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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5/07/29 22:39:36 |
Name |
이솔레스티 |
Subject |
누구보다 사랑하는 그대들에게.- |
일단 코리님의 에버 프로리그 동양 응원글을 보고 삘을 받아서 쓰는 글이니.. 코리님 죄송합니다.(후다다닥.-;) 스스로의 부족한 글솜씨를 탓해야겠지만, 그래도 여전히 T1을 응원하신다면 좋게 봐주시겠죠. 에고. 죄송합니다.- 다시 한번.
T1팀을 좋아하게 된지도 벌써 1년이 되어갑니다. Is나 동양시절부터 좋아하던 분들과는 다르게 정말 경력이 짧은 팬이죠. 하지만 누구보다 그들을 열심히 응원해왔고, 또 열심히 응원할 생각이랍니다. 후우, 사실 한 선수 한 선수 모두 붙잡고 이야기하고픈데.. 그게 안되니까 이렇게 게시판에라도 제 애정을 살짝 고백해보렵니다. 닭살 돋는다고 돌 날아오지 않을까 걱정이네요. 후훗.;
주장님. 우리 주장님. 임요환 선수. 제가 T1이라는 팀을 알게 해준 1등 공신이고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 없는 멋진 분. 임요환 선수는 이제 한물 갔어. 라는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여전히 건재함을 보여주는 멋진 사람. 무슨 긴말이 필요할까요. 잘 부탁합니다. 주장님으로서 동생들을 잘 챙겨주시기를 부탁하고, 개인전과 팀플에서 멋진 활약 부탁합니다. 그리고 믿습니다. 임요환이라는 이름이 주는 신뢰가, 결승전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되기를 바랍니다.
최연성 선수, 당분간 프로리그 1라운드에서 볼수 없다고 해도 당신의 강력함은 여전히 잊지 않고 있습니다. 음지에서 독립군을 이끌며 누구보다 1라운드 우승을 바라고 있을 당신께, 팀원들이 트로피를 안겨주면서 "연성이 형 수고했어!" 라고 말할 때 환하게 웃는 연성선수의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2라운드때, 잘 부탁해요. 아시죠?
전상욱 선수, T1팀에 들어와서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그리고 그걸 직접 눈으로 보여주고 있어서 더더욱 기쁩니다. 연성선수가 없는 공백을 누구보다 잘 메꿔주고 있고, 대 플토전 2번의 역전승을 보면서 "아, 정말 T1이라서 다행이다."라고 안도의 한숨을 쉬게 만들었던 멋진 상욱선수. 정말 고인규 선수의 말대로 "전상욱 선수가 출동하면 어떨까?" 라고 누군가 묻는다면 당장 이렇게 대답하렵니다. "당연히, 우승이죠!" 라고. 상욱선수께 거는 기대가 가장 크고, 잘해줄거라고 믿습니다.
고인규 선수, 아직은 개인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서 아, 기대했는데 아직은 아닌가보다. 하고 실망하는 저를 "너무 일찍 실망하는 거 아니에요?" 라는듯이 팀플에서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고 있어서 "아아, 우리 인규선수 역시 굉장해! 신인왕전 우승자가 괜한 게 아니구나!"하고 기뻐하게 해줘서 고마워요. 그리고 앞으로는.. "전상욱 선수가 출동하면 어떨까?"가 아니라 "고인규 선수가 출동하면 어떨까?" 라는 말이 너무나도 어울리는 멋진 선수로 자라주세요. 더불어, KTF의 형아들이 무지무지 강력하지만, 인규선수랑 종민선수도 신인의 패기와, 열정이 있다는 걸 톡톡히 보여줍시다!
박용욱 선수, 같은 부산사람이라는 걸 알았을때 애정이 100t은 더 늘어나버린 부주장님.(웃음.) 누구보다 부산을 사랑하고, 부산에 대한 애착이 많은 당신을 보면서 같은 부산사람이라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말하곤 합니다. 박정석 선수의 고향이기도 하지만, 당신의 고향이기도 한 부산에서, 작든 크든 박용욱 파이팅이라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멋지게 이겨주세요. 부산에는 박용욱 선수도 있어요! 라고 제가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게. 부산이 낳은 굉장한 플토중 한사람인 당신이, 꼭 부산에서 자신의 이름을 드높이길 바랍니다.
김성제선수, 프로리그 준비한다고 개인리그 연습도 많이 못했다고 할정도로 열심히 해주셔서 감사해요. 더불어 듀얼 2라운드 진출 축하합니다. 원년멤버중 하나로, 오랫동안 자리를 지키고 있고 에버컵 우승부터 작년 sky까지 항상 팀의 승리에 하나의 축이 되고 발판이 되었던 성제선수, 이번에도 역시 김성제의 리버는 굉장해!!! 라고 외칠수 있겠죠?
정성태 선수, 아직 얼굴도 잘 모를정도로 무심하긴 합니다만..(미안해요.;) T1팀의 프로토스가 얼마나 강한지 보여주겠다고 하신만큼 꼭 무서움을 보여주셔야 합니다. 더불어 이번에 멋진 경기 보여줘서, 비밀병기 정성태는 이런 선수다! 라는 걸 모두에게 확실하게 각인시켜주세요.
