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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09 20:32
나을것이다 <- 제가 자주쓰는 표현이지요. -_-;
그 외에도 왠지 맞을까 아닐까 하는 표현들이 있으면 속편하게 길게 풀어 버립니다. ^^
05/07/09 20:34
역활 --> 역할
어리버리 -- > 어리바리(참고 사이트 : http://kin.naver.com/browse/db_detail.php?d1id=11&dir_id=110104&eid=qgvXnLL5lxkXW+45utAgafuwkMW+GMdC&ts=1104676029&from=2)
05/07/09 20:35
가급적이면, 올바른 한글로 표기하는 글이 좋습니다만..
그렇다고 막 글 써놨는데.. 무슨 '오타찾기'식으로 배려없는 리플을 남겨주시는 분들께는 조금 서운하죠. 오타 지적은 해주시되, 글에 대한 글이라도 한말씀해주시면 감사할텐데 ㅠㅠ <- 단순한 하소연이었습니다
05/07/09 20:42
어리버리 --> 어리바리는
링크된 주소에 가보니 "양성모음은 양성모음으로, 음성모음은 음성모음으로 변화되려는 경향이 있거든요." 를 근거로 해서 어리버리가 틀렸다는걸 말해주시는데요 실제로 많은 단어들 중에서 위의 법칙을 따르지 않은 경우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갓 처음 나온 단어라면 위의 규칙을 따름이 맞겠지만, 위의 규칙은 어디까지나 발음하기에 편하게 만들어 놓은 법칙이므로 우리에게 익숙한 어리버리를 계속 사용해도 무방할 것 같네요.(하지만 일반적으로 비슷한 모음이 하나 건너서 나타나는 경우 대부분의 단어에서 저 법칙이 사용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또하나, 파해법은 틀리고 파훼법이 맞다는 것도 얼마전에 알았는데요 이경우에는 발음하기도 편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해진 파해법을 쓰는것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05/07/09 20:45
매우 잘 틀리는 어의없다 -_-
어이없다가 맞는 표현이죠. 어떤 분이 스갤에서 "어의없다"를 자주쓰시는 분들께 개념 잡으라면서 "허준이냐? 어의찾게" 라는 말을 하며 개념을 잡아주시던 모습이 ^^;
05/07/09 20:51
저는 <낳다>와 <어의없다>란 표기를 보면 스트레스 받습니다.
머릿 속에서 누군가가 자꾸 달걀을 낳는 것 같은 환상을 봐요.(시무룩) 어의없다와 ~보다 낳다..라고 쓰시면 머리에 충격이 오나봐요. ㅠ0ㅠ
05/07/09 21:01
3번이랑 '어의없다' 자주 보이지 않나요? 바램 -> 바람 이것도 꽤 많이 틀리시던데..
짓다, 짖다 -> 짙다 이것 역시 가끔 틀리는 분들이 있었고.. '~로서' 랑 '~로써' 구분 못하는 분도 많아요. 간단히 설명하면 '~로서'는 자격이고 '~로써'는 수단을 나타냅니다. 아참.. 그리고 정말 자주 틀리는 표현중엔 '틀리다'가 있습니다. '다르다'를 써야 되는 상황인데도 '틀리다'라고 표현하는 분들이 많아요.
05/07/09 21:02
제가 가장 많이 본 어이없는 오타는 바로 룸입니다
시디롬에서 롬을 룸이라고 쓰시는분 너무 많더군요 가끔 영어가 rom에서 room으로 바뀐건가 생각이 들더군요 너무 많이 나와서요 저는 오타가 나오면 자판이 가까워서 실수로 그런가 보지만 한문장에 여러번 그렇게 적으니....
