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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7/29 09:46:56
Name sylent
Subject [sylent의 B급칼럼] 리치, 날라와 퓨전하라
[sylent의 B급칼럼]은 월드컵보다 스타리그를 좋아하며, 지루하기 짝이 없는 물량전 보다는 깜짝 아이디어가 녹아있는 ‘올인’ 전략에 환호하는 sylent(박종화)와 그에 못지않게 스타리그를 사랑하지만, 안정적인 그리고 정석적인 플레이 스타일이 정착되는 그날을 꿈꾸며 맵과 종족의 밸런스에 대한 엄격한 기준을 강조하는 왕일(김현준)이 나눈 스타리그에 대한 솔직담백한 대화를 가공해 포장한 B급 담론이다.


[sylent의 B급칼럼] 리치, 날라와 퓨전하라


누군가는 지금 이후를 생각하고 있어야 한다. 지금 유통되고 있는 전략과 전술이 머릿속에 각인된 고정관념 위에 기초해 있다는 것을 망각하지 않는 힘. 꿈을 꾸는 힘. 현실의 모순을 자각하는 일, 새로운 패턴의 운영을 도모하는 일. 누군가는 그렇게 꿈을 꾸고 있어야 한다. [SKY 프로리그 2005] 1라운드에서 ‘에이스 결정전 6연승’으로 부활의 날개를 펴고 있는 ‘몽상가’ 강민 선수와 [우주배 2005 MSL]에서 ‘저그신동’ 조용호 선수를 무너뜨리고 해운대행 티켓을 거머쥔 ‘영웅’ 박정석 선수는 같은 자리에서 같은 꿈을 꾸며 프로토스의 내일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테란을 상대하는 아이디어

박정석 선수와 강민 선수의 대 테란전 승률이 각각 57%, 68%임에 반해 최근 10경기의 승률이 90%(9승 1패), 80%(8승 2패)인 점을 통해 우리가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은 박정석 선수와 강민 선수의 대 테란전 운영이 비약적으로 발전해왔고, 여전히 ‘진행중’이라는 것이다.

물론 테란을 상대하는 기본적인 철학은 '날라, 리치와 퓨전하라’(클릭)라는 글을 작성할 당시와 크게 다르지 않다. 일반적이고 순차적인 운영으로 경기의 스케일을 점진적으로 키워나가도, 자원 수급에 심대한 타격을 받지 않는다면, 테란을 제압할 수 있다고 믿는 박정석 선수는 ‘힘의 논리’에 기대어 테란 플레이어들을 상대하고 있다. 적절한 시점에 교전을 유도하고, 차분히 제 2 혹은 제 3의 자원을 차지하며 보유된 자원과 게이트웨이의 비율을 정확히 유지시키는 천부적인 능력을 박정석 선수는 가지고 있다. (특정 타이밍에 보유할 수 있는 최대 규모의 병력을 생산해 내는 박지호 선수의 재주와는 사뭇 다른) 게이트웨이에서 끊임없이 유닛을 쏟아낼수 있는 자원 순환율에 대한 이해가 최고조에 달한 것이다. 이에 반해 보유 자원량의 차이를 극대화하기 위해 셔틀-리버를 충분히 활용하는 강민 선수는 ‘견제 지상주의’로 경기를 풀어나간다. 견제에 견제를 거듭해 상대방의 자원 수급을 방해하며 새로운 넥서스 소환을 위한 타이밍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자신의 철학을 굳건히 지켜가면서도 두 선수의 대 테란전 승률이 비약적으로 상승할 수 있었던 것은 박정석 선수의 유닛 컨트롤이 드래군에게 부여된 인공 지능의 한계를 뛰어넘었고, 리버를 탑재한 강민 선수의 셔틀이 더욱 넓은 시야로, 더욱 빠른 속도로 기민하게 움직이기 때문이다.

