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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09 19:55
홍어회... 아무나 못먹죠... ㅡㅡ;;; 특히 처음 먹어보는 사람들은 그자리에서 토합니다. 개인적으로 홍어회는 이제 아무렇지도 않게 먹을 수 있는 경지까지는 올랐는데 그래도 별로 끌리지는 않더군요. 저도 나름대로 미식가인데 말입니다.^^
05/07/09 19:59
암모니아 냄새 나는건 홍어찜 아닙니까?
진짜 먹기 어렵던데요..홍어회는 결혼식 피로연에 많이 나오고요...경기도(서울) 사람입니다만..
05/07/09 20:08
홍어는 그 맛으로 먹는거죠..;;;;;
전 중학생일땐가 첨으로 먹고 뱉었었는데... 지금은...잔치집에 가면 자주 먹는 음식중에 하나가 됬죠..;;;; 썩은냄새(?)가 정말 많이 나는건 요즘 보기가 힘들더군요..
05/07/09 20:09
홍어회는 좋아하는 사람은 엄청 좋아하지만 싫어하는 사람은 그 시큼한 맛때문에 못 먹죠...시큼시큼합니다
오래될수록 더 맛있다는...
05/07/09 20:11
저는 처음 먹을때도 안 뱉고 맛나게 먹었는데요 -ㅁ -
잘은 몰라도 아주 어렸을때 부터 아버지가 조금씩 먹였던것 같습니다. 제 기억에는 없지만.. 홍어회가 들어간 냉면 먹고 싶어지네요.. 홍어회 들어간 냉면 하는집이 요즘엔 없어서...아쉽...;;
05/07/09 20:11
요즘 홍어회라고 파는 것중에 대부분은 가오리? 라던데요 ^^; 그래서 예전에 먹어봤던 진짜 홍어맛을 요즘 찾기가 힘들다고 그러시더라구요.
05/07/09 20:15
홍어 무침.. 처음에는 거부감이 있었지만 먹다보면 점점 익숙해지고 맛에 빠집니다..-_-;;
광주 사는데 시골 내려가면 홍어가 항상..
05/07/09 20:24
흠, 저는 처음 먹을때부터 괜찮았는데, 그뒤로 쭉먹고있어요. 전 워낙 입이 좀 독특한데다가 아무거나 잘먹어서요...그 코에 퍼져오는 향이 참...수영장의 락스향이랄까...
05/07/09 20:30
홍어회보다... 더한 것이 홍어 애(내장)라고 하던데요. 웬만한 비위 아니면 건들지조차 못한다는..... 소리가 있더군요. 즐기시는 분들 말에 의하자면 그맛의 부드러움이란~~ 어쩌구 하시는데... 저 비위라는 소리에 생각만 해도..끔찍함이 느껴집니다.
05/07/09 20:36
보통 홍어회는 삭혀서 만드는게 아닙니다-_-
쏘는 맛같은 것도 전혀 없습니다. 사람들이 쉽게 먹을 수 없는 것은 홍어찜이나 홍어를 삭힌 것. 홍탁이라고 하죠.-_-
05/07/09 20:50
Liebestraum No.3 //
홍어회는 그냥 먹기도 하고 삭혀서 먹기도 합니다. 그냥 먹을 때는 물론 쏘는 맛은 없습니다만, 삭혀서 먹을 때는 특유의 발효된 냄새가 강합니다. 그리고, 홍탁은 홍어를 삭힌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홍어와 탁주를 같이 일컫는 말입니다. 홍어와 탁주는 음식궁합이 잘 맞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슷한 경우로 많은 분들이 착각하시는 단어로 '수저'가 있겠군요. 흔히 수저를 숟가락만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수저는 숟가락과 젓가락을 같이 묶어서 말하는 것입니다.
05/07/09 21:01
전라도 잔치상에서.. 홍어가 빠지면 그건 잔치상이 아닙니다..