05/07/09 21:09
머가 ----> 뭐가
그리고 본문에서 2번 "꽃이 피었다"는 맞춤법 보다는 발음을 틀리게 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꼬치 피었다인데 꼬시 피었다로 발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슷한 예로 "끝이지요"(끄치지요)를 끄시지요로 하는 경우도 많고요. 발음만 들으면 마치 불을 끄란 이야기가 되어 버립니다. -_-;
05/07/09 21:13
자주 보는것 몇 개만 적으면요
웬지 - 왠지 , 왠만하면 - 웬만하면 , 오랫만 -오랜만 . 바램 - 바람 , 찹찹 - 착잡 , ~싶이 - 시피 (예 : 보다시피) , 쌩뚱맞다 - 엉뚱하다 혹시나 - 부정형 문장에 쓰임 , 행여나 - 긍정형 문장에 쓰임 (예 : 오늘 혹시나 사고 날까 두렵다, 행여나 1등의 기회를 잡는다면...) 많았는데 막상 쓰려니 생각이 안 나네요 ^^;
05/07/09 21:25
우리가 흔히 쓰는 말 중에 '너무'라는 단어를 자주 쓰는데
너무는 문장의 뜻이 부정적일때 쓰는 단어입니다 그런데 별 구분 없이 아무데나 다 쓰죠 (예를 들면 너무 이쁘다,너무 맛있다,너무 행복하다 이런 문장은 잘못된거죠) 그리고 자주 쓰는 말 중에0 '장본인'이란 단어가 있습니다 장본인이란 말 역시 부정적일때 쓰는 말입니다 예를 들면 살인 사건의 장본인,실패의 장본인 같이 부정적인 상황의 당사자를 얘기할 때 장본인이란 말을 쓰죠 그런데 이것 역시 아무곳에나 막 쓰죠 그리고 신문에서도 가끔 틀린 고사성어를 볼 때가 있습니다 절대절명 x→ 절체절명 o 풍지박산x→ 풍비박산 o
05/07/09 21:36
지금의 표준어에 관해 약간의 불만이 있습니다.
가급적 언어는 원형을 알 수 있으며, 일정한 규칙을 따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지금은 관용적으로 쓰이는 말들을 주로 인정하는 추세지요. 차라리 예외를 두거나 복수표준어를 인정하는 것이 더 낫다고 봅니다. 제가 어렸을 때는 '삭월세'란 말이 표준어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사글세'란 말이 표준어이지요. 삭월세(朔月貰)는 한자어로서 글자만 보아도 다달이 내는 세를 뜻함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글세는 그냥 세음절을 외우는 수밖에 없지요. 순 우리말도 아니고 한자어를 발음대로 쓴 건데 이런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삭월세를 표준어로 하고 사글세는 허용하거나 아니면 복수표준어로 삼아야지 사글세를 표준어로 하고 삭월세를 비표준어로 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봅니다. 사글세에서 朔月貰를 유추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조금은 다른 얘기입니다만 '좋은'을 '조은'으로 바꾸어 간판 등에 사용하는 것을 보면 무척 화가납니다. 어감을 서양식으로 바꾸는 이러한 언어파괴는 근절되어야 겠지요. 모음조화의 파괴나 격음화현상은 심각한 수준입니다. 통신어체나 외계어는 말할 필요도 없고요. 우리 말과 우리 글을 잃는 것은 우리의 정신을 잃게 하는 것입니다.
05/07/09 21:40
해설자분들이 특히 자주 틀리는 맞춤법이 "틀리다"와 "다르다"의 구분이죠. 사실 띄어쓰기 같은 경우는 모두 다 맞춰진 글을 보기 힘들 정도입니다.
05/07/09 21:47
사글세 같은 경우에는 굳이 바꾸지 않았어도 됐을 표준말 같기도 합니다.
반대로 자장면 같은건, 그냥 짜장면 해도 되지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정확한 표준도 중요하지만, 언어의 사회성 역시 중요하니까요. 제가 하구요가 틀린표현임을 알면서도 하고요라고 쓰지 않는 이유도 그런 것이거든요.
05/07/09 21:57
Dave//
언어의 사회성은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러나, 님은 사회성보다는 역사성에 더 중점을 둔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법칙성에 중점을 둔 것이고요. 어느 부분이 더 중요하다고는 결론낼 수 없는 성질입니다. 그리고 제 말의 취지는 단어의 원형을 살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말의 많은 부분이 한자어입니다. 한자의 원형을 밝히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입니다. 유럽에서 아직도 라틴어를 왜 공부하고 있는지 생각해 봅시다.