물론 전술의 발전을 간과할 수는 없다. 박정석 선수와 강민 선수가 테란과 대규모 교전을 펼칠 때 자주 보여주는 ‘슈팅스톰’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 럴커 한 기의 촉수에 마린이 찢겨나가던 , 다수의 저글링-럴커가 소수 바이오닉 부대에 녹아내리던 시절이 있었다. ‘황제’ 임요환 선수가 학익진으로 펼친 바이오닉 제대로 럴커 3~4 기를 가뿐히 잡아냈을 때, ‘투신’ 박성준 선수가 럴커를 미끼로 던져주고 다수의 저글링으로 바이오닉 부대를 궤멸 시켰을 때의 신선한 전술적 진화를 박정석 선수와 강민 선수가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단단히 자리 잡은 테란의 메카닉 병력을 향해 날아들어 어느새 사이오닉 스톰을 뿌려대는 하이 템플러.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슈팅스톰’은 테란을 상대하는 프로토스의 운명을 바꾸어 놓은 강력한 카드이다.


프로토스의 영원한 숙제, 저그

사실, 박정석 선수가 보여주었던 그동안의 대 저그전은, 어떤 의미에서는 허들을 그때그때 넘기 바쁜 단거리 주자라고 생각할 수 있다. 질럿으로 저글링 생산을 강요하고, 기적 같은 질럿 컨트롤에 의존해 저글링을 잡아낸 후 테크트리 확보에 성공하면 승리, 컨트롤 미스로 질럿을 잃으면 패배라는 정통 프로토스의 극단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번  [우주배 2005 MSL]에서 박정석 선수가 ‘프로토스의 악몽’ 조용호 선수를 꺾고 결승전을 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active한 운영’과 ‘passive한 운영’을 동시에 구사하는 강민 선수의 대 저그전 마인드와 적절히 타협한 덕분이다.  

한 프로게이머의 재능이 발생시킨 아우라는 한 시즌이라는 작은 역사를 거쳐 종족의 역사라고 하는 거대한 맥락을 만나 스파크를 일으키며 생성된다. 강민 선수의 존재론적 의미는 바로 저그를 향한 프로토스의 저항 양식에 변혁을 일으킨 장본인이라는데 있다. 물리적으로는 분명 지상맵임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운영하는 내내 자신과 상대방 모두가 섬맵으로 착각하도록 만드는 논리적인 변주로 상대방을 농락하는 강민 선수 덕분에 많은 저그 플레이어들이 곤혹을 겪고 있다. 초반의 ‘passive한 운영’으로 경기의 스케일을 무한대로 확장 시켜놓고 높은 테크트리를 확보, 다양한 유닛을 활용하여 저그를 압살하는 ‘active한 운영’으로 경기를 마무리 하는 강민 선수의 몽환적인 스타일을 온몸으로 흡수한 박정석 선수는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강력한 하드코어 질럿 푸시를 혼용함으로서 프로토스의 전략적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리치, 날라와 퓨전하라

어떤 경기는 완벽하게 해석되고 교감을 불러 일으키며 사람들에게 다가가고, 어떤 경기는 계속 뇌리에 남아 철학적인 의구심과 궁금증을 파생시키곤 한다. 이 두가지 상반된 운영의 기능과 역할이 프로토스를 조금씩 성장 시키고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프로토스의 숨겨진 아이덴티티를 점점 더 확고히 찾아내며 미지의 영역을 개척하고 있는 강민 선수의 진보적인 철학이 프로토스라는 종족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면, 박정석 선수는 이를 현실 세계에 반영하여 해석하고 구현하고 실천하고 있다. 이상과 현실, 이론과 실제의 균형이 두 프로토스 플레이어의 뜨거운 가슴으로 구체화 되고 있는 것이다.

영웅을 구하는 사회는 유약한 사회이다. 문제를 진단하고 처방을 제시할 수 없는 사회가 영웅에 기댄다. 모든 프로토스 팬들의 심장이 박정석 선수의 마우스 놀림에 맞춰 진동하는 것은 그만큼 프로토스의 오늘이 암울하다는 것을 반증한다. 하지만, 어느 시대에나 꿈을 간직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싸워가는 사람들은 늘 현실의 어려움에 직면하기 마련이고, 그래서 그들의 이야기는 아름답지만 아프고, 흥미롭지만 가혹하다.

