가 단판승부에서 박용욱 선수를 이긴 적이 있나요? 아니면 5전 3선승제 같은 연전에서 박용욱 선수를 이긴적이 있나요? 정수영 감독은 대놓고 임요환 선수를 노린겁니다... 엔트리의 패배지요...
05/07/31 03:41
변길섭선수를 노리고 박태민선수를 내보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3경기는 티원입장에서도 그저 박태민이란 에이스급선수의 활약으로 이긴경기였구요.. 5경기 역시 박용욱선수는 강민선수보단 변길섭,김정민을 노리고 출전한걸로 보여집니다.. 그렇기때문에 역시 테란을 예상하고 내보낸 KTF와 쌤썜이라 할수 있겠구요.. 중요한건 1경긴데.. 박정석선수의 출전을 완벽히 예상하고 전상욱선수를 출전시킨 주훈감독의 용병술이 빛났고.. 박정석만한 선수가 1경기라면 어떤 카드가 나와도 이길수 있을꺼라고 생각한 KTF는 4분만에 박정석선수가 밀리면서 모든걸 잃었다고 봅니다..
05/07/31 03:49
김홍진님//
5경기에 변길섭, 김정민 선수를 노렸다면, 알포인트 전승의 임요환 선수를 내보냈겠지요..-_-;; KTF팬들이 패배의 원인을 엔트리 실패로 몬다고 굳이 SKT1도 엔트리 잘못 예측했다고 말씀해주실건 없습니다...
05/07/31 03:53
김홍진//주훈 감독님 인터뷰 보면 1,3 경기 엔트리 정확히 예측하셨다고 하네요. 박태민 선수는 변길섭 선수 노리고 나온 거 맞습니다. 5경기도 박용욱대 강민으로 맞아떨어졌다고 했구요.
05/07/31 04:44
밍구니//
결승 경기전에 강 민 선수와 박용욱 선수의 상대 전적이 9:13이고 이벤트 전을 제외하면 7:12 입니다. 그러나 3전 이상의 승부를 하나의 승패로 본다면 박용욱 선수는 단순히 단판전 경기에서 단 두번밖에 강 민 선수에게 지지 않았습니다. 마이큐브 8강에서 강민틴에서 딱 한번지고 엠겜에서 역시 한번 지고 모두 다 이겼지요. 챌린지 결승, 마이큐브 결승, 스프리스배 패자조 결승, 투산 팀리그등등 거의 중요한 경기에서는 다 이겼습니다. 단순히 올해 이벤트 전적을 포함한 총 전적이 2:2의 박빙이었을 뿐이며, 오늘까지 포함을 하면 3:2로 박용욱 선수가 앞서고 있으며, 총 전적도 14:9로 박용욱 선수가 5전을 앞서고 있습니다만... 이 5전의 차이가 단순히 단판전으로 보신다면 그건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05/07/31 09:36
투산배때...msl3연패를 이룩한 최연성 선수...도 전상욱 선수한테 찍히고 나서는 한번에 무너지는데... 아무리 잘하는 선수라도 노리고 들어오면 힘들죠
05/07/31 10:26
그냥 1경기와 5경기, 강민선수와 박정석 선수의 엔트리 순서를 바꾸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있었는데 ㅜㅜ 웬지 전상욱선수의 그 초반 벙커링을 강민선수라면 어떻게 해보진 않았을까,,, 박정석선수라면 박용욱선수를 이기진 않았을가,,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 드네요
05/07/31 10:46
무병장수님 말대로 노리고 들어오면 아무리 최강의 선수라도 무너진다는 것을 여러차례 우린 보았죠..
다음 후반기 리그에서 전기리그처럼 여러 선수를 골고루 참가하게 하면 좋겠네요..