05/07/09 22:06
많은 분들이 개개인의 의견을 적어주셨군요.감사합니다.
아,어의없다 안적은것 죄송합니다.깜빡하고...-_- 전 그저 간단한 맞춤법만 적은것 뿐인데 '로서'는 자격이다,사글세는 원래 삭월세다 하는 매우 깊이 파고들어간 답변들이....저로서는(자격맞죠?)그저 무안할 뿐이네요. 공부와는 거리가 있는 저하고는 너무 멀고 먼나라 이야기... 아무튼,앞으로도 맞춤법을 지킵시다!이런곳에만 이렇게 적지말고 민심(?)을 살펴서,틀린 글마다 한줄씩 적어주시길 바랍니다.그래야 제대로 된 pgr이죠.
05/07/09 22:11
연치//
제가 잘못 알고 있었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럼 근거를 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도 없는 말이 존재하면서 맞는 단어라는 것은 납득하기 힘듭니다. 님과 대립하자는 뜻은 결코 아닙니다. PGR21 여러분들께 정확한 정보를 드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윗글은 너무 근거가 박약하군요.
05/07/09 22:24
근데 왼쪽에 링크된 맞춤법 검사기를 이용해 보니 파훼는 잘못된 말이라고 나오는군요. 파해는 맞는 말로 나오네요. 그리고 파해법이라고 붙여 써도 띄어쓰기 위반이며 파해 법 이라고 띄워 써야 한다는군요. 아 정말 헷갈리게 만드네요
05/07/09 22:29
연치//
우선 답글을 올려주어 고맙습니다. 파훼(破毁)라는 말이 있는데 파해를 쓸 수도 있다는 것이 저로선 좀 납득하기 어렵군요. '깨뜨릴 파' '헐 훼' 로 된 말인데 말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파해는 파훼의 발음이 잘못 전이된 것으로 보입니다. 파해는 한자어도 순우리말도 아닙니다. 아무 근거나 어원이나 형태를 유추할 수 없습니다. 오직 여러 사람이 쓰고 있다는 것 하나 뿐이죠. 나중에 언중을 중요시해서 이 말이 인정될 수도 있겠습니다만, 아직은 아무 근거도 없는 말이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물론 다르게 생각할 수도 있겠죠. 어느 한쪽이 맞고 다른 한쪽이 틀릴 필요는 없을 겁니다.
05/07/09 22:40
욕교반졸님// 저역시 욕교반졸님의 의견에 공감하나,
국립국어원의 답변을 읽어보니 그 나름의 타당성이 있다고 보입니다. 뜻과 형태가 잘못 전이된 단어를 그대로 인정하자는 것이 아니라 파해라는 한자조합이 약간은 다른 의미로 사용될 수 있으며, 그점을 검토하겠다는것이 아닐지요.
05/07/09 22:51
뭐, 자기가 못한다고 지적하지 말라는 법은 없지만
이미 이런 글 올리는 대부분의 글의 맞춤법과 특히 띄어쓰기. 너무 많이 틀렸음-_-
05/07/09 22:52
간혹 보게 되는 '문안하다'(X) -> '무난(無難)하다(O)' 죠...문안인사 하는 것도 아니고 왜 문안하다 문안하다고 자꾸 하는지...
05/07/09 23:05
파훼 파해에 관한 것은 국립국어연구원 02)771-9909(국어연구)
로 문의하시면 친절히 가르쳐줍니다. 원칙은 파훼가 맞지만 파해도 충분히 가능한 한자조어이기에 허용한다고 합니다.
05/07/09 23:07
요즘보면 피쟐사람들이 마춤법을 않지켜서 어의업을 떄가 만터라구요.