처음에 홍어와.. 마주치면 기겁을 하지만 먹다보면.. 소주안주로 그 만큼 좋은게 없습니다 ^^
05/07/09 21:14
저희 할머니께서 전라도 분이라. 홍어무침 하나는 일품이십니다
그래서 많이 먹죠.. 근데 홍어 삭힌 거는 도저히 못먹겠더군요.. 삭힌 홍어랑, 고기, 김치 인가요 ? 이렇게 같이 먹는 걸 삼합이라고 하는것같던데.. 한번 먹어보고싶은 생각만 있어요
05/07/09 21:30
그 특유의 암모니아 냄새를 '콜콜'하다고 합니다.
저도 고향이 전라도라 홍어 제사상에 매번 올라옵니다. 콜콜한 홍어는 저도 싫고 제 부모님 친척들 다 싫어해요. 그래서 고르는데 시간 좀 걸린다고 하더군요.
05/07/09 21:50
삼합이 아마도 삭힌 홍어, 돼지고기(수육비스무리한 모양이었습니다.) 탁주를 의미하는 것으로 압니다. 서울에서 먹으려면 돈이 상당히 많이 드는 걸로 압니다.
05/07/09 21:58
흠.. 홍어회.. 지대로 삭혀서 먹어야 제맛을 느낄수 있죠.. ^^ 저희 집이 횟집인 관례로 별로 안좋아 하는 음식중에 하나이지만. 그 독특한 맛은.. 한번 즐겨 볼만 하다고 생각 됩니다.
05/07/09 22:08
전라도 지역에서 잔치나 상을 당했을때..
홍어 없으면.. 객들이 '성의 없이 차렸다'라고 말할정도로 꼭 있어야할 음식이라합니다. 회는 말 그대로 회이고.. 삭힌게 아닙니다. 홍어 삭힌건.. 따로 있지요. 회하고는 별개로.. 홍어 무침까지는 먹겠는데.. 나머지는 젓가락으로 찔러보기만 했습니다.. -_ -;;
05/07/09 22:11
아버지께서 전라도 분이십니다. 순천,광주지요.... 당연히 큰아버지 3분이 계시는데 역시 전라도 분들이시구요. 명절에 모이면 각종 홍어 음식 쟁탈전이 벌어졌었답니다. 진정한 남도식의 모든 홍어 관련 음식은 강렬한 암모니아 냄새와 향이 동반됩니다. 삭히지 않은 홍어는 재료에 쓰이지않지요. 저도 중학교 때 한 번 입에 대었다가 죽을 뻔(?)하고 다시는 안먹습니다. 못먹습니다. -_-;;
05/07/09 22:35
하하 다들 홍어에 대한 추억들이 많으시네요. 저도 아버님 고향이 전라도라서 제법 홍어를 접해봤다지요. 코감기 걸려 아무 맛도 못느낄때라도 홍어탕 한모금이면 코가 뻥 뚫어진답니다. 그 느낌이란 정말 에헤라디야~ ㅡ.ㅡ;
05/07/09 22:52
홍어무침.. 은 맛있더군요... 그 삭힌.... 건 아직 못 먹어봤습니다만..
잔칫집에서 먹었다 토한 음식...이라면 초밥이 기억납니다. 어릴땐 겨자를 못 먹어서 입에 넣고 한 번 씹었다가.. 바로 토해버렸죠. 지금은..... 없어서 못 먹습니다.