05/07/31 10:52
완전 공감이네요 엔트리 하나도 안 이상했습니다.. 두 감독 서로 상대방이 누굴 내보낼지 모르기 때문에 결국엔 누가 나와도 해볼만한 선수를 내보낼 뿐이죠.. 결국 최소 세가지 상대에 대한 게임을 준비하기 때문에 결승전 상대가 누구로 결정되든 연습한대로 할 수 있습니다. 전상욱 선수의 필살기도 "만약 프로토스가 나오면 이렇게 해야지" 라는 경우의 수일 뿐이었고요.. 필살기로 이겨서 적중한 듯 보일뿐이지 졌다면 "역시 테란킬러 박정석, KTF 엔트리 최고!" 라는 말이 나왔을 겁니다.. 그리고 박용욱vs강민에 대해서도 한마디 하자면, 저는 도대체 같은 종족 싸움에 있어서 천적이라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 또 9:14라는 스코어 역시 서로 이기고 지고 했는데 박용욱이 좀더 이겼네 이정도 뿐이고요. 만약 강민 선수가 말도 안되는 3류 프로토스와의 플플전에서 3승 10패 막 이런 성적을 거뒀다면야 그건 천적이 될수도 있겠죠. 하지만 박용욱, 강민 두 선수 모두 플플전 최강자 소리를 듣고 있는 입장에서 천적은 무의미합니다. 그냥 그날 잘하는 선수가 이길뿐이죠.
05/07/31 10:58
제가 하려는 말을 윗분들이 모두 해주셨군요. 제가보기엔 박용욱선수는 충분히 강민선수의 천적이 맞습니다. 단순히 전적이 13:9라 차이가 심하게 안난다는 것만이 중요한게 아니죠.
그리고 엔트리가 발표된 이후, 1경기에서 전상욱선수의 에씨비가 출발한 그 시점에서, 이미 4:1승부는 결정지어졌다고 생각했습니다. 또는 강민선수가 박용욱선수를 잡아버리고 7경기까지 가는 승부가 나오던지요. 작년 광안리결승에서도 임요환선수가 김선기선수에게 지는 순간에 아무리 스코어가 좋았어도 한빛의 우승이 뻔히 보이는 상황이었죠. 이건 엔트리의 승리입니다. 그리고 KTF선수들을 가지고 있으면서 처음부터 KTF가 유리한 엔트리는 나오기 힘들었다고 말한다면 다른팀들은 참 암울하군요
05/07/31 10:59
정말 결과론적인 얘기죠. KTF는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봅니다. 용병술과 개인 기량에서 차이가 난 것이죠. 정말 이 멤버에 최연성까지 가세하면 T1을 맞상대할 팀이 딱히 떠오르지가 않는군요.
티원의 강점은 정말 각 종족 S급 플레이어가 한명이상씩 있다는 것이지요. 테란은 그 최고봉에 있고요.
05/07/31 11:04
덧붙여 주훈감독이 상대방 엔트리를 정확하게 예측했다는 말이 있는데 주훈감독이 독심술사가 아니고서야 엔트리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는 없습니다.. 그냥 누가 나올 것 같다.. 이정도이죠. 즉 전상욱 선수는 테테전, 테저전 준비 역시 하고 나왔다는 소리입니다. 그리고 박정석 선수 입장에서 봤을때 "헉, 나는 상대로 누가나올지 몰랐는데 저쪽에서는 나인줄 알고 치즈러쉬를 준비했네 망했다" 이런 생각을 했을까요?? 박정석 선수 평소에 치즈러쉬, 바카닉 잘 막기로 꽤나 유명한 선수이고 이 선수 역시 레퀴엠이라는 맵을 준비하면서 여러가지 경우의 수를 따져봤을 것이고 치즈러쉬도 그에 포함되어 있었을 겁니다. 단지 실전에서 못막았을 뿐이고요.
05/07/31 11:05
티원팬이라면 안 이상한 엔트리죠.
케텝팬 입장에선 이상한 엔트리였습니다.(이상하다기보단 불안한 엔트리였죠) 상대전적상 불리한 상대들과의 정확한 매치업ㅜ.ㅜ 해설자분들도 이야기하셨죠.종족은 케텝이 우세한것 같지만 선수간의 상성은 티원이 앞선다고. 그전 플레이오프 GO와 T1의 경기에서도 역시 종족상성은 GO가 앞서지만 선수간의 상성면에서 앞선 T1이 승리했었습니다.선수들간의 상성관계는 무시할만한 것이 아닙니다.특히 이런 큰경기에서는 더 그렇겠죠.