참 희안한게, 누누이 강조하고 일일히 가리켜줘도 2틀이 멀다하고 틀려요. 특히 띠어쓰기 지켰으면 하는 바램이 있어요. 1나1나 잘 기억해서 국어문재나오면 다 문안히 맞추도록 해요. 마춤법과 띠어쓰기, 않됀다 않됀다 하지말고 공부하면 다 돼게 되있어요.
05/07/09 23:24
1번의 연장선에 있어서, 돼와 되의 구분법은 "해"와 "하"로 알 수 있죠.
1번 예시에서 하면 안돼에서 하면 안"해"는 맞는 말이나, 하면 안하는 말이 이상하죠.^^ 돼는 "해"를 집어넣고 되는 "하"를 넣어 구분하면 편리하답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리플에 없길래 적어봅니다.
05/07/09 23:37
숨... 님// 인터넷에서 맞춤법 오기는 1. 진짜 몰라서 와 2. 알지만 튀어 보려고 3. 역시 알지만 정확하게 쓰기엔 귀찮아서 중의 하나입니다.
1번이야 진짜 모르는 것이니 알게 가르치면 된다고 하지만 2, 3 번은 좀 문제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아직 맞춤법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2, 3 번의 예를 보고 진짜로 알게 된다는 것입니다. 처음 pc 통신이 나타나 채팅과 게임등이 유행했을 때는 대부분 2, 3 번의 이유로 맞춤법이 틀렸습니다만, 지금은 실제로 틀린 맞춤법을 맞다고 생각하는 1 번의 예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에 대한 가장 보기 쉬운 예는 현재 초등학생들의 받아쓰기 점수와 대학생들의 리포트에서 자주 보이는 맞춤법 오기입니다. 언어야 경제성의 원칙 등으로 스스로 변화하고 있고, 그 변화에 따라 맞춤법도 변해야 하지만, 현재 우리 사회의 변화는 너무 크고 빠르며 비정상적입니다. 그 근본원인이 되었던 우리 누리꾼들이 스스로 자정 노력을 하면서 우리 언어를 지켜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05/07/10 00:10
안 돼와 안 되의 구분은 매우 쉽습니다. 안 돼 = 안 되어 이므로, '안 돼'의 자리에 '안 되어'를 대신 넣어 보고 말이 되는가 안되는가를 따져 보면 금방 판단할 수 있습니다.(본문이 본문이다 보니 맞춤법 신경쓰면서 리플달았습니다..;;)
05/07/10 00:52
딴 건 모르겠고, 삭월세의 본래 한자어를 아는 사람보다는, 사글세라는 세음절의 글자의 뜻을 아는 사람이 훨씬 많을 것입니다. 삭월세의 한자어를 아는 것 또한 사글세라는 어떤 세음절의 글자의 뜻을 아는 것 만큼의(어쩌면 그 이상입니다. 왜냐하면 사글세의 뜻을 알기 위해서는 '사글세'의 뜻만 알아야 하지만, 삭월세의 한자어의 뜻을 알기 위해서는, '삭', '월', '세', 세 종류 단어의 한자어의 뜻을 알아야 하죠) 노력을 필요로 한다고 할 수 있지요.
맞춤법이나 문법을 강조하는 사람들에 대해 '언어의 사회성'이라는 근거는 하나의 반대 논거가 되는 경우가 많지만, 포괄적인 의미에서는 맞춤법이나 문법 또한 사회적인 것이라는 점을 생각해 보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05/07/10 00:54
무난을 발음나는 대로 표기한 것이 문안이라뇨.. 도대체 어떻게 발음해야 무난을 문안으로 들리게끔 하는건가요-_-;; 대부분 문안이라고 하시는 분들은 일부로 틀리는게 아니고 몰라서 틀리는거 아닌가요.
05/07/10 01:26
본문 중에서 '~할께'는 '~할게'의 오기라는 것을 아시나요?