05/07/10 00:43
지금 홍어삭힌거 식당에서 파는것은 99%는 칠레산입니다. 그래도 칠레산 홍어가 국산과 거의 비슷한 맛을 낸다고 하지요. 저도 홍어좋아하는데요 제대로 삭힌거 묵은김치랑 돼지고기 삷은거랑 먹으면 ㅠㅠ 입천장 홀랑 벗져집니다;;; 암모니아 냄새가 코와 입안에 가득차면서 우~~~ 쇼킹한 기분이~~~ 삭힌 홍어말고 또다른 홍어요리가 있다면 홍어탕이 있지요. 홍어 내장과 간을 많이 넣어 끓인게 진짜입니다. 특히 홍어간.... 보기엔 상당히 그로데스크한데 입안에 넣으면... 과장 하나도 안하고 정말 안씹어도 사르르녹습니다. 인터넷에서 홍어 잘하는 가까운데 찾아서 꼭 한번 드셔보세요. 삭힌것은 이마트나 하나로클럽같은데서도 팔거든요. 홍어탕은 정말 제대로 하는데 찾아서 꼭 드셔보길 권합니다
05/07/10 01:07
홍어 무침은 굉장히 좋아하는데..^_^
홍어삼합...은 무슨맛인지 잘 모르겠더군요. 못먹는건 아닌데 별로 선호되지 않는달까. 가족들은 아직 니가 맛을 몰라서 그렇다느니..합니다만. 으하하하- 홍어는 제대로! 맛있는 데서! 진짜를! 먹어야 한다더군요. 그런데...너무 비싸요.ㅠ.ㅠ
05/07/10 03:00
예전에 홍어가 안잡힐때 DJ가 그렇게 홍어를 좋아해서 얼마 나오지도 않는 걸 청와대로 운송했다죠..그 홍어 삭힌것을 맛볼 기회가 있었는데........완젼 정말.ㅠ.ㅠ 홍어 무침이나 회는 ok 지만..삭힌홍어는 노 땡큐..입니다 ㅠ.ㅠ
05/07/10 03:47
보통 비빔냉면에 들어가는 홍어무침은 삭힌홍어회와는 완전히 다른 맛이지요. 홍어무침은 꼬들꼬들한 맛에 먹고 삭힌홍어회는 뭐랄까;; 탄산음료 쭉 들이켰을 때의 그 톡소는 느낌이 은근한 중독성이 있어서 먹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05/07/10 11:55
홍어 삭힌거... 왠만한 젊은 분들 못 드시죠-_-;; 저도 썩은냄새덕에 도저히 못 먹겠더군요..ㅜ.ㅜ;; 회는 근데 무슨 맛인지 모르고 먹었다는...
05/07/10 12:16
전 어렸을때부터 먹어서요. 지금도 잘 먹습니다. 25살;인데 전라도 분들은 잘 드세요. 무슨 가족행사나 잔치 있을땐 꼭 홍어회가 올라오거든요. 홍어 없으면 잘 차린 잔치상이 아니라고 할 정도로 꼭 올라옵니다. 같은 지방이어도 젊은 분들은 잘 못 드시더군요.
홍어 특유의 톡 쏘는 맛도 좋지만 우둘우둘한 뼈를 씹는 맛이란~
05/07/10 14:02
서울 홍어회와 라도 홍어회와는 비교가 안되죠..
처음 먹을 때 서울 꺼는 좀 참고 먹을 만하지만 라도 꺼는 처음 먹는 분은 냄새만 맡고도 피하죠. 목포분을 많이 아시는데 홍어가 없으면 분위기 안나죠. 저도 나름대로 먹거리는 다 먹는데.. 홍어첨 먹을때의 쇼킹함은..
05/07/10 15:03
홍탁은 제가 고등학교 졸업하고 그 해 선생님을 찾아 뵈었을 때 사주셨던 음식이네요...으흐..근데 어쩐지 홍탁을 먹고(일단은 사주신거니 뱉진 않고;;) 맥주를 한잔 마셔보니 그 달콤함이 온몸으로 퍼지더라구요~;;
05/07/10 18:34
저두 홍어 매니압니다. 삭히지 않은 홍어는 홍어가 아니죠. 아.. 배고파지네요. 얼큰하게 무쳐놓은 홍어무침 적당히 삭혀서 초장에 먹는 홍어회.. 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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