리치, 날라와 퓨전하라. 우리들의 마음속에서는 지금 하나의 시대가 종말을 맞이하려 하고 있다. 다음은 프로토스의 세상이다.


by sylent, e-sports 저널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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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미
05/07/29 09:51
수정 아이콘
마지막 문장에서 전율이… 잘 읽었습니다.
05/07/29 09:57
수정 아이콘
날라는 최연성의 벽을 넘어야 한다는 점에서 리치와 퓨전해야 하고,
리치는 저그의 벽을 넘어야 한다는 점에서 날라와 퓨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강은희
05/07/29 10:04
수정 아이콘
글 멋지네요 잘 봤습니다^^ 근데 마지막 줄에 '하나의 시대가 종말을 맞이하려 하고 있다'는데 그 시대가 저그인가요?테란인가요? 저그인가?전체적으로 보면 저그같기도 하지만.. 저그의 시대는 끝나지 않을거라는 생각입니다.스타크래프트 마지막 엔딩을 보더라도 저그는 끈질긴 생명력을 가진 종족이거든요.그 끈질긴 생명력과 번식력,끝없이 진화를 갈구하는 몸부림으로 마지막까지 살아남을 종족입니다.멋진 종족이죠..현재 프로게이머들도 몸소 보여주고 있구요.근데 요새 프로토스가 좋아지네..
제리맥과이어
05/07/29 10:09
수정 아이콘
정말 좋은 글이네요.
글 너무 잘쓰시네요~이상과 현실의 대비가 아주 멋지네요. 강민선수가 제시하면 박정석선수가 구현한다라. 정말 멋지네요.
이미 그들은 상당부분 퓨전했다고 봅니다. 알게모르게.
근데 그냥//날라가 최연성의 벽을 넘어야한다는 점에서 리치와 퓨전해야한다면 리치는 나다의 벽을 넘기위해 날라와 퓨전해야할까요?
날라선수는 정말 운영이 좋은 선수지요. 리치선수는 생산과 전투의 컨트롤이 극에 달했구요. 그들이 점점 퓨전하는, 서로 닮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기때문에 그들의 팬으로서 정말 기쁩니다.
쿠우~★
05/07/29 10:26
수정 아이콘
제리맥과이어//
그렇게 선수의 특징을 똑 부러지게 나누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강민은 운영, 박정석 생산&컨트롤 이런식으로요^^;;
강민선수 박정석선수 둘 다 운영 생산 컨트롤 다 뛰어나지만,
단지 강민선수의 스타일이 최연성선수에게 약하고
박정석선수 스타일이 상성상 나다에게 약한 것 같습니다.
뭐 어쨌든 그 다른 스타일을 서로 합쳐가며, 적재적소에 그 능력을 사용
하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_+
05/07/29 10:27
수정 아이콘
추게에 쓰신 '날라, 리치와 퓨전하라'의 글이 왜 또 올라와 있는가 했습니다. ^^ 새로이 '리치, 날라와 퓨전하라'라는 글이군요.
오랜만에 sylent님의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역시 '추게로~!'를 외치게 만드는 글이네요.
정현준
05/07/29 10:27
수정 아이콘
역시 대단한 필력이십니다 (-_-)_b 어떻게 하면 이렇게 글을 잘 쓰나요...
05/07/29 10:33
수정 아이콘
물론 리치는 나다 라는 상대전적에서 밀리는 적이 있지만, 그에게 주어진 제 1의 과제는 저그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의 저그전은 너무 (sylent님이 글에서 언급했듯이) '극단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05/07/29 10:36
수정 아이콘
종말을 맞이하는 시대는 테란의시대 저그의시대 도 아닌
[암울한 프로토스]의 시대 라고 생각합니다.
종족편애는 없지만 한 프로게이머의 분별없는 팬으로서...
앞으로 다가올 프로토스시대에는 피로물든 악마와 꿈꾸는영웅의
혈투가 벌어지길 바랄뿐입니다. 전 악의 편 입니다. 하하하하
05/07/29 10:44
수정 아이콘
잘봤습니다.
플토의 팬으로써 최근 양대리그에 많은 수의 플토 게이머들이 포진되어 있음이 어찌나 반가운지.
여러의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리치의 우승도
다음 리그 그들의 활약도.
05/07/29 10:46
수정 아이콘
S급이네요. S급. 멋진글 잘봤습니다.
강은희
05/07/29 10:46
수정 아이콘
아..암울한 프로토스의 시대 ..생각해보니까 그렇네요.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려는 프로토스의 도약
souLflower
05/07/29 10:47
수정 아이콘
강민의 전략과 운영....박정석의 생산과 컨트롤....이게 합쳐진걸 상상해봤더니...온 몸의 소름이 돋았습니다...
05/07/29 10:51
수정 아이콘
우리들의 마음속에서는 지금 하나의 시대가 종말을 맞이하려 하고 있다. 다음은 프로토스의 세상이다.