'~대' 와 '~데'를 혼동하는 사람들도 참 많습니다. 방송에서 조차 마구마구 틀려주더군요. 대중매체에서 자막으로 틀린 글을 마구 방영하는 바람에 언중이 많이 헷갈려 할겁니다. 자막따위는 넣지 않던 옛날 방송이 더 그립습니다. 방송국에서 틀린 글을 자막으로... 넣는다는 것은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일이어야 하는 것인데 권위가 너무 떨어졌지요. 그러면서도 바른 글 홍보방송을 따로 하기도 하지요. 참 앞뒤가 맞지 않는 일을 많이 봅니다.
05/07/10 01:32
되와 돼는 대부분 사람들이 되어를 통해 구분해 보는데요.
'되' 자리에는 '하'를 '돼' 자리에는 '해'를 넣어보면 답이 바로 나옵니다. 예를 들어서 안 된다와 안 됀다가 헷갈릴 경우, 각각 '하'와 '해'를 넣어보면 안 한다와 안 핸다가 되는데요. 말이 되는 것은 안한다고 그래서 안된다가 맞습니다.(뭔가 어거지 같은 설명;;) 안돼, 안되 의 경우도 같습니다. 안해, 안하 흠흠... 진짜 쉬운 방법인듯...
05/07/10 02:20
지나친 자막은 저도 싫지만, 소리만으로 상황 파악이 쉽지 않거나, 소리가 안 들리는 분들의 입장에서는 적절한 자막이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정신없는 상황에서 이해를 돕는 역할도 하지요.
자막의 오기에 대해서는 내용 이해에 커다란 오류를 범한 경우가 아닌(그 경우는 더 문제고), 오타의 경우에는 혀를 찹니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방송에 커다란 권위를 부여할(기대할) 필요도 없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아마도 사람들이 방송에 나온 것이면 다 옳다고 받아들이고, 그래서 영향력이 큰 것이라고 볼 수도 있는데, 그 권위 수준을 낮추면 문제가 조금은 해소될 수도 있겠죠. 방송이 완전 무결하다면 좋겠지만, 그런 수준을 기대하기가 어려운만큼, 그들에게 부여하는 권위 수준도 조금 낮추어 보아도 좋을 듯 싶습니다.(실제로 방송하는 '사람들'을 생각해 보면 이해가 갑니다)
05/07/10 03:52
한 나라의 방송은 그 나라의 언어를 가장 정확하게 표현해야 합니다.
BBC영어나 NHK일본어를 통해 우리가 공부하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 입니다. BBC에서 바른 영어 표현을 위해 쓰는 노력은 우리가 상상하는 그 이상입니다. NHK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나라는? 얘기하기 싫습니다. 물론 방송이 절대적으로 옳을 수는 없습니다. 사람이 하는 일인데 약간의 실수는 있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방송의 사회적 책임을 볼 때, 지금은 도를 넘어선 느낌입니다. 비전문가의 눈에도 너무나 쉽게 잘못된 발음과 표기를 찾을 수 있습니다. 요즈음 방송의 문제점은 실수라기보다는 무신경에 가깝습니다. 이런 부분은 마땅히 지양해야 합니다. 방송에게 부여하는 권위수준을 낮추자는 것은 매우 위험한 발상입니다. 방송인들의 역기능적인 권위는 저도 싫습니다만, 순기능으로서의 권위와 책임은 보다 강화해야 합니다. 불특정다수의 국민은 방송을 통해 정보와 언어를 받아들입니다. 그 무게를 방송하는 사람들은 느껴야 합니다.
05/07/10 08:45
오랫만에(x), 오랜만에(o) <- 이건 맞춤법이 바뀌면서 틀리는 사람이 많게 된 경우죠.
제가 배울 때는 확실히 오랫만에로 배웠는데.. 친구녀석이 틀리다고 해서 찾아보니 바뀌었더군요. 그 뒤로는 저도 오랜만에 라고 쓰지만.. 바뀌었다는 사실을 모르는 좀 나이가 있으신분들이 많이 틀리는 것 같아요.
05/07/13 10:50
'위험한' 정도는 아닌 것 같고. 방송인에게 면죄부를 줄 필요는 없지만, 그들에게 권위를 줄 필요는 더더욱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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