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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5/07/29 22:14:24 |
Name |
송상연 |
Subject |
나 자신 그리고 사랑에 대한 믿음..아프더라도.. |
도망치는 건 아주 쉬운 일이야..
그저 가만히 있으면 상처받지 않아도 돼..
상처받았기에 다시 상처받기 싫어하는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할 수 있어..
하지만
앞으로 나아가지 않고서는
부딪히지 않고서는
얻을 수 없어
진정으로 다시는 사랑하고 싶지 않은거야?
그렇지 않아..단지 두려울 뿐이야..상처받는 것이..
그렇지만 폭풍을 넘어선 배에게 만선의 기쁨이 기다리듯
다음에 올 사랑이 또다시 아픔을 줄지 몰라도
바보같이 피하면 안돼..
그래 이번 사랑은 너에게 많은 것을 남겨주었어..
이루어질 수 없다는 아픔과
사랑한 후에도 사랑을 얻을 수 없는 허탈감
그리고 상처.
다시는 사랑하고 싶지 않다는 그 마음
이해할 수 있어..
그렇다해도 너 자신을 네 안에 가둬서는 안돼..
다시는 이뤄질 수 없는 박제의 지나간 사랑에
너 자신을 가두고 평생을 껍데기뿐인 만남으로 보내서는 안돼.
그건 죄야.
너는 사랑할 수 있고,
사랑받을 수 있고,
사랑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최고의 행복을 얻을 수 있어..
너는 사랑의 기쁨을 이뤄낼 수 있어..
믿어야 되..
그걸 져버리는 것은 너 자신에대한 죄악이야..
그리고 다가올 새로운 사랑을 슬프게 만드는 어리석음이야..
그래 도망치지 않겠어..
몇 번이라도 나 자신을 믿겠어..
잠시 바보같은 생각을 했지만
또다시 아프더라도 피하지는 않겠어..
난 이룰꺼니깐..진짜 행복한 사랑을 말야..
멈춰서는 안돼..
알지?
시간을 되돌릴 수 는 없다는 걸
하지만
앞으로 시간을 돌리는 건 누구나 할 수 있다는 걸
내 안에서 바보같이 멈춰있지마..
난 사랑을 할꺼야..언젠가 찾아올 새로운 사랑을 위해
지금부터 기도하겠어..
난 당신을 사랑한다고
사랑으로 인해 행복할 수 있게 해줄것이라고
영원이 아닌 지속으로
같은 상태의 반복인 영원이 아닌
언제나 새로이 바뀌는 발전되는 지속의 사랑으로
그렇게 당신을 사랑하겠다고..
도망치는 것은 쉬운 일이야..
하지만 어떤 누군가에게는 내가 줄 수 있는
행복의 가능성을 뻇는 일이기도 하지.
그건 나쁜 일이야..
난 도망치지 않겠어..약속해
두렵다해도 두려움을 피하지 않겠어..
언젠가 올 사랑을 기다리며..
나는 이제 조금 더 나를 믿게 되었으니깐..
p.s 3년의 시간을 최선을 다해 사랑했지만 이번 사랑은 실패한 것 같네요..
그렇지만 포기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잠시 도망치려했지만 그건 정말 바보같은
짓이란 걸 알았습니다. 이젠 다시 동굴에서 나오려고 합니다.
그녀를 원망하려고 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제 다시 시간을 돌릴 수는 없겠지요.
아 그리고 피지알에서는 첫글이네요..반갑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혹시라도 저와같이 사랑의 아픔에 그리고 상처에 대한 두려움에
또다른 사랑을 두려워하는 분이 계시다면
도움이 되고 싶어서 씁니다..꼭 힘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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