스타 지금은 접었지만 프로토스만 연구하고 생각했던 유저로써!
마지막에 진짜 소름이 돋습니다......

특히 이 문구 "다음은 프로토스의 세상이다"
05/07/29 10:55
수정 아이콘
thingfun님 / 감사합니다. 즉시 수정했습니다. :^)
카이레스
05/07/29 11:10
수정 아이콘
저도 마지막 문장에 전율이..... 잘 보고 갑니다^^
sylent님 겸손쟁이~ 이런 글이 어떻게 B급입니까! 저에게는 S급입니다^^
05/07/29 11:10
수정 아이콘
sylent님이 휴가 나오실 때마다 좋은 글을 읽는 즐거움이 하나씩 쌓이는군요.^^ 제목만 보고 예전 글을 다시 올리셨나? 했네요.
쥐마왕
05/07/29 11:11
수정 아이콘
리치와 날라 .. 이름하여 날치조합..-_- 이름에서 포스가 느껴지는 분들입니다. 두 선수 같은팀으로서 같은목표를 향해 서로를 채찍질할수 있는 현실이 너무 좋네요.. 두 선수 모두다 화이팅입니다.
05/07/29 11:47
수정 아이콘
아.. 마지막 문장에서 알수없는 찌릿함이 느껴지네요
정말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이 맛에 pgr을 못끊겠네용
05/07/29 11:59
수정 아이콘
유독 관심과 애착이가는 프로토스유저분들,,,
그중에서도 언제나 뜨겁게 응원하게되고, 기대하게되는 리치와 날라,,,
몇년이 지난 후에도,,,더욱 강해진 모습으로 정상을 향해 도전하는 그들의 모습을 볼수 있길,, 진정으로 바래봅니다,,,^^
멋쟁이어빠~
05/07/29 12:40
수정 아이콘
쿠우님의 말에 공감이가네요..강민과 박정석이둘이 합치면...
근데 한편으론...최연성과 이윤열이합치면...강민 박정석 이둘보다 더 무시무시할것같다고 드는 생각은 멀까요..;;난 프로토스 유저인데..ㅠ
05/07/29 12:47
수정 아이콘
멋진 글 잘 읽고 갑니다. 날라, 리치 모두 파이팅! 퓨전의 극을 보여주세요. ^^
규리하
05/07/29 12:52
수정 아이콘
어흙. 정말 잘 읽었습니다.
추게로~ 가야죠!!!
05/07/29 13:36
수정 아이콘
글 진짜 잘쓰시네요
전 왠만하면 이런 느낌 못받는데.
대단하시네요... (:
My name is J
05/07/29 13:37
수정 아이콘
잘읽었습니다-
날라와 리치가 한팀에 몸담고 있다는 것에 이상하게 아쉬웠던 사람입니다만-(덕분에 프로토스내의 경쟁관계가 동맹관계로 변화되었다는 점이 각 선수의 날카로운 특징을 다듬는데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하거든요.)- 거시적인 측면에서 선수 개개인이 아닌 프로토스라는 종족의 시각으로 바라본다면, 두선수가 이루어 내고 있는 시너지는, 그리고 그 기대치는 괄목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직은 새로운 시대를 위해서 더 많이 노력해야하지만 그 결과는 꼭 멋질겁니다. 아자 프로토스!
제일앞선
05/07/29 13:41
수정 아이콘
잘읽었습니다.

제느낌도 앞으로는 프로토스가 더욱 약진 할것 같습니다.

왠지 요새 강민선수나 박정석 선수를 보면 질거같지 않더군요.

