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7/12 23:03:25
Name 토스희망봉사
Subject 오늘 송병구 선수와 이윤열 선수의 경기 (스포일러)


  오늘 팬택과 삼성의 경기 2:2 까지 가는 박빙의 승부 였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에이스 결정전에 대해 많은 분들의 논쟁이 있는데요

저는 이윤열 선수의 완벽한 플레이에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송병구 선수의 캐리어에 대한 의문점이 많습니다. 그러나 송병구 선수 아마도 중후반에 가면 테란이 캐리어에 대한 심리적 압박감을 가지게 될것을 노린 플레이 같았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그랬다는 것입니다.

일단 초중반 이윤열 선수가 3번째 멀티를 가져가고 벌쳐가 견제를 위해 빠졌습니다. 탱크만 한부대 넘게 세워놓고 말입니다. 물런 마인은 하나도 매설해 놓지도 않았습니다.
송병구 선수 이때 완벽한 정찰과 타이밍으로 이윤열 선수에게 달려 드는 플레이 너무 좋았습니다. 질럿이 약간 부족 하기는 했지만요.....
하지만 ... 그 전에 과감히 3번째 멀티를 버리고 탱크를 앞마당 쪽으로 후퇴 시켜 버리는 이윤열 선수의 플레이 마치 맵핵을 쓰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착각을 일으키는 예지안이었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경기가 끝날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죠

이후 송병구 선수의 멀티를 늘려 가면서 한방 싸움을 준비 했습니다. 중 후반에 테란은 심리적으로 골리앗을 추가 시켜 주지 않으면 심리적으로 불안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송병구 선수는 그런 테란의 심리를 역이용해 막강한 지상군과 다수의 타크 템플러를 이용한 지상전으로 이윤열 선수의 허를 찌르겠다는 판단 같았습니다.
그러나 이윤열 선수 역시나 맵핵같은 예지안을 발휘해서 터렛 한기도 짓지않고 골리앗 한대도 뽑지 않았습니다.

송병구 선수가 캐리어를 뽑지 않을 거야 라는 예리한 판단... 정말 발군 이었다는 말밖에 할수 없습니다.

여러분들이 박정석의 마인 대박을 많이 이야기 하시는 데요 오늘 이윤열 선수의 플레이 마인 대박이 전혀 날수가 없었습니다.
슬금 슬금 송병구 선수의 병력을 갉아 먹으면서, 자신의 병력 우위가 확실 하기 때문에 마인을 구태여 매설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

어떠한 예외나 만약의 여지 마저도 남겨 놓지 않는 플레이

이윤열 선수 머신의 부활인간요......


마지막 욕구의 한마디......