05/07/31 11:24
휘발유// 분명히 주훈 감독님 인터뷰에서 그렇게 밝히셨습니다. 1,3 경기 예상이 적중했다고.. 엔트리 예측을 내보낼때는 일부러 방심을 유도하기 위해 조용호 선수를 썼다고요.. 님말대로 한다면 엔트리 예측은 왜하는지요 당연히 100% 확신은 못하는게 맞지요.. 하지만 3 종족 모두 나올수 있는 상황에 어디에 비중을 둔다라는 것 중요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동족전에 천적이 없다? 전 동의하지 않습니다. 서지훈,이윤열,최연성 이 세선수들 물고 물리는 관계를 보십시오.. 또.. 이상하게 박용욱선수가 박정석 선수에게 전패하고 있는점들 천적관계는 존재할수 있다고 봅니다.
05/07/31 11:55
강민선수와 박용욱선수와의 천적관계 얘기가 또 나오네요
본문에도 언급했듯이 중요한 일전은 모조리 박용욱선수가 이겼습니다. 저 역시 두선수의 팬으로써 두선수의 경기는 단 한경기도 빼지 않고 다봤습니다. 악연의 시작은 챌린지리그 결승이었죠? 그리고 그 질긴악연은 마이큐브 결승전 스프리스배 패자결승까지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그 모든대회에서 박용욱선수가 승리했지요 그리고 최근 연전에서는 강민선수가 2:1로 승리를 거둔봐 있습니다. 물론 그건 이벤트전이야 라고 한다면 할말이 없지만.. 그들은 프로입니다. 단순히 이벤트전이라해서 발로했을까요? 더군다나 우승상금이 메이저급 대회와 맞먹는 그런 대회에서요 박용욱 강민 다 프로토스전이라면 알아주는 선수들입니다. 그리고 엔트리문제는 미리 알지 않는 이상 확신을 할수는 없는겁니다. 물론 이런경우의 수는 있을수 있겠죠 저팀은 누가 나올 확률이 높으니 그 경기를 좀더 연습해야지 이런식으로 말이죠. 엔트리가 확정되지도 않았는데 전상욱선수가 박정석선수만을 노리고 죽어라 치즈러쉬만 준비했을까요? 제 생각에는 조용호선수를 대비한 저그전도 결코 게을리 하지 않았던거 같고요. 정확한 엔트리 예상이란건 없습니다. 다만 이 선수가 나올 확률이 높다라고 추측하는것일 뿐이지요. 인터뷰에서 밝힌봐아 같이 주훈감독은 경기 시작전 엔트리에서조차 심리전을 걸었습니다. 하지만 정수영감독역시 그러지 말란 법은 없지 않습니까? 케텝역시 그런 의도였다면 그런데도 진것이라면 어떻게 되는것인가요? 그리고 1경기 치즈러쉬.. 이 치즈러쉬는 프리미어리그때 차재욱선수에게 똑같이 당한적이 있습니다. 박정석선수는 무난하게 막아낸 기억이있죠 레퀴엠이란 맵에서 더군다나 상대가 전상욱인데 이런 초반 올인성 플레이를 예측못했다는건 말이 안됩니다. 단지 타이밍에 밀렸을뿐이죠.
05/07/31 12:03
티1에서 임요환 선수를 내보내지 않았습니다. 왜일까요? 에이스 결정전을 위해서? 전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1 3 5경기중 어디든지 나가서 제몫을 할수잇는 선수지만 상대적으로 KTF의 플토라인이 부담스럽죠
종족간 상성도 중요하지만 그 종족간 상성을 무시하는 개인간의 상대전적 천적관계가 더 중요한것이 아닐까요?
05/07/31 12:25
정석선수,프리미어리그때의 차재욱선수와는 좀 상황이 달랐죠. 그때는 바로 정찰가서 배럭짓고 있는 scv를 한번잡아내는 성과도 있었던것 같은데..그리고 그때도 정말 가까스로 막았습니다....마린이 벙커에 들어가기 직전에 죽었으니 말이죠. 모든 건 정말 결과론인거 같습니다. 프로리그의 패배는 잊고 다가오는 MSL결승전에서 멋진모습보여주시길...아랏차차화이륑 박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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