프로토스 화이팅!!!
제일앞선
05/07/29 13:46
수정 아이콘
게시판을 보니 군대에 가시는것 같던데 글을 남기신걸 보니 의가사 제대를 하신건지 아니면 휴가나 외박 나와서 작성하신건지요?
나이가 적지 않은데 군생활 하시기 힘드시겠습니다.
좋은글 읽어서 반가웠습니다.
05/07/29 14:15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추게 글 나왔네요. 추게로~!
김홍진
05/07/29 14:22
수정 아이콘
퓨전을 하고 있긴 한데.. 박정석선수가 일방적으로 강민선수의 스타일을 흡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강민선수 요세 성적이 좋아지고 있긴 하지만 강민이 이기는 경기에서 박정석의 향기를 맡을 수 있었던 경기는 없었던거 같습니다.. 강민스러움만을 더 갈고 닦고 있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강민 선수의 진보적인 철학이 프로토스라는 종족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면, 박정석 선수는 이를 현실 세계에 반영하여 해석하고 구현하고 실천" 이말이 정말 와 닿네요.... 요세 보여주는 박정석선수의 플레이는 정말 극으로 치닫고 있다는 느낌이네요... 강민선수는 이제 올라가 있는 개인전리그에서 지금까지 박정석선수보다 못했던 것들을 만회해야 겠죠..;; 박정석/강민 화이팅입니다..
Frank Lampard
05/07/29 14:55
수정 아이콘
정말 글솜씨 대단하십니다. 강민과 박정석, 이 둘을 소재로 한 비슷한 글을 예전 운영진 한 분이 쓰신적이 있는데(이리 와 내꿈에 태워줄께 였나...) 비슷한 논지의 글인데도 필력에서 확실히 차이가 나는군요. 명쾌한 글 잘 읽었읍니다.
임똘똘
05/07/29 15:36
수정 아이콘
//멋쟁이 어빠~님 이윤열과 최연성이 합쳐진다면 저는 그때 부터 스타 안보려구요^^
여.우.야
05/07/29 15:48
수정 아이콘
Frank Lampard님/ 두 글의 내용도 조금은 다르려니와 스타일도 완전히 다른 데 두 글의 차이를 필력의 차이라 하시면 조금 난감하지 않을까요 ^^;

프로토스를 이끄는 날치를 항상 응원합니다. Nal_cH 화이팅 !
[S&F]-Lions71
05/07/29 16:19
수정 아이콘
언제나 좋은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05/07/29 16:31
수정 아이콘
추게로.. -_-bb .. 가자!!
Peppermint
05/07/29 17:01
수정 아이콘
Frank Lampard님// "걱정마..."의 팬으로서 조금 섭섭한 댓글이네요. 주인공만 같다뿐이지 전혀 다른 글을 비교하시는 것도 그렇고, 항즐이님의 필력이 딸린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판타지문학을 안좋아하시는 분인가 보네요..;;)

다행히도 이 두 선수가 장기계약을 했기에 앞으로 싱크로율은 더 높아질 것 같네요..^^ 신세기의 도래, 그 현장을 목도하는 증인이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 글은 추게로!!!
05/07/29 17:42
수정 아이콘
비슷한 논지의 리플인데도 독해력에서 확실히 차이가 나는군요.


이런 리플 달면 공격적인 리플이 되는건가요?

음..

필력의 기준을 논리 정연함, 명쾌함만으로 하기에는 아쉽죠.

----------------------------------------------------------------

박정석 선수, 강민 선수 화이팅입니다.
솔로처
05/07/29 19:40
수정 아이콘
멋진 글이네요. 추게행을 추천합니다.
05/07/29 21:22
수정 아이콘
sylent님의 글은 읽을 때마다 솔직히 좀 고개를 갸우뚱하게 되네요 -_-;
글을 멋있게 쓰시려고 해서 그런지 쓸데없이 화려한 수식어들도 너무 많고 부적절하게 쓰인 단어들도 많고 ;; 어찌보면 단순한 내용을 지나치게 화려한 필체로 꾸미려는 듯한 느낌이 들어 좀 거북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글 쓰시는 sylent님께는 정말 죄송합니다.
전 개인적으로 위트넘치는 SEIJI님의 글이 제일 좋더군요. 그냥 제 생각일뿐이니까 욕하지 말아주세요
묵향지기
05/07/30 10:54
수정 아이콘
하루님 말처럼 화려한 수식어로 꾸며 거북한 글이 있고 글에 그런수식어가 자연스럽게 녹아든 글이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후자같네요..

좋은글 읽고갑니다.
이직신
05/07/30 11:19
수정 아이콘
저도 묵향지기처럼 화려한 수식어를 억지로 써서 글 자체를 안좋게 만드는 경우가 있고 그 화려한 필체를 통해 글재미의 증폭효과를 주는게 있다고 생각하는데.. sylent 님 글은 확실히 후자쪽같군요.. 읽을때마다 너무 재밌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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