보노보노 포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5/07/12 23:05
수정 아이콘
전 테란 대 플토전 토나오는 물량전 할때는 플토에게 캐리어를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차라리 하템질럿드래군 조합으로 열심히 소모전하는걸 권합니다. 그러다가 유리해졌다 싶을때 캐리어 가는걸 권합니다.
김군이라네
05/07/12 23:19
수정 아이콘
팽팽한 상황이나 불리한상황에서 캐리어가는건 도박입니다.
상대가 모르고 있다면 전세를 역전할수 있지만 눈치채면 바로 Gg죠;
캐리어는 유리할때 가두면 보험 -0-
오감도
05/07/12 23:21
수정 아이콘
캐리어를 가서 매우 유리해지는 맵이 있고 하템을 추가한 지상병력에 집중해야하는 맵이 있죠. 그 판단은 선수의 몫이고 그선택은 때론 맞을 수도 틀릴수도 있죠. 송병구선수의 자신감보다 윤열선수가 더 강했다 는 느낌이엿습니다.
05/07/12 23:24
수정 아이콘
윤열선수도 충분한멀티와 컴셋으로 송병구선수가 캐리어를 가지 않음을 확신하였기에 골리앗을 뽑지 않은것으로 보입니다,,
윤열선수의 상황판단도 좋았지만,,, 무엇보다,,테란보다 멀티도 적은데,,늘어나는 멀티들을 견제해주지못하고,,,지상병력만으로 맞물량전을 택한 병구선수의 플레이도,,약간은 아쉽죠,,^^;;
05/07/12 23:30
수정 아이콘
하지만 어쨋든 그렇게 자원에 굶주린 상태도 아니고 스타게이트,플릿비콘이라도 지어놓기만 햇어도 이윤열선수는 어느정도 골리앗을 섞어야하고 언제라도 조금 유리하면 캐리어를 갈수있었을텐데말이죠, 단지 지어놓기만 햇어도.
쥐마왕
05/07/12 23:51
수정 아이콘
플토가 그정도 자원먹고 플레이하는데 .. 저정도까지 경기를 압도할수있다는것., 이윤열이기에 가능하다고 봅니다.토스전 벌처게릴라는 서지훈선수와 더불어 최고인것 같습니다.. 이후에 이어지는 토나오는 물량..
'이윤열'은 답이 안나옵니다.
05/07/13 00:34
수정 아이콘
이윤열,임요환,서지훈의 벌쳐게릴라를 보고 있자면..
참 그 틈을 비집고 들어가서 프로브 잡아주면서 또 잘 안잡히고 도망다니면서 여기저기 마인박고.. 역시 프로는 다르다 뭐 그런 생각 듭니다.
Se.Le.Ne
05/07/13 00:41
수정 아이콘
오늘 송병구선수가 벌쳐에 휘둘리는거 보고 대충 이런 패턴에 질것같았습니다. 벌쳐에 휘둘릴때부터 이미 승부가 나있던게 아닐까요?
그것도 이윤열선수를 상대로 말입니다. ㅡㅡ;
제리맥과이어
05/07/13 12:09
수정 아이콘
박정석선수도 늘 이윤열선수에게 벌쳐게릴라에 망하죠.
이윤열선수의 그 미칠듯한 벌쳐견제에 당하면 어떤 에이급 토스라도 끝입니다. 그러면서 왼손이 끊임없이 탱크를 모으고...
박정석선수의 업그레이드된 기량으로 다시 한번 이윤열선수랑 붙어봤음 좋겠네요.
Quartet_No.14
05/07/13 13:37
수정 아이콘
이윤열,서지훈,임요환선수와 겜하는 토스들은 정말 짜증날듯 싶어요. 아마 저라면 키보드 여러번 던졌을듯..
포츈쿠키
05/07/13 14:46
수정 아이콘
오래간만에 이윤열 선수의 "토나오는" 물량을 봐서, 참 시원하더군요.
05/07/13 16:07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이윤열선수의 그 물량. 감개뮤량하더군요^^
05/07/13 20:06
수정 아이콘
박정석 선수 얘기하니까 갑자기 파나소닉배와 프리미어리그때의 마인대박이 생각나는군요. 정말 이윤열 선수의 벌쳐는 무섭죠. ^^
이윤열 짱!!! -_-b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4554 슥하이 후로리그 프리뷰-이제 마지막이다!4위는 누가될것인가? [14] legend3976 05/07/12 3976 0
14553 스타 옴니버스드라마 2부-곰부자(父子)와 규남아저씨 이야기 [10] 호수청년4390 05/07/12 4390 0
14550 오늘 송병구 선수와 이윤열 선수의 경기 (스포일러) [13] 토스희망봉사4933 05/07/12 4933 0
14549 [초잡담]여기는 제주도 입니다 ^^ [6] 거시기허네요3987 05/07/12 3987 0
14548 송병구 선수...아직은 신예인걸까요... [108] jyl9kr6677 05/07/12 6677 0
14546 잡담... [17] 경락마사지4245 05/07/12 4245 0
14544 스타리그 신규맵 "815" 라고 하네요. [63] 시로~9040 05/07/12 9040 0
14543 게시판 점수 상위 랭커분들에 대한 스토킹 [23] homy5972 05/07/12 5972 0
14541 피터, 김갑용 선수의 은퇴소식을 보고 [12] 이지아5611 05/07/12 5611 0
14540 "가장 좋은 행동은 절망을 주는것이다" [19] FoolAround3920 05/07/12 3920 0
14539 '에이스 결정전'보다, '선수교체'의 방식은 어떨까요? [18] 한방울의비5882 05/07/12 5882 0
14538 매치매치바 기억하세요?(솔로부대 절대 읽지 말것!) [46] [NC]...TesTER8622 05/07/12 8622 0
14537 [알림] 상단에 광고 베너를 설치할 예정입니다. [19] homy4250 05/07/12 4250 0
14536 피서철입니다. .. 자신만의 멋진 곳이나, 좋은 곳 공유합시다.. [22] SuoooO4487 05/07/12 4487 0
14535 안타까운 마음에.. - eNature Top Team [11] 호수청년4633 05/07/12 4633 0
14534 영문판 "나만큼 미쳐봐 Crazy as Me" [7] Peppermint5519 05/07/12 5519 0
14533 저도 이야기 하나 꺼내볼께요^^ [27] 호야v4461 05/07/12 4461 0
14532 그까이꺼 대충~~ [8] remedios4119 05/07/12 4119 0
14530 본격e-sports로망활극..기억하시는 분들 계실려나요? [14] 번뇌선생4840 05/07/12 4840 0
14529 ''연등회''....그 전설의 시작. [42] 애송이5497 05/07/11 5497 0
14528 다음 e스포츠를 이끌어 갈 유소년 게이머들의 육성 [20] legend4949 05/07/11 4949 0
14527 LCD나 LCD TV 사시려는 분들께 유용한 정보 [18] 토스희망봉사4574 05/07/11 4574 0
14526 아아... 이네이쳐 탑팀...(스포일러) [9] 마지막마법4712 05/07/11 471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