권오혁 선수, 아직은 연습생이라 최연성 선수의 플토전 전담 파트너라는 것밖에 모르지만 그만큼 강한 선수기에 최연성 선수가 플토전을 같이 연습하는 거겠죠. 독립군의 한축으로서 형님들의 우승에 같이 기뻐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독립군으로서의 보람을 이번엔 느껴보는겁니다!
박태민 선수, T1에 이적 이후에 마음 고생도 심하고 그러는 가운데 개인리그에서의 아쉬운 부진도 있었지만 그래도 이제 더 이상 T1의 저그라인이 약하다고 불리지 않는 이유는 양박저그, 태민선수가 있기 때문이겠죠. 아직도 잊혀지지 않은 김준영 선수와의 저그 대 저그전.. 그때처럼 "운영에서 나를 따를 자는 없다."라는 걸 다시 한번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누구보다 하나님께, 열심히 기도드리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 저도 태민선수 못잖게 열심히 기도드리겠지만, 착실한 신자가 아니라서 과연 들어주실지 모르겠네요. 호호.;
성학승선수, 아니 성부장님. 언제나 죽는다. 라는 말을 반복하셔서 "헉, 이러다가 우리 성부장님 죽는 거 아냐?" 라고 팬들의 심장을 갖고 노는데 재미가 들리신 우리 부장님. 그래도 그런 말을 하고 나면 꼭 멋지게 이겨줘서 "아, 역시 성부장님 죽을 각오로 하셨구나." 라고 팬들을 웃게 만드는 사람. 이번에 광안리 바다에 빠져버리겠다고 했는데.. 그러심 안돼요. 아무리 한여름이라고 해도 밤중에 바다에 뛰어들면 심장에 무리가... 이게 중요한 게 아니라. 바다에 뛰어들더라도 우승을 실컷 만끽 하시고, 충분한 준비 운동후에, 팀원들과 신나게 물놀이 하시기 바랍니다. 광안리에서 멋진 추억 만들고 돌아오세요~
윤종민 선수, 창훈 선수가 없는 공백을 누구보다 잘 메꿔주고 있는 종민선수께 일단 감사를 드립니다. T1의 팀플레이가 불안하다고 해도 루나에서만큼은 이길 수 있을거라고 자신하는 건 종민선수와 인규선수의 찰떡궁합 호흡때문이겠죠. 하지만 팀플에서의 커멘더는 누가 뭐래도 저그. 종민선수가 굳건하게 버텨주기에 인규선수도 그렇게 멋진 모습을 보여주지 않은가 싶습니다. 더불어, 이번에 정말 멋지게 이겨서 윤종민 선수는 왜 별다른 별명이 없는 거에요? 라고 하는 사람들이 머리를 쥐어짜면서 "저 멋진 선수에게 무슨 별명이 좋을까." 라고 고민하게 만듭시다!
이건준 선수, 마이너리그에서 무소속으로 나와서 조용성 선수를, 저그 대 저그전임에도 불구하고 2:0으로 제압하는 걸 보면서 "아, 저 선수 T1에 영입하면 좋겠다."라고 혼잣말을 했는데 정말 T1에 들어와서 "앞으로 기대할 선수가 하나 더 늘었는 걸?" 하고 눈을 반짝이게 했었죠. 풍문에는 아마츄어라고 하기에는 굉장한 선수다. 라는 말이 있는데 앞으로 준프로에서 프로가 되면 더더욱 멋진 모습 보여주실 거라 믿겠습니다. 또 다른 독립군중 하나로, 다음에는 프로리그에 동참하여 멋진 모습을 보여줄 건준 선수를 기대하고 있답니다.
서형석 코치님, 일단 결혼 축하드립니다. 신부 되시는 분이 굉장히 상냥하고 아름다우신 분이라는 건 들은바가 있어서 더더욱 축하드리고.- 이번 결승이 코치님께 무엇보다 큰 결혼선물이 되었으면 하네요. 팀의 우승과, 결혼까지. 겹경사가 꼭! 일어나길 바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주훈감독님. 이번에 우승하시면 아릿따운 여성분들께서 줄줄이 감독님앞에 나타나실거라 믿어 의심치 않겠습니다. 흐흐. 이번엔 꼭 우승하시고 예쁜 여자분 만나셔서 장가도 가셔야죠.- 처음의 프로리그 우승을 일궈내셨듯이 이번엔 누구보다 강한 선수들과 함께 광안리에서 우승에의 기쁨을, 그리고 뜨거운 감동의 눈물을 보고 싶습니다. 에버 프로리그때처럼요.-
더불어, T1을 열심히 응원하는 모든 팬 여러분. 사랑합니다.ㅡ 내일은 누구보다 더 크게 응원하고 누구보다 더 뜨거운 눈물을 흘려봅시다! 그들의 우승에 감동하면서 "이래서 T1을 좋아할 수 밖에 없다니까!!!"라고 감격하면서요.
하나, 둘, 셋. SKT T1 파이팅!!!!!! 우승합시다!!!
뱀다리: 선수들의 구별을 편하게 하기 위해 테란->프로토스->저그